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라톤 5km 접수 완료하고,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향해 돌격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도전할줌마탐험대가 15일 경기도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경기마라톤 5km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7일 수원 광교산에서 진행된 첫 공식 훈련일정에 이어 두 번째 훈련으로 이날 경기마라톤에 출전한 15명의 아줌마들은 주황색 모자를 맞춰 쓴 채줌마탐험대의 깃발을 일제히 손에 들고 코스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5km 완주에 무사히 성공했다. 마라톤으로 자신감 얻어 마나슬루 등반 반드시 성공 특히 이날 아줌마대원 대다수가생애 첫 마라톤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뿐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소를 한가득 머금은 표정에서는피로감 따윈 엿볼 수 없었고, 완주를 마치고도 이곳 저곳을 사뿐사뿐 뛰어다니는 모습에서는여유로움이 배어 나왔다. 등산으로 꾸준히 체력을 다져온 산아낙들의 포스, 그 자체였다. 이처럼 가뿐하게 5km 완주를 마친 아줌마들은 환한 표정으로 연신 사진 촬영을 하며, 경기도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경기마라톤 대회를 마음껏 즐겼다. 아줌마대원 이병설씨(50용인시 수지구)는 등산과 수영으로 꾸준히 체력관리를 하긴 했지만 오십 평생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인만큼 많이 떨렸는데 정말 상쾌하고 좋은 것 같다라며 마라톤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꾸준한 훈련으로 다진 체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최고령 출전 이순우 옹 <82세> 하프코스 1시간 30분 내년엔 풀코스 도전 어제 81번째 생일밥 먹고 수원에 뛰러 왔어. 내가 젊은 사람보다 낫지?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최고령 완주자인 이순우옹(82ㆍ안성)은 젊은 사람도 뛰기 힘든 하프 코스를 1시간30여분만에 돌파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3번째 마라톤대회에 도전한 이순우 옹은 평소 농사를 지으며 논밭 주변을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나눠 뛴다는 그는 풀코스 완주, 하프 3위의 기록까지 갖고 있다. 최근에는 45도 경사진 산을 선택해 등산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마라톤마니아다. 농촌에서 대회 소식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그는 매달 읍내 약국을 찾는다.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젊은 직원이 대회를 안내해주고 신청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약국 직원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는 이 옹은 컴퓨터를 못해 답답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모든 대회에 참가하려고 노력한다며 젊은이들처럼 마라톤 클럽에 소속돼서 뛰어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 농사일과 앞이 안보이는 부인 병간호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어떤 코스든 완주할 수 있는 힘은 하루 한그릇 가득 담아 챙겨먹는 3끼 식사와 인절미에서 나온다고 이 옹은 전했다. 이순우옹은 집에서 기다리는 할머니도 무사히 완주한 소식을 들으면 분명 기뻐할 것이라면서내년에는 경기마라톤대회 풀 코스에 참가해 10위 안쪽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최연소 출전 윤소율 양 <생후 14개월> 아장아장 첫발이지만 온가족이 완주 했어요 소율이가 마라톤 정신을 되새겨 도전정신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윤소율양(생후14개월)은 지난해 2월 태어나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다. 5km 구간 출발점에선 소율양은 출발신호와 함께 아장아장 걸음마를 뗐지만 결국 어머니 품에 안겨 골인지점에 들어왔다. 소율양의 아버지인 윤태산씨(38)는 달리기를 좋아해 주말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다같이 대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윤씨 가족은 총 6명. 윤씨와 그의 아내인 이명옥씨(37),그리고 사랑스러운 네 딸인 소연(8), 소희(7), 소정(4), 소율양이 모두 함께 5km 구간을 완주했다. 윤씨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2010년 경기마라톤대회에도 참가했는데, 2010년 대회에는 당시 6살이었던 첫째 딸 소연양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첫째 아이와 막내 아이가 모두 최연소 참가자 기록을 갖게 돼 경기마라톤은 우리 가족에게 의미가 남다르다며 가족 간 꾸준히 운동을 하기 위해 네자매의 이름을 윤소연희정율이라는 동호회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하프 男 우승 김회묵씨>"내년 이봉주 선수와 레이스 펼칠 것" 내년에는 경기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달려 보겠습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6분29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김회묵씨(40수원시 천천동). 평소 축구야구농구 등 만능스포츠맨인 김씨가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금세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자영업을 하는 김씨는 따로 연습시간을 내기 어려워 동호회나 모임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일을 마친 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트랙에서 1시간 가량 10㎞ 주력 훈련을 하고 주말에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거나 인근 교외로 나가 훈련을 한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송도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도전,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42분45초를 기록하며 생애 첫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김회묵씨는 경기마라톤 대회 때마다 항상 날씨가 너무 좋고 코스 높낮이가 적당해 마라톤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면서내년 경기마라톤에서는 풀코스에 도전, 이봉주 선수와 레이스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하프 女 우승 김봉의 씨 어제까지도 감기 때문에 참가할까 말까 망설였어요. 그런데 날씨도 좋고 참가자들도 많아 즐기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뜻밖의 좋은 성적까지 내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32분41초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봉의씨(53안양시육상연합회). 그는 2주전 강화마라톤대회 풀코스 우승, 지난주 서산마라톤 10㎞코스 3위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대부분 입상할 정도로 여자 마라토너 사이에선 경계 대상 1호다. 재밌는 점은 그가 전문 육상선수도 마라토너도 아닌 44세에 마라톤에 입문한 늦깎이라는 것. 중학생 시절 싸이클 선수로 활동하면서 기초 체력을 다졌던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씨는 평상시 탁구와 밸리 댄스를 즐기는 순수 생활체육인이다. 김씨는 10년째 일주일에 두세번은 어김없이 수리산 밑을 달리고 있다. 이어 김씨는 나이를 한해 한해 먹어갈수록 힘이 부치는 것을 느낀다며 사실 올해까지만 달리고 그만두려 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참가자도 많고 코스도 좋은 대회가 열리는 것을 알았으니 내년에도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특별취재팀 ■ 10㎞ 女 우승 오혜원 씨 달린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 큰 기쁨인데, 우승까지 차지하니 기쁨이 두배입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1분05초로 우승을 차지한 오혜원씨(41군포시육상연합회)는 45분16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조한열씨와 45분41초의 유수영씨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오씨는 살을 빼고 건강 관리를 위해 7년 전부터 런닝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뛰기 시작했을 때는 5분도 채 못버티고 주저앉았지만 계속 시간을 늘려갔다며이후 심폐기능과 근력이 좋아졌고 이제는 마라톤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하루에 10㎞씩 일주일에 2~3번 가량 뛰면서 구준히 연습을 하는 오씨는 최근 주말이면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서산마라톤 10㎞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그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해 50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이기도 하다. 마라톤을 통해 나 자신과의 싸움을 즐긴다는 오씨는 다치지 않고 꾸준한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평생의 목표다. 오혜원씨는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한다는 사람들의 얘기는 모두 부질 없는 얘기라며 나도 직장을 다니고 살림도 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삶의 의욕도 생긴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 5㎞ 女 우승 김유미 씨 다음 달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 20분13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유미씨(38광명시육상연맹연합회)는 경보선수 출신으로 현재 광명시 철산중학교 육상코치로 활동 중인 베테랑 달림이다. 지난해 제9회 대회에서도 20분40초의 기록으로 여자 5㎞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씨는 내년도 대회에도 참가해 대회 3연패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김씨는 경기마라톤은 도민체전 직전에 열려 컨디션 점검차원에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8번째 참가이다며 올해는 19분대 기록을 목표로 달렸는데 아쉽다. 내년에도 참가해 반드시 3연패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마라톤의 코스는 시내를 가로지르면서도 아름다운 문화재를 볼 수 있는 등 선수들이 지루하지 않게 달릴 수 있도록 돼 있어 마라토너라면 꼭 한번 달려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육상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그는 달리는 내내 제자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고 말했다. 김유미씨는다음 달 열리는 소년체전에 6명의 제자가 광명시 대표로 출전을 하게됐다며 경기마라톤에서 꼭 우승해 우승소감으로 제자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노력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5㎞ 男 우승 정운성 씨 오늘 날씨가 화창해 기분이 좋았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쁨이 두 배입니다. 남자 5㎞ 코스에서 16분5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운성씨(52ㆍ원주 북원마라톤)는 지난주에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1위로 골인 지점을 통과하게 됐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씨는 지난 2002년 강원도 31절 마라톤대회에 우연히 참가했다 2등을 거머진 뒤 매력에 푹 빠져 10년째 마라톤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1시간씩 달리는 정씨는 훈련 구간을 집 인근 흙길과 잔디밭길로 택했다. 헬스장 런닝머신에 비해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다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계절마다 바뀌는 주변환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마라톤을 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즐기면서 하는 훈련 덕분에 정씨는 10년 동안 400여개 대회에서 350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씨는 마라톤 대회는 단순히 뛰는 것만이 아니라 마라톤마니아들이 교류하는 잔칫집이며, 아내와 오붓하게 여행다닐 수 있는 기차표와 같다고 했다. 정운성씨는 수원에 와서 우승 메달을 걸었으니 옆에서 응원해 준 아내와 화성을 거닐다 돌아갈 계획이라며 강원지역 마라톤대회는 언덕 구간이 많아 힘든데 오늘 코스는 평지라 매우 좋았다. 꾸준히 연습해 앞으로도 우승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 10㎞ 男 우승 이용희 씨 쾌청한 날씨에 코스역시 완만해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습니다. 1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과 화성지역 일원에서 펼쳐진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10㎞ 남자부문 우승자 이용희씨(43기아자동차)의 우승 소감이다. 기아자동차 A/S사업부에 근무하는 이씨는 이날 직장동료들과 함께 출전, 10㎞ 코스를 33분23초에 완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는 그는 날씨도 좋았고, 무엇보다 코스가 완만하면서도 살짝살짝 경사가 있어 뛰는 재미가 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0년 90㎏에 육박하던 몸무게를 줄여보겠다고 마라톤을 시작한 이씨는 현재 68㎏ 감량에 성공한 것은 물론, 삶의 의욕과 자신감도 덩달아 상승했다. 그해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마라톤 인생을 시작한 이씨는 매일 퇴근 후 광교산과 서호저수지 등에서 1시간 이상씩 훈련에 몰두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는 Sub-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인 2시간28분30초로 완주,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용희씨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아침에 눈을 뜰때 몸은 물론, 정신도 맑고 상쾌해졌다면서 말이 필요없다.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뛰어보면 마라톤이 왜 좋은지 알 수 있다고 마라톤 예찬을 펼쳤다. 특별취재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1천200만 경기도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가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5일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 하는 이봉주를 이겨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풀코스에 도전하는 마라톤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이봉주 선수에게 도전장을 던져 볼 수 있으며, 이봉주 선수를 이길 경우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봉주 선수가 이길 경우, 300만원은 전액 꿈나무 장학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종편채널 채널 A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불멸의 국가대표 선수단의 마라톤 도전기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양준혁, 우지원, 이만기, 김세진, 심권호, 김동성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마라톤을 달리는 기쁨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의 출발과 골인 장면, 대회 이모저모 등은 지난해에 이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모닝승용차와 카메라, 특산품 등 200여가지의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회장에는 안마 등 의료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며 나만의 우표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경기마라톤 교통통제 양해 바랍니다 오전 8시25분~오후 1시45분 수원화성시 일대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15일 오전 8시25분부터 오후 1시45분까지 수원시가지 일원과 화성시 매송면 일대가 탄력적으로 교통이 통제됩니다.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장안문 사거리까지 구간은 오전 8시25분부터 9시15분까지 진행방향 전면 통제되며, 장안문에서 고등동사거리를 지나 화서지하차도 상단(화서역 방면) 구간 또한 8시30분부터 9시25분까지 진행방향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성대역사거리~권선구청사거리~고색사거리 구간도 오전 8시40분부터 12시30분까지 부분통제 됩니다. 근로복지관 삼거리부터 일왕 삼거리까지 구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진행방향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고색사거리~오목천삼거리~원평리 입구까지 구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부분 통제되며, 원평리 입구~원평삼거리~원평교차로~내리마을 입구(원평허브로)까지는 오전 9시15분부터 11시30분까지 전면통제 될 예정이니 양해 바랍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화성시체육회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경기도사격장에서 제1회 화성시장배 중고등학생 사격대회를 개최한다.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사격연맹, 경기도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고교 20개팀 143명이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남녀 중고부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화약총(25m, 50m) 개인전단체전으로 진행된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국민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30일부터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마사회는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8천여명을 대상으로 말타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1만명으로 참여자를 늘리는 등 오는 2015년까지 5만명 이상 승마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마사회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말타기 운동에는 지난해에만 7천여명이 참여해 승마를 배우는 등 현재까지 2만5천여명이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 참여했다. 가장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교실로, 가족이 함께 승마를 즐기면서 가족애를 다질 수 있고 승마를 즐기면서 자녀와 부모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학생 승마 교실직장인 승마교실 등도 호평 받았다. 마사회는 올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꾸며 기존 프로그램인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 학생승마를 비롯해 커플반과 초급중급반 등을 도입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경기도체육회(사무처장 이태영)는 12일 수원의 한 호텔에서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OB체육인들을 초청,경기체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경기도체육회 전임 사무처장, 도청과 도교육청 전임 체육과장, 평생체육건강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세미나는 지난 경기체육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경기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용인 신갈고등학교가 조정부를 창단한다.신갈고(교장 신동빈)는 13일 학교 체육관에서 조정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조정부는 주장인 김건호, 최창학(이상 2학년), 이학래, 장상현, 윤태훈(이상 1학년)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남승구 감독과 조준형 코치(용인시조정협회 전무이사)가 지도를 맡는다.내년부터는 특기생 모집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신갈고 조정부 창단은 인근 기흥구 기흥호수공원에 국제 규모의 조정경기장이 지난해 조성돼 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마련된데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용인시청 직장운동부와도 연계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이제 동료들 몫까지 해야죠."계속 눈물이 흘렀다. 나이 서른에 손에 넣은 올림픽 출전 티켓.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감격이 동시에 가슴을 때렸다. 여자 태권도 67kg 이상급 국가대표가 된 이인종(삼성에스원) 이야기다.이인종은 12일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에서 안새봄과 박혜미(이상 삼성에스원)을 차례로 격파하고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당초 지난해 6월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올림픽 티켓을 가져온 안새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이인종이 이변을 연출했다.이인종은 "후련하다"면서 "함께 훈련한 동료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그 마음을 안고 올림픽까지 가겠다. 이제까지 나를 위해 태권도를 했다면 이제 동료들을 기억하고, 그 몫까지 힘을 내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이인종은 2인자였다. 서울체고를 다니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훈련 파트너로 태릉선수촌에 들어왔고,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연거푸 은메달에 그쳤다. 김세혁 감독이 "이인종에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멋쩍게 웃을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3차 평가전은 1차 평가전보다 긴장이 덜 했다"는 이인종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후회 없이 가진 기량을 다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활짝 웃었다.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시드니올림픽 때 막내였던 이인종은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 됐다. 이인종도 "시드니 때는 막내로 태릉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최고 연장자로 올림픽에 나간다"면서 "맏언니로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장점은 나이가 많은 것이다. 주특기는 없지만 판단을 잘해서 다양한 기술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김세혁 감독도 "이인종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은퇴하겠다는 강한 정신력이 있다"면서 "노련하게 운영하면서, 저돌적으로 공격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노컷뉴스
테니스와 게이트볼, 족구, 검도 등 4개 단체가 경기도종목별연합회 업무지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10일 경기도체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종목별 사무국장 등 체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생활체육경기도종목별연합회 업무지도 최우수단체 시상식을 갖고 이들 4개 단체 사무국장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이번 최우수단체 선정은 32개 경기도종목별 연합회에 대한 2011년 업무지도와 회원 조직 및 사업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한규택 사무처장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종목별연합회 덕택에 전국대축전 11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상식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지도와 시상을 통해 체육인들을 격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