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으로 건강음료로 만들어 식혜처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5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조,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잡곡에 쌀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기능성 잡곡발효음료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잡곡발효음료는 식혜 제조시 사용하는 엿기름 대신 쌀누룩을 이용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단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잡곡발효음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는 것은 물론 항암, 항산화, 항당뇨 등 잡곡의 다양한 기능성 이외에도 쌀누룩에 의한 미백, 혈전분해, 혈압강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이번 잡곡발효음료 개발로 잡곡 소비 촉진 및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체음료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한 전통음료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한석 발효이용과 연구사는 잡곡발효음료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새로운 건강음료이며, 일반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기호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소비자·유통
이지현 기자
2011-05-05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