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부모님께 ‘건강 기기’ 드리고, 자녀에겐 ‘효도 여행’ 받고 싶다

가족과 함께 해 행복하지만 그만큼 지출이 늘어나 고민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이 찾아왔다. 예상 지출 금액은 얼마로 정하고, 부모님과 자녀에게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계획을 잘 세워야 할 때다. 이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5월 가정의 달 소비 계획이라는 주제로 인터파크 고객 4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정의 달, 선물 지출 금액은? 지난해 수준으로 10만~20만원 먼저 올해 계획한 가정의 달 자녀 선물과 부모님 선물 금액으로는 10만~20만원이라는 응답이 51.1%(234명)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0만원 미만이 25.3%, 20만~30만원은 14.8%, 30만~50만원 7.4% 순으로 나타났다. 5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 불과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도 간소하게 준비하는 알뜰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대비 가정의 달 지출 비용 증감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7.2%(262명)가 지난해 수준을 꼽았다.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답변은 24.5%로 응답자의 82.1%가 알뜰 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출을 늘린다는 답변은 17.9%에 그쳤다. 이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여파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 드릴 선물 건강 기기 및 식품,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 효도 여행 부모님과 자녀가 있다면 어버이날 어떤 선물을 드리고,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을까? 올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건강 기기 및 식품이 52.4%(240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효도 여행(14.8%), 화장품 및 뷰티 상품(14.4%), 공연 티켓(10.0%) 순으로 나타났으며 어버이날 전통적인 선물인 카네이션과 꽃바구니은 응답자의 7.0%인 32명만 꼽았다. 어버이날,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에는 효도 여행이 38.4%(176명)로 나타났다. 2위는 공연 티켓(16.6%)이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뷰티 상품(11.8%), 카네이션 꽃바구니(11.4%), 건강 기기 및 식품(9.2%)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날, 자녀에게 줄 선물로는 블록 완구 및 캐릭터 장난감을 33.2%(152명)가 꼽았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학습 여행 상품(20.1%), 도서(15.7%), 어린이 공연 티켓(1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인상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생활용품을,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고가의 여행 상품으로 나타나 선물 가격대에 따른 심리적 양면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가정의 달 지출은 지난해 수준으로 분석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몰로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봄 정기세일 ‘고배’… 도내 백화점 ‘가정의 달’ 총력전

경기지역 백화점들이 부진했던 봄 정기세일 실적을 만회하려 5월 가정의 달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도내 백화점들에 따르면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올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여 봄 정기세일 기간과 품목을 확대했던 백화점들은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지난 5~21일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4% 신장해 목표 달성률이 92%에 그쳤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신장률이 9%로 두 자릿수를 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선물구입과 소비가 많은 5월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9일까지 사랑과 감사 선물 대축제를 기획,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연인 등에게 추천하는 선물상품을 소개한 DM을 평소보다 2만부 많은 10만부를 발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또 아동잡화 선물 상품전, 코스메틱 기프트 기획전 등을 열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5일 어린이날 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알라딘을, 8일 어버이날 설운도 효 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갤러리아 수원점 역시 완구류를 30~60% 할인판매하는 완구 특집전과 유명 유아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한 기프트전을 준비했다. 또 5월 마지막주에는 가정의 달 바자회를 계획 중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초반 반짝 실적이 좋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일이 끝나자마자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유통법 개정안 ‘농수산물 매출 비중’ 강화 농협 하나로마트도 의무 휴업하나…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강화한 유통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경기지역 농협 하나로마트들도 영업규제 대상이 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55% 이상인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는 영업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안인 51%에서 한층 강화된 것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하나로마트는 영업규제를 피해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5%를 넘지 못 하면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매달 공휴일 중 이틀은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농협이 운영하는 화성 봉담점, 수원 세류점영통로점과 안성축협의 본점당왕점 등 5곳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영업규제 적용 대상이 된다. 수원, 고양, 성남 등의 하나로클럽은 농수산물유통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공판장은 적용을 배제한다는 조항에 따라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해당 조합들은 하나로마트까지 영업규제를 받을 경우 농민들에게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매출액 비중이 55%를 넘지 못 할 경우를 대비,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산물 판매 비중이 일반 대형마트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영업규제로 농산물을 당일 판매하지 못 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판로가 막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어느 시점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안정권에 들려면 농산물 매장 규모를 늘리고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는 등 농산물 매출 확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입장이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개정안에 따른 각 시군의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자체 조례 개정 시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핫클릭 신제품]홈플러스 심플리와인, 22종으로 라인업 두 배 확대 外

◇휘슬러코리아, 압력솥 하이엔드 모델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가 하이엔드 라인의 압력솥 시그니처 에디션을 출시했다. 기존 압력솥의 모든 기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혁신 기술로 이뤄진 시그니처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시그널 타이머(Smart Signal Timer)이다. 시그니처 에디션에 최적화된 스마트 시그널 타이머는 휘슬러의 신호등 압력계기(노랑/초록/빨강 표시)의 압력상태를 센서로 인식해 LED 램프로 표시해 준다. 또한 원하는 조리시간을 설정해 조리가 완료되면 시그널로 알려주는 타이머 기능까지 갖춘 하이테크 제품이다. 유니크한 유선형 손잡이는 기존 압력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최고의 미적 감각을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손목에 가해지는 무리를 최소화하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홈플러스 심플리와인, 22종으로 라인업 두 배 확대 홈플러스는 기존 11종이던 심플리와인의 라인업을 22종으로 확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심플리와인은 싱글족을 겨냥한 소용량 와인을 비롯해 홈파티족을 위한 대용량 팩 와인 등 용량도 다양해졌다. 또 대형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미국, 칠레 와인 이외에도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선보인다. 소용량 와인은 기존 와인의 4분의1 용량인 187㎖(3천900원)로 산지오베제와 피노 그리지오 2종이다. 호주 쉬라즈, 호주 샤도네이 등 2종은 3L의 대용량 팩 와인(2만9천원)으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부터 4주간 심플리와인 Family Pack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이 직접 마음에 드는 심플리와인 3병을 골라 담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베베쿡, 나쁜엄마 유기농 쌀과자 3종 출시 베베쿡은 유기농 원료를 저온 가공해 영양 손실이 적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나쁜엄마 유기농 쌀과자 3종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이 소금과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곡물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면 이 제품은 카카오, 베리, 치즈 3가지 맛을 각각 가미해 12개월 이상의 아이들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한 것은 물론 유기농 올리고당과 유기농 아가베 시럽을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으며 합성착색료 대신 흑미와 홍국미, 강황미 등 천연색을 가진 곡물로 과자의 알록달록한 색을 표현했다. 가격은 60g짜리 1봉당 3천200원이다. ◇한국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2종 출시 한국타이어가 성능을 중시하는 고급형 세단 운전자와 경제성을 중시하는 중형 차량 운전자들의 기호에 맞춘 초고성능(UHP) 타이어 2종을 출시했다. 비대칭 패턴을 적용한 벤투스 S1 노블2는 배수 능력이 대폭 향상돼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타이어 외측 가장자리 부분에 리브형 패턴을 적용해 운행 시 소음을 크게 줄이고 코너링은 더욱 좋아졌다. 최적화된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과 핸들링 능력도 강화했다. 벤투스 V2 콘셉2는 경제성과 함께 초고성능 타이어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대중성을 높였다. 이 상품은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V-형 패턴과 3D 블록을 적용해 핸들링과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보행시 가해지는 충격 완화 관절 보호 '기능성 워킹화' 출시

보행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발목과 무릎, 대퇴부, 척추 등의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성 워킹화가 출시돼 워킹족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A&B가 출시한 에이앤비워킹화는 걸을 때 체중이 집중되는 발뒤꿈치 부위에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이 장착돼 지면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신체의 밸런스를 안정시켜 최상의 워킹을 가능하게 한다. A&B가 10년여의 연구노력 끝에 독자기술로 개발해 낸 에이앤비워킹화는 400만회의 인장구도 내구 테스트를 거친 고강도스프링을 장착, 꿈의 워킹을 제공한다. 스프링은 보행시 신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동시에 허벅지, 종아리 등의 근육활동을 최소화해 보행에 따른 피로도를 감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신체의 전후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면서 최적의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한다. 자체기술로 금형한 스프링을 스프링 선진국인 일본에서 제작, 부착한 에이앤비워킹화는 마치 고급 세단에서 향유할 수 있는 편안한 승차감과 느낌을 신체에 전달한다. 이 스프링 기술은 워킹화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도 수년간 개발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기술로, 보행시마다 발생하는 진동을 통해 스프링이 스스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까지 하는데다 고밀도 아연도금처리와 최첨단 코팅 도색까지 마쳐 부식과 파손으로부터 보호된다. 이미 A&B가 독자적으로 국내에서 출원한 9개의 특허와 3개의 실용실안을 접목시킨 에이앤비워킹화는 미국, 중국, EU, 일본, 동남아 등에서의 특허출원을 통해 세계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급 소재만을 사용해 출시된 에이앤비워킹화는 그레이, 형광블루, 형광그린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제품의 전 공정을 국내에서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워킹화로 인식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박철수 대표이사는 자체 실시한 제품 성능분석 및 테스트 결과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반 운동화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워킹족들의 행복한 워킹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아빠, 어디가?’ 열풍… 육아용품 시장에 부는 아빠 바람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육아용품 시장에도 아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해 값비싼 유모차 등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골드맘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와 교감을 우선시하는 프레디(friend+daddy의 합성어)가 당분간 육아 시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는 아빠 육아를 돕는 다양한 상품을 이용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필립스 아벤트의 트위스트 빨대컵은 아이와 함께 외출 시 꼭 필요한 아이템. 아이에게 음료를 마시게 하는 일이 익숙지 않은 아빠가 아이들에게 음료를 줄 때 편하다. 옷에 물이 쏟거나 흘리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빨대가 나온 상태에서 컵을 떨어뜨려도 빨대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계돼 위생적이다. 먼치킨의 유아보호끈은 자유롭게 걷고 싶은 아기에게 연결해 안전하게 걷거나 뛰어 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쇼핑 카트에 태울 때도 고정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 때도 아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아빠 들의 경우 아기와 손을 잡고 걸을 때 아빠의 팔이 너무 높아 서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유아보호끈을 사용하면 아기의 팔과 아빠의 허리를 모두 보호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갈 경우 아이를 안거나 유모차를 끄는 역할을 맡게 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아예 아빠를 적극적인 타깃 소비자로 내세운 제품들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맥클라렌은 남성들의 로망인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BMW 유모차를 선보였다. BMW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함을 표현한 제품으로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아빠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목을 끈다. 가족이 함께 여행할 때 카시트를 옮기는 일도 대부분 아빠들의 몫. 따라서 카시트 역시 아빠들의 만족이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컴 부부가 막내딸 하퍼 세븐을 태울 때 사용해 더욱 유명세를 탄 맥시코시의 카브리오픽스 카시트는 알록달록한 디자인 대신 블랙이나 브라운 등 시크한 컬러와 디자인을 택했으며, 3.25㎏으로 비교적 무게 부담이 적어 많은 아빠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요람, 간이침대, 캐리어로 사용할 수 있고 유모차와 호환해 실용도를 높였다. Y자형 안전벨트로 복부의 압박과 아기의 흔들림을 예방한다. 이밖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위메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딸기체험행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제주관광이용권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KT는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셜 참여형 아빠, 오지가? 1박2일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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