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V11,우리가 주인공]7.태권도 남녀고등부 경기도 대표팀

태권도 고등부 경기도 선발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이 열린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께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태권도 훈련장. 장난기 가득한 앳된 얼굴에 늘씬하고 길쭉길쭉한 팔다리를 가진 남녀 선수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사뿐사뿐 뛰어오르는 경쾌한 스텝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선수들다운 날렵함이 묻어 나왔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올라가는 발차기에서는 종주국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유망주다운 막강한 포스가 뿜어져 나왔다. 잠시 후 오후 3시가 되자 까무잡잡한 피부의 외국 선수 10여 명이 연습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바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선수들로부터 한 수 배우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멕시코 대표 선수들이었다. 어색한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친선 시합에 돌입했다. 시합은 친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치열했다. 격렬하게 발차기를 주고받는 선수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결과는 당연히 경기도대표팀 선수들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양팀 선수들은 승패의 결과를 떠나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며, 태권도를 통해 하나 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따내며 경기도 태권도가 30년 만에 종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던 태권도 남녀고등부 경기도 선발대표팀의 올해 전력은 그야말로 역대 최고라 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금메달 4개 이상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의 위용은 그야말로 최강이다. 올해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된 심재영(플라이급우승 10회)을 비롯해 무려 12번이나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정(밴텀급), 김잔디(미들급우승 5회이상 부천정보산업고), 문지수(페더급오산운천고우승 7회) 등 여고부 8체급에 출전하는 선수 대부분 화려한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남자팀 역시 이에 못지않다. 중학교 시절 전국대회 전관왕을 차지하며 최연소 국가대표를 노리고 있는 1학년 조강민(플라이급)을 비롯,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각각 금3은1동1, 금2은1동3개 씩을 따낸 장승엽(라이트급), 정진오(헤비급성남 풍생고) 등 전국 최강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광현 여고부 대표팀 코치는태권도는 세계대회에서 입상하는 것보다 국내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말도 생겨날 정도라며 전국 곳곳에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자만하지 않고 충실히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남고부 대표팀 코치도 어린 선수들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본다며 경기도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 남녀고등부 경기도 대표팀은 이날부터 합숙을 통해 막바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역대 최강의 멤버로 혼이 담긴 땀방울을 쏟아내며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코치와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환하게 미소 지을 태권도 남녀고등부 경기도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성남·김포시, 최다 우승컵 품었다

성남시가 제2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부 종목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또 2부에서는 김포시가 2부 종목 최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는 24일 부천서 폐막한 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합기도, 야구, 인라인, 등산 등 모두 4개 종목 우승으로 1부 종목 최다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수원시가 배드민턴, 테니스, 족구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천시(축구, 생활체조), 안산시(육상,배구), 고양시(탁구, 보디빌딩), 안양시(볼링,농구), 파주시(태권도,궁도)가 2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2부에서는 김포시가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검도 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광주시가 탁구, 볼링, 야구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독창적이면서도 통일성 있고 질서의식을 보여 준 입장상은 1부에서 평택시가 수상했으며 광명시와 부천시가 뒤를 이었다. 2부 입장상은 안성시가 수상했으며 동두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1부)와 양평군(2부)이 성취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 내내 모범적 경기를 펼친 부천시(1부)와 가평군(2부)이 모범상을, 성남시(1부)와 김포시(2부)가 경기력상을, 경기도생활체조연합회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4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 안산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폐막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학생·교사·학부모 건강에너지 신나는 라인댄스 ‘매력속으로~’

스트레스 No, 건강 Yes. 모두 다 함께 신나는 라인 댄스의 매력 속으로 고고싱~ 라인댄스 강좌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까지 건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 팔달구에 있는 율현초등학교(교장 권성기). 율현초는 올해 초부터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 45학년 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학부모 평생교육 과정 내에 라인댄스 강좌를 신설, 학부모들에게까지 라인댄스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라인댄스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라인댄스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열린 가을 운동회에서 전교생 1천여 명이 라인댄스 발표회를 하는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 모두 라인댄스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이처럼 율현초에 라인댄스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김옥분 교감이 수원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라인댄스 무료 특강에 참여한 뒤 라인댄스를 보급하고 나서면서부터다. 김 교감은 직접 지도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수차례의 연수 과정에 참가해 라인댄스 12급 자격증, 동아리 지도를 위한 라인댄스 중급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등 라인댄스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옥분 교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 바로 라인댄스라며 학생들의 교육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활 체육인 만큼 교사 직무연수 과정 개설 등 라인댄스 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김태정의 오션레이스] 11. 요트경기 방법과 종류

■ 요트경기 방법 요트경기는 넓은 수역에서 오직 각 요트의 독자적인 판단과 책임 아래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경기규칙을 성실하게 지키며, 오직 기술로써 당당히 겨루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다. 정해진 레인이 없어 스스로의 판단으로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여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 선수들의 판단력과 책임감 향상에 특히 유익하며, 남여노소 모두 자신에 맞는 요트를 선택하여 평생 동안 즐길 수 있다. 삼각코스, 사각코스, 풍상/풍하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마크를 띄워 정해진 시간(타임리미트)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며 스타트, 마크 돌기, 피니시로 이루어진다. 그날의 바람,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 요트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성적을 정하지 않고 여러 번의 레이스를 거친 다음 종합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일 2~3회 레이스를 펼쳐 총 9~11차례의 레이스를 치르며, 그중 가장 나쁜 성적의 레이스 벌점을 뺀 나머지 레이스 벌점의 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경기 중에 규칙을 위반한 배는 가능한 빨리 벌칙을 이행해야 한다. 벌칙방식은 360도나 720도를 도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규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으면 항의의 표시로 상대에게 소리를 지르고 경기를 마친 후 심판단에 항의서를 제출하여 청문을 거쳐 판결을 받아야 한다. 요트경기는 파고 등 해상상태에 따라 다르나 통상적으로 초속 13m 정도의 바람까지는 경기를 실시하며, 스타트하느냐의 판단은 전적으로 선수 각자가 자신의 실력을 감안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여러척 동시 참가하는 플리트 레이스와 2척씩 겨루는 매치 레이스 등 7개 형태 ■ 경기 종류 ①클래스 경기 같은 클래스의 요트끼리 벌이는 경기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딩기클래스를 주로 하는 대회는 대부분 이 경기방식을 취한다. ②핸디캡 경기 동일한 클래스의 경기정이 많지 않을 경우 다른 클래스의 요트가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서로 다른 규격의 요트가 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요트의 등급(rating)을 계산하여 그 등급에 해당하는 핸디캡을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기를 핸디캡 레이스(handicap race)라고 한다. ③팀 레이스 팀 경기는 동일한 클래스의 요트로 두 팀을 이루어 순위를 겨루는 방식이다. 대개 한 팀은 4척으로 구성되며 라운드로빈 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선수들 간의 협동심이 중요하여 청소년 선수들의 교육에 유용한다. ④매치 레이스 매치 레이스 (match race)는 2척씩 대항하여 예선을 거치고 결승에서도 2척이 겨루는 경기로서, 아메리카스 컵 대회와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매치컵,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매치레이스선수권대회가 여기에 해당한다. 경기코스를 가급적 육상에 가까이 짧게 설정하여 관중들이 쉽게 관전할 수 있도록 하며, 경기 또한 매우 박진감 넘친다. ⑤플리트 레이스 플리트 레이스(fleet race)는 여러 척의 요트가 동시에 참가하는 경기를 말하며, 올림픽 등 대개의 경기는 이 방식에 의해서 행해진다. ⑥연안 경기 연안 경기(inshore race)는 주로 단거리 경기로 만이나 가까운 해안에서 행해지며, 대개 선실이 없는 소형 요트들이 참가하는 경기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행하는 경기가 여기에 해당되며, 대개 단일형급 경기이다. ⑦외양 경기 외양 경기(offshore race)는 주로 넓은 바다에서 행하는 장거리 경기로서 선실을 가진 대형 요트들이 참가하는 경기이다. 포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그 예이다.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닌 체육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대축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개회식 식전식후행사에 부대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공연을 많이 준비해 문화특별시 부천에 걸맞는 문화와 체육이 결합된 즐기는 행사로 만들었다. -부천이 체육도시로 약한 측면이 있는데. 부천은 SK프로축구단이 제주로 연고를 옮기고 신세계 여자프로농구단이 해체되면서 사실 체육활성화에 대한 이미지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이 시민축구단인 부천FC가 내년도 K리그의 2부리그 참여가 가시화되고, 하나외환 여자프로농구단이 부천을 연고로 삼으면서 90만 시민이 한마움이 되어 응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부천FC에 대한 가장 큰 바램은 K리그 승강제를 통해 1부리그에 올라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부천종합운동장 홈구장에서 이기는 것이 최대목표이다. 축구와 농구를 바탕으로 90만 시민 모두가 1인 1종목씩 즐기는 생활체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예산증액, 시설확충, 동호인 육성 등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생활체육인들에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생활체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앞으로 생활체육의 영역을 넓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보면서 즐기는 생활체육과 하면서 즐기는 생활체육이 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생활체육인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봅슬레이 원윤종 ‘따로 또 같이’ 금메달

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원윤종(28)이 제1회 대한BS연맹 스타트챔피언대회 봅슬레이 개인전과 2인승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원윤종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트 훈련장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개인전에서 5초7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정린(연세대5초861)과 최민서(휘문고6초031)를 꺾고 우승했다. 원윤종은 또 전정린과 팀을 이룬 2인조전에서도 5초611을 기록, 이진희장기건(강원BS연맹5초684)조와 석영진임준규(한국체대5초786)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했다. 원윤종은 1위를 차치한 개인전과 2인승 모두 스타트 기록도 가장 좋아 순발력, 힘, 속도 등에서 타 선수들을 압도했다. 여자 스켈레톤에서는 유희정(성결대)이 5초822를 기록, 이승화(한강미디어고6초177)와 문라영(관악고6초356)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이상균 경기도BS연맹 전무이사는 경기도선수단이 사상 첫 전국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며 원윤종 등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4명의 경기도선수들이 오는 10월 아메리카컵 봅슬레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안성 정구, 전국 제패 나선다

안성정구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정구를 제패하는 데 칼날을 세웠다. 정구 경기도대표로 나서는 안성지역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정구선수단 30여명은 지난 21일 안성 종합운동장 국제정구 돔구장에서 김주열 안성시 정구협회장, 최봉규 경기도정구연맹 전무,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선수들은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정구부문에서 안성 정구 메카도시로서의 면모는 물론 위상을 높이게 된다. 출정식에서 이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해 전국대회 정구부문에서 전국을 제패한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이에 김주열 안성시 정구협회장과 최봉규 경기도정구연맹 전무는 선수단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금을 수여하고 안성시 체육 위상을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알려줄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출전 선수단은 고등부에서 안성여고(감독 이하나) 선수 7명(주장 송지연)을 비롯해 안성고(감독 백운관) 선수 9명(주장 장명호)이 출전한다. 또 국립 한경대 권영태 감독이 이끄는 대학부 8명의 선수(주장 김진우)와 일반부 안성시청(감독 지헌수) 선수 6명(주장 김경련)등이 전국 제패에 나선다. 김주열 안성시 정구협회장은 이길 수 있다는 신념 속에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다며그동안 자신들이 가진 기량과 팀웍으로 성과와 결과는 물론 안성시의 정구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정구는 전국체육대회 정구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 금은동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