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추석절 특별방범 대책의 일환으로 11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하나은행에서 경찰·무인경비업체·금융기관 합동으로 FTX(모의훈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FTX는 모의 강도범 2명이 총기로 은행직원을 위협,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가상 상황을 통해 경찰 등이 합동으로 이들 강도범을 검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인천항 항만공사 내년 상반기 출범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인천항 항만공사가 설립돼 항만의 관리·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10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공사법안 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중 법안을 국회에 상정, 내년 상반기중 항만공사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법안에 따르면 인천항과 부산항에 각각 항만공사를 설립, 국가의 부두소유권을 출자형태로 공사로 이전하고 공사는 항만터미널 임대관리·항만운영 및 기본시설 유지와 보수·공사업무와 관련한 투자·출연 등의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항만공사는 이사회를 통해 예·결산과 자금계획은 물론, 수입·지출 등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항만요율 결정과 외자유치 및 채권발행 등 자금조달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항만공사 사장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이사회(15명)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임명한 7명의 상임이사와 지방자치단체장 및 항만이용자단체에서 추천한 8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 항만공사는 터미널 임대료와 접안료·입항료·정박료 등의 항만시설 사용료 등을 수입원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정부의 재정보조나 융자를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인천항 항만공사가 출범할 경우 항만관리·운영에 지자체는 물론, 선주와 화주 등 항만이용자들의 참여가 가능, 민주적인 정책결정에 따른 항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인천항 항만공사 설립은 자율적인 항만시설사용료 결정 등으로 수익기반이 보장되는 만큼 다양한 항만투자재원 확보가 가능,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개발이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면세점 외제 화장품 매출 급증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팔리는 외제 유명 화장품의 매출이 기네스북에 오를 전망이다. 10일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들어 화장품 매출이 평균 20% 가량 늘어나면서 샤넬과 랑콤, 에스테로더, 시슬리 등 4대 화장품 브랜드가 처음으로 동시에 월 매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샤넬의 월간 매출은 118만6천531달러에 달한데 이어 랑콤 111만4천872달러, 에스테로더 101만6천681달러, 시슬리 100만4천480만달러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랑콤은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매출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8월 처음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이 매출이 급증한 것은 국내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외제화장품 선호도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 또한 주름살 제거,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롯데면세점측은 분석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액의 75%는 내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내 화장품 판매가 세계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화장품 회사들이 자사의 신제품을 제일 먼저 이곳으로 보내 반응을 살피는등 한국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도 화장품 단일매장의 월간매출은 많아야 30만∼40만달러에 불과한 점에 비추어 롯데면세점측은 인천공항의 화장품 매출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바다쓰레기 대청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부 주요 시설이 지난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와 같은 시간당 강우량을 기록할 경우 침수피해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홍수 침수 가능성을 분석키 위해 연세대학교 건설공학연구소에 의뢰, 국회 건설교통위 윤한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우량이 80㎜을 기록할 경우 공항 교통센터가 빗물펌프장과 연결된 우수관로의 역류현상으로 20분에서 1시간10분동안 침수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측 가배수로의 경우도 화물계류장 동측 저지대인 미조성부지의 유출량 지체로 40분에서 1시간10분동안 범람현상이 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우량 150㎜를 기록할 경우 활주로의 간선배수로에서 일부 범람이 발생해 20분에서 30분동안 활주로 침수현상이 발생하며 여객계류장은 20분, 전면 주차장도 10분에서 40분동안 범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한도 의원은 “최근들어 기상 이변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도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경우 여객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배수관로 정비 등 홍수에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기상청, 항공기상 홈페이지 개설 항공기상서비스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kma-awo.go.kr)가 개설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항공기의 안전과 효율적인 운항에 필요한 전문 기상정보를 제공키 위해 항공기상서비스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일반인을 위한 공항날씨와 공항예보, 공항특보 및 여행기상정보 등이 제공되며, 항공기 운항에 직접 관련된 특정수요자를 위한 회원제 서비스도 실시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 개발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첫 시험 운전에 성공했다. 한국해양연구원과 벤처기업인 (주)인피니티기술은 최근 경기 시흥 월곶 앞바다에서 공동으로 차세대 해양수송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위그선(4인)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업용 위그선 성공은 러시아·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이다. 위그선(Wing InGround Ship)은 날개가 해수면에 가까울수록 공기가 비행체를 떠받치는 부양력이 급증하는 해면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1천500cc급 소형 자동차 엔진 수준인 110마력의 엔진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최고시속 500km까지 낼 수 있으며, 이번 시운전에서는 해면 2m 높이로 떠서 시속 120km의 속력을 냈다. (주)인피니티기술은 4인승급 레저용 위그선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여객선 및 구난 등 특수목적용 10∼20인승급 위그선 개발기간 단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위그선이 국내 연근해 항만인 인천에 배치될 경우 인천∼백령간 40분·부산은 3시간·제주 3시간·신의주 2시간·상해 4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고 부산항에서 제주까지는 1.5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위그선은 3∼4시간 걸리는 인천∼백령도 구간을 40분만에 주파하고 1ℓ의 연료로 8∼10km를 가지만 연료소모는 모터보트의 절반 이하”라면서 “앞으로 3년간 10∼20인승 위그선을 개발해 여객선·해양감시선·병원선·군용으로도 보급할 경우 연근해 해상 운송 패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육아휴직을 가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월 20만원 범위내에서 ‘육아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동부는 9일 사정상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여성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탁아비용을 지원할 경우 월 2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주에게 탁아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정기국회에 제출, 이르면 내년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연합
올 추석 휴무기간이 짧아지고 주말이 겹친데다 상여금 미지급 업체까지 늘면서 공단입주업체 근로자 절반 이상이 귀성을 포기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인천지역 공단입주업체 518개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2년 공단업체 상여금 지급계획’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절반이 넘는 55.7%가 가장 짧은 3일간의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33.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12.5%의 업체는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급업체 대부분도 기존 상여금을 추석시기에 지급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휴무기간이 짧은데다 주말까지 겹쳐 사실상의 추석휴무가 20일 단 하루에 그치면서 조사대상 공단근로자 2만4천781명 가운데 52.8%인 1만3천83명이 귀성을 포기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귀성 포기 근로자수는 지난해 추석 48.6%보다 4%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경북 대구가 고향인 남동공단 ㈜G산업 정모 대리(36)는 “상·하행 10시간 이상씩 운전을 하고 고향에 다녀온 뒤 곧 바로 출근할 일이 엄두가 나질 않아 고향 가는 길을 내년 설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안공단 S기계㈜ 박모 과장(41)도 “추석 휴무가 주말과 겹쳐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데다 상여금도 받지 못해 다음 기회로 귀성을 미뤘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짧은 추석휴무가 주말까지 겹친다는 것이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고생 길’이기도 한 ‘고향 길’방문을 포기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일산경찰서는 고양시 I노인복지관 위탁관리 업체가 각종 수익사업을 벌이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4일 이 복지관 경리부장 등 직원 3∼4명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고양시와 위탁관리업체로부터 압수 수색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고양시 가정복지과와 위탁관리 업체 등에 대한 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은 위탁관리업체가 지난 2000년 4월부터 노인복지관을 관리하면서 이·미용, 유료 급식, 컴퓨터교육 등 각종 사업들을 벌여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빼돌린 혐의가 있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시로부터 받은 연간 4억8천만∼8억원의 보조금도 인건비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위탁관리업체는 노인주거시설, 복지관, 노인의 집, 아동복지병원 등 전국적으로 29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4월부터 I노인복지관을 위탁관리해 오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행방을 감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에이즈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카메룬 국적의 포난톤씨(28)가 지난달 12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연천군 전곡읍 B병원에 신체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B병원은 포난톤씨의 혈액을 채취, 검사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고 병원측은 연천군보건의료원을 통해 국립보건원에 의뢰, 재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에이즈로 판명됐다. 그러나 포난톤씨는 당초 지난 3일 오후 신체검사 결과를 찾으러 오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타나지 않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강제출국을 의식,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출장소는 관계기관과 포난톤씨의 근무처 등의 연락망을 이용, 추적하고 있으나 휴대폰도 받지 않는 등 연락을 끊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난톤씨는 지난 99년 6월말로 체류기간이 만료됐으나 다음해인 지난 2000년 3월말까지 출국키로 자진 신고한 뒤 현재 양주군 회천읍에 소재한 모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중국으로 가기 위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출장소 이모 조사과장(50)은 “빠른 시일내에 신변을 확보해 출국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인천해양청, 선박.외국적 유조선 등 특별점검 인천지방해양청은 오는 29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아대회의 성공적 개최·운영을 위해 국제여객선과 외국적 선박 및 위험물 운반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부산 아시아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테러우려 선박 및 외국적 유조선, 내항 위험물 운반선 및 국제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 등 해상교통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일본과 중국 등 43개국 OCA 회원국 선수단 1만8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 일본·중국 여행객 일부가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이중 8개 항로가 개설된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에 대해 선체·기관 및 소화·구명·무선설비는 물론, 선원의 승무능력까지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또 화물선 등 외국적 선박에 대해서도 동경 양해각서에 따라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하고 국적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선 특별점검(FSC=Flag State Control)을 실시해 중대결함 적발시 항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한 아시아대회를 위해 아랍권 국가를 기항한 외국적 선박과 안전사고율이 높은 유조선,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서는 입항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청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선박안전관리 및 대테러 대응요령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국제여객운송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상황발생시 초동대응 및 육상지원이 가능토록 국제여객선사와 선박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추도록 요구키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의 아시아대회가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선박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회원 개인정보 보호 ’허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자사 회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통신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3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두 항공사의 제휴업체인 호텔 및 여행사 각 2곳 등 모두 6곳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개인정보 수집시 고지의무를 이행치 않는등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를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 가운데 70% 가량을 홈페이지가 아닌 항공권 발매처, 여행사 등 오프라인상에서 회원가입을 받으면서 개인정보 수집의 목적, 보유기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등 고지사항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또 업무와 상관없이 대한항공 직원이면 누구나 자신의 PC로 회원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 회원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등 개인정보 취급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한 법규정을 위반했으며, 회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속기록도 보관치 않아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가 발생시 행위자 적발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스카이패스에 가입하기는 쉽지만 탈퇴할 경우 전국에 20여개 밖에 없는 지점을 본인이 직접 방문토록 하는등 지나치게 까다로운 탈퇴절차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회원정보 관리업무를 특정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면서 위탁사실과 위탁업체명, 위탁업무 내용 등을 회원들에게 고지하지 않는등 법규정을 위반했다. 또 두 항공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호텔 및 여행사 4곳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수입시 고지의무 위반, 아동정보 수집시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는등 관련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6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법규정 위반행위를 시정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정명령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립해양조사원 ’소개포구 앞바다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1월부터 인천 소래포구 해역의 밀물과 썰물 시기 등 조석관련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예보키로 했다. 소래포구는 인천에서 소형 어선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포구로 정보 수요가 높은 곳이지만 이곳에 대한 관측자료가 없어 해양조사원이 인천항의 물때를 참고하여 예보자료를 제공하는등 실시간 정밀한 예보를 제공하지 못해왔다. 해양조사원은 이에 따라 9∼12월 소래포구 해역에 대한 정밀 조석 관측을 실시한 뒤 2004년부터는 전국 조석표에도 소래포구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식물검역소 중부지소 ’추석제소용 수입 농산물 검역 강화’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는 3일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농수산물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외래 병해충 유입에 대비, 검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식물검역소측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항을 통해 화물로 수입되는 마른고사리·도라지 등 제수용 농산물에 대해 2인1조의 현장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검사를 위한 샘플 채취량을 평소보다 2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제2기제여객터미널에 식물검역 인력을 4명씩 배치하던 것을 1∼2명을 추가 배치해 세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행객 탁송화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수산부 ’명태.조기.오징어등 7천여t 집중방출’ 해양수산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를 앞둔 일부 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부터 보름동안 명태와 조기·오징어 등을 집중 방출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 기간 명태 2천t·조기 600t·오징어 2천t 등 총 7천여t의 정부와 수협 비축 수산물을 방출키로 하는 한편, 민간 보유 재고 물량 방출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특히 수입명태·조기는 통관 검사를 신속히 해 시중에 빨리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40∼50% 저렴하게 직송 판매하고 전국 24개 수협 바다마트에서도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재기·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9월 미주노선 예약률 감소 ‘9·11 미 테러 참사’1주년을 앞두고 미주노선 항공편 예약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69%로 9월 한달동안 미주노선 평균 예약률 79%보다 10%포인트 정도 낮다. 9월 한달 평균 예약률도 미주노선은 유럽 100%, 일본 94%, 동남아 88%, 대양주 97%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70%로 이달 평균 8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1년전 발생한 ‘9·11 미 테러 참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부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월드컵기간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의 탑승률은 지난해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업계는 지난해 9·11 테러 이후 미주노선 탑승률이 20∼40%까지 떨어지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편하는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도 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산아시아드 공식후원사 ’대한항공’ ‘제14회 부산 아시안 게임’공식후원사인 대한항공이 행사기간 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는등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소비성향이 큰 20∼30대를 대상으로 해외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신규개발 추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수송 인원이 약 1만8천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월드컵으로 향상된 국가 및 회사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행 붐을 조성, 관련 테마 여행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선수단과 취재단 등의 유치를 위해 미취항 국가내 선수단과 취재단 수송용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으며, 아시안 게임 개최지인 부산으로의 수송력 집중을 위해 부산∼방콕, 부산∼홍콩 노선 등을 매일 운항키로 하는등 방콕과 홍콩을 각국 수요를 집결시키는 거점공항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연안관리지역 계획 조기수립> 해양수산부가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동안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연안관리 및 도시계획·국토이용계획·관광지 조성계획 담당자이 참가한 가운데 연안관리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적조피해 등 해양오염의 80% 이상이 육지에서 기인하는 등 바다 인근 육지지역에서의 무계획적인 행위가 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난개발 방지와 보전 등을 위해 지난 99년 연안관리법 제정과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수립(2000년 8월)했다.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전국 78개 연안 시군구에 이를 유도하고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안 시군구들이 연압통합관리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난개발 등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고 연안관리업무 담당자와 국토이용계획·도시계획·관광지조성계획의 업무 담당자 등을 초청,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연안정보 데이터베이스(DB)·어장관리프로그램 시연 및 1m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연안관리 방법도 소개, 연안관리지역계획의 조기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시행상의 문제점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개선필요 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여론을 수렴, 연안통합관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국제화물 중심지 ’급부상’> 인천국제공항이 국제특송 화물처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을 중심축으로 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허브) 정책’이 적극 추진됨에 따라 국제특송업체들이 아시아 물류의 무게중심을 점차 한국으로 옮기는 가 하면 인천공항 인근에 대형물류센터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주요 국제특송업체들이 중국 대륙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물류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DHL코리아는 인천공항에 900평 규모의 창고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 용인 기흥에도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오는 2004년까지 인천공항 인근에 2천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TNT코리아도 최근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 운영본부를 세우는 등 물류사업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NT코리아는 종전까지는 중국산 다국적 기업제품들을 홍콩을 통해 세계 각지로 배달했지만 그 역할을 인천공항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페덱스코리아도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상안 발표이후 필리핀 수빅만에 이어 인천을 제2의 물류중심지로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제특송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2시간 이내에 연결되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곳이나 되는 등 특송 물품이 거쳐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러시아, 중국, 몽골 등으로 가는 국제화물처리가 앞으로는 상당부분 인천공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안산 풍동항 방파제에 등대 설치> 인천항과 평택항 출입항로 분기점에 있는 안산시 풍동항 방파제 끝단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산시 풍도동 풍도항 방파제 끝단에 원통형 등탑을 설치, 28일부터 등대불을 점등,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높이 9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9㎞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 등대는 전형적인 어항인 풍도항이 2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들고 있음에도 어항 입구를 표시하는 등대시설이 없어 기상악화시 풍도항으로 대피하는 선박이나 야간 입·출항 선박의 방파제 충돌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풍도항을 입·출항하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는등 어민들이 조업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항행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풍도등대 점등으로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보호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규모 항포구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인천항 항만정보도 제작 국립해양조사원은 27일 인천항의 수심과 해저지형 및 부표위치 등 각종 항만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항 항만정보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외해 중심으로 제작되는 기존 해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이 항만정보도는 축척 5천분의1로 제작됐으며 인천항 인근 수심·등심선·항계·항로등 항만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 인천항의 운영 기본계획·공사계획·선석 및 정박지 배정 등 관리운영에 필요한정보사항까지 수록, 항만 관리운영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양조사원은 앞으로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항만정보도를 계속 제작, 항만 정보화 및 항만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KAL-신라호텔 마일리지 제휴 대한항공이 신라호텔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었다.대한항공과 신라호텔은 지난 24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일리지 제휴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서울 신라호텔에 1회 투숙시 50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다양한 마일리지 누적기회를 제공키 위해 스카이팀 항공사 5개사와 세계 유명 5천여개 호텔, 14개 신용카드사, 면세점, 렌터카업체 등 모두 41개 제휴사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국제공항 화물 청사내 한진택배, 수입통관장 개장 한진택배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설치 했다.한진택배는 27일 수입 국제택배화물의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위해 인천공항 화물청사내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개장했다. 이 통관장은 국내 택배업체중 최초로 개설된 통관장으로, 화물 검색을 위한 X선 투시기를 자체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등지로부터 반입되는 국제택배화물을 인천공항에서 직통관이 가능토록 해 종전 김포공항으로 이송한 뒤 통관하던 것보다 신속한 물품 배송이 가능케 됐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정 외국상품 수입 전자상거래업체의 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배송시간이 줄어들어 해외 구매대행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만족도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분리와 명칭문제를 놓고 충남 당진군과 평택시가 벌이고 있는 끝없는 공방이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가 평택시와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항만명칭변경과 관련된 회의에서 해수부가 현재의 평택항을 분리하는 방안과 평택·당진항으로 명칭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시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해수부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양측 시·군 관계자들이 반발하자 본안은 결정안이 아니라며 중앙항만정책심의로 떠넘긴 상태여서 향후 중앙항만정책심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같은 해수부의 제시방안이 정치권으로 휘말리면서 불거진 것일뿐 국책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평택항 활성화와 양 자치단체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명칭변경문제를 놓고 양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수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해수부가 양 자치단체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명칭변경안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포승지역 개발을 중심으로 수립된 ‘평택항 종합개발기본계획’에 대해 당진군은 재고를 요구했었다. 해수부는 그러나 이 문제가 집단민원 및 정치쟁점으로 비화되자 당진군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는 방향으로 전환, 평택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었다. 해수부는 지난해초 당진군이 평택항 분리를 요구하자 같은해 3월19일 인천해수청에서 회의를 열고 입지여건 및 항만관리 등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검토한 뒤 “행정구역 경계에 따라 항만을 분리할 수 없다”며 당진군의 주장을 일축해 왔다. 그러나 충남도와 당진군의 정치적 이슈 및 물리적 행사가 거듭되면서 해수부는 중심을 잃고 지난해 8월과 10월등 2차례에 걸쳐 평택시 및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분리문제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2차례에 걸친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와 당진군간의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이견이 표출되자 주관 부서인 해수부 항만정책과는 분리여부 자체 결정이 곤란하다며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상정, 분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당진군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평택시가 당진쪽을 포함, 항만전체를 평택항으로 지칭하는 건 자치단체 침해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평택항이 자생력을 갖추고 난 뒤 분리논의가 거론돼야 한다는 해수부의 주장은 현재로선 의미가 없고 당진도 개발소요가 많아 발전전망이 높은데도 항만개발이 평택측으로 치우쳐 당진 군민들이 많은 소외감을 갖고 있다”며 해수부가 당진항을 분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당진군 주장에 대해 “평택항은 아산만권 전체를 지원할 국가기반시설로 분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충남 당진과의 경계분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리지정에 대한 논의는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평택항이 국제항으로 발전 및 활성화되기 위해선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필수적이나 당진항 분리시 지정요건중의 하나인 1천만t 이상의 하역능력 확보가 어려워 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항로관리상 불법 어로를 비롯한 환경오염, 해난사고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경계문제로 인한 행정처리의 비생산성이 초래될 수 있으며 평택항 기항 선박에 우선권을 부여하면 선박충돌 등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평택시의 주장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 분리의 파급효과가 유사한 부산신항, 광양항, 마산항, 인천 남외항 등 전국적으로 비화될 수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책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주장하는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수출입업체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전개해 왔는데 항만분리시 각종 홍보물에 대한 재수정 배포 등으로 인한 국제적 신뢰 실추와 항세 약화에 따른 외국투자자의 평택항 기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평택항 활성화에 큰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평택항 선사 관계자는 “당진항 분리시 출장소 정도의 기구·인력·시설 확보는 필연적으로 VTS(선박교통통제) 추가설치 및 유도선 추가확보, 준설토 투기장 설치문 등 항만규모에 부적합한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평택시와 당진군이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팽배히 맞서고 있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신중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택항 분리문제와 관련, 평택시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들에게 올해와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국론을 모으고 단합이 필요한 시기로 항만분리를 논의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사소한 지역이기주의가 국가 통치사항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평택항의 분리지정문제는 전문기관의 연구·조사 등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한만큼 많은 시간을 갖고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23일 김호식 해수부장관을 만나 “평택항을 분리하는 것은 경쟁력을 잃는 일이며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분리를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김 장관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해상운임 잇단 인상... 하주들 반발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소속 선사들이 북미항로 등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을 잇따라 인상하자 수출입 하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한진해운·니혼유센(日本郵船)·쇼센미쓰이(商船三井) 등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 소속 선사들이 지난 19일부터 TEU당(20피트 기준) 225달러를 인상했다. 또 중국과 한국간 항로도 다음달 1일부터 TEU당 50달러, 대서양항로를 운항하는 TACA(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 회원사들 역시 오는 10월1일부터 TEU당 240달러를 각각 올린다. 이와 함께 캐나다·태평양안정협정(CTS)도 아시아-북미간 해상화물의 운임을 지난 15일부터 TEU당 225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대해 수출입 하주들은 물류비 추가지출로 채산성이 악화된다며 집단대응을 모색하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LG전자·한국타이어 등 10개사 화주대표들은 지난 13일 모처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운임 인상에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주들은 “대부분의 운송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도 선사들이 계약기간중에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운임 인상으로 전자제품은 14%·타이어제품은 16%의 물류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주들은 이어 “선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인상률 재조정작업에 나서는등 업계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와 유류 할증료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운임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주들과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선사와 화주들의 협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동북아 중심항으로 급부상 대룡해운의 카페리호가 평택항∼중국 다롄(大連)·칭다오(靑島)간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스타쿠르즈사의 슈퍼스타제미니호도 이 항로에 취항하면서 출·입국자가 대폭 증가, 평택항이 동북아의 새로운 국제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평택시와 선사인 스타쿠르즈사 및 항만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에서 중국 다롄·칭다오간 9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지난 4일부터 주 2항차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1개월 보름간 대룡해운의 카페리호 1척만 운항되던 기간 수송인원은 입국 1천829명, 출국 1천804명 등 모두 3천633명이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15일간 수송인원은 입국 2천290명, 출국 3천47명 등 모두 5천337명으로 불과 보름새 입국 1천468명, 출국 1천605명 등 모두 2천73명이 증가했다. 대룡해운은 올해들어 최근까지 승객은 입국 2만3천55명, 출국 2만3천51명 등 모두 4만6천106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입국 2천173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출국 2천21 TEU 등 모두 4천194 TEU를 운송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 출항으로 연말까지 승객은 10만명, 화물은 1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운선사인 스타크루즈사는 월드컵이 개최되던 지난 5월30일부터 6월25일까지 한시적으로 평택∼ 중국 대련·청도간 13항차 운항후 운항을 중단한뒤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지난 4일 재개항 오는 10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평택항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평택항이 동북아의 국제항으로 거듭 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병행, 부두나 선석 증설과 항로 개척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사진은 정차장님 메일로 평택항. -인천해수청, 계간지 발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해양의식 함양을 위해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바다세상’을 발간했다. 20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친 해양세력의 저변확대와 해양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수산분야에 대한 소식을 담은 계간지 ‘바다세상’의 창간호를 발간했다. 36페이지 분량의 바다세상은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바다문예·바다일꾼이야기·인천항 명물소개·선원가족이야기·바다퀴즈여행 등은 물론 해양관광·해양환경·수산분야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다세상’3천부는 인천 10개 군·구청과 관내 초등학교 및 시중은행, 항만 관련 업·단체 등에 배부된다. 한편, 인천 해양청이 발간한 ‘바다세상’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로도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독자투고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관련사진 1매(바다세상.JPG) -올여름 공항 이용객 국제선상승 국내선 하락 올 여름 성수기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78만331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었으며 중국, 중동 노선 이용객도 각각 74%, 49% 증가했다. 유럽 노선과 일본 노선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증가했으며, 동남아 노선과 미주 노선 탑승자도 16%, 14%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항공편의 이용자가 급증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이 1.5% 줄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결항사태 등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특히 휴가 성수기인 지난 1일부터 15일에는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아시아나항공 미국行 화물운임 7% 인상 항공기를 이용한 미국행 화물운임이 오른다.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을 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화물의 경우 1천㎏을 초과하는 화물을 기준으로 로스앤젤레스행이 ㎏당 3천520원에서 3천770원, 뉴욕행은 ㎏당 4천260원에서 4천560원으로 운임이 올라간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주변 경쟁국보다 거리당 운임단가가 낮아 올 상반기 화물운송량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 사업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어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협상 타경 대한항공이 지난 2000년 5월 조종사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분규 없이 자율교섭에 의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장의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9.5% 인상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기본급을 5.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