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혜학교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 의지를 다집니다. 15일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는 수원의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자혜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30여명이 참여해 5㎞와 10㎞ 코스를 완주. 매일 아침 학교에서 전교생이 건강달리기를 하고 있고 교내에 마라톤부도 활발히 활동 중으로 매년 경기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성적도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김성한 교감은 아이들이 표현은 잘 못해도 완주한 뒤 표정을 보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오늘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장애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 미래의 지휘관 완주를 명 받았습니다 ○용인대학교 학군단과 군사학과 학생 등 미래의 육군 지휘관들이 마라톤에 참가, 단결력을 과시. 용인대 ROTC는 이날 70여명이 참가해 레이스 전부터 경기장에서 원을 그리고 둘러서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 40여명이 참가한 용인대 군사학과 학생들도 이에 질세라 대열을 정렬한 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면서 군기를 뽐내기도. 5㎞코스에 참가한 이들은 출발선상에서부터 완주에 이르기까지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은 물론, 레이스를 마친 뒤에도 질서있는 몸풀기 운동과 함께 주변 정리에 나서 엄격한 군기를 과시. 수원 삼일공고 사제의 情돈독히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교직원, 학생 등 670여명이 함께 레이스에 참가해 사제간 우애를 과시. 삼일공고는 학생들의 취업과 입시준비 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실습의 일환으로 마라톤 참가를 독려. 특히 삼일공고 학생 중 20명은 전날부터 부스정리 등 마라톤경기를 준비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경기에 참가한 하경수군(17발명디자인과)은 5㎞ 코스에서 6번째로 들어왔는데 달릴 때는 힘들지만 골인지점을 통과했을 때에는 날아갈 것만 같은 성취감이 느껴졌다며 개량형 스파이크를 발명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체육분야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며 웃음.특별취재팀 공룡이 나타났다 어린이들 환호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 공룡이 출연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날 화성시 마라톤 동호회는 대회에 참가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 유치를 기원하고자 공룡 그림이 그려져 있는 평면 퍼즐 500개를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나눠줘 큰 호응. 퍼즐에 그려져 있는 공룡은 코리아케라토스 화성엔시스로 지난 2008년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당시 전곡항 부근에서 화석이 최초로 발견. 오현문 화성시 자연사박물관 유치 T/F 팀장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만여명의 경기도민과 함께 화성시 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기원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화성에 건립되면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와 연계돼 화성시가 세계적인 교육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피력. 용인대 교환학생들 화합의 레이스 ○중국 산시성 사범대 출신 소건교 박사(34)와 허난성 사범대의 당소연 박사(34) 등 40명 가량의 용인대 교환학생들은 이날 단체로 연두색 조끼를 입은 채 레이스에 참가해 눈길. 특히 대만에서 온 리잉셴씨(19)와 천샹팅씨(19)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7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개인전 3위, 단체 5위 등을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 리씨는 태권도코치인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운동을 시작했는데 태권도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마라톤까지 참가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미소. 모닝 당첨 꿈만 같아요 ○경품에 당첨된 것도 생애 처음인데 차를 받다니 꿈만 같아요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이나래씨(23여수원 권선구 서둔동)는 뜻하지 않은 경품 당첨에 연신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 이씨는 마라톤 출발에 앞서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 당첨번호 7831번이 호명되는 순간, 함께 온 자혜학교 교사동료학생들과 만세를 부른 뒤 무대위로 올라와 커다란 자동차키를 받고 당첨을 실감. 이나래씨는 뛰는 걸 좋아해 마라톤을 하러 왔는데 1등까지 당첨돼서 기쁘다며 차도 생겼으니 평소 하고 싶었던 장애우와의 여행을 가고 싶다고 기쁨을 전해.
○ 제10회 경기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도전장을 던진 불멸의 국가대표가 다소 부족한 기량에도 투혼을 발휘해 눈길. 이날 생애 첫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 김동성과 우지원, 김세진, 심권호 등 불국단 선수들은 다리를 절름거리면서도투혼을 발휘해보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이날 김동성과 우지원, 김세진, 심권호등 불국단 멤버들은바닥에 드러눕는 등 풀코스의 무시무시함(?)을 몸소 체험해 눈길. 특별취재팀
이재율 경제부지사 봄길 수놓은 전국 달림이들 道대표 축제 자리매김 뿌듯 -경기마라톤 참가 소감은.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2만여명의 경기도민과 전국에서 참가해준 마라톤 동호회 분들과 함께 대회를 참여할 수 있어 굉장히 즐겁다. 경기마라톤대회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동안 춥기만 했던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도민들의 기운이 온 경기도에 전해져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길 기원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최근 초중고 교육과정이 주5일제가 되면서 야구, 축구 등 학교 체육이 토너먼트 대회가 아닌 리그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리그제 운용을 위해서는 체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학교뿐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가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 함께 동호회에 가입,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가족단위 생활 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기마라톤대회 코스를 달리면 수원화성 등 경기도내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도민들 가슴 속에 새겨졌으면 좋겠다.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온갖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고 마침내 완주를 하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민들이 마라톤처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경기도 역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특별취재팀 염태영 수원시장 역사가 숨쉬는 아름다운 코스 전국서 손꼽히는 명품 대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어느덧 10회째를 맞이했는데. 많은 마라톤 동호인 및 체육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본 대회가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은 물론, 마라톤 인구의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동대회장으로서 경기마라톤의 장점을 얘기한다면. 경기마라톤대회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자리한 수원시와 길이 열리는 도시 화성시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가 매력이다. 특히 만물이 소생하는 4월에 개최, 따스한 날씨에 코스를 달리는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짐을 느낄 것이다. -수원은 스포츠메카로의 명성이 자자한데. 수원시는 그동안 스포츠메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크고작은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을 육성,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해라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메카의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110만 시민이 염원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경기마라톤대회가 경기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또 화성과 오산 등 수원권역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대회를 추진해 지역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략종목 집중 육성과 세계적인 스타 발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110만 수원시민의 염원인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 수원에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특별취재팀 채인석 화성시장 도민 화합잔치 공동 개최 영광 자연사박물관 유치도 힘쓸 것 -제10회 경기마라톤 공동개최 소감은. 싱그러운 봄날 경기지역 정론지인 경기일보와 경기도, 수원시, 그리고 우리 화성시가 공동으로 경기마라톤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경기마라톤은 마라톤 마니아와 경기도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수원과 화성 두 곳의 시를 달리면서 정서적으로도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올 들어 가장 맑고 청명한 오늘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한 마라토너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며 경기마라톤대회가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가 되길 기원한다. -화성시가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데. 1억5천년만전 백악기 시대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지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 생태환경의 최적지로 세계 3대 공룡알 화석지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08년 전곡항 근처에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화석인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가 발견돼 우리 시는 만화 둘리처럼 이 뿔공룡 화석을 시의 모든 상징물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우리 시는 국내 공룡 연구의 중심지로서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 그러나 옛말에과유불급이라 하지 않았던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각자의 체력에 맞게 마라톤을 즐겼으면 좋겠다. 따스한 봄의 햇살을 즐기고 수원 화성과 효의 중심지인 융건릉, 용주사 등 화성의 문화유산과 숨결이 살아숨쉬는 화성시 유적지 주변을 힘차게 달리면서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특별취재팀
송영란(경기체고)이 제1회 화성시장배 중고학생사격대회 여고부 공기소총, 소총복사, 소총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대회 6관왕에 올랐다.송영란은 15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495점을 쏴 팀 동료인 구영주(493.5점)와 순하은(493.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송영란은 여고부 소총 단체전에서도 유정, 순하은 박혜주와 팀을 이뤄 출전, 1천178점을 쏴 성남여고와 주엽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6관왕을 차지했다.여고부 공기권총은 정희지(경기체고)가 48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또 남고부 공기소총은 신현수(한광고)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689.3점과 1천755점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공기권총은 박승열(경기체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서 663.8점과 1천692점으로 우승했다.한편, 조현욱(한광중)과 김진주(공도중)는 남녀 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염진석(동수원중)과 김세희(동수원중)도 남녀 중등부 공기권총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취재팀장=정근호 체육부장 ▲취재=최원재(경제부차장), 이명관(사회부차장), 윤승재권혁준이호준(이상 정치부), 구예리성보경(이상 경제부), 안영국오영탁정자연양휘모(이상 사회부), 윤철원장혜준(이상 문화부), 박민수(체육부), 박성훈(용인주재)기자 ▲사진부=김시범전형민부장, 장용준차장, 추상철기자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녀 풀코스에서 정석근씨(39좋은상조)와 조춘자씨(45청주시 복대동)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정석근씨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 매송면 일원을 돌아오는 남자 풀코스(42.195㎞)에서 2시간36분44초의 호기록으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조춘자씨가 3시간17분23초로 박희숙씨(49서울시 신설동3시간23분58초)와 박천순씨(40김해시 장유면3시간31분30초)를 크게 앞질러 선두를 독주한 끝에 우승했다. 김회묵씨(39수원시 천천동)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6분29초로 김경성씨(48인천경기병무청1시간17분11초)와 이외재씨(53오산독산성마라톤클럽1시간18분46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김봉의씨(50안양시육상연합회)가 1시간32분41초로 이종애씨(52화성시 능동1시간34분03초)와 지난해 준우승자 강미애씨(44수원시육상연맹1시간38분23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지난 8회 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이용희씨(42기아자동차)가 33분23초로 이재응씨(40인천시 만수동33분35초)와 한태영씨(39화성시 병점동34분13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오혜원씨(42투탕카멘)가 41분05초로 조한열씨(47경인지방우정청45분16초)와 유수영씨(26화성시 능동45분41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5㎞ 건강코스에서는 정운성씨(47북원마라톤클럽)가 16분52초로 김영걸씨(36하남시 천현동17분09초)와 최석규씨(50화성시 병점동17분24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서는 지난해 우승자 김유미씨(39광명시육상연맹)가 20분13초로 같은팀 최은숙씨(4521분53초)와 유수연씨(29광주시 오포읍22분43초)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취재팀
○우와! 꼭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 같아요. 15일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의 메인스타디움인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새롭게 단장해 눈길. 지난 2일 공사를 마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세간에 처음 공개된 주경기장은 트랙이 기존 붉은색, 녹색에서 파란색, 흰색으로 변경. 전문가들은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대구육상경기장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설치된 이 트랙이 발을 딛는 지압 대부분을 그대로 돌려줄 정도로 반발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 이번에 변경된 수원종합운동장 트랙은 지난해 완료된 관중석, 잔디 공사와 더불어 이날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큰 호평. 10구단 유치 염태영 시장 5㎞ 달려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이 각각 프로야구 제10구단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기원하며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5㎞에 참가해 눈길. 이날 간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대회장에 나타난 염 시장과 채 시장은 함께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1만여 참가자들의 무사완주를 기원한 뒤, 각각 배정받은 번호표를 달고 5㎞ 건강코스를 완주. 참가자들과 함께 밝은 미소를 띠며 출발한 염 시장과 채 시장은 출발 후 20여분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마라톤의 아름다운 코스를 만끽하며 프로야구 10구단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열을 올리기도. 줄넘기 마라토너 풀코스 완주 ○그냥 뛰는 것만도 힘든 마라톤 풀코스를 줄넘기로 완주해 눈길.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헤어밴드를 하고, 각종 대회에서 세운 기록들을 새겨넣은 노란 티셔츠를 입은 이순길씨(5063토끼마라톤). 풀코스 출발선에 줄넘기를 들고 나온 그의 모습에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 줄넘기 다이어트가 인연이 돼 줄넘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이씨의 풀코스 완주 기록은 3시간19분. 이씨는 올가을 대회에서는 3시간 안으로 기록을 앞당겨 가을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 아이원스, 9년째 전 직원 참가 화제 ○매년 전 직원이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인 아이원스는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로 제2회 경기마라톤대회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참가해 오고 있다고. 이들은 전체 직원 230여명 가운데 교대근무 중인 직원을 제외하고 125명 전원이 참가하는 열의를 보여. 손세일 차장(45)은 생산직이라 직장에서 짬을 내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온 직원이 함께 달리니 운동도 되고 단합도 절로 돼 일석이조라며 함박웃음. 경기신보 동호회 단합건강 OK ○마라톤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해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기신용보증재단 마라톤 동호회 러너스 하이. 러너스 하이는 지난 2006년 개최된 제4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임직원들이 단합을 위해 결성한 동호회로 경기마라톤대회와 남다른 인연. 러너스 하이 김종우 회장(경영지원부 대리)은 강한 체력과 고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마라톤을 하면서 평소 만나지 못했던 직원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고, 완주의 기쁨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의 단합도 저절로 이뤄진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더욱 강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해. 휴먼몽골사업단 "나무 심기동참을" ○마라톤으로 건강 살리고, 동전 모아 몽골 수원 시민의 숲 조성해요! ㈔휴먼몽골사업단이 마련한 부스에선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 홍보가 펼쳐져 눈길. 성금 모금을 위해 종이 저금통 1천 개를 마련하고 그동안의 활동상을 전시해 눈길. 사업단은 몽골에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해 10년간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으로 내달 50명의 수원시민이 봉사활동차 몽골을 방문할 계획. 최중한 휴먼몽골사업단 이사장은 경기도 최대규모 마라톤에 참여한 만큼 건강도 지키고, 수원 시민의 숲도 살리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웃음. 테너 김주권씨 노래에 분위기 '업' ○까만 연미복에 하얀 나비 넥타이까지 말쑥하게 차려입은 신사가 마라톤 대회에 나타나 눈길. 주인공은 테너 김주권씨(40)로 이번 대회에서 마라토너들에게 가곡으로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참가. 독일, 폴란드에서 14년간 공부한유학파 테너인 그는 평소 달리기를 좋아해 독일 현지 마라톤에 3차례 나갈 정도. 새벽 4시30분에 대구에서 출발하고도 쌩쌩 한 모습으로 거문도 뱃노래와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해 큰 호응을 얻은 그는 다음번엔 10km 코스를 완주한 뒤 노래를 열창하고 싶다고 웃음. 마라토너들 러닝화 홍보' 시선 고정 ○고양이가 생선가게 지나칠 수 있나요 화려한 러닝화에 시선을 빼앗긴 일부 마라토너들은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 운동화 회사 스케쳐스가 신상품 러닝화 홍보차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경품용 러닝화 한 켤레와 양말 250켤레를 준비해 인기. 일부 마라토너는 경기시작 전부터 신발과 경품을 받기 위해 20여 미터 이상 줄지어 늘어서면서 발을 동동. 반대편에선 뉴톤 러닝화 홍보가 한창. 색깔과 사이즈가 제각각인 러닝화를 둘러싸고 마라토너가 몰려들면서 곳곳에서 얼마냐, 신어보자는 문의가 잇따라. 이현호 실장은 기능성 신발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고객은 단연 마라토너라며 러닝화 홍보는 마라톤 대회는 빠질 수 없는 대목이라고 강조.특별취재팀
경인지방우정청 발로 찾아가는 국민의 우편금융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열심히 뛰었습니다. 15일 열린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새로운 최다참가단체로 이름을 올린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 지난 2010년 11월 수원시 권선구행정타운 내에 개청한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해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에 680여명이 참가, 최다참가단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는 경기인천지역 38개 우체국과 6개 우편집중국 직원 713명이 대회에 참가, 최다참가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 직원들 외에도 가족과 동료 등 200여명이 응원차 대회장을 찾아와 1천여명의 경인지방우정청 직원 및 가족들이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5㎞, 10㎞, 하프코스 등에 출전, 아름다운 경기마라톤코스를 만끽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수원종합운동장에 등장한 이동우체국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표를 발급해주는 나만의 우표제작차량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동우체국은 인공위성 및 무선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또는 자동화기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내부에 CD단말기와 접수창구 등도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나만의 우표제작차량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우표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기념품으로서의 용도 외에 우편물을 보낼 때 사용이 가능해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김기덕 청장은 국민이 모두 잘살기 위해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다라며 우정청 직원들 역시 국민에게 보다 나은 우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한데, 경기마라톤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직원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전국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건강 챙기세요! 경기도민을 위해 맞춤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김병학).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 최대 마라톤 축제인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도지부 건강 마라톤 동호회 회원 50여명이 출발선에 섰다. 이날 나의 건강 확보가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출발한 이들은 참가자 모두 각 코스를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0년 창단이후 두 발로 전국을 누벼온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 마라톤 동호회는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최장수 동호회다. 협회 수장격인 남서중 사무총장(62) 역시 강력한 마라톤 전도사중 한 사람이다. 15년 마라톤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남 총장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매년 5차례 넘게 하프 혹은 풀코스를 완주하고 있다. 남 총장은 생활속에서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스포츠 중 마라톤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설명한 뒤,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올바른 주법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건강하게 마라톤을 즐기는 방법이라며 초보 마라토너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 도지부 의료직원들이 대회장내에 설치한 건강체험부스에는 건강 상담을 받기 위해 모여든 마라토너들로 줄을 이었다. 간단한 당뇨 및 혈압검사를 비롯해 평소 몸 상태에 대한 건강상담 등이 이뤄졌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오는 21일 제40회 보건의날을 맞아 제1회 메디체크 건강걷기 대회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 코스는 5.4㎞, 참가비는 무료이며, 46인치 TV를 비롯해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특별취재팀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가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손길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고색고, 권선고, 수원고, 농생명과학고 등 고교생 1천500여명은 간식 배부, 레이스 응원, 선수 안내, 쓰레기 줍기 등 대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도왔다. 또 수원 중부남부서부경찰서, 화성 동부서부경찰서, 삼운회 교통봉사대, 수원중서부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역시 대회 전 이른 아침부터 대회가 마칠 때까지 대회장과 거리 코스마다 자리를 잡고 교통지시봉과 호루라기 등을 이용해 교통통제 및 시민들과 마라토너의 안전확보에 힘썼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수원 장안구보건소를 비롯해 아주대학병원, 경기도립의료원수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관계자들이 코스 마다 배치돼 응급상황에 대비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도 출동, 안전한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대한안마사협회경기지부 회원들의 안마봉사가 마라토너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한국건강관리협회, 용인대스포츠의학연구팀, 고려수지침 북수원지회,경기도한의사회, 스포츠테이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초보 마라토너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마라톤을 위해 페이스 메이커로 활약 한독도사랑 마라톤 클럽과수원사랑마라톤클럽, 경기 도중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까지 습득한 e-마라톤 인라인패트롤 역시 이번 대회의 숨은 주역들이다. 특별취재팀
풀코스 男우승 정석근 씨 33㎞까지 함께 달려 영광 이봉주 선배 배려에 감사 지난해에는 아쉽게 봉주 형님을 따라잡지 못했는데 올해는 형님이 후배 사랑하는 마음으로 봐주신 것 같습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에서 정석근씨(39좋은 상조)가 2시간36분44초로 이봉주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 첫 출전에 2시간38분9초로 1위를 거머쥐었지만 이봉주 선수를 이기지는 못했던 정씨는 골인 후 숨도 돌리지 않고 뒤따라 들어오는 이 선수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며 물을 건네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국내외 대회 출전 제2 전성기 전국 마라톤 꿈나무 육성 포부 정씨는 이봉주 선수는 신혼여행에 가서도 훈련을 하시는 분이라 이길 것을 예상하지는 못 했고 30㎞만 같이 뛰어보자 생각했는데 오늘 33㎞까지 나란히 달렸다며 정말 영광스럽고 함께 달리면서 배려해 주신 이봉주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대에 마라톤 선수생활을 하다 30살에 부상으로 마라톤을 접었던 정씨는 지난 2007년 본격적으로 시작, 전국은 물론 해외 대회까지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오늘처럼 늘 정상에서 뛸 수만은 없다며 힘이 달려 달릴 수 없을 때가 되면 전국 마라톤 전도사가 돼 마라톤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씨는 이미 마라톤 교실을 열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을 오가며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정씨는 마라톤은 요즘같이 살기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때에 특히 권하고 싶은 운동이라며 고통 뒤의 성취감,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모든 국민들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풀코스 女우승 조춘자 씨 오르막 많아도 환상코스 6번째 출전만에 우승 감격 6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거머쥐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 부문에서 조춘자씨(47토달모)가 3시간17분2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8년 전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데다, 올 들어 출전한 마라톤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기도 해 어느 경기보다도 뜻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처음 출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10km 준우승을 차지하고, 그다음 대회 하프에 도전해 4등을 차지하면서 이후로는 쭉 풀코스만 고집하는 장거리 마라톤 마니아다. 다이어트로 시작한 마라톤 이젠 장거리 고집하는 마니아 지금까지 완주한 풀코스는 106회. 지난 한해에는 622km 종단, 308km 횡단 등의 국토 대장정에 참여한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오는 7월에는 537km 장거리 마라톤에 나설 예정이다. 꾸준한 노력의 결실인지 3시간23분58초를 차지한 2등보다 무려 6분35초나 먼저 들어오며 완벽한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출산 후 체중이 불어 159cm 키에 65kg에 이르면서 다이어트를 하고자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현재 60kg 안팎으로 체중이 많이 줄지는 않았다. 세 자녀의 어머니인데다, 지역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청주지역 마라톤 동호회토달모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주일에 이틀씩은 꼭 운동을 한다. 특히 응원차 매 경기에 꼬박꼬박 참여하는 남편은 이번 우승의 주역이라고. 새로운 도전을 성취해 냈을 때의 즐거움을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마라톤만의 매력으로 꼽는 그는 경기마라톤이 오르막길도 많은 등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대규모 대회여서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