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레인 없어 스스로 항로 선택 9~11회 경기 종합점수로 순위 결정
■ 요트경기 방법
요트경기는 넓은 수역에서 오직 각 요트의 독자적인 판단과 책임 아래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경기규칙을 성실하게 지키며, 오직 기술로써 당당히 겨루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다. 정해진 레인이 없어 스스로의 판단으로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여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 선수들의 판단력과 책임감 향상에 특히 유익하며, 남여노소 모두 자신에 맞는 요트를 선택하여 평생 동안 즐길 수 있다.
삼각코스, 사각코스, 풍상/풍하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마크를 띄워 정해진 시간(타임리미트)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며 스타트, 마크 돌기, 피니시로 이루어진다.
그날의 바람,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 요트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성적을 정하지 않고 여러 번의 레이스를 거친 다음 종합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일 2~3회 레이스를 펼쳐 총 9~11차례의 레이스를 치르며, 그중 가장 나쁜 성적의 레이스 벌점을 뺀 나머지 레이스 벌점의 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경기 중에 규칙을 위반한 배는 가능한 빨리 벌칙을 이행해야 한다. 벌칙방식은 360도나 720도를 도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규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으면 항의의 표시로 상대에게 소리를 지르고 경기를 마친 후 심판단에 항의서를 제출하여 청문을 거쳐 판결을 받아야 한다.
요트경기는 파고 등 해상상태에 따라 다르나 통상적으로 초속 13m 정도의 바람까지는 경기를 실시하며, 스타트하느냐의 판단은 전적으로 선수 각자가 자신의 실력을 감안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여러척 동시 참가하는 플리트 레이스와 2척씩 겨루는 매치 레이스 등 7개 형태
■ 경기 종류
①클래스 경기
같은 클래스의 요트끼리 벌이는 경기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딩기클래스를 주로 하는 대회는 대부분 이 경기방식을 취한다.
②핸디캡 경기
동일한 클래스의 경기정이 많지 않을 경우 다른 클래스의 요트가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서로 다른 규격의 요트가 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요트의 등급(rating)을 계산하여 그 등급에 해당하는 핸디캡을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기를 핸디캡 레이스(handicap race)라고 한다.
③팀 레이스
팀 경기는 동일한 클래스의 요트로 두 팀을 이루어 순위를 겨루는 방식이다. 대개 한 팀은 4척으로 구성되며 라운드로빈 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선수들 간의 협동심이 중요하여 청소년 선수들의 교육에 유용한다.
④매치 레이스
매치 레이스 (match race)는 2척씩 대항하여 예선을 거치고 결승에서도 2척이 겨루는 경기로서, 아메리카스 컵 대회와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매치컵,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매치레이스선수권대회가 여기에 해당한다. 경기코스를 가급적 육상에 가까이 짧게 설정하여 관중들이 쉽게 관전할 수 있도록 하며, 경기 또한 매우 박진감 넘친다.
⑤플리트 레이스
플리트 레이스(fleet race)는 여러 척의 요트가 동시에 참가하는 경기를 말하며, 올림픽 등 대개의 경기는 이 방식에 의해서 행해진다.
⑥연안 경기
연안 경기(inshore race)는 주로 단거리 경기로 만이나 가까운 해안에서 행해지며, 대개 선실이 없는 소형 요트들이 참가하는 경기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행하는 경기가 여기에 해당되며, 대개 단일형급 경기이다.
⑦외양 경기
외양 경기(offshore race)는 주로 넓은 바다에서 행하는 장거리 경기로서 선실을 가진 대형 요트들이 참가하는 경기이다. 포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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