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이 졸업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나 바로 알기, 연고기업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수원대는 취업시 출퇴근 지역 거주가 영향을 주는 점을 착안,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업을 찾아 학생들에게 전화로 일일이 소개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또 고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 전문가의 모의 면접 피드백이나 이력서 첨삭서비스 등을 연중무휴로 지원하고 있다.한신대는 대기업 위주의 취업지도가 아닌 강소기업 위주로 맞춤식 알짜 취업 지도를 하고 있다.아주대는 해마다 단과대인 자연대, 3학년 재학생, 편입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연대는 저학년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비전 특강 위주로, 고학년은 학생들끼리 역할을 분담한 모의면접 실시, 취업스킬 강화 프로그램 등 취업 실전 위주의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이밖에 동남보건대는 Rsume&Coverletter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졸업생을 위한 이메일 취업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교육혁신지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고 교육적 의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안민석 국회의원이 주관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오산 교육혁신도시성공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서길원 스쿨디자인21 대표(보평초등학교 교장)는 오산 혁신교육도시 지정과 학교교육의 변화방향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서 대표는 혁신학교는 무상급식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핵심적 이슈가 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그 만큼 정치화돼 가고 있어 외부적으로 그 누구도 혁신학교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형성했다며 이러한 과잉 정치화된 혁신학교는 단기적 성과, 전시성 홍보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학교의 자율적인 노력을 장려하고 그에 역행하는 장애나 규제를 철폐하거나 융통성을 부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재정 등의 측면적 필요조건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교육개혁이 단순한 학교개혁이 아니라 사회전체적 개혁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고 교육적 의미를 강화해 국민 모두의 광범위한 합의와 지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대표는 또 지역단위의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 문화와 학교 조직이 새롭게 변해야 하고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학습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집단지성이 살아있는 생산적 학교 문화 ▲학습공동체를 위한 학습조직화 ▲변혁적 리더십을 통한 새로운 학교 조성 ▲학생 선택중심의 창의, 지성 교육과정 ▲학습자 배움 중심으로의 수업 방법 개선 등을 제시했다.학교조직 변화와 학습자 중심 학습활동독립된 혁신공동협의체 구성도 필요해이와 함께 조기봉 오산고등학교 교사(오산혁신교육추진단)는 혁신교육도시 오산 교육의 혁신과 실천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오산의 혁신교육을 위해서는 오산교육에 관계된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해 모든 문제를 논의할 오산교육혁신공동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조 교사는 이 협의체를 구성, 오산교육의 로드맵은 물론이고 학교별 평가, 각종 연수, 교육 프로그램 기회과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협의체는 독립기구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21세기교육연구회 안승문씨는 오산 혁신교육도시 성공을 위한 12가지 제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혁신교육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 마련 ▲최고의 연수 및 연구 기회 제공 ▲학생의 몸살림 프로젝트(소중한 내 몸을 알고 보살피기) ▲먹을거리 교육의 강화 ▲지속가능한 초록교육 활성화 및 생활화 ▲실습교육의 활성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 등을 제시했다.그는 이같은 12가지의 제안은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별도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교육과정과 고유 교육활동에 녹아들어 정규수업과 연계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현숙 장곡중학교 교사, 경태영 경향신문 기자, 최수형 운산초등학교 교사, 조능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등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일형박수철기자 ihjung@kgib.com
경기도교육청과 광명시는 9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 49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18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혁신교육지구 협약 체결은 지난달 안양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양기대 광명시장, 고종성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광명시 전역은 향후 5년 동안 혁신교육지구로 운영된다. 도교육청과 시는 혁신교육지구에 각각 13억9천만원(28%)과 35억9천500만원(72%)씩 모두 49억9천만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는 ▲혁신교육 활성화와 수업혁신, 행정혁신 등 공교육 혁신 분야 3대 사업에 19억1천만원 ▲위기학생지원과 교육과정 특성화,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도서관 혁신 등 미래역량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4대 사업에 30억8천만원 등이다.도교육청은 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교직원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광명혁신교육협의체를 구성해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광명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해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광명시에는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모두 40개교가 있다.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만이 광명교육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면서 광명지역을 혁신교육의 메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광명시를 비롯한 안양시와 구리시, 오산시 등 4개 시를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했다.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오산시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구리시와는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육과학기술부가 안산광명의정부시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반려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지역에서 고교평준화 확대추진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나선다.9일 경기도고교평준화추진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10일 안산시(오후 4시, 한양대 컨퍼런스홀)를 시작으로 14일 광명시(오후 4시, 광명시민회관), 16일 의정부시(오후 4시30분, 경기북과학고)에서 경기도 고교평준화 확대추진 시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시민연대와 3개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설명회에서는 고교평준화 확대 추진상황에 대한 김상곤 교육감의 설명과 입장을 듣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평준화 유보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설명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제출한 부령(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대한 규칙) 개정 요청을 교과부가 지난달 25일 반려한 이후 교사와 학부모들이 진학 지도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고교 평준화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교과부 반려 처분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들은 다음 평준화 추진 후속 대책과 고교입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폐교위기에 몰렸던 성남시 분당 계원예술학교(계원예중) 사태가 분쟁 당사자들의 법원 조정권고안 수용을 계기로 일단락됐다.9일 학교법인 계원학원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학교시설 공사비를 교육청에 반환하고 교육청은 폐교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계원학원은 오는 6월말까지 11억원, 연말까지 10억원 등 모두 21억원을 성남시와 교육청에 반납하고 교육청은 지난해 9월10일자로 시행한 학교인가취소처분을 취소하기로 했다.계원학원은 지난 2008년 말 완공한 영재교육센터(지상 5층, 연면적 7천222㎡) 건립비 중 일부로 성남시로부터 10억원, 도교육청에서 11억원을 지원받았다. 계원학원은 당초 계원예고 부속건물로 영재교육센터를 활용하겠다며 보조금을 받은 뒤 지난 2009년 8월 경기도 첫 예술중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영재교육센터를 교사(校舍)로 불법 이용해 왔다.계원예중은 음악미술무용 등 3개 전공, 4개 학급 140명의 신입생과 과목별 영어수업 전담교사를 선발해 지난해 3월 개교했다.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를 통해 계원학원이 적법한 용도변경 절차 없이 영재교육센터를 중학교 교사로 불법 사용했다며 학교설립인가를 취소하도록 지시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중학교 설립인가를 취소했다.양측이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함에 따라 학교 측은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앞서 계원학원은 지난해 수원지법에 제기한 학교설립인가취소 가처분 신청에서 재판부가 학교설립인가 취소 처분의 효력을 오는 28일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011학년도 신입생 140명을 선발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학교법인이 당초 목적과 달리 불법적으로 사용한 보조금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박수철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알몸 뒤풀이, 교복찢기, 밀가루 뿌리기 등 잘못된 졸업문화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센 가운데 10일 가평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0년전 학교를 직접 지어준 참전용사 2명과 현재 미 40사단 스콧존슨(Scott.Johnson)사단장 일행이 10일 가평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강성호(3년)우현기군(3년) 등 2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가이사(가평고의 과거 명칭) 장학금을 전달한다.미 40사단이 가평고등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625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40사단 당시 조셉 클레란드(Jeseph. P. Cieiand)장군은 사단장으로 가평지역에 주둔하던 중 다 쓰러져 가는 천막속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625 당시 학교 신축한美40사단 참전용사들 참석졸업생에 장학금 전달부대로 돌아온 클레란드 사단장은 장병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학교를 짓기 위해 1인당 2달러 이상의 성금을 모금하고 공병 수송부대가 신축공사를 맡았으며 150여명의 학생들도 공사장을 뛰어 들어 벽돌을 나르는 등 함께 어려운 여건에서 10개의 교실과 강당 1개를 갖춘 학교를 신축했다.학교 신축과 함께 교명도 미 40사단 전사자 케네스 카이져(Kenneth Kaiser Jr)하사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카이져로 명명하고 제1회 중학원 학생들을 배출했다.이후 가평주민들은 카이져 하사를 위해 가이사 중고등학교로 불려왔으며, 이듬해인 1953년 6학급의 중학생과 1954년 고등학교 3학급으로 정식 인가된 후 1972년 공립학교인 가평중과 가평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어 졌다.이와 같은 가평중고교와 미 40사단의 인연은 35년이 지난 1987년 퇴임한 클레란드 장군과 부인이 가평고교를 방문하면서 625전쟁 당시 어려움속에서 학교 건립을 회상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이 같은 인연은 클레란드 장군과 부인마저 사망, 현재까지 이뤄져 미 40사단 사령부내 가이사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된 성금을 매년 가평중고교내 전달하는 한편, 학교는 지난 1970년부터 신입생과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학생들이 교과목별로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받는 교과교실제가 오는 2014년까지 대부분의 중고교에 도입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창의적 수업 환경 조성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내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교에 교과교실제가 도입되고 2014년까지는 모든 중고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농어촌중소도시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전체학 교의 90%에 이 제도가 도입된다.이와 함께 교과부는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에 맞춰 올 상반기 중 국어영어수학 등 7개 교과의 과목별 수업 모델을 개발해 각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며 기간제 교사 채용을 확대해 교사를 증원하고 실적 우수자는 정규 채용 때 우대하기로 했다.학교급별 교원 배치 기준도 기존의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바꿀 예정이다.아울러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일시에 교과교실제를 시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일선 학교는 선진형과 과목중점형 중 한가지를 선택할 계획이다.선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이상의 교과에 적용하는 반면 과목중점형은 학교 선택에 따라 최소 2개 이상의 교과만 적용하는 유형이다.다만 선진형 정착이 목표인 만큼 과목중점형을 선택한 학교는 단계적으로 선진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신설학교는 처음부터 선진형을 도입해야 한다.교실 리모델링비 및 증축비 등으로는 신설형에 학교당 평균 7억원, 과목중점형에 3억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된다.교과교실제는 교사가 각 학급을 찾아 수업하는 학급교실제와 달리 학생들이 교과별로 전용교실에 이동해 수업받는 방식이다. 학생은 개인 사물함에 짐을 놓아두고 시간표에 따라 이동하며 수업을 받는다. 각 교실은 교과 특성에 맞는 수업 기자재로 꾸며지며 교과 교수의 연구 공간이 따로 생기기 때문에 학생들의 전문성, 창의성이 확대되고 흥미도가 높아진다는 평이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道 지자체 추경예산 확보 등 대책 마련정부가 올들어 청소년공부방의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경기도내 일부 공부방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 등 저소득층 아이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도내 26곳의 공부방에 지원되던 국비(2010년 1억9천400만원)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이로 인해 연간 700만~1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던 평택시 안중 청소년공부방과 여주군 현대 청소년공부방, 과천시 원문동 공부방 등 6곳이 자체 시군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문을 닫고 말았다.하루아침에 공부방이 문을 닫자 방과 후 이 곳을 이용하던 20~3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갈 곳을 잃어 이들 시군에서는 이용 청소년들에게 인근 도서관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지난해 연간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던 화성시 향남 7단지 청소년공부방은 임대아파트 주변에 위치해 하루에도 20~3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이용하곤 했지만 올해 국비지원이 뚝 끊긴데다 화성시가 예산을 세우지 않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이 곳 공부방은 500여권에 이르는 각종 도서까지 비치돼 있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다 볼 수 있고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영어를 배울 기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기회를 제공받기 어렵게 됐다.이와 함께 수원시와 성남시, 부천시 등 14개 시군 18곳의 공부방도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긴급 예산을 편성했으나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각 공부방마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주시 관계자는 덕천리 청소년공부방에 국비지원이 중단된데다 시 예산 확보도 어려운 상황으로 공부방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구책으로 덕천리 마을회에서 임시로 공부방 운영을 맡기로 했으나 앞으로 막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정부가 청소년공부방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각 지자체에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등 공부방 운영을 유지해 나갈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경기지방경찰청은 초중고 학생들의 졸업식 일탈행동을 막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예방순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으로부터 순찰강화 요청을 받은 도내 204개 초중고교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가 예상되는 아파트공터 주변 등 취약지역 546개소에 대해 경찰력을 집중배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사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이를 위해 졸업식장 주변에 여성청소년계와 지구대, 형사, 경찰관기동대 등 가용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경찰은 감시 활동을 통해 알몸 상태로 다니거나 알몸을 강요하는 행위, 금품갈취, 알몸촬영 및 배포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올해부터 수업능력이 탁월한 현직교사와 교대사범대 출신 예비교사들이 외국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연수도 받을 수 있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현직교사 사기 진작과 교대사범대 졸업생 임용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총 1만여명의 교사에게 외국파견,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주는 우수 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교과부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교사들의 영어 실력 등 국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대사범대 졸업생의 낮은 취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우선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됐던 교원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현재 3~6개월인 파견 기간을 12개월로 늘리고 파견 대상국도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몽골, 동남아, 중동 지역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특히 과학, 수학 교사들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 항공우주국(NASA), 국제이론물리센터(ICTP) 등 저명 연구기관의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국가별로 다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외국 교사와 교환 연수를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우선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 뉴욕의 수학과학 교사 30명씩을 선발해 서로 상대국 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활동하면서 현지 교수법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올해 30명, 내년 50명 등 2015년까지 250명의 예비교사를 선발해 외국에서 교사활동을 하거나 현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