비룡 “V3 가을전설 쓴다”

잠실에서 3연속 가을잔치 주인공이 되겠다원정 12차전 패배 뒤 홈 34차전을 승리로 이끈 SK 와이번스가 22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7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속 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최종 7차전까지 가면 유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 속에 5차전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플레이오프 5차전과 막바로 한국시리즈 4차례 대결을 펼치느라 체력 소모가 많은 SK는 특유의 벌떼야구로 5차전에 임한다.선발투수로 예정된 카도쿠라 켄이 4~5이닝 만 잘 버텨준다면 불펜의 가동 가능한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려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게 김성근 감독의 계산이다.SK로서는 한국시리즈 34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정권과 노장 박재홍을 중심으로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난 게 다행이다. 특히 SK는 초반 2연패로 벼랑끝 위기까지 몰렸으나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KIA보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반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후 2주여의 휴식기를 가진 뒤 시리즈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KIA 역시 12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잠실 혈전을 벼르고 있다.5차전 선발로 로페즈를 예고한 KIA는 선발진에서는 SK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불펜진과 34차전에서 다소 주춤한 타선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KIA는 인천 두 경기 연속 5회까지 0의 행렬을 이어갔을 정도로 침묵하고 있는 KIA의 조범현 감독이 극약처방으로 타순조정을 통해 잠자는 방망이를 깨워 일으킬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다.5차전을 승리하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공산이 커짐에 따라 22일 잠실 5차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비룡 “KS 승부는 지금부터”

SK 와이번스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기사회생하며 3연속 챔프 등극의 희망을 되살렸다.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과 선발 글로버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11대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SK는 2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대역전 드라마의 초고를 완성했다.우여곡절이 많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4회말 SK 공격 때는 서재응과 정근우가 신경전을 펼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SK는 이날 초반부터 침묵했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1회말 1사 후 박재상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박정권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은 뒤, 2회말 무사 1루에서 정상호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Sk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기가 약 8분간 중단돼 공격의 흐름이 끊기며 추가 득점에는 실했으나, 3회말 박정권이 좌월 2점짜리 아치를 그려 4대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승기를 잡은 SK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정과 정상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추가한 뒤 서재응 대신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를 상대로 박재홍의 내야안타, 조동화의 내야땅볼로 1점씩을 더 보탰다.7회초 KIA에 1점을 내준 SK는 8회초 김상현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지만 8회말 조동화의 솔로홈런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더 높이나는 비룡 “호랑이도 비켜라”

SK, 오늘부터 기아와 한국시리즈 대결막강계투진불방망이 앞세워 V3 도전 SK의 3연패 달성이냐. KIA의 통산 10번째 우승이냐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16일부터 7전 4선승제의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가을 축제의 최후 승자를 가린다.플레이오프(PO)에서 2연패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 시즌에 나선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 전병두에 주전 포수인 박경완 마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막강 계투진과 주전비주전을 가리지 않는 타선 등 이른바 벌떼 야구로 PO에서 두산의 상승세를 잠재웠다.이에 맞서는 정규리그 1위 KIA는 전신인 해태시절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명가로 지난 2001년 KIA로 간판을 바꿔 달은 이후 첫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올 시즌 KIA는 SK와의 19차례 맞붙어 10승2무7패로 앞서있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마운드에서는 KIA가 아퀼리노 로페즈-릭 구톰슨-윤석민-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서 게리 글로버-카도쿠라 켄-채병용 3명 뿐인 SK에 앞서지만, 중간 계투진에서는 이승호, 윤길현, 정우람, 고효준, 정대현 등을 앞세운 SK가 우위에 있다.따라서 SK는 선발계투 요원 구분없이 물량 작전으로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보여진다.타격에서 SK가 PO에서 홈런 3방과 8타점, 타율 0.471(21타수 10안타)의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정권을 비롯, 두산과의 PO 5차전서 6홈런에 선발타자 전원 안타 등 19안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KIA 역시 정규리그에서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0.672로 타격 3관왕에 오른 김상현에 비리그 출신 최희섭과 나지완 등 일발장타의 최강 클린업트리오를 앞세워 SK의 마운드를 괴롭힐 전망이다.

SK “우리가 최후 승리자”

벼랑끝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적지에서 2연승으로 살아난 SK는 13일 오후 6시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5차전을 기필코 승리로 장식,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대역전극을 꿈꾸는 SK와 역시 3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경기에 가용 투타 전력을 총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일단 분위기에서는 2연패 뒤 적지에서 2연승으로 살아난 SK가 두산보다 앞선다.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마운드에서 토종 원투펀치 김광현과 송은범이 부상과 슬럼프로 제외됐지만,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불펜진이 건재하고 4차전서 폭발한 타격 역시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두산에 비해 우위에 있다.SK는 5차전 선발이 예상되는 카도쿠라 켄에 윤길현, 정우람, 이승호, 고효준 등이 건재하지만 이들이 잦은 등판으로 피로 회복이 관건이며 4차전서 어깨에 담이들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온 윤길현의 회복여부가 변수다.하지만 타격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지난 11일 4차전서 결승 2루타를 때려낸 박정권을 비롯, 최정, 정근우, 김강민 등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이에 맞서는 두산은 1, 2, 4차전에서 박정권에게 맥을 못춘 최고의 구원 임태훈과 고창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선발로 예정된 금민철이 무너질 경우 불리한 상황이다.여기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제 몫을 못하고 있어 이종욱, 고영민, 정수빈 등 기동력을 갖춘 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편 초반 2연승을 거뒀던 두산이 34차전에서는 잇달아 실책으로 무너지며 5차전까지 가는 빌미를 제공, 5차전은 어느 팀이 실책을 최소화하느냐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벌떼작전’ 곰 잡는다

벌떼작전으로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디딤돌을 놓는다.정규리그 막판 불꽃 같은 상승세로 19연승을 내달렸던 SK 와이번스가 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토종 원투펀치 김광현과 송은범의 전력 이탈과 안방마님 박경완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는 SK로서는 원활한 마운드 운용과 한국시리즈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홈에서 벌어지는 1차전 승리가 절실하다.특히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롯데에 패한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터여서 기선 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리적으로도 지난 2년 동안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SK에 져 우승을 놓친 두산 선수들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선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SK는 불펜 투수와 타선에 인해전술로 나설 공산이 크다.국내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의 불펜 투수진을 자랑하는 SK는 첫 경기 선발로 예상되는 게리 글로버에 이어 이승호, 고효준, 정우람과 우완 윤길현, 잠수함 투수 정대현 등을 내세워 벌떼작전을 펼칠 전망이다.또 타선에서도 고정된 타순이 거의 없는 SK는 정근우(9개)를 제외한 주전 타자 대부분이 두 자릿수 홈런을 정규리그에서 기록했을 만큼 타격에서도 벌떼다.박정권(25개), 최정(19개), 이호준(16개), 나주환, 박재상(이상 15개), 김강민, 박재홍(이상 12개), 김재현(10개) 등 주전급 타자들은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홈런을 양산하는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다.특히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시즌 막판 아시아신기록인 19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투타에서 응집력을 과시해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벌떼작전을 앞세워 지난 2년간의 가을잔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두산과 맞설 것으로 보여진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