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율현초교 라인댄스 열풍
“스트레스 No, 건강 Yes. 모두 다 함께 신나는 라인 댄스의 매력 속으로 고고싱~”
라인댄스 강좌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까지 ‘건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 팔달구에 있는 율현초등학교(교장 권성기). 율현초는 올해 초부터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 4·5학년 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학부모 평생교육 과정 내에 라인댄스 강좌를 신설, 학부모들에게까지 라인댄스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라인댄스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라인댄스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열린 가을 운동회에서 전교생 1천여 명이 라인댄스 발표회를 하는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 모두 라인댄스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이처럼 율현초에 ‘라인댄스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김옥분 교감이 수원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라인댄스 무료 특강에 참여한 뒤 라인댄스를 보급하고 나서면서부터다.
김 교감은 직접 지도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수차례의 연수 과정에 참가해 라인댄스 1·2급 자격증, 동아리 지도를 위한 라인댄스 중급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등 ‘라인댄스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옥분 교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 바로 라인댄스”라며 “학생들의 교육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활 체육인 만큼 교사 직무연수 과정 개설 등 라인댄스 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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