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구매도 때가 있다? 쇠고기는 내달 1일… 사과·배 2일

올 추석 제수용 사과와 배는 다음달 24일 사이에 사는 것이 좋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1일 최근 10년간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해 추석 성수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구매 시기를 제시했다. 우선 선물용 과일은 햇과일 출하물량이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1014일 전, 제수용은 46일 전 사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소고기 및 돼지고기는 선물용 수요가 추석 1114일 전, 제수용 수요가 13일 전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피해 57일 전인 다음달 13일 사이에 구매하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명태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사면 상대적으로 싸다. 시금치는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3일 전을 피하지만 신선도를 감안해 46일 전이 싸고, 배추와 무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추석 24일 전에 사는 것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aT는 이번 주 시중가격으로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26개 성수품으로 차례상을 차릴 때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1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천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1.1%, 0.8% 떨어졌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이라며 제수용품별로 적절한 시기를 알고 구매를 하게 될 경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실속 무장·할인 공세… 추석 ‘온라인 대첩’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발품을 팔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데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형성에 따른 유통 비용 감소가 할인율로 이어지는 탓에 온라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대전에 뛰어 들고 있다. 20일 온ㆍ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다음달 5일까지 실속 있는 상품과 혜택을 한자리에 모아 실속 추석 백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식품, 주방용품 등 추석 대표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이고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대한민국 최저가편 코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추석 대표 인기 상품 2개를 선정해 파격 할인가에 선보인다. 20일에는 대천 참다온 김세트를 29% 할인된 4천900원에, 쿠진아트 양면 파니니그릴을 23% 할인된 9만9천원에 내놓았다. 추석 시즌 인기 키워드별로 판매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추석 특가편에서는 신선가공건강 식품, 생활선물, 아동 한복, 차례귀경용품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샴푸치약 세트, 한복, 내비게이션 등 추석에 꼭 필요한 실속형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로 한정 수량 선보이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의 온라인몰인 AK몰도 지난 19일부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학기 영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AK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의류ㆍ명품화장품ㆍ가방ㆍ손목시계ㆍ학생가구 등 다양한 기획전과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K플라자 백화점관 모든 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하고,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국민행복장터인 농협a마켓을 통해 정육(국거리, 불고기), 갈비, 보신, 등심 등 14종으로 구성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중 판매가격 대비 11~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차례용으로 사용하는 국거리, 불고기, 산적용 부위로 구성된 한우정육 혼합세트는 39% 할인되며,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좋은 갈비와 구이용 세트는 각각 17%, 18% 할인 판매된다. G마켓 관계자는 복잡한 오프라인 매장보다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터치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을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추석 명절선물 준비했나요? 떠오르는 ‘콜라겐ㆍ유산균’

추석을 앞두고 건강식품의 유행도 바뀌고 있다. 올해는 홍삼 대신 콜라겐과 유산균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추석을 20여일 앞둔 지난 1117일 건강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8월2228일)보다 히알루론산콜라겐 판매량이 484% 증가했다. 건강식품 중에서는 판매 신장률이 가장 높다.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은 피부 속 수분 고갈을 막아주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식이섬유는 같은 기간 판매가 193% 증가, 판매 신장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홍삼이나 한방 제품이 독식해온 건강식품 시장이 변하는 것은 몸 건강과 함께 피부 건강도 챙기려는 2030대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추석과 새 학기가 맞물리면서 어린이청소년용 건강식품도 판매가 122% 늘었다. 종류별로는 비타민이 157%, 유산균장건강 제품이 125% 증가하는 등 인기가 많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판매가 198% 급증했던 한방재료의 판매는 3% 감소했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의 매출 신장률은 8%에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추석 선물로 매년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젊은 층도 점점 건강식품에 관심을 두면서 올해는 면역력 증진이나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한샘, 신혼부부 위한 옷방 인테리어 ‘더블유’ 출시

종합 홈 인테리어전문기업 ㈜한샘이 신혼부부를 위한 드레스룸 더블유를 출시하면서 한샘 옷방 플래너가 고객 맞춤으로 설계한 드레스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블유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드레스룸을 꾸미려는 사람은 많지만 신혼부부들의 경우 작은 공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 수납효율이 높은 드레스룸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더블유의 장점은 44종의 내부구성 중 수납물에 맞게 나만의 드레스룸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행거에 걸어 보관하는 옷, 접는 옷, 속옷 등 의류는 물론 가방과 구두 등 액세서리, 화장대 등 자신이 원하는 용도에 따라 내부 구성을 정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수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한샘 옷장 플래너와 고객이 1:1 맞춤으로 설계한 드레스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레스룸을 설치하려는 공간에 대한 정보와 원하는 드레스룸 내부 구성을 한샘몰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7명을 선정, 더블유 드레스룸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더블유 드레스룸 세트 구입 후 포토상품평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제습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샘은 필요한 수납장은 많은데 공간이 좁아 각각 구입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한 기능을 합친 샘베딩(SAM BEDDING) 일체형 수납장 25종도 선보였다. 서랍장과 옷장이 합쳐진 서랍형 옷장 13종을 비롯, 전신거울과 옷장을 합쳐놓은 거울형 옷장 등이다. 안산=구재원기자

3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 ‘신선 선물세트’ 지켜라

유통업계가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추석선물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늦더위로 인해 농식품육류수산물 등 신선식품이 상할 경우 회사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형 마트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우선 한우,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의 선도 관리를 위해 기존 종이로 만든 선물세트 상자 대신 이번 추석에는 스티로폼 재질을 사용해 보냉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스티로폼 재질의 포장 상자에 홈을 뚫고 내부 덮개를 씌워 3중 밀봉 형태로 구성하는 한편, 보냉 가방도 기존 부직포 소재에서 보냉 소재로 변경해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되도록 조치했다. 특히 올해 축산 선물세트에는 X 패드라는 신규 보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축산물은 운송 중 핏물이 나오기 쉬운데 X 패드가 핏물을 흡수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냉장육의 변질을 막는 원리다. 수산 선물세트는 포장 내부에 들어가는 아이스팩을 종전의 4배 크기로 별도 제작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매장을 거치지 않고 후레쉬센터에서 바로 상품을 발송하는 사전 예약판매 세트를 20% 가량 늘리기로 했다.또 굴비, 옥돔, 갈치 등 수산세트를 비롯해 냉동냉장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보냉재의 양을 최대 20% 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분함량이 적어 보냉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반건조 수산세트에도 여름철 배송에 대비, 아이스팩을 더 많이 쓰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안성 등 전국 신선물류센터에 추석선물세트 배송을 위한 중앙택배체제를 구축했다. 중앙택배 상품은 수산, 축산 등 80여개의 선도 민감 상품으로,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 바로 제품을 출고하고,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배송되는 상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이 38년 만에 가장 빠르게 찾아온 명절인 만큼 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배송 중 선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보냉재 사용을 늘리고 배송단계 자체를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유통업계, 하반기 졸업ㆍ취업시즌 맞이 ‘기획전’

유통업계가 하반기 졸업과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목동점과 천호점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마이 퍼스트 수트 대전을 연다. 지이크앤드지 바이 지오지아(ANDZ by ZIOZIA) 등 10여개의 국내 유명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신촌점에서는 취ㆍ준ㆍ생을 위한 구두 대전이 진행된다. 인기 여성 구두 브랜드인 고세세라가 참여해 최대 30% 저렴하게 내놓는다. AK플라자도 이달 24일까지 정장과 잡화 등 가을 의류 할인전을 연다. 구로본점은 지이크TI포맨 등의 정장을 21만원에 균일가로 판매하고, 리안뉴욕 온앤온오조크 등도 블라우스 각 10매를 50% 할인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수원점은 6층 행사장에서 루이까또즈 셔츠 전품목을 2만5천원에 균일 판매하고 4층 본매장에서 듀퐁 셔츠와 넥타이 세트를 10만원에, 닥스 셔츠와 넥타이 세트를 12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분당점은 정장잡화 브랜드전을 열어 탠디 남성구두를 9만8천원에, 소다 여성구두를 6만9천원에 내놓는다. 캠브리지멤버스 정장을 30% 할인된 39만원에, 올젠 셔츠를 3만6만9천원에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도 남성정장 브랜드 바쏘옴므의 재킷과 바지를 80% 저렴한 최저 9만원에, UC킨록 재킷과 바지를 65% 할인한 최저 12만원에 판매하고, 여성정장 브랜드 가운데 나이스클럽, 에꼴드빠리 재킷스커트 세트를 최대 50% 할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은 직장인이 된 뒤 해당 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구입할 가능성이 큰 잠재 고객이라며 본격 취업 시즌인 가을부터는 2030대 고객이 많은 캐릭터 정장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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