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 갤럭시 노트4 타격 해외 저가폰 직구 열풍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이른 바 단통법 시행으로 갤럭시 노트4가 때아닌 악재를 만났다. 갤럭시 노트4의 경쟁 폰으로 알려진 샤오미 폰이 20만~30만 원, 아이폰6 플러스가 70만 원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단통법 시행으로 이통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구매자에 3만~11만 원의 보조금을 책정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95만7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보조금을 빼도 갤럭시 노트4의 가격은 80만 원대 중반으로 판매된다. 샤오미 폰이나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낮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구매자들은 해외 직구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경우 중국산 스마트폰 공기계를 평균 20만~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탓이다. 게다가 최근 인터파크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원플러스원 등 중국산 스마트폰 공기계를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판매 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최신 스마트폰인 샤오미 MI3은 33만6천720원에 판매되고 홍미 노트 3G와 홍미 1S 등은 20만원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애플 아이폰6의 가격은 6만7천800엔(16기가 기준)으로 우리돈 약 67만8천원이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에는 7만9천800엔(약 76만7천원)이다. 홍콩에서는 아이폰6가 약 75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 역시 갤럭시 노트4보다 저렴하다. 이와 관련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스마트폰 해외직구와 아이폰은 직접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ksthink@kyeonggi.com 사진 = 갤럭시 노트4 보조금, 연합뉴스(기사내용과 사진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대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원 영장에 의한 감청 요청이 총 147건 있었다고 공식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8일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검찰의 검열 논란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카카오톡에 대한 감청 요청은 2013년 86건, 2014년 상반기 61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감청 요청은 국가안보 등 극히 제한적인 조건에서 법원으로부터 발부되는 영장에 의해 집행된다"며 "감청 요청 건수는 앞으로 발간할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요청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2676건, 올해 상반기에는 2131건이며, 압수수색 영장에 대한 처리율은 지난해 83.1%, 올해는 77.48%였다. 카카오톡은 또 경찰이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부대표와 그의 지인 3천여 명을 검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 대상자가 참여 중인 채팅방의 대화내용 하루치와 대화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제공된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 3000명 각각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제공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법원 영장에서는 40여일의 대화 내용을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서버에 남아있던 하루치의 대화 내용만이 제공됐다"며 "영장에 기재된 내용 중에 아직 서버에 남아 있어 전달 가능한 정보만을 제공하며 서버 저장기간이 지나 서버에 남아있지 않다면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또 "실시간 모니터링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카카오톡은 이를 제공할 기술적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다만 감청영장에 의한 수사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영장에 기재된 요청기간 동안 있었던 대화 내용이 통상 3_7일 단위로 모아 수사기관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통신제한 조치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다보니 마치 감청요청과 그에 대한 처리를 부인하는 듯한 인상을 드기게 됐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
다음카카오가 이른바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의 새로운 사생활 보호 기능 도입 방침을 밝히는 등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8일 최근 불거진 검열 논란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카톡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연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이같이 공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것은 최근 제기된 검찰 등 수사기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 회사측이 확고한 재발방지 의지를 표시하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카카오톡을 탈퇴하고 독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 옮겨가는 등 지난 1일 합병법인 출범직후 신뢰성 위기를 겪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가 도입키로 한 프라이버시 모드는 크게 '비밀대화 기능'과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으로 나뉜다.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내용 전체가 암호화 되며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암호 키(key)가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수사기관이 개별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압수하지 않는 한 대화내용을 검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단말기에 암호키를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앞서 도입했다. 비밀대화 기능은 올해 안으로 1:1 비밀대화방에 먼저 적용된다. 내년 1분기에는 그룹 비밀대화방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은 수신이 확인된 메시지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대화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이면 서버에 대화내용 자체가 저장되지 않는다. 다음카카오 측은 "프라이버시 모드 기능을 선택하면 수사기관의 영장집행을 통한 카톡 대화내용 확인 및 제공 자체가 불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러한 보안 강화 조치를 마련하는 작업을 '외양간 프로젝트'로 이름짓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는 또 이날 최근 불거진 검열 논란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다음카카오는 사과문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우리 이용자 정보보호를 외치며 그저 외부 침입자로부터 법과 울타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여기고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왔다고 안주했었던 것 같다. 그게 다는 아닐터인데"라면서 "최근의 검열..영장..등등의 이슈들에 진솔하게 적절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 저희만의 논리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반 이어 "우리의 기반이고,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던 이용자들로 부터 신뢰를 잃는것 같아 더 아프다"면서 "보안 강화 조치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급하다 하시던 다른 편의장치들이 다소 늦게 탑재될까 걱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또 사용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사당국의 카톡 사용자 정보요청 건수를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투명성 보고서는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사용자 신뢰를 높이려고 시행하는 제도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용자 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부터 대화내용의 서버 저장기간이 23일로 단축되며 서버에 저장되는 모든 대화내용은 암호화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 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계절, 가을이다. 나들이 하기에 좋은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와 울긋불긋 강산을 물들이는 단풍, 가을 바람에 산들거리는 코스모스는 나들이객에게 더없이 좋은 촬영거리다. 이에 카메라업계도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춘 신제품 카메라들을 내놓고 있다. ■ 최고 사양 무장 사진 애호가 사로잡는다 소니는 가을철 알파(A)6000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DSLR와 견줄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는 좋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에 열광하는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A6000은 빨라진 AF성능과 초고속 11연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미러리스 모델이다. 2천430만 화소의 DSLR와 동일한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인접 화소 사이의 틈을 없앤 갭리스 기술로 저노이즈를 구현한다.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285g의 작은 무게에 담아내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 카메라의 화질을 모두 만족시킨다. 0.06초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빠른 AF와 최대 11연사 촬영 속도가 가능해 초점이 정확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하정우를 모델로 내세운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 모델도 남성을 겨냥한 상품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OM-D E-M10은 두께 4.6㎝의 얇고 가벼운 본체에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카메라 OM-D 라인업의 최신 모델이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고화질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작고 예쁘고 편리하게! 여성을 위한 카메라 남심 잡기에 나선 소니, 올림푸스와는 달리 니콘은 여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무거운 DSLR 기기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COOLPIX) S6900을 이달 본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 탑재로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고, 카메라를 세울 수 있는 카메라 스탠드와 전면부 셔터 버튼을 추가해 셀프 촬영의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수평이나 수직으로 제품을 세울 수 있어 셀프 촬영 기능을 극대화했다. 터치스크린 채택으로 조작도 쉬워졌다. 보정 기능도 강화했다. 촬영 후 메이크업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뷰티모드 외에도 여러 표정을 한 번에 담는 셀프 콜라주, 사진을 꾸밀 수 있는 스탬프&프레임 등의 기능 추가로 사진 편집의 폭을 넓혔다. 무게는 약 181g이고 화이트 색상으로 여심 공략에 힘을 쏟았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NX 미니를 공개하며 여성과 대학생 고객 공략에 나섰다. 1인치 CMOS 이미지센서로 휴대성을 극대화했고 두께는 22.5㎜에 불과하다.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공유 기능으로 셀카를 편리하게 찍게 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미러리스에서 탈피해 카메라 컬러를 화이트, 블랙, 브라운, 핑크, 그린민트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만들어 여심을 자극했다. ■전문가 카메라는 뭔가 다르다? 캐논은 프리미엄 DSLR로 EOS 7D MarkⅡ를 EOS 7D의 후속 모델로 내놨다. 성능이 중급기 이상으로 듀얼 디직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해 연사속도를 높였다. 초당 10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 동체 추적 AF 모드(AI-Servo AF Ⅲ)가 탑재돼 피사체의 속도와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마추어보다는 전문가가 쓰기 알맞고, 외부 활동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후지필름은 전문가들이 쓸 수 있는 고스펙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후지필름 프리미엄 미러리스는 X-T1으로 후지필름 80년 역사를 대표하는 야심작이다.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과 0.77배율 세계 최대 배율 뷰파인더, 초당 8연사 트래킹 오토포커스(AF), 방진방습방한 등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냉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향후 에너지 절감형 IDC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는 데이터센터의 공조제어 정확성을 높이는 빌트업(Built-up; 건물 일체형) 공기조화장치와 냉각센터의 제어기술을 향상시키는 공기조화시스템 등 2종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 획득은 IDC 외기(外氣) 냉방 최적화를 위해 필수적인 공기조화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으로 15년 7월 경기도 평촌에 오픈하는 초대형 메가와트급 IDC U+ 평촌 메가센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외기냉방시스템 특허기술 도입에 따라 기존 독립형(Stand-alone) 형태의 공조기와는 달리 건물 맞춤형태로(Built-up) 구성이 가능하여 설치공간 50% 이상 개선이 가능하고, 서버 랙 전력밀도에 따른 일정한 풍량을 자동으로 공급함으로써 특정지역의 서버 장비가 부분적으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계절별 외기온도에 따라 최적 외기냉방(Free cooling)을 위한 다양한 공기조화운전모드로 냉방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33%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런닝맨 / JTK / 무료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줄이고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해야하는 다이어트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런닝맨은 보다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이어트의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앱이다. 내장된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이동경로와 고도, 속도를 기록하고, 운동 거리와 소모 칼로리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동 중 별도의 앱 구동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가 내장돼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초대사량과 체질량지수, 목표 체중까지의 소요일 등도 계산할 수 있으며 신체 정보와 다이어트 일지를 기록할 수도 있다. SEM - 영화 미드 영어 자막 공부 앱 / 해리슨앤컴퍼니 / 무료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많은 영어 전문가들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으로 영화나 미드를 통해 영어 회화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영화나 미드 속 대사들이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구어체인 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상황 속 대사를 익하다보면 대화에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SEM은 영화와 미드 보기에 독해, 회화 향상 기능을 추가한 영어 회화 학습 전문 앱이다. 한글자막 및 영어 자막으로 영화를 감상하다가도 구간 반복시청과 사전찾기 기능을 통해 영어 독학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리지날 대사의 톤과 자신이 녹음한 대사의 톤을 음파로 비교하면서 스스로 발음을 교정하는 발음 훈련 기능, 리스닝 능력을 테스트하는 쓰기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돼 있다. 외환스마트환율 / KEB외환은행 / 무료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외환스마트환율은 국내 외환 부문 1위 외환은행이 자신있게 제공하는 환전 전문 앱이다. 외환스마트환율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무조건 통화별 최대환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능과 조작이 간단해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자를 위한 특별기능과 권종계산기, 이종통화계산기 등 기능도 다양하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환율을 확인할 수 확인해 원화를 비롯한 외화를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으며 최대70%까지 환전우대쿠폰 제공도 제공한다.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을 앞두고 있어 외화를 환전해야하는 이들이라면 외환스마트환율을 적극 활용해보자.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건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 휴대전화 기기변경과 중고 단말기 개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보조금이 사실상 대폭 감소함에 따라 고객들이 크게 실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기기변경 건수는 단통법 시행 하루 뒤인 2일 9천500여건, 3일에는 1만1천100여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기기변경 건수가 7천500여건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상승세다. KT와 LGU+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건수는 9월 하루 평균 2만1천여건에서 단통법 시행 이후 첫날 6천500여건, 둘째날 8천400여건 등으로 급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단통법 시행으로 가입 유형에 따른 보조금 차별이 금지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보조금이 거의 없다시피한 기기변경에도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면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수요가 일부 기기변경으로 이동했다는 예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보조금 액수와 관계없이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꾸준히 있었는데 보조금 혜택이 생기면서 기기변경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고 단말기 개통이 인기를 끄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의 중고 단말기 개통 건수(일평균 기준)는 전체 가입자의 7% 수준이었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이틀 동안에는 각각 10%, 11%로 급증했다. KT도 0.6%에서 5.7%, 4.4%로 89배 늘었다. 중고 단말기 또는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에 대해 매월 요금제 실 납부액의 12%를 할인해주는 분리요금제의 위력이 일부 입증된 셈이다. 특히 이통 3사가 제시한 보조금 액수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결국 이통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은 보조금 액수라며 이통 3사가 일주일 간격으로 보조금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시장 패턴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이고 좀 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LG전자는 전략 스마트워치 LG G워치R를 오는 14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LG G워치R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풀 서클 디자인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하고,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좋다. LG전자는 LG G워치R에 고급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가죽 소재 스트랩을 적용해 클래식 시계 느낌을 구현했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LG G워치R는 △410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3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심박센서 △별도 화면 조작 없이 음성명령이 가능한 구글 나우(Google Now)서비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방진ㆍ방수 등급 등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웨어 전용 앱들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을 추가적으로 LG G워치R에서 즐길 수 있다. LG G워치R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4에서 IT전문매체들로부터 베스트 오프 IFA 2014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LG G워치R는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에 시계 본연의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린 제품이라며 감성 혁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경기일보를 비롯한 한국신문협회 소속 27개 지방회원사는 2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ABC 협회에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 소속 지방회원사는 성명을 통해 한국 ABC 협회 집행부는 이사회나 총회의 심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회비체계 개편을 추진해 감사의 업무감사를 자초했고 회비 인상도 신문협회 소속 회원사의 경우 최대 157% 인상~최저 16.3% 인하로 편차가 심해 비판을 받고 있다며 신문협회 몫으로 선출된 한국 ABC 협회 감사가 신문협회 회원들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ABC 협회에 대해 실시하려는 감사를 한국 ABC 협회가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ABC 협회 집행부는 업계 현실을 도외시한 채 지난 5년간 부수공사 대상 선정 시 지국 수를 불공평하게 정하고 지역지에 대해서는 전국지(12.2%)보다 월등히 높은(54.3%) 과도한 회비 인상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지방신문들의 반발을 사왔다라며 이 같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ABC 협회가 회원의 요청을 받아 정확하고 투명한 부수공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본분을 잊고 오랜 기간 감독관청인 양 군림해 온 잘못된 관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신문협회 소속 지방회원사들은 한국 ABC 협회가 정관과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 감사의 감사권을 끝내 부정한다면 집행부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신문협회 산하 판매협의회는 이사회에서 회원사 자매지의 ABC 협회 납부 거부를 의결했다. 이호준기자
검찰의 카카오톡(카톡) 내용 검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음카카오가 카톡 대화내용의 저장기간을 2~3일로 대폭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측은 이날 "카카오톡의 사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이달 내로 대화내용 저장기간을 축소하기로 했다"며 "저장기간 단축으로 수사기관의 영장집행에 따른 대화내용 제공이 거의 불가능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상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자료를 요청하기까지 2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대화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카톡 대화내용을 5일 이상 서버에 저장해왔다. 다음카카오는 또 경찰이 지난 6월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부대표의 지인 3000여명의 대화내용도 조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발부에 따라 수사대상자 1명의 대화내용만 제공했다"며 "영장은 40일간의 대화 내용을 요청했지만 실제 제공된 것은 서버에 남아있던 하루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이같은 방침은 통합법인 출범 하루 만에 검찰의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방침에 따른 검열논란이 일자 이를 조기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