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 항만

항공기 공중충돌 원격차단 최근 독일과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항공기 공중충돌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 항공정보구역에서의 유사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된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 공중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국내 취항 16개 항공사의 공중충돌경고장치(TCAS) 정비, 점검을 강화하고 항공사 및 조종사협회, 국방부, 미국연방항공청(FAA) 등과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국내 취항항공사와 조종사협회 관계자 등과 협의회를 갖고 예방책을 강구하는 한편, 이달 중순 국방부의 항공부문 고위직간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8월에는 FAA 및 국방부의 항공관제, 공역부문 고위 전문가를 초청, 국제기준에 맞는 공중충돌예방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건교부는 이번 사고가 항공기 관제권을 독일에서 스위스로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점에 주목,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과의 인수인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시 공중충돌경고장치를 항상 운용토록하고 민간항공로에 접근하는 군용기의 비행경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며 “공항지상감시장비(ASDE)와 관제탑 레이더장비(BRITE)도 상시 활용,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연안여객선 피서철 운항 증회 피서철을 맞아 전국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가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다.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연안여객선사들은 ‘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인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덕적도·군산∼비안도·통영∼매물도 등 전국 12개 항로에 12척의 여객선을 추가 투입, 2천111회 증회 운항한다. 또 인천∼이작도·대천∼외연도·목포∼홍도 등 전국 38개 항로에 대해서는 평소 1일 운항횟수보다 1∼5회 증회 운항하게 돼 특별수송기간에 2천537회를 추가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기간인 24일간 전국 100개 항로에 145척의 여객선이 모두 2만1천33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항로의 여객선 안전점검을 마친뒤 특별수송기간에는 본청과 전국 13개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여객선들의 안전운항과 피서객들의 해상 교통수단 확보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하계피서철을 위해 전직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며 이 기간중 불법 여객수송 행위 등에 대한 강력 단속도 병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증선·증회는 인천∼덕적·인천∼무의·외포∼주문간 항로에 3척이 증선되며 인천∼덕적·이작·무의·난지도와 진리∼울도·대부∼덕적·이작 및 서검∼하리간은 증회 운항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덕적면 진리 선착장 웅암 등대 오늘 점등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선착장 입구 수중 암초위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억6천여만원을 들여 옹진군 덕적면 진리·소야리 항포구 입구 수중 암초에 웅암등대를 설치, 오는 10일부터 점등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직경 5m·높이 16.7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9km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특히 등대가 자리잡은 수중 암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에만 잠깐 모습을 나타내는 간출암 지역으로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덕적간을 정기 이용하는 여객선은 물론, 부근 해상조업어선들과 서해특정지역으로 출어하는 어선들의 안전항해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웅암등대는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덕적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을 제공,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인천∼중국 스다오 여객선 취항 인천∼중국 산둥성 스다오(石島)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화동명주호(1만2천659t급)가 오는 25일 취항한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중 합자회사인 화동해운이 운영하는 화동명주호가 오는 25일부터 매주 3차례씩 인천과 중국 스다오항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길이 132m·너비 23m 규모의 화동명주호는 승객 588명과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40개를 동시에 선적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다음날 오전 8시 스다오항에 도착하며,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6시 스다오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 항로의 편도 운항 시간은 14시간으로 현재 인천∼중국 6개 항로중 운항 시간이 가장 짧은 웨이하이(威海) 항로와 같다. 화동해운 관계자는 “스다오 지역에는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가 세운 법화원 등 많은 명승지가 있어 스다오 항로가 관광 항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국제항공화물 운송사업 ’맑음’ 국내 항공업계의 국제항공화물 운송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9일 국제항공화물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동안 61만3천563t의 국제 항공화물을 수송,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늘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21만8천274t으로 10% 이상 신장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미국의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 수출수요가 올해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화물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2위의 화물항공사인 대한항공은 1·4분기 1∼7% 수준이었던 화물수송 증가율이 4월 이후 매월 12∼13.7%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현재 운항중인 화물전용기 20대외에 오는 10월 B747-400F기 1대를 새로 들여오는등 2005년까지 B747-400F기를 매년 2∼3대씩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 화물수송 실적이 19만2천816t에 그쳐 탑재율이 71.9%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송량은 21만8천274t으로 탑재율 80.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항공화물 수요가 연초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 중반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이같은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굿모닝 경기/<수요테마>공항 항만

팔미도 등대 최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 100년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해 온 국내 최초의 팔미도 등대가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등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903년 6월 인천항 남서쪽 8마일 지점 팔미도에 설립돼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 온 팔미도 등대를 급변하는 해운물류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등대로 신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팔미도 등대 종합정비 계획’을 마련, 지난 6월 말 시설공사실시설계를 마치고 35억여원을 들여아오는 2003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팔미도 등대는 높이 26.7m,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 규모의 역원추형 건물로 등탑과 사무실 전망대를 갖춘 등대업무동과 4세대가 함께 묵을 수 있는 지상 2층의 숙소동이 건립된다. 특히 해양청은 위치확인 시스템인 GPS보다 오차범위가 30cm 내외인 DGPS의 위성항법 위치정보 송출 시스템을 팔미도 등대에 설치, 최첨단 등대로 변신을 꾀한다. 윤지의 해양청 항로표지과장은 “현대적 조형미와 첨단시설을 갖춘 팔미도 등대를 100주년이 되는 내년 6월1일 등불을 밝힐 예정”이라며 “퇴역하게 될 팔미도 등대는 우리민족의 고난과 함께 역사의 상징물로 보존하기 위해 지방문화재와 항로표지보존물로 관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월드컵기간 안전사고 ’ 無’ 월드컵 기간동안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인천국제공항이 별다른 사건 사고없이 월드컵을 마치자 긴 한도의 한숨과 함께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2일 인천공항공사 등 인천공항 20여개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지난달 막을 내린 한·일 월드컵을 맞아 지난 5월 중순부터 테러 관련자 사전 차단 및 테러방지 등을 위해 비상체제를 유지해왔다. 항공사, 경찰, 기무사, 세관, 출입국사무소, 검역소, 서울항공청, 군경비단 등 20여개 관련기관들은 이기간동안 ‘월드컵 공항대책반’을 구성, 매일 24시간씩 2교대로 근무했다. 또 대책반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귀빈 등 공식적으로 방한한 7천여명에 대한 경호와 의전을 비롯, 세계 각국의 정보망을 가동해 테러분자와 훌리건의 동향을 추적, 입국을 막는 임무를 수행했다. 경찰은 3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공항 안팎에 배치하고 장갑차, 헬기, 경찰특공대 등을 동원, 요인과 선수단의 경호에 나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용납치 않았다. 세관은 총, 칼 등 위해물품의 반입차단을 위해 X-레이 검색대 8대를 추가 설치하고 검색요원들을 100여명이나 증원, 모든 여행객들의 짐을 검사했다. 출입국사무소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테러분자와 훌리건의 신상명세서를 넘겨받아 입국심사 과정에서 3명의 영국 훌리건을 되돌려 보내고 입국 목적과 신분이 불확실한 2천여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당초 예상치인 30만명에서 10만여명으로 감소해 업무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안전 월드컵을 위해 그동안 긴장을 늦추지 못했었다”며 “이번에 체득한 노하우와 문제점을 정리, 백서로 만들어 다른 국제행사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소식> 대한항공-알리탈리아 마일리지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와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보너스 마일리지를 상호 인정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로 두 항공사 이용객들은 적립된 마일리지를 통해 상대방 항공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상대방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알리탈리아를 계기로 스카이팀의 모든 회원사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휴 항공사를 확대하는 한편, 타업종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한진해운 中-식럽직항로 신형 컨테이너선 투입 한진해운은 2일부터 중국-유럽 직항로에 4천3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한진 프레토리아’호를 투입한다. 한진해운은 이번 선박 투입으로 지난 95년부터 중국-유럽 항로에서 운항하던 2천7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4천300TEU급 8척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상하이-함부르크의 경우 운송 기간이 3일 정도 단축됐다”며 “선박 대형화로 중국 지역 영업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cskim@kgib.co.kr 월드컵기간 이용객 감소 인천공항 지난해보다 3.6% 줄어 월드컵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월드컵 관련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월25일부터 월드컵 폐막일인 6월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입국 95만1천570명, 출국 94만8천339명 등 모두 189만9천9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줄었다. 이는 또 올해 1∼4월의 평균치 보다도 8.0%나 감소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월드컵기간 내국인들이 축구경기를 관람하느라 출국을 자제했고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인들의 입국은 50% 가량 줄어들어 전체적인 공항이용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열리면서 방송 및 경기운영 장비 등의 화물은 하루평균 5천683t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했으며, 항공기 운항횟수도 하루평균 351회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나 늘어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동남아 주요관광지 노선증편> 항공사,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 맞아 여름 휴가철 여행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주요 관광지로의 노선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취항한 오리엔트타이항공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천∼방콕노선의 운항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또 필리핀항공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인천∼세부 직항편을 주 4회에서 주 6회로 늘린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7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의 운항을 주 3회로 1회 늘리며, 중국 샤먼항공도 3일부터 인천∼샤먼항로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프랑스는 이달부터 늘어날 여행 수요를 감안, 인천∼파리노선의 운항을 주 5회에서 주 6회로 늘려 좌석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6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월드컵 때문에 7월부터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제업무 전문인력 모집> 대한항공, 20∼30명 상시채용 대한항공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을 상시 모집한다.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의 회원사간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중국개발단 가동 등 중국시장 강화전략을 펼치면서 국제 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업무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이달부터 고급인력을 상시 모집키로 했다. 모집 대상은 영어 능통자, 중국지역 전문가, 경영학석사(MBA) 학위 취득자 등으로 오는 4일부터 인터넷(www.koreanair.co.kr)으로 지원받아 소정의 전형을 거쳐 20∼30명을 채용키로 했다. 영어능력 우수자는 영어권 국가에서 5년이상 공부했거나 해당 지역 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 또는 동시통역 대학원 졸업자여야 하며, 중국 지역 전문가는 국내외 화교학교 졸업자나 중국지역 유수 대학(원) 졸업자, 국내 기업체에서 중국 관련 업무 또는 중국내 기업체에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경기경찰청, 학교폭력 문제학교 설문조사

학생들은 학교폭력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도내 학교폭력 문제학교 학생 1천210명·교사 162명·학부모 84명 등 1천45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은 43% ▲학부모는 50% ▲교사는 46%가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와반면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학생 31.3%, 학부모 36%, 교사 43%로 각각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발생 원인은 학생 47.4%가 ‘개인의 성격문제’라고 답했으나 학부모 57.3%, 교사 53.7%는 ‘빈곤, 결손, 가정불화’로 답해 학생과 학부모·교사간에 인식의 차이가 컸다. 학교폭력을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체에 대해서도 학생의 35.8%가 ‘학생자신’이라고 답한 반면, 학부모(54.7%)와 교사(56.1%)는 ‘교사나 학교당국’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학생 19.3%가 ‘최근 1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38.4%가 ‘같은 학교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교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굿모닝경기/공항.항만

공항업계 ’울고 싶어라’ 월드컵이 중반전에 접어드는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수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별기와 전세기 운항 등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항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월드컵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여객기와 여객선의 하루평균 여행자 수(환승여행자 포함)를 항공사 등의 입항보고자료를 분석, 조사한 결과 모두 2만9천9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19일까지의 하루평균 여행자수 2만9천560명에 비해 1.4%가 늘어난데 그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주요 관광 고객 역할을 했던 일본으로부터의 입국여행자는 월드컵시즌동안 하루평균 7천572명으로 그 이전의 하루평균 여행자수 9천324명에 비해 19.3%나 감소했다. 또 월드컵 시즌에 맞춰 대대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으로부터의 여행객 수도 하루평균 4천850명으로 월드컵 시즌 전의 4천906명에비해 1.1%가 줄었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 온 입국자 수는 1만6천738명으로 개항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평소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자수는 2만6천여명 수준으로 월드컵 개최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1일 2만3천63명, 2일 2만2천210명, 3일 2만3천476명 등으로 감소했다. 일본 관광객은 평상시 6천여명을 웃돌았으나 최근 3천명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월드컵 경기관람을 겸한 중국 관광객도 당초 예상한 10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4만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일본 노선에 전세기와 특별기까지 띄우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던 국적항공사들은 빈좌석을 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중국∼한국 노선 탑승률이 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탑승률 70%에 비해 줄어 들었다. 같은 기간 일본∼한국 노선 탑승률도 올해 52%를 기록해 지난해 75%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초 중국 노선과 일본 노선은 각각 3만여명과 8만여명의 항공수요를 예상했지만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컵을 맞아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특별기 운항 등을 계획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일본인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기 위해 굳이 한국을 찾을 필요가 없는데다 중국인들은 월드컵 직전에 완화된 중국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기준 탓에 한국여행을 기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내취항 외국항공사 안전점검 건설교통부는 지난 한달동안 국내에 취항한 17개국 38개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불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모두 6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11일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주요 지적사항은 조종사 개개인이 소지해야 하는 항로 및 착륙 공항정보 수록매뉴얼 공동사용 12건, 이 매뉴얼을 최신판으로 유지하지 않은 경우가 7건이었고, 비상장비 점검기록 미흡 10건, 비행계획서 기상관련 자료누락 3건 등이다. 또 현장시정 가능사항은 26건으로, 건교부는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 필요한 경우 해당 항공사와 운항 승무원에 대한 행정조치 및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항공기 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기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월드컵 외국 대표팀 ’짐무게 51t’ 한·일 월드컵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15개 외국팀 선수단이 국내 입국시 가져온 짐이 51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한 이들 선수단은 총 884명으로 이들이 가져온 짐만도 모두 5만1천699㎏에 이르는등 1인당 평균 58.5㎏의 짐을 가져왔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짐을 갖고온 나라는 지난달 21일 우리나라에 제일 먼저 입국한 스페인팀으로 선수단 167명이 총 7천51㎏의 짐을 가지고 왔다. 이어 브라질팀이 선수단 108명에 짐 6천270㎏, 터키(45명·4천826㎏), 폴란드(61명·4천㎏), 미국(43명·3천850㎏), 프랑스(51명·3천6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네갈은 46명이 입국했으나 짐은 856㎏밖에 되지 않았으며, 남아공과 포르투갈은 각각 41명과 45명이 들어왔지만 짐은 1천538㎏과 2천㎏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선수단이 가져온 것들은 대부분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로 일반 여행객들에 비해서는 짐의 규모가 큰 편”이라며 “일부 팀은 침대까지 가져왔으며 음식물 등 생활 필수품들을 가져온 팀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만 지하시설물 전산화작업 추진 인천·평택항 등 전국 항만에 설치된 전기·가스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추진된다. 11일 해수부와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인천·평택항 등 전국 항만의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관리와 관련 정보의 신속한 검색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총사업비 36억원을 들여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항만내 지하시설물은 전기·가스·상수도·하수도·통신·송유시설 등 6종류가 있으며, 현재 건설 당시 각 시설별로 제작된 종이도면 형태로 관리되고 있어 정확한 위치파악과 신속한 정보입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관련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정보공유와 설계도서 등의 자료관리에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전국 28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구간에 시범탐사도 벌일 계획이다. 해양부는 항만 지하시설물에 대한 DB구축이 완료될 경우 각 지방해양수산청·유관기관 및 단체와 이용자 등과 연계해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그동안 종이도면 형태의 지하시설물 관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DB 및 운영시스템구축 등 전산화가 완료될 경우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관리와 관련정보의 신속한 검색을 통해 항만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신규항만건설·정책자료 활용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통합근로자 대기소’ 개소 인천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통합근로자 대기소’가 문을 열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하역협회는 11일 오전 11시 협회 회원사 대표와 경인항운노조 조합원 등 관련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3부두 28번 야적장 부지에 신축된 근로자 대기소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장된 근로자 대기소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61㎡ 규모로 항운노조근로자 약1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주)영진공사외 16개사가 사업비 6억4천만원으로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 사무실·휴게실 및 샤워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인천항 근로자대기소가 선거내 3·5·8부두 3개소에 분산돼 노무공급체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통합근로자 대기소 신축에 따라 효율적인 인원배치와 하역작업은 물론, 최신시설을 갖춘 편의시설로 근로자의 후생복리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소 인천항만하역협회 사무국장은 “근로자 대기소는 항만 종사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회원사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근로자들의 복지증진과 작업능률 향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30평 규모의 항만근로자 대기소 1동을 오는 7월중 준공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테마/공항.항만

국적항공사 위상 ’UP’ 전세계 원스톱 체크인 대한항공의 스카이팀(Sky Team) 가입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세계 유수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上海) 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7년 5월 설립된 항공사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얼라이언스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 일본의 전일본항공(ANA) 등 세계 유수의 14개 항공사와 729개 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로 회원사들간에 마일리지 공유에서부터 공동마케팅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한번의 탑승 수속으로 회원사간 연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서비스 제공 및 회원사의 전세계 500여 공항 라운지 등 항공시설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회원사와의 컴퓨터시스템 호환작업과 시스템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연간 450억원의 추가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이 주축이 된 항공동맨체인 스카이팀에 가입했었다. 항공동맹은 각 대륙별로 구성된 회원 항공사가 노선과 항공시설 공유는 물론 기술개발 등도 공동추진하게 돼 사실상 하나의 항공사처럼 움직이고 있다. 또 연료의 공동구매 등 비용측면에서도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 지난 97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항공동맹 결성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한때 이같은 세계 항공업계의 흐름에 뒤처졌었다”며 “뒤늦게나마 세계적인 항공동맹에 가입함으로써 영업력 개선은 물론, 국제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행경보 실시간 방송 국립해양조사원은 4일 항해중인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인천교통방송을 통해 항행경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행경보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항해자에게 긴급히 알려야 하는 정보로 사격훈련·유류오염사고·항해에 위험한 표류물 등 항행에 위험한 사항을 무선국 또는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즉시 항해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최신 항행경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한국문학번역작 전시관 개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이 개관된다.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은 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3층 면세점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17개 언어로 번역된 250종의 한국문학 번역작품이 전시된다. 또 1979년 이후 문화관광부, 문예진흥원, 대산문화재단 등의 지원으로 번역 출판된 17개 외국어권의 305종 작품에 대한 ‘한국문학 번역작품 영문 해설집’과 ‘한국문학 번역출판 작품목록’도 비치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를 전담하기 위해 정부의 출연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반입금지품목 미리 확인하세요’ 항공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 대한 검색이 크게 강화된다. 21일 인천국제공항 보안당국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한·일 월드컵 대회를 맞아 기내 반입 또는 휴대가 금지된 물품을 적발해 내기 위한 정밀검색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검색인원을 늘려 X-레이와 문형탐지기를 통한 위탁수하물 및 휴대품 검사 등을 강화, 반입 금지물품 소지여부 등을 빠짐없이 찾아내기로 했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항공기로 반입, 운송될 경우 승객의 생명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인화성 및 폭발성 물건과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도검, 흉기류 등이다. 지난해 9·11 미 테러참사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칼, 가위, 취사용 가스, 가정용 살충제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모두 8만여점. 이들 물품은 승객들이 기내 반입금지 품목인 줄 모르고 여행지에서 사용키 위해 가방속에 넣었다가 X-레이 검색과정에서 적발된 것이 대부분이다. 인천공항 보안 당국은 인천공항공사 홈 페이지와 항공사 및 여행사를 통해 여행객들이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휴대치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지만 여객들이 대상 품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적발 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폭발성이 높은 고압가스가 들어 있는 스프레이류 물품은 항공기가 비상착륙 등을 했을때 2차 폭발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모든 공항에서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알지 못한채 무심코 휴대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또 호주머니칼과 열쇠고리형 칼 등 도검류와 가위, 금속 막대류, 골프채 등도 기내에서 흉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시 위탁 수하물로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휴대물품으로 소지하고 출국하다 적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은 출발전에 항공사나 여행사 등에 문의, 기내 반입이 의심되는 물품을 공항까지 가지고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적외항선 ’인천항 엑소더스’ 인천항 국적외항선들이 세제감면 해택을 위해 선적항(선박등록지)을 제주지역 항구로 바꾸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제주도(제주항 또는 서귀포항)에 등록하는 선박에 대해 농어촌 특별세와 재산세 등을 감면해 주는 ‘선박등록 특구제도’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인천항 국적 외항선들의 선적항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선우상선㈜이 일본에서 새로 도입한 화물선 선글로리호(1만5천t급)의 선적항을 바꾼 것을 시작으로, 한진해운㈜과 범양상선㈜이 각각 16척·10척의 선적항을 인천에서 제주로 바꾸었다. 이는 불과 한달사이 모두 61척의 선박이 선적항을 인천에서 제주로 변경한 것으로 인천항에 등록된 1천370여척의 선박중 선박등록 특구제도 대상 선박(국적외항선 또는 국적취득을 위한 용선 선박)들의 선적항 변경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선박 1척당 연간 수천만원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지역으로의 선적항 변경이 잇따르고 있는 것 같다”며 “기항지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만운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외항선사들의 외국항으로의 선적항 변경을 막고 세제감면 예택을 통한 선사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제주도를 ‘선박등록 특구’지역으로 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오염물질 배출 규제강화 해양오염 행위만을 규제한 해양오염방지법이 사전 예방 기능을 포함한 해양환경관리법으로 개정되는등 해양오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박이나 해양시설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 중심의 현행 해양오염방지법을 종합적·사전 예방적 해양환경관리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해양환경관리법으로 바꾸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법 개정안을 올해 중 국회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돼 선박이나 해양시설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뿐만아니라 해안가 음식점 등에서 일정 기준치 이상의 오·폐수를 바다로 버리는 행위도 처벌받게 된다. 현재는 이같은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또 개정안은 해양환경을 고려치 않은 공유수면 점유 또는 사용허가 남발을 억제키 위해 지자치단체가 공유수면 점유 또는 사용허가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치고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된 사업의 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육상 폐기물을 해양 투기도 해역별 총량을 산정하여 그 범위내에서만 폐기물 배출을 허용하는 총량관리제도 시행된다. 해양정책국 해양환경과 관계자는 “개정된 법이 시행될 경우 해양오염에 대한 사전 예방과 종합관리 정책의 추진이 가능해 져 해양에서의 환경관리를 보다 체계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월드컵 기간 고철하역 자제’ 인천항 고철 하역업체들이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를 위해 대회 기간중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는 하역작업을 자제키로 했다.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고철 화주 INI스틸㈜·동국제강㈜ 및 하역업체인 ㈜영진공사·대한통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기간 고철 하역작업 자제 관련 회의’를 열고 대회기간중 고철 하역작업을 자제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다음달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대표팀이 12∼14일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 묵고, 이에 앞서 같은달 10∼11일까지 프랑스대표팀(11일 문학경기장서 덴마크와 경기)이 숙박함에 따른 조치이다. 호텔측은 호텔과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항 고철 하역 부두에서 하역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날림먼지로 인해 숙면 방해 등 선수들의 실력 발휘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며 월드컵 대회기간 하역작업 자제를 요청했다.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100억원을 들여 유리창을 3중창으로 바꾸는 보수공사를 벌이는등 시설 개선에 역점을 뒀으나 고철 하역부두가 워낙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소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관련업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역업체와 인천해양청은 회의를 열어 다음달 6∼14일까지 고철 하역작업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실시하고 야간작업은 전면 철회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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