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올 겨울나기 ’전전긍긍’

“올 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혹독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최근 대선에다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온정의 발길이 크게 줄어 썰렁하다. 내달 19일 치뤄지는 대선으로 기부행위가 금지되면서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의 발길이 끊어진데다 불투명한 경기탓에 독지가의 온정조차 눈에 띠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1인당 연간 100여만원에 불과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으로는 난방비는 커녕 급식비조차 부족해 사회복지시설마다 ‘겨울나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나마 미인가 시설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이 없고 도 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난방비 88만원이 고작이어서 사상 유례없는 혹독한 한파를 겪을 전망이다. 전세로 얻은 주택에서 장애인 5명을 수용하는 수원시 영화동 작은예수봉헌자회(시설장 이소애·42)에는 종교단체에서 매월 100여만원씩 지원해주는 게 전부다. 매년 년말이면 찾아오는 정치인과 자치단체의 격려금이 빠듯한 운영비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터줬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뚝 끊기게돼 끼니걱정까지 할 처지에 놓였다. 노인 11명을 수용하고 있는 용인시 원삼면 나눔의 집(원장 추국향)도 추 원장과 남편이 막노동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년말 온정이 끊길 경우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 언덕의 집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후원금이 매월 30만∼40만원씩 답지했으나 올해는 월 15만∼20만원 정도로 급감한데다 점차 줄어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은예수봉헌자회 이소애 시설장은 “예년같으면 그래도 독지가의 발길이 있었으나 요즘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어 난방비는 커녕 끼니나 제대로 떼울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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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산업연수생 도입건의서 정부 제출 조선업계가 조선소내 만성적인 생산직 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키 위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수용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29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모자라는 생산직 인력을 국내에서 충당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결방법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활용 뿐이라며 9개 회원사협의를 거쳐 조선업종 연수생 도입을 위한 건의서를 최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가운데 오는 2005년까지 5천400여명을 각 회원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활용할 수 도록 정부가 연수생 배정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협회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개 회원사의 조선부분 협력업체 직원수(하도급 인력수)가 총 2만5천325명으로 조선부문 전체 인력의 39.6%를 차지했던 것이 지난 6월말에는 3만1천600여명인 50% 정도로 상승한 조사결과를 함께 제출했다. 협회 관계자는 “당장 올해만 보더라도 회원사 협력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은 약 6천명이지만 이중 3천명이 모자라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며 “일단 조선소 전체 인력 절반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들부터 외국인 연수생으로 충당할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산업연수생 총 정원 14만5천500명 가운데 중소제조업 13만명·건설업 7천500명·농축산업 5천명·연근해어업 3천명 등으로 확정, 조선업종은 제외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P&I 20년이상 가입선박 무료검사 한국해운조합이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가입된 선박중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에 나선다. 29일 조합에 따르면 공제 가입 선박에 대한 사고 예방과 선박 운항 관계자들의 안전관리 의식 함양 및 선주배상책임공제 사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선박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우선 다음달 30일까지 선주배상책임공제 가입 선박중 20년이상 선박 90척을 대상으로 선박검사를 실시하고 내년 5월까지 모두 320척의 공제가입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측은 국제 P&I 및 상업보험사가 인정하는 전문 검사업체가 선박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검사비용은 전액 조합이 부담한다. 조합 관계자는 “선박검사를 연중 실시함으로써 해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및 효율적인 위험관리로 선박의 안전운항은 물론 선주들에게 재보험 계약시 공제요율 인하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내년 3월까지 국내선 확대 겨울철 운항 스케줄 조정 항공편 동계 운항스케줄이 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겨울철 항공운항스케줄 조정에 따라 내년 3월29일까지 국내선 운항편수를 주 1천633회로 여름철 보다 17회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겨울철은 항공수요가 감소해 보통 여름철보다 운항편수가 줄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사업 추진에 따른 제주노선 여행객 증가 등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2개노선 주 909회에서 23개노선 915회로 6회가 늘어났고 아시아나항공은 18개노선 주 707회에서 718회로 11회가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같은기간 운항횟수는 주 1천318회로 여름철 보다 46회가 감소한다. 이번 조치로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샌프란시스코(주2회) 노선의 운항횟수가 늘어난 반면 인천∼선양(주3회) 부산∼홍콩(주3회) 제주∼선양(주2회) 인천∼홍콩(주2회) 인천∼암스테르담(주2회) 노선의 운항횟수는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하얼빈(주1회), 인천∼뉴욕∼앵커리지(주1회) 노선은 운항횟수를 늘렸지만 제주∼후쿠오카(주2회) 부산∼선양(주2회), 제주∼오사카(주2회) 제주∼상하이(주1회) 대구∼상하이(주1회) 제주∼상하이(주1회) 노선은 줄였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위동항운, 취항 10주년 사은행사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道) 여객선사인 위동항운이 취항 10주년을 맞아 선박요금 활인·경품증정등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에 나선다. 29일 위동항운에 따르면 인천∼칭다오 간 취항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용객들에게 선박요금 활인등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위동항운은 우선 홈페이지(www.weidong.com) 회원 및 산둥성(山東省) 체류 한국인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웨이하이나 칭다오행 여객선 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 최저 편도요금 7만7천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에 선내 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양말세트와 10만원 이상 구입시 미니카세트·20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라코스테 향수를 각각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이용객에게는 웨이하이와 칭다오 식당·사우나·호텔 등지에서 10∼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제공하고 산둥성 관광여행 정보가 수록된 CD-롬을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이 끝난 뒤에는 행사기간 이용객들중 추첨을 통해 웨이하이호텔 2박3일 숙박권·칭다오 기린호텔 2박3일 숙박권·홀리데이인 서울 주말뷔페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아시아나항공 사상최대 실적 아시아나항공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4분기에 원가 감소와 수익성 높은 단거리 여객노선 공급 증가, 화물영업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3·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의 34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7천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44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41억원으로 전년동기 37억원에 비해 1천903% 증가하는등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6월말 대비 9월말 환율 상승으로 3·4분기 외화 환산손실 219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할 때 당기순이익 511억원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올 3월과 4월에 최고 수익노선인 중국과 일본 노선 공급을 30% 이상 늘리는 등 동북아 노선의 노선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화물수요 급증과 11월과 12월이 화물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4·4분기에도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등 올 영업이익 목표 1천93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항공 뉴질랜드 신규취항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이어 뉴질랜드에 신규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계획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뉴질랜드 노선 주 4회 운수권을 배분하는 등 대한항공과 균형을 맞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수요 등을 고려해 내년 10월부터 뉴질랜드 노선에 정규 취항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노선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 운항 중이다. 건교부는 또 대한항공에는 한국∼네덜란드 화물(또는 여객) 주 1회 운수권과 인천∼호치민 화물 주 200t운수권을 배분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국∼네덜란드에 주 2회 화물과 주 4회 여객(동계는 비운항)을 운송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만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태국 여객(또는 화물)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3회, 주 6회씩 배분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경 신축청서 내달 착공 해양경찰청 신축청사 건립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중순 시작된다. 해양경찰청은 다음달 중순에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개발예정지에 해경청 신축 청사를 착공키로 하고 땅을 다지는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327억원을 들여 짓는 신축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2천여M2 규모로 오는 200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주5일 근무제 시행되면 공무원이 근로자보다 더 쉰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근로자들의 연차 휴가는 2년 근속해야 하루씩 가산되는 반면 공무원의 연가는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늘어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무원의 휴일·휴가 일수가 근로자들에 비해 훨씬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 공무원의 연가 가산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행정자치부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주5일 근무제 종합지원대책 대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공무원이 근로자보다 연간 휴일·휴가 수가 훨씬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의 연간 휴일·휴가 일수는 연차 휴가 15∼25일에다 토·일요일 휴무일 104일,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제외한 공휴일 15일을 합해 134∼144일이 된다. 반면 공무원의 경우 1년 근속하면 연가 10일이 부여되고 이후 최고 23일까지 갈수 있어 토·일 휴무일 104일과 공휴일 15일을 합하면 연간 휴일·휴가 일수는 129∼142일이 된다. 문제는 공무원의 경우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연가가 늘어나 근속 6년 이상이면 최고 일수인 23일의 연가가 발생하지만, 일반 기업체 근로자의 경우 2년 근속당 하루씩 추가돼 30년을 근무해야 최고 일수인 25일을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근속 6년차를 비교할 경우 근로자는 연차휴가가 17일에 불과하지만 공무원은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늘어나 23일의 연가를 갈수 있다. 더욱이 근로자의 경우 사용하지 못한 휴가에 대한 사용자의 금전보상의무가 면제돼 휴가를 못가도 수당으로 보전받기가 어려워지는 반면 공무원은 현행처럼 금전보상을 받을 수 있다. 노동계의 한 인사는 “공무원이 근로자들보다 더 쉰다면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체 근로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의 연가 가산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테마/공항.항만

해양투기 하수슬러지 매년 ’급증’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 슬러지의 양이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 해양 생태계 파괴의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하수 슬러지를 해양에 폐기하고 있으며 해양 투기가 허용된 바다는 서해 1곳·동해 2곳·남해 1곳 등 모두 4곳이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 가운데 해양에 투기되는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97년 20%(29만t)에서 98년 38%(55만t)·99년 51%(82만t)·2000년 64%(111만t)·지난해 73%(138만t)로 4년만에 4.7배나 늘어났다. 특히 해양투기는 토양 및 지하수의 오염 문제로 하수 슬러지의 매립이 법적으로 금지되는 내년 7월부터는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 슬러지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이처럼 하수 슬러지의 해양 투기량이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t당 처리비가 2만7천원에 불과, 소각(5만5천원)이나 재이용(3만∼4만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해양투기는 당장은 심각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해양환경파괴에 따른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환경부는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현재의 7%인 소각과 재이용의 비율을 2005년까지 17%와 2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외에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 환경연합 관계자는 “해양 폐기물 투기가 해양 생태환경 파괴를 불러와 어족자원 고갈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세계 학계에서 지적되고 있다”며 “정부가 해양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소각과 재이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경제성과 안정적 수요처 확보가 시급한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소각처리는 전남 함평의 광역처리 소각로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재이용은 강원도의 시멘트 원료와 제주의 감귤 토지개량제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공사 상반기 매출 늘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8% 늘어났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이 벌어들인 수입은 2천606억1천715만원으로 월평균 434억3천61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이 개항한 지난해 3월29일부터 12월까지 전체 수입 3천767억2천724만원의 월 평균치인 418억5천858억원보다 3.8%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올해 매출 가운데 임대수익은 1천118억1천95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객들의 공항이용료 등 시설이용수익 724억6천542만원, 비행기의 착륙료 등 공항수익 697억2천876만원, 기타 66억339만원 등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3조7천억원의 부채로 인해 연간 3천500억원 가량의 이자부담을 지면서도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취항 항공기들이 늘어나고 공항내 면세점과 식당 등 상업시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말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자산총액은 6조3천729억원으로 지난 99년 대비 1조5천849억원(33%), 전년대비 2천928억원(5%)이 늘었으며 자산총액 가운데 부채는 3조9천768억원, 자기자본은 2조3천96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65.9%에 이른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KAL, 베트남운항 확대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베트남 항공과 공동운항 체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 인천∼호치민 노선에 이어 인천∼하노이 노선까지 공동운항이 확대된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호치민 노선은 하계 운항 때와 같이 주 3회(수·금·일) 운항하며 인천∼하노이 노선은 하계 운항보다 주 2회를 증편, 주 4회(월·화·목·토) 운항키로 했다.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두 회사간 경쟁보다는 상호협조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노선의 항공수요를 활성화 할 것으로 대한항공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두 항공사가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지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동일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품질 향상, 공동 판매활동 전개 및 양사간 정기 협의체 운영으로 상호 협력체제를 확대,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항공 고객만족도 1위기업 아시아나항공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실시한 2002년 제11차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기업 선정에서 항공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6년 항공부문이 같은 조사 대상에 추가된 이후 7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기업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발표한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주관한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항공 국내선 부문에서도 지난 98년 이후 5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88년 창사 이래 독점이던 국내 항공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국내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상화물 운송활기 외항선에 국내항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운송을 허용하는 해운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상 화물 운송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의 물류비 절감과 연안해송 활성화를 위해 외항정기화물 운송사업의 등록을 한 자가 국내항간 빈 컨테이너 및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해운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된 해운법은 경인권에서 발생한 수출입컨테이너가 부산항이나 광양항으로 이동시 전체물량의 93.6%가 도로나 철도로 운송되는 불합리한 수송체계를 개선, 해송전환을 촉진하고 국가물류비를 절감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외항선에 의한 국내항간 수출입 컨테이너운송이 허용될 경우 도로 및 철도로 운송되는 경인권 컨테이너 물량 33만5천TEU중 약 12만5천TEU 정도가 해송전환이 가능, 연간 약 6만2천500대(1일 171대)의 트레일러 운행 감소 및 226억원의 수송비 절감효과와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 연안컨테이너 운임 인하 효과와 함께 국적외항선사에 의해 제3국(중국·홍콩·싱가폴)에서 환적되는 총물량 18만7천TEU중 4만5천TEU의 국내유치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국회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중국의 WTO 가입 등으로 동북아 해운·물류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해운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물류비 절감이 가장 큰 관건”이라며“개정법안이 통괄될 경우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운업계 운임 ’회복세’ 올 상반기까지도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해운업계 운임이 최근 유조선과 벌크선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돌입했다. 22일 해운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동과 극동을 오가는 유조선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WS(World Scale) 지수는 이달 중순 7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WS는 지난해 1월 114.15 이후 하락을 거듭해 올 3월 33.2까지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도 30대에서 머물렀다. 해운업계는 WS가 80 이상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조선 운임이 오른 것은 겨울철에 대비한 유조선 수요 증가와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벌크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BDI(Baltic Dry Index)도 지난 15일 1천34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지난해 미국 9.11 테러 사태 이후 840대까지 떨어졌던 BDI는 올 6∼7월 900선을 회복한 뒤 지난달 이후 1천대를 유지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도 이달 초 발생했던 미국 서부 항만 파업 사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 450대까지 내려갔던 컨테이너 용선료 지수(HR:Howe Robinson Index)도 지난달 640을 넘어선 뒤 이달에는 650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컨테이너선은 비수기에 들어가는데 미 항만 파업 여파로 운임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연말까지 안정적인 운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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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재미있는 바다이야기’ 발행-- 국립해양조사원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를 발행,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15일 조사원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바다와 환경과 밀접한 해양조사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책자 5천부를 발간 관내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 16페이지 분량으로 발행된 이 책자는 ‘왜 매일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갈까요’‘바다 깊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바다에도 길이 있나요’‘바다 이름은 누가 짓나요’등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쉽게 풀이됐다. 특히 각종 자료사진과 만화그림이 들어있는 이 책자는 잠깐퀴즈와 문제·답을 함께 서술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꼭 알아야 할 해양상식을 풀어주고 있다. 조사원은 이 책자를 일일 해양명예교사가 방문하는 학교 학생들과 조사원을 현장 견학하는 학생·해양수산업·단체·자매결연한 도서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조사원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 대한 이해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해양조사업무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한층 드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동북아 물류거점 육성’-- 인천시가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및 관세자유지역에 대한 중·단기 발전계획과 주요시책을 마련, 적극 추진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중국 시장 개방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물류 수송량 증가, 인천이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각 분야별 전략과제와 시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가 마련한 미래발전 전략안을 살펴보면 인천항의 경우 단기시책으로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항로개설과 동북아 해운물류네트워크 구축·항만공사제·북항개발과 항만의 장비확충 및 현대화 등이 추진되며 중기시책으로 송도신항만 건설 및 Sea & Air 복합운송기지와 인천 남항 삼성PSA 터미널·경인운하·연안항 건설이 추진된다. 시는 인천항만에 대한 개발을 통해 현재 75선석(5만t급 22선석)을 오는 2010년까지 134선석(5만t급 40선석)으로 늘려 82만1천TEU처리 능력을 320만TEU로 끌어 올려 대중국간 물류 및 남북교역에 대한 국내 1위 항만과 국제적 해운 물류망이 확보된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 및 2단계 사업 추진과 경쟁공항들의 승객 및 공항업무를 One Stop 처리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창구를 개설하고 한중간 Sea & Air 수송서비스 확대를 통해 270만t(운항횟수 24만회)의 화물운송 능력을 2010년까지 450만t(운항횟수 41만회)으로 증가시켜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대표 공항으로 발전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항만·공항 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관세자유지역으로 오는 2010년까지 60만평(공항)과 76만평(항만)을 지정하고 도시물류 기본계획과 해양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외국자본과 물류가 자유롭게 몰려드는 아시아 최고의 자유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동북아 거점항만(6조3천549억여원)과 아시아 대표공항(5조2천594억여원) 및 국제물류(7조5천39억여원)에 모두 12조천647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미래발전 전략안은 공항·항만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관세자유지역의 활성화로 인천이 물류중심 거점도시로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며“시는 모든분야에서의 업무지원을 가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3부두 철로 제거 ’난항’-- 인천항내 야적장 확보를 위해 추진되던 3부두 철로 철거 계획이 임대부두 운영회사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항만내 야적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890m 길이의 3부두 철로를 철거해 확보되는 1만㎡의 부지를 야적장으로 활용키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다. 화물열차로 운송되는 화물 처리를 위해 1987년 개설된 3부두 철로는 6만9천㎡ 면적으로 인천항 27번 야적장을 관통해 3부두 선석 끝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사용 빈도가 거의 없는데다 3부두가 8천∼2만t급의 7개 선석에도 불구 배후 야적장은 내항 8개 부두 가운데 가장 비좁아 화물적체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철로 철거 계획을 놓고 3부두 운영회사간 이견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임대운영회사인 세방기업과 동부건설은 철로 철거로 인해 야적장 추가 확보 뿐만 아니라 하역장비들의 동선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해양청의 방침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3부두의 또다른 운영회사 한진해운측은 “2010년 이후 인천항 외항 건설이 완료될 경우 인천항 내항은 신규 화물을 유치하며 복합운송체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철로를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3부두는 3개 회사가 임대해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철로 철거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운영회사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정부 ’항공자유화 대책반’ 가동-- 범세계적 차원의 항공자유화 논의에 대비키 위한 대책반이 정부주도로 구성, 운영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3월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항공운송회의를 앞두고 건교부 관계자와 교통개발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임원 등 10여명으로 ‘항공자유화 대책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대책반 정기회의를 열어 항공자유화와 관련한 의제별 대응 논리와 정부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 1∼2월에 정부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이는 188개 회원국 및 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몬트리올 회의에서 최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항공자유화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항공자유화는 기존 양자협정 방식을 탈피, 자유로운 국가간 시장 접근이 가능토록 운수권의 제한을 없애고 운임도 시장가격에 따라 정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범세계 항공회의인 이번 회의에서는 항공사의 외국인 소유지분 확대 방안과 규제철폐를 통한 시장접근 자유화,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규모가 큰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이 소극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94년 국제항공회의에서도 국가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ICAO의 적극적인 항공자유화 논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이 문제를 활발하게 거론하면서 대표적인 국제항공기구인 ICAO가 배제된 상태에서 항공자유화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경기도내 미신고 사회복지시설 316곳

정부나 지방행정기관으로 부터 아무런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해 독지가들의 도움에 의존해오던 미신고 사회복지시설들은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올해는 수해현장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 추석에도 이들 시설을 찾는 독지가나 단체를 찾기 힘들어 가장 추운 추석을 보낸 가운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고양시 일산구에서 꿈나무집을 관리하고 있는 하은진씨는 “17명의 장애인을 수용하고 있지만 정부보조를 받지 못해 벌써 부터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 지 막막하다”며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의 병원비에 앞서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여주군 멱곡1리 둥지마을 김종월씨도 “겨울이 다가오지만 보일러가 고장난 상태”라며 “난방비 지원도 걱정이지만 우선 보일러 수리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열악한 생활환경도 모자라 추위에 떨어야할 겨울생활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걱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미신고 사회복지시설인 무려 316개 이르며 이들 시설에 6천62명이 수용돼 있다. 이는 지난해 240개소 5천491명에 비해 76개소 571명이, 2000년에 비해서는 무려 100개소 1천317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미신고 복지시설이 신고 유예기간인 2005년 7월31일까지 조건부로 신고할 경우 신고 기준 완화, 시설 개·보수비 등 재정지원, 비닐하우스·가건물 등 취약시설 특별관리 및 안전대책 마련해 주는 등은 정책으로 양성화해 나갈 방침이지만 정부차원의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그 실효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신고 시설에 대한 관리나 지원이 안된다”며 “조건부 등록 후 3년간의 신고 유예기간을 두는 단계별 복지시설 양성화가 추진되면 앞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각종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ihjung@ 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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