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15세 이하(U-15) 유소년클럽까지 갖추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성남은 23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귀빈실에서 성남시체육회와 시축구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생중과 U-15 유소년클럽시스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성남 박규남 사장은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은 우리 구단의 숙원 사업이었다. 2007년 풍생고에 이어 풍생중까지 한 식구가 돼 더없이 기쁘고 든든하다”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명문’ 풍생중·고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풍생중 김순근 교장도 “학교, 학부모, 동문회와 오랜시간 고민하고 논의한 끝에 훌륭한 축구 선수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우수선수 육성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은 이날 조인식으로 풍생중-풍생고-구단으로 이어지는 클럽시스템을 완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안정적 수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창단 2년째를 맞는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실시되는 2009년 W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전남 광양에서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전가을, 조소현(이상 여주대)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한 수원시설관리공단은 1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남 광양구장에서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술의 안정화와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전력 극대화를 위한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4월부터 실시하는 ‘유치원 순회 무료 축구교실’의 참가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인천은 지역축구 저변 확대와 어린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치원 순회 무료 축구교실’을 운영, 관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월을 제외하고 7개월간 실시되는 ‘유치원 순회 무료 축구교실’은 유치원마다 매달 한 차례씩 운영되며 화요일과 금요일은 해당 유치원에서, 목요일은 지역별로 서구 신석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과 연수구 승기연습구장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032-423-1500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내셔널리그 수원시청이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북한 4·25 축구단 3조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시청은 6일 중국 쿤밍 홍타구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박종찬, 김한원, 하정헌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고창학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4·25 축구단을 3대1로 따돌렸다. 지난 달 수원고와 북한 4·25축구단(U-17) 경기에 이어 벌어진 이번 친선경기에서 수원시청은 전반 34분 박종찬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2분 내셔널리그로 다시 돌아온 김한원이 추가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섰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4·25축구단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다 28분 고창학에게 골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으나, 38분 하정헌이 쐐기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인 출신인 조중연(63·사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정몽준(58)회장의 뒤를 이어 제51대 축구협회장에 선출됐다. 조 부회장은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 경선 결과 전체 대의원 28명 중 18표를 획득, 10표를 얻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당선돼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대한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반면 예상 밖으로 선전한 허승표 후보는 지난 1997년 경선에서 25표 중 22표를 얻은 정몽준 회장에게 완패한 데 이어 또 한번 낙마했다. 한편 중동고-고려대를 나온 조중연 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실무책임자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파주 NFC 건립, 월드컵 4강 태극전사들의 군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1985년부터 한국축구의 숨은 실력자로 정몽준 회장의 ‘복심’으로 통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지난 시즌 2관왕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6일 홍콩 구정축구대회(칼스버그컵)에서 올 시즌 3관왕 달성을 향한 첫 시험대에 오른다. 올 시즌 컵대회 및 K-리그 2연속 ‘더블’ 달성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수원은 지난 8일부터 화성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해 12일부터 22일까지 남해 전지훈련을 가진 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홍콩 구정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지난 해 우승의 주역인 마토(오미야) 이정수(교토) 등이 일본으로 떠났고 조원희와 신영록도 해외 진출을 추진하느라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인 수원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나가면서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하지만 수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남해 전지훈련을 소화해 냈고, 시즌 3관왕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똘똘 뭉쳤다. 수원은 서동현과 이운재가 대표팀에 빠진 상황에서 현재의 선수들로 최대한 조직력을 이끌어내 이번 홍콩 국제대회에서 지난 시즌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수원은 최전방에 에두와 배기종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좌·우 날개에는 김대의, 홍순학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미드필더에는 이관우, 송종국, 백지훈, 박현범, 조용태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고, 가장 불안한 수비진에는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곽희주, 최성환, 이재성, 양상민이 버티고 있다. 현재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국의 홍명보’ 리웨이펑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계약 성사에 따라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운재의 빈자리는 박호진과 김대환이 채울 전망이다. 한편 수원은 오는 26일 체코 감브리누스리가에서 우승경험이 가장 많은 명문클럽 스파르타 프라하와 4강 대결을 펼치며, 승리할 경우 29일 홍콩 1부 사우스 차이나·페라수스연합팀-홍콩리그 연합팀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장안구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생활체육 축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희생과 봉사의 자세로 재임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2년 임기의 국민생활체육 수원시 장안구축구연합회 제9대 회장에 취임한 이순우씨(46·상천유스호스텔 원장·사진)는 최고의 인기 생활체육 종목인 축구 동호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20여년 동안 수원에서 청소년 관련 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쳐온 육상 선수 출신의 이 회장은 25년 전 수원 삼일축구클럽에 가입하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삼일축구클럽 회장과 수원시축구연합회 부회장, 장안구연합회 부회장,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 (사)청소년문화원 대표이사, (사)청소년지도사협회 경기지역협회장을 역임했다. “장안구 연합회가 ‘축구도시’ 수원의 생활체육 축구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 회장은 부인 김기순씨(46)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축구협회 강성종 회장(43·민주당 국회의원·사진)이 16일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밝힌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협회장 경선 출마를 공언해온 강 회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경기도축구협회장 3선에 성공한 강 회장은 “분열 양상의 대한축구협회를 통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축구 발전 플랜의 마련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한국축구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 개최와 4강 신화로 충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으나 월드컵과 대표팀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해 지방과 유소년 꿈나무 육성에는 등한시해온 게 사실”이라며 “8년간의 경기도협회장 경험을 토대로 지방축구 발전과 질적인 축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2일 투표 예정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강성종 회장을 비롯,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한국축구연구소 허승표 이사장(63)과 15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부회장(63) 등 3명이 경합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8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09 시즌에 착용할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축구★수도 수원’의 자존심을 아시아에 알린다는 콘셉트로 디자인된 이번 유니폼은 아디다스 유니폼 사상 최초로 한글이 적혀 있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자 하는 수원 블루윙즈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동안 한국은 유럽에서 이미 발표됐던 디자인을 반년 후에 사용해온 것에 반해 이번 수원 유니폼은 아디다스의 2009년 신형 디자인이 최초 공개된 것으로 기능면에서는 FORMOTION™ 기술을 도입,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수원 선수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기후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색상은 수원 블루윙즈 전통의 날개문양(빗살무늬)과 청백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유니폼 상의 하단에는 그랑블루 서포터스의 카드섹션으로 유명해진 수원의 캐치프레이즈 ‘축구★수도’가 한글로 새겨져 있고, 목 뒤쪽에는 수원의 자랑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이미지가 형상화돼 있어 선수와 팬 그리고 연고지가 하나됨을 나타냈다. 신 유니폼은 오는 14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2009 K-리그 개막전 경기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해 프로축구 정규시즌이 3월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실무위원회에서 K-리그와 컵대회 운영방식을 확정하고 오는 13일 경기 일정과 관련한 대진 추첨을 하기로 했다. 정규리그는 신생팀 강원FC의 참가로 15구단 체제가 됨에 따라 종전 26경기보다 두 경기 많은 팀당 28경기씩을 치른다. 총 30라운드로 주말마다 7경기가 열리는데 한 팀은 부득이 쉴 수밖에 없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하는 것도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반면 컵대회는 대회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준다. 올해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K-리그 1∼3위(수원, 서울, 울산)와 FA컵 챔피언(포항) 등 네 팀으로 확대되면서 나머지 11개 팀으로 두 개조를 편성했다. 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홀수)에서 성남, 인천, 전남, 대구, 대전, 강원이 맞붙고 B조(짝수)에서는 전북, 경남, 제주, 부산, 광주가 격돌한다. ‘제15 구단’인 강원은 6개 팀이 있는 A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컵대회는 3월25일 킥오프되는데 상대팀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A, B조 상위 2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6강부터 단판 승부를 했던 것과 달라진 점으로 결승까지 모두 마치면 총 39경기를 치른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왕중왕을 가리는 FA컵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이 끝나는 6월 이후 진행되는 데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8강과 4강을 홈 앤드 어웨이로 해줄 것을 프로연맹에 요청한 상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