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11.2%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전통시장 36곳ㆍ인근 대형마트 36곳의 15개 김장재료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전통시장의 김장재료 평균 가격은 21만3천원으로 대형마트 24만원에 비해 11.2%(2만7천원) 저렴했다. 특히 전체 조사품목 15개 중 멸치액젓과 배추를 제외한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새우젓이 30.4%로 가장 저렴했고, 미나리(29.0%), 생강(21.2%), 흙대파(19.9%), 쪽파(18.4%), 고춧가루(13%), 무(12.1%)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배추무알타리무 등 주재료와 고춧가루, 새우젓 등의 부재료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채소류에서는 무가 지난해보다 41.5% 가격이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배추(37.8%), 흙대파(27.4%), 알타리무(17.4)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조미료젓갈류 등 부재료는 고춧가루(30.9%), 깐마늘(18.1), 새우젓(4.5%)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한편, 시장경영진흥원은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 경기지역 29개 시장을 비롯한 전국 200여 개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경품을 주는 김장철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 대기업과 중소상인이 상생을 위해 뭉쳤다. 14일 유통산업연합회는 유통업계 협회단체장과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진병호이승한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유통산업주간에는 대형마트, SSM,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가공식품, 생활용품, 제철과일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전통시장(전국상인연합회)과 1시장 1점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대형마트 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는 중소형 슈퍼마켓(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과 물류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소형 슈퍼마켓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해 일반 농협 매장과 같은 가격과 품질로 중소형 슈퍼마켓에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전통시장 활성화 취지 어디로 대기업 직영 외 법적 제재 못해 상인보호 외면 정부 규제촉구 전통시장을 비롯해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는 온누리 상품권이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논란을 빚고 있는 변종 SSM(상품공급점)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공급점은 대기업 직영점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가맹점이 아닐 경우에도 정부의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논리로 인해 큰 규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에는 220여 곳의 상품공급점(전국 680곳)이 몰려있다. 이들은 대형유통업체가 발주부터 상품 판매까지 전담하는 SSM(슈퍼슈퍼마켓)과 달리 기존 개인 사업자가 영업권을 갖고 물건을 판매하는 대신 일정금액 이상의 물건을 해당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발주해야 한다. 이날 기자가 도내 상품공급점 6곳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이 중 4곳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취급하고 있었다. 화성시 병점 롯데마트 계열의 상품공급점은 상품권 가액의 80%이상 구입시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었으며, 용인시 수지구의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은 60%이상 사용 시, 수원시 팔달구의 롯데마트 계열 상품공급점은 90%이상, 수원시 팔달구의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에서는 70%이상 구입할 경우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상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지자체에 등록된 등록ㆍ인정시장, 시장활성화 구역에 있는 점포가 대상으로 대기업 직영점, 유해업소 등을 제외하고 가맹점이 될 수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품공급점은 대기업 지분이 49%로 아무런 규제없이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품공급점을 SSM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상품공급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취급은 제재받을 길이 없다. 그러나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은 한결같이 상품공급점이 골목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데 정부가 이들 온누리 상품권 사용에 눈감는 것은 소상공인 보호에 손을 놓는 것과 다름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충환 못골시장상인회장은 상품공급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한다면 손님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생기고 결국 시장이 피해를 본다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1천500여곳의 전통시장에서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잘 관리하고 제재를 해야한다고 정부의 규제를 요구했다. 이에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재 상품공급점의 지위가 대기업 직영이 아니라 법으로 제재할 수 있는 부문이 없으며, 개인 사업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는 고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지역별 인기 해외패키지 상품을 모아 주간 단위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출발 인원수에 따라 최대 80만 포인트까지 돌려주는 캐쉬백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패키지 공동구매 진행 상품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공개되며 일주일 단위로 모객을 진행 해 판매한다. 11월 첫 주에는 태국 방콕/파타야 5일, 사이판 PIC 골드 6일, 오사카, 교토, 고베 4일, 서유럽 6개국 11일을 공동구매로 진행했다. 출발 인원수에 따른 캐시백 포인트 단계는 3단계로 나뉘며 최대 인원에 도달할 경우 여행가격의 약 50~60%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 방콕/피타야 5일 상품을 10명이 확정 예약하면 10만 포인트, 20명은 15만 포인트, 30명은 20만 포인트를 전원에게 지급한다. 서유럽 6개국 11일 상품의 경우 20명 확정 예약 시 40만 포인트, 25명은 60만 포인트, 30명은 8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여행상품을 구매하고 쌓인 포인트는 사용범위를 여행에 국한 시키지 않고 인터파크에서 쇼핑을 하거나 도서 구입, 공연 예매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타 여행사들의 마일리지와 차별화 된다. 80만 포인트를 제공받을 경우 예약자 전원이 인터파크에서 최신 노트북 1대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합리적인 일정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가이드 오픈팩, 원데이 프리팩, 몽땅 포함팩 등 해외패키지 론칭에 이어 고객혜택을 최대화 한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겨울 여행 성수기를 맞아 매력적인 해외여행 상품들을 공동구매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홈플러스가 김장재료를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3주간 전국 138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 등 13개 김장재료를 시가의 최대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햇배추와 햇무는 개당 1천원, 고춧가루는 1㎏에 1만9천800원에 판다. 깐 마늘은 500g에 2천900원, 대파는 한 단에 1천600원, 쪽파(500g)는 2천원이다. 또 생강(500g) 3천500원, 미나리(300g) 3천원, 반청갓(400g) 1천600원, 생굴(500g) 5천원, 멸치액젓(1㎏) 3천원, 새우젓(1㎏) 1만원, 천일염(10㎏)은 1만5천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해남 절임배추(10㎏) 및 일반 절임배추(10㎏)를 각각 1만6천원, 1만5천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측은 배추, 무 등 겨울 채소 풍작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 매입을 통해 농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자체 이익을 줄여 서민 물가도 안정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하 품목으로 4인가족 기준 20포기 김장을 하면 총 비용이 16만5천439원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대형마트 평균(21만6천505원)보다 23.6% 낮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쓰리엠, 스카치 로보카 폴리 및 한지 보온시트 출시 한국쓰리엠은 인기 캐릭터 로보카 폴리와 정갈한 느낌의 한지 디자인을 활용해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는 로보카 폴리 보온시트와 한지 보온시트를 출시했다. 로보카 폴리 보온시트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귀여운 캐릭터 패턴 필름을 보온시트에 입힌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창의력 및 시각 발달을 돕는 캐릭터 패턴이 돋보인다. 한지 보온시트는 한지의 특성으로 인해 실내 습도 조절이 용이하고 보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접착제 없이 간단하게 물만 뿌려 창문에 부착할 수 있어 시공이 쉬우며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가격은 7천원선부터 1만2천원선. ◇루이까또즈, 프리미엄 장갑 시리즈 출시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가 겨울 시즌을 맞아 2013 프리미엄 장갑 시리즈를 출시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이번 장갑은 다양한 소재와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손목부분에 부드러운 니트 원단을 비롯해 렉스털 장식, 가죽 리본 장식 등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남성용은 가죽과 모직 등 각기 다른 소재가 믹스돼 감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이 가미된 제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블랙, 오렌지, 카키, 옐로우 등 다채로운 컬러와 손등의 핀 턱 디테일, 손목의 로고 장식 등을 포인트로 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도브, 손상 모발 전문 브랜드로 더욱 강력해진 전 라인 리뉴얼 출시 유니레버코리아㈜ 도브가 손상 모발 전문 브랜드로 더욱 강력해진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2배 강화된 포뮬라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성분이 들어간 2 in 1 린스를 통해, 전 라인이 손상 모발 전문 브랜드로 새롭게 변화한다. 도브의 새로운 2 in 1 린스는 트리트먼트 성분이 함유돼 있어 더욱 빠르고 간편한 케어가 가능하다. 두 가지 제품을 함께 사용하기 힘들 때, 간편한 린스 하나만으로 강화된 손상 모발 케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도브 샴푸는 2배 강화된 고침투성 케라틴 성분이 모발 깊숙이 침투, 손상부터 머리끝 갈라짐까지 집중 관리해 머릿결을 건강하게 가꿔 준다. 인텐스 리페어는 고침투성 리페어 케라틴이, 스칼프 너리싱은 트리카졸 액티브가, 헤어 폴은 고침투성 모발 강화 케라틴이, 센시티브 스칼프는 트레할로스가, 딥 모이스처는 고침투성 모이스처 케라틴이 각각 2배 강화됐고, 너리싱 오일 케어는 고침투성 뉴트리 오일이 1.6배 강화됐다. ◇켈로그, 구운 감자칩 스페셜K 라이트 칩 출시 농심 켈로그가 1회 제공량(감자칩 21개/23g)의 칼로리가 93㎉ 밖에 되지 않는 스페셜K 라이트 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삭하게 구워낸 감자칩에 맛있는 양념을 더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이다. 특히 남녀노소는 물론 몸매 관리 중인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바나나 1개의 칼로리와 비슷하다. 사워크림 어니언맛과 허니바베큐맛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하며, 소비자 가격은 70g(약 3회 제공량)에 2천950원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온라인 가구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온라인, 홈쇼핑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가구시장 역시 온라인 진출을 통해 구매 활성화로 이어졌다. 특히 스마트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환경이 등장해 구매 시 시공간에 대한 제약이 줄어들어 경기 침체였던 작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가구업계는 혼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브랜드 출시 및 홈페이지 개편, 다양한 이벤트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자인벤처스, 업계 최초 반응형 웹 개편3개월 평균 매출 135% 성장 국내 가구 기업 디자인벤처스는 하반기 웨딩 시즌을 앞두고 홈페이지 접속자가 증가, 고객들의 서버 확대 요청 및 판매 채널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업계 최초로 반응형 웹을 도입한 디자인벤처스는 PCㆍ태블릿ㆍ스마트폰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페이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제품별 비교하기 기능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 하루에 한 가지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1DAY 1TEM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제공해 제품의 질과 가격 모두를 고려하는 30대 고객층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온라인 전용 제품 베일리 시리즈를 판매, 10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구 구매가 가능해 알뜰하고 높은 품질의 혼수를 원하는 스마트 웨딩족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디자인벤처스는 온라인몰 개편 전후를 비교, 개편 후 3개월 평균 판매 신장률 135.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벤처스 관계자는 개편 이후 접속자 수가 2배로 증가했고 매장 고객도 함께 증가했다며 작년 대비 온라인 매출이 2배로 늘어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체리쉬도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가상 공간 내에서도 구매가 편하도록 페이지를 구성하며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앴다. ■온라인 사업 집중하는 한샘, 다양한 온라인 브랜드 내세운 리바트매출 상승세 지속 올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한 한샘과 리바트는 온라인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각 2008년, 2010년부터 온라인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두 기업은 가구 시장 대부분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 온라인 내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한샘 온라인몰은 작년 매출 785억원(공시자료 기준)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인 싱글족의 증가, 플래그십 매장 확장, 신제품 출시로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샘은 앞으로 온라인 사업에 더욱 집중, 인테리어를 넘어 시공 및 토탈 서비스의 핵심역량을 구축해 성과를 이룰 계획이다. 리바트는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 몰을 구축, 타 브랜드 입점 및 다양한 협업 등의 컨텐츠로 성공을 이뤘다. 또한 업계 최초로 온라인 딜러 개념을 도입, 특수유통채널을 운영해 가구 업계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리바트몰은 매 해 30~40%정도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는데다 내년에 입점될 이케아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단순 가격경쟁이나 이벤트 대신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90년대 대량 생산 체제 이후 성숙기에 접어든 가구 시장이 이제는 각 브랜드의 성격과 컨셉을 찾고 그에 맞는 실용적, 합리적,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승부해야 소비자-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21% 하락한 17만4천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7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4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4천원선으로 지난해 21만9천원에 비해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25개소)는 21만7천원으로 전년(26만3천원)대비 약 18% 감소했다.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주요 채소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무는 각각 25.3%, 22.1% 값이 하락했는데,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양호로 물량공급이 원활해 비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마늘(-18.2%)고춧가루(-30.2%)생강(-24.3%) 등 양념류와 굴(-7.5%), 새우젓(-15.8%) 등 수산물의 가격도 하락했다. aT는 앞으로 3회(11.21, 11.28, 12.5)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최근 중국산 쌀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쌀을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 판매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L씨(57)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앞서 지난 5일에는 100억원대의 부당수익을 벌어들인 국내 최대 불법 양곡유통 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산 쌀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입쌀을 국산쌀로 둔갑시키거나 미표시하는 불법유통도 활개를 치고 있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쌀 불법유통 단속현황 자료를 보면 불법유통 적발물량이 올들어 8월까지 4천41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중국 쌀에 대한 식품 안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안양에 거주하는 주부 임모씨(33)는 자꾸 이런 일이 터지니 이제는 중국산을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쌀 불법유통이 급증한 데는 정부가 밥쌀용 수입쌀의 판매확대를 위해 매입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매입자격과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유통실태 파악을 위한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하고 원산지 허위표기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현행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연일 하락하던 배추값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지난해의 반값 수준이다. 6일 배추 한 포기는 1천300원으로 지난주 1천200원에 비해 8.3% 올랐다. 무와 대파는 각각 17.5%, 11.4% 떨어졌지만 시금치와 양파는 각각 11.1%, 45.7% 올랐다. 축산물은 쇠고기, 닭고기, 계란이 지난주와 동일한 가운데 삼겹살이 40.4% 값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