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쇼루밍족이 늘어나면서 가격비교사이트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비교사이트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규정한 가격비교사이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내년 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할인쿠폰 등을 적용해야만 해당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면 그러한 사실과 적용방법을 서비스 제공화면에 표시해야 한다. 어떤 선택사항(옵션)을 추가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등의 가격은 추가되는 금액을 포함해 표기해야 한다. 특정한 소비자만 이용할 수 있는 카드할인, 신규회원할인 등 부가할인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기본가격과 명확히 구별되도록 별도로 표기한다. 지역 또는 품목에 따라 배송비 또는 설치비가 더해지는 경우 추가 금액을 표시한다. 가격비교사이트는 가이드라인 위반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과 함께 가격비교 서비스 중지 및 해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소비자정책국 이숭규 전자거래과장은 업계 스스로 가격비교 정보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네이버 지식쇼핑, 다음쇼핑하우, 다나와, 에누리닷컴, 비비 등 주요 가격비교사이트와 가이드라인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준수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침체로 국내 소매유통업의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유통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월에 발간한 2013년 유통산업 통계집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매유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에 그쳤으나, 온라인쇼핑은 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에 발표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은 내년엔 유일하게 두 자리 수(10.3%)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4일간 2013년 온라인쇼핑 이용 현황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쇼핑객 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쇼핑, 특정 시기보다는 수시로 구매 횟수와 결제 금액, 작년보다 늘어 먼저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라는 응답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크리스마스, 설날 등 연말연시가 20.2%, 5월 가정의 달이 16.1%, 여름 휴가 시즌이 7.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온라인쇼핑 구매 횟수 증감에 대한 질문에는 47.2%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답했으며, 지난해 수준은 36.7%로 나타난 반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16.1%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대비 온라인쇼핑 지출 금액 증감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라는 응답이 46.3%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해 수준이 25.7%,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14.7%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침체 속에 모바일 쇼핑과 합리적인 소비가 자리잡으면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온라인쇼핑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쇼핑 인기 상품은 패션뷰티 1회 최대 지출액은 30만~50만원 온라인쇼핑을 통해 자주 구입한 상품은 33.5%가 의류, 화장품 등 패션뷰티 제품을 꼽았다. 식품, 가전 등 생활용품이 30.7%, 항공권, 숙박권 등 여행상품이 17.9%, 문화공연 관람 티켓이 7.8%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3.9%가 식품, 가전 등 생활용품을, 여성은 44.0%가 의류, 화장품 등 패션뷰티 제품을 가장 자주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남성은 가정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고, 여성은 개인이 사용하는 상품을 자주 구매한다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회 쇼핑 시 최대 지출 금액은 30만~50만원이 33.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10만~30만원은 21.1%, 50만~100만원은 20.6%로 뒤를 이었으며 100만원 이상도 11.0%를 기록했다. 여행상품이 자주 구입한 상품 3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통한 여행소비가 정착화됨에 따라 1회 쇼핑 지출 금액의 단가도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쇼핑 만족도 높은 상품 여행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제품 중 만족도가 높은 상품은 무엇일까? 자유롭게 선택, 예약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47.5%로 1위에 올랐다(복수응답). 이어 뮤지컬 공연과 패션 잡화가 각각 28.6%를 기록했으며, 주방, 가전 등 생활용품은 27.2%로 집계됐다. 여행 상품과 뮤지컬 티켓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구매 전 꼼꼼하게 상품 정보를 살펴본 뒤 구매를 하고, 관광지와 공연의 질이 어느 수준으로 보장이 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 절약으로 인한 편의성이 45.4%로 집계됐다. 다양한 제품 비교해 볼 수 있어서는 30.3%, 상품 정보 및 구매자 반응을 볼 수 있어서는 17.9%, 쇼핑 후 혜택은 4.1% 순으로 조사됐다. 이인상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올해에는 여행상품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에서 두각을 보이며 결제 금액과 상품 만족도 등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알뜰 소비 풍조가 확산됐지만 필요한 것에 대한 지출, 쓸 때 쓰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킹 랍스터, 와인 등 크리스마스 홈파티용 먹거리를 5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예약접수를 받는다. 홈플러스는 치즈케이크, 고구마 케이크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Fun&Kids 케이크류, 여성 고객들이 좋아하는 무스케이크 등 총 17가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일반 로드샵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보다 평균 15%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구매 시 최대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예약 접수한 케이크는 18일부터 25일까지 예약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또 기존 랍스터보다 약 6배 이상 큰 사이즈의 캐나다산 킹 랍스터를 5일부터 11일까지 1천마리 한정으로 8만원(정상가 12만원)에 예약 판매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와인도 사전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 와인클럽 고객에 한해 다음달 8일까지 예약금 1만원을 선지불하면 안티노리 몬테니자 브륏 프란차코르타, 샤또 딸보, 샤또 깔롱세귀, 슐로스코블란츠 아이스와인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와인 8종을 15%에서 42%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여유 있는 일정으로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고 업체는 수요 예측이 용이해 적정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홈플러스는 이밖에도 와인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등 다양한 용품들을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소렐, 스노우부츠 스타일 글레이시 익스플로러 출시 글로벌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소렐이 독특한 디자인의 여성용 부츠 글레이시 익스플로러(GLACY EXPLOR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부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으로 방한은 물론 뛰어난 방수 기능 기능을 갖췄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가장과 플리스 안감으로 보온성은 높이고, 미끄럼 방지 기능의 고무창을 사용해 눈 위에서도 활동하기 좋다. 또한 스포티한 감성과 젊은 감각을 담은 소렐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발랄한 느낌을 주는 데일리 부츠로도 잘 어울린다. 특히 전체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끈의 컬러는 포인트가 돼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피자헛, 서랍식 패키지 와우박스 플러스 출시 피자헛이 새로운 메뉴와 패키지로 리뉴얼 된 와우박스와 와우박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와우박스는 업계 최초로 배달 피자 박스의 통념을 깬 서랍 형태의 패키지 리뉴얼이 돋보인다. 기존에 선보인 박스의 가로 사이즈를 줄이고, 대신 서랍 형태로 층을 나눠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피자와 사이드 메뉴를 각각 다른 층에 넣어 맛과 향을 살리는 한편, 선물 박스처럼 한 손으로 들고 이동하기 쉽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와우박스는 피자 1판과 사이드 메뉴 3종 구성으로, 배달과 방문포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연말연시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인 와우박스 플러스도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더스페셜 피자 2판과 사이드 메뉴 3종으로 조합된 최다 구성의 단일 품목으로 배달 혹은 방문포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엔제리너스커피 겨울 한정 메뉴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겨울시즌 한정 메뉴 겨울 음료 3종을 출시했다. 겨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딥 초코민트 더블샷 시나몬 캬라멜 더블샷 시나몬 초코 등 총 3종으로 깊고 진한 맛이 돋보이는 음료다. 딥 초코민트는 부드러운 우유에 달콤한 초콜릿과 상쾌한 민트를 풍부하게 넣은 음료로 겨울철 인기 아이템인 민트 초코를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다. 더블샷 시나몬 캬라멜과 더블샷 시나몬 초코는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시나몬향을 기본으로 각각 캬라멜과 초코를 더해 깊고 풍부한 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스몰사이즈 5천400원, 레귤러사이즈 5천900원이다. ◇동성제약, 업그레이드 염모제 양귀비 골드 플러스 출시 동성제약은 염모제 양귀비 골드를 양귀비 골드 플러스로 새롭게 출시했다. 1호 흑색과 2호 자연스러운 갈색 등 2가지 컬러로 출시된 신제품은 과산화수소가 아닌 물과 섞을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했으며 조금씩 나눠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용량도 양귀비 골드에 비해 1.5배 많아져 긴머리 염색이 가능하며 용해도 및 점도가 향상됐다. 파우더형 염색약을 일일이 끓여야 했던 1950년대에 출시된 흑색양귀비 1호는 당시 끓이지 않는 염색약으로 주목받았다. 흑색양귀비 1호는 최근 양귀비 골드로 재출시됐으며 6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는 지난 29일 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한돈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이 주최하고 경기농협이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돼지고기와 김장김치를 함께 소비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육가공품 홍보를 위해 실시됐다. 행사에서는 등심, 안심, 앞다리, 뒷다리 등 국내산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로 만든 보쌈수육과 절임배추 시식 행사와 떡갈비, 소시지, 강정 등 한돈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조재록 본부장은 경기도가 생산한 우수 한돈의 맛을 보시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기도 로컬푸드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yell@kyeonggi.com
국내 닭고기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림이 계란 유통사업에 진출해 양계농가와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림은 친환경농가 인증을 받은 22개 사육농가로부터 공급받은 무항생제 계란을 자사의 친환경 닭고기 브랜드인 자연실록 브랜드로 대형마트와 SSM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림은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생산농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수도권에는 계란 물류의 전문성을 가진 3개 유통 집하장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하림은 친환경 인증 농장들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거래처 확보와 유통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계란을 요구하고 있어 하림이 가교 역할을 맡는 것이라며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양계농가와 계란유통업자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유통사업 진출이 닭고기에 이어 계란의 수직계열화로 확산되고 독과점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국내 닭고기 산업은 농가에 위탁사육을 하고 사료, 동물약품, 도축, 가공, 판매 등은 업체가 모두 담당하는 수직계열화 방식인데, 사육보수나 농가 상대평가 등 농가들에게 불리한 계약으로 계열주체와 농가 사이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양계협회는 성명을 통해 하림은 계열사인 올품 도계장을 지을 때도 수출만 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국내 시판이 되고 있는 것처럼 계란 유통만 하겠다는 것도 거짓이라며 육계, 양돈, 계란 모든 축종을 다 손아귀에 넣겠다는 것이며 농민과 중소상인은 종속관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도 하림이 계란 유통에 뛰어든 것은 이미 CJ나 풀무원 등 대기업의 진출로 벼랑 끝에 몰린 우리 소상공인들을 낭떠러지로 내미는 상황으로 명백한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라며 하림이 뜻을 꺾지 않는다면 700만 소상공인과 함께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계란유통협회 수원지부 관계자 역시 대기업에서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계란까지 건드리면 가격경쟁력에서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밀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계란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농가와 회사, 계란유통 상인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육농가가 회사와 종속관계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반기고 지원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구예리기자yell@kyeonggi.com
수원축산농협(조합장 우용식)이 내년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뜻을 모았다. 수원축산농협은 28일 인계동 본점 5층 회의장에서 임원, 대의원과 축산계장, 운영평가자문위원, 선거관리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수원축협은 새로운 비전인 Eco-Green 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 달성을 위해 JUMP 2014 수익성 향상으로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화성호 축산단지 조성 사업 지속 추진과 조합원 농장의 브랜드화 등 조합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 하고, 리스크 관리 및 자산건전성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창출하며 사회공헌 활동과 조직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에 대한 선출도 이뤄져 현 사외이사인 류랑도((주)더 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 이사가 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류 이사는 현재까지 1천500개 기업에서 3천700회 이상 성과관리에 대한 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한 국내 성과관리 분야의 권위자로서, 2003년부터 수원축협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담당해왔다. 우용식 조합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은 물론 일반 고객 준조합원들에게도 조합 사업 이용도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 조합원과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과로 조합원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27일 배추 한 포기는 1천690원으로 지난주 1천260원에 비해 34.1% 올랐다. 무는 지난주와 동일했고 시금치와 대파는 각각 19%, 20% 값이 떨어졌다. 과일은 지난주와 가격차이가 없고 축산물은 쇠고기가 51.3% 오른 반면 김장으로 수요가 많은 돼지고기는 25% 가격이 떨어졌다. 수산물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어떻게 씻으면 잔류농약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청 유해물질분석팀의 김남선 연구원은 27일 잔류농약 걱정 없이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탁을 차리는 방법을 식약처 웹진 열린마루에 소개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흐르는 물, 담근 물, 숯, 식초 및 소금물 등으로 채소와 과일을 씻어보니, 세척 방법별 잔류농약 제거율이 모두 약 80% 이상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피하는게 좋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과와 딸기, 배추, 고추, 오이 등은 물에 1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게 가장 좋다. 사과와 무는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해 버리지 말고 씻어 먹는 게 바람직하다.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흔히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게 된다. 따라서 딸기 꼭지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 부분은 먹지 않고 버리는 게 좋다. 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기에 2~3장은 떼어내고 씻는 게 좋다. 파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시든 잎과 함께 외피 한 장 정도 떼어내고 나서 씻으면 괜찮다. 고추는 끝 부분에 농약이 남아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이는 스펀지를 이용해 표면을 닦는 것이 효과적이고 포도는 송이째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이나 상추는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식품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다음달 6일 재오픈한다. 이번 수원점 식품관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압구정 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 494의 성공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메이 494의 맛집들이 수원점에도 대거 입점, 고메이 494에서 지난 1년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한 리코타 치즈샐러드로 유명한 카페마마스, 피자 전문 레스토랑 핏자욜리, 수제파이로 이태원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타르틴, 코다리 고명의 냉면으로 유명한 속초코다리냉면, 짜장면이 유명한 삼청동 중식 레스토랑 청 등이 들어선다. 또한 기존 입점업체 뿐만 아니라 감각과 실력이 있는 자영업자들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나가는 형태로 선보였던 팝업 레스토랑의 업체들이 수원점에서 대거 선보인다. 홍대에서 시작해 올 여름 청담동까지 진출해 일명 서울 3대 팥빙수 집에 이름을 올린 빙빙빙, 즉석에서 만들어 진한 핫초콜릿에 찍어먹는 스페니쉬 츄러스 전문점 츄로 101, 건강한 도넛으로 유명한 플로레스타 등 고메이 494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3개의 디저트 업체가 수원에 상륙해 고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이들을 입점시키면서 낮은 수수료와 인테리어 전액 비용 지원 등 중소 자영업자들을 전폭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해 손질해주고 고구마, 감자 등을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컷앤베이크(Cut&Bake) 서비스, 생수나 쌀과 같이 부피가 커 진열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생필품을 상품 대신 빅 카드(상품 주문카드)를 진열해 카드만 가지고 계산대에서 결제하면 되는 바이 빅(Buy Big) 코너 등 프리미엄 특화 서비스도 도입한다. 우종하 갤러리아 수원점장은 수원점 식품관이 수원시청역 개통과 함께 리뉴얼 오픈하면서 수원 주민은 물론 분당, 수지, 용인 고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