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특례보증 지원제도를 시행, 도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한다. 이번 기금은 총 50억원 규모이며, 사회적기업이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되는 이달 26일부터 기업당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영리기업),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수료생(창업자) 등이다. 금리는 2012년 신설예정인 사회적기업 지원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과 연계해 3.7~4.2%가 적용되며 상환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 자금이 필요한 사회적기업은 2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심사기준은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적용할 예정이며 보증료 감면,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도 제공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가 2012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1일 도는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103억원의 예산을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한미 FTA 발효에 맞춰 유럽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유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7개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지역에 비교 우위 제품을 발굴해 통상촉진단을 7차례 파견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세계 여러나라와 체결되고 있는 FTA는 상대국과 직접적인 무역증진 효과가 있고 개방을 통한 생산성이 향상돼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경제체질 강화로 글로벌시대에 대한민국이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제조업 기반이 우수한 경기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FTA 정책 추진으로 가장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정인교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홍성조 ㈜도프 대표,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장 등 전문가들은 FTA 경제효과는 교역으로 쉽게 설명하지만 교역외에 경제통상제도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쟁력이 약해 보호를 받고 있는 산업인 농업, 중소규모의 서비스업, 자영업, 제약업 등의 피해가 커지게 됨으로써 이들 산업에서의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가 철폐되면 제조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은 비교적 관세가 높은 섬유분야(13%)의 관세가 철폐되면 중국, 베트남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확보돼 수출이 확대되고 자동차 부품 분야 등도 미국측의 관세(2.5%~10%)가 철폐될 경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대미 수출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제조업 절호의 기회해외시장 개척 서둘러라 정 센터장은 FTA는 다자간이 아닌 양자간 협정으로 협상 국가와 FTA 체결 후 무역 및 경제 전반에 있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각 국가는 자국산 물품의 수출증가를 도모하고 수입증가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FTA의 이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상대국의 관세가 낮아지게되면 상대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발생해 수출중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 센터장은 지금 현재 7개 FTA, 총 44개국과 FTA가 발효됐고 내년 초 발효예정인 한미를 포함하면 내년 총 45개국과의 FTA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사실 대기업들은 알아서 FTA를 준비하고 활용하고 있고 또 사후검증에 대비해 어느 정도 관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지만 인력능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FTA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FTA활용지원센터나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기관들을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FTA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내수생산에만 머물러있는 중소기업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려 해외시장을 개척해 매출의 극대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FTA는 다자간이 아닌 양자간 협정으로 협상 국가와 FTA 체결 후 무역 및 경제 전반에 있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각 국가는 자국산 물품의 수출증가를 도모하고 수입증가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FTA의 이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상대국의 관세가 낮아지게되면 상대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발생해 수출중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 센터장은 지금 현재 7개 FTA, 총 44개국과 FTA가 발효됐고 내년 초 발효예정인 한미를 포함하면 내년 총 45개국과의 FTA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사실 대기업들은 알아서 FTA를 준비하고 활용하고 있고 또 사후검증에 대비해 어느 정도 관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지만 인력능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FTA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FTA활용지원센터나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기관들을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FTA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내수생산에만 머물러있는 중소기업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려 해외시장을 개척해 매출의 극대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FTA 정책 추진으로 가장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자체는 제조기반이 우수한 경기도입니다. 정인교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한미 FTA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정이행 즉시 관세인하폭 및 철폐 비율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FTA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협정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협정이 이행되면 많은 기업들이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가장 큰 수혜지역道기업 긴밀한 전략 필요도내 기업들의 FTA 활용방안에 대해 정 원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관련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고 FTA 상대국 시장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들이 FTA를 활용 할 수 있도록 기본 정보 및 해외시장 정보 제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FTA활용센터를 중심으로 FTA 활용비지니스모델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며 개별 기업의 FTA 활용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전문자문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한미 FTA를 통한 이점에 대해 정 원장은 FTA 경제효과는 교역으로 쉽게 설명하지만 교역외에 경제통상제도 선진화에도 FTA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내의 많은 규제를 해소하는데 FTA가 큰 역할을 하며 미국과의 FTA에서는 23개의 법률이 개정될 정도로 국내 제도상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향후 한중일 FTA 협상과 관련해 정 원장은 한중일 FTA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은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앞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신중한 태도로 접근해 중국 및 일본과의 양자간 FTA 협상에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가피하게 농업분야를 개방하더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홍성조 농업용 특수비료 생산업체 ㈜도프 대표는 대량생산 위주의 농업 강대국인 미국의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농가의 피해는 당연한 것이고 국내 농업기반이 흔들릴 것은 분명하다며 따라서 우리 회사의 고객인 농민들이 어려워질 것이고 회사의 경영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농업분야 체질 개선위한충분한 시간지원 급선무한미 FTA가 우리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 대표는 우리 회사의 원료중 일부가 미국에서 수입돼 관세혜택을 보게 되면 원가절감의 효과가 있어 농민에게 지금보다는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이는 전체적인 한국농업을 생각해볼 때 사사로운 문제이다며 불가피하게 농업분야를 개방하더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대표는 먹는 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욕구로 먹을거리를 무한 경쟁의 논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더 큰 이익을 위하여 먹을 것이 위협받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세계적인 FTA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보호하려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한 방안으로 그는 정부의 각종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농업 분야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FTA가 한국을 세계적인 농업국가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도록 치밀하고 전략적인 농업 육성 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장은 한미 FTA 발효로 우리나라와 경기도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 관련 기업들은 수출증가와 국내 생산증가로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산업기계, 석유화학, 금속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FTA 이점에 대해 김 연구부장은 FTA 체결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향상시키고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이나 일본기업들이 관세혜택을 누리기 위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방 피해보다 이익 많아기업 선진화 시너지 효과 이어 그는 칠레의 경우 미국과 FTA 발효이후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상승하는 등 국내 제도의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미국-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중심국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기업의 FTA 활용 방안에 대해 김 연구부장은 도내 기업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섬유 등을 중심으로 관세혜택을 정확히 받도록 원산지관리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미국 대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연구부장은 수입 개방에 따른 피해에 대한 우려가 끝없이 제기됐으나 무한 경쟁속에도 우리 기업들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우리 기업들이 보다 선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전세계적으로 FTA(Free Trade Agreement)는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칠레 FTA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FTA는 현재 전세계 45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는 무한 경쟁시대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FTA 시대에 적극대응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과 11월 경기경기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의 비전 FTA를 활용해 도내 기업들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FTA를 이용한 수출입 업무와 원산지증명서 발급, 기타 FTA와 관련된 모든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업종별, 품목별로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아세안EU 넘어 미국까지 FTA발효서명 국가 확대대한민국 최초의 FTA는 중남미 진출 거점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한칠레 FTA로 주요 양허안은 수출 농산품의 경우 칠레는 미곡, 쇠고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것이었다,이어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최대 수입시장인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다.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을 확보하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확대되며 ASEAN과의 FTA 추진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에 의의를 뒀다.한EFTA FTA는 한EU FTA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 목적으로 추진돼 유럽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인지도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한아세안 FTA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4대 수출시장이자 5억인구를 보유한 거대경제권과의 FTA 발효이후 지속적인 수출 증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도 CEPA를 통해 세계 4위 GDP를 보유한 인도의 거대시장을 경쟁국에 앞서 선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27개국으로 구성된 EU와의 FTA 체결로 한국은 제2 교역대상이자 제1의 투자파트너를 찾게됐다.FTA를 체결한 페루는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천연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및 포괄적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미국과의 FTA 체결로 인해 세계최대시장의 안정적 확보로 협정 발효 후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5.66% 증가가 예상되고 35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 도내기업 맞춤형 지원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FTA발효국가의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절차안내와 상담을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관세사 및 원산지관리사의 실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FTA체결국과 협정세율,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HS코드분류, 원산지결정기준, FTA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와 무역관련 애로사항, 초보기업을 위한 FTA활용컨설팅 등 다양한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또한 한EU, 한미 FTA 등 거대 경제권과의 본격적인 FTA 시대를 대비한 지방정부의 FTA 체결에 따른 발전전략 정책 방안 제시한다.특히 도내 기업별 활용전략 중심으로 지역별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을 개최하고 있다.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FTA 활용 실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 활용도가 매우 낮다.이에 따라 활용지원센터는 FTA전문교육부터 무역 및 수출입 초보자를 위한 과정까지 FTA활용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FTA관련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과 수출입통관 및 관세환급, 무역 실무 종합, FTA활용 실무, FTA사후 검증, FTA 원산지 관리 전산 프로그램 활용 등 실무자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의 FTA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 애로건의사항 등 기업실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우리나라 FTA 추진체계 및 발효 FTA 활용승승장구기업인증수출자 지정된 뒤 주문 쇄도 샤워기비데욕실용 액세서리 생산 ㈜다다지난 1965년 창립한 ㈜다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샤워꼭지 생산을 시작한 뒤 수전금구, 판넬샤워, 비데, 욕실용 액세서리까지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지난 2010년 8월부터 FTA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다다는 시야를 돌려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수출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다다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FTA는 세관의 인증수출자 지정이 필수라는 것으로 미리 알고 지난 2010년 10월부터 인증 수출자 준비에 매달렸다.FTA업무는 생소한 분야라 초반 준비과정이 녹록치 않았으나 EU의 인증수출자 지정을 완료한 뒤로는 인도, 아세안 FTA까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완료하면서 그간의 노력은 FTA 발효국가로의 매출증가로 이어지게 됐다.현재 ㈜다다는 아세안국가로의 매출은 지난 2010년 대비 지난해 15% 증가했고 매년 그 증가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쪽에서도 지난해 7월 FTA 발효이후 주문이 늘어나고 있고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 2010년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중소업체가 직면해 있듯 FTA 업무를 담당할 인력의 부재와 협력업체들의 협조 등 FTA를 준비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다다는 세관 담당자의 조언과 한EU FTA 인증 완료 이후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을 추가로 획득해 다른 FTA의 인증수출자 지정에 성공함으로써 수출길이 더욱 확대됐다.이강후 ㈜다다 해외영업부장은 수출업체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국에 관세혜택를 받아야 수출을 더욱 늘릴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FTA를 체결하는 국가나 경제공동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EU 관세인하 따라 유럽 매출 급증 자동차용 스위치 부품 기업 ㈜신창전기㈜신창전기는 자동차용 키세트, 콤비네이션 스위치, 전자 유닛 등을 비롯해 자동차용 스위치류 부품을 생산,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주로 현대기아차 등의 국내외 고객에게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한EU FTA 발효 이전에는 주로 국내 완성차에 OEM 방식으로 공급을 했으나 현대기아차 유럽진출과 더불어 동반진출한 폴란드 현지법인을 통한 완성품 공급 및 CKD장식의 수출이 한EU FTA 수입관세 인하 효과(평균 관세율 2%관세절감액 7억8천만원), 국가인지도 상승, 품질향상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라 유럽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또한 유럽 직수출도 실제 발효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가시화된 성과는 없지만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들과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신창전기는 지난해 1월 업체별인증을 취득해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에 첫발을 내딛었으나 80개 업체에 이르는 협력사로부터 원산지증빙자료 입수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경기FTA활용지원센터에서 협력사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자체적인 원산지판정을 할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폴란드 현지법인을 통한 대유럽 수출금액은 약 390억 정도 예상돼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올해는 46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조종문 ㈜신창전기 수출관리팀 차장은 매출 증가로 현재 해외영업사원 추가 고용을 완료했으며 추후 매출 증가 추이에 따라 고용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며 80여개에 이르는 협력사 관리, 전산프로그램 구축, 전담자의 상시 근무 체계 수립 등 정부와 회사내부의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선호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서욱태 한국무역협회중국통상지원단부장> 올해에도 한중 무역이 견고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중국통상지원단 부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가 한중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하반기 주요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한중 교역규모는 2천4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중 교역규모가 지난해 11월 현재 2천21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3천억 달러 조기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서 부장은 내다봤다.그는 현재의 상품무역 구조로는 3천억달러 달성에 다소 한계가 있다며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녹색산업,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발굴하고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의료, 통신, 금융 등 서비스무역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점을 감안해 상품무역에 비해 뒤쳐진 서비스무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FTA와 관련, 서 부장은 EU, 미국 등 선진 거대시장과 FTA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이 동아시아 유일의 FTA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 FTA는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중국 내수시장 개척은 우리 수출과 경제발전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고 FTA는 이를 촉진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서 부장은 이어 다만 농수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피해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신중하고 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한중FTA 협상이 시작되면 단순한 관세철폐 뿐만 아니라 비관세장벽ㆍ투자장벽 완화, 서비스업 개방 등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갑작스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한중 무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남북관계 경색과 2010년 5ㆍ24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이 전면 중단된 반면 북중교역이 크게 확대됐다며 북한의 권력승계와 상관없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절대 교역액 자체가 한중 무역규모에 비해 미미해 북한 변수에 의한 한중무역 자체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혔다.한중무역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이 중국을 가공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중국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는 상호보완적 분업구조를 이루며 성장해왔다.하지만 최근 중국의 가파른 임금상승과 환경오염 유발업종 제한, 외국인근로자 사회보험 의무가입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혜택을 줄여 사업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서 부장은 우리 기업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제도 를 준수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국이 육성중인 녹색, 저탄소, 환경 등 신성장 사업분야와 서비스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우리 기업의 한중무역 방향성에 대해 그는 중국의 내수시장 개척과 R&D, 디자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우리 기업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새해 한중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중국경제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현재 노동집약산업에서 자본기술집약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겸비한 중소기업의 기술교류가 양국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위원은 기술은 개발했지만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자금력,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기업을 매칭하면 한국 중소기업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중국 중소기업에게는 기술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경기도 등 지방정부가 한중경제 교류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로만 대중국을 활용하자고 하지 말고 지방정부가 나서서 경제교류 촉진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와 중국 공상회의 간의 협상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자본을 가진 중국 기업을 연결해주는 방법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또 의전 형태의 교류는 2000년도 이전에 이미 끝났다며 한중 문화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인적 교류 차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 양국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혔다.새해 한중 경제 전망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교역규모는 미국의 2배로 이미 산업구조가 얽혀있어 서로가 너무나도 필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인위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서로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자연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중국 정부가 한국 측에 적극 요구하고 있는 한중FTA 협상과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한중FTA가 농업과 중소기업 등 분야에서 한-미, 한-EU FTA와는 차원이 다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국이 농산품 최대 수출입국가인 특징을 감안할 때 한국 농업에 무차별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중FTA 협상을 서두르고, 한국은 피해 사업에 대한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그는 피해산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중FTA 추진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방정부는 국가간 계약과 협상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춘 만큼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이 연구위원은 새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로 전환되지만 북한에 급변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교류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그는 김정은 체제 전환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면 한중 간의 경제교역 차원을 넘어 한반도 전체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다만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선택하면 한국 중소기업 등에 커다란 기회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쌍용차의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오는 2016년에는 현재 대비 내수 5만대, 수출 14만대 추가 판매가 예상되며, 수출 비중도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전 임직원의 단합된 힘으로 기업회생절차의 힘겨운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상반기 2만여대에 불과하던 판매대수가 올해에는 8만6천240대로 크게 성장했으며, 매출액도 2009년 6천831억여원에서 2011년에는 2조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쌍용차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란도 C(3월), 체어맨 H 뉴클래식(5월), 뉴체어맨 W(7월) 등의 신차를 출시,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쌍용차는 지난 3월 마힌드라에 편입된 후 양사간 윈-윈할 수 있는 여러 방안(PMI)을 모색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쌍용차 비전 선포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쌍용차가 2분기에만 연속 3만대 이상 판매로 매출 7천470억원(2007년 이후 분기 기준)의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것과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 증가, 코란도 C의 수출 호조도 모두 이런 노력 덕분이다.이유일 쌍용차 대표도 지난 9월 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3만367대,매출 7천470억, 영업손실 306억, 당기순손실 354억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3분기 판매는 수출이 글로벌 신흥시장 및 코란도 C 수출 호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전 분기에 이어 연속 3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이 중 코란도C는 지난 6월 이후 월 3천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이르는 등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코란도 C는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호평 속에 이태리 Quattroruote가 실시한 종합테스트에서 엔진 및 안전성, 실내공간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쌍용차는 최근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이를 통해 쌍용차는 2013년 16만대 판매, 매출 4조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한 데 이어 2016년에는 30만대, 매출 7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둔 상태다. 또 2013년까지 5개의 제품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2016년까지 4개의 신규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힌드라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원가를 개선하는 등 전 부문에서 경영성과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쌍용차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전기자동차 출시와 고연비 및 저탄소 파워트레인, 전기자동차 기술 등 환경친화적 제품 출시를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또 마힌드라와 협력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 2012년 3월 내에 판매를 개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의 CK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시장 역시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오토매니저 확충과 더불어 마힌드라와 One Stop 금융솔루션 구축을 위한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가 하면 다양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 참여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이에 대해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글로벌 판매 성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함께 중국, 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경인지역 최고의 정론지 경기일보가 매경미디어그룹(매일경제신문, MBN, 매경닷컴)과 경기인천서울로 이어지는 2천500만 메트로폴리탄에서 언론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경기일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 이승규 전무이사, 최종식 편집국장 등 임직원과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윤승진장용성 전무, 김세형 상무, 박재현 매일경제 편집국장, 장용수 MBN 보도국장 등 임직원은 28일 오전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 콘텐츠 등의 포괄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기사와 사진, 동영상, 칼럼 및 논설 등 콘텐츠 제공은 물론 기획취재와 전문보도 등의 상호 협력과 공동취재를 통해 양질의 기사 제공에 나서게 된다.또 경기일보는 지난 1일 개국한 MBN을 통해 방송 보도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일보는 방송제작단 구성 등 뉴스 제작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일보는 매경미디어그룹의 경제 부문 강점과 오랜 보도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게 됐으며, 매경미디어그룹은 경기일보 취재진과의 협력을 통해 1천500만 경기인천지역 소식을 발빠르게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전할 수 있게 됐다.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은 경기일보와의 교류협약 체결로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2천500만 메트로폴리탄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뉴스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종편시장에서도 경기일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기일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은 1등 종편 MBN, 국내 최고 경제지 매일경제와 경기인천지역 뉴스 강자 경기일보의 교류 협약으로 수도권 1등 언론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형제자매 이상 가는 끈끈한 인연을 발판 삼아 언론의 새 지평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업종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상반기에는 힘든 경영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고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 회복과 맞물려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업종은 올해의 극심한 불황을 털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업종도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다가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종은 내년에도 발주 물량이 적을 것으로 보여 적신호가 켜진 반면 정유업종은 올해의 유가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지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전자 시황 개선 전망올해 극심한 반도체 불황과 LCD 가격 하락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전자업계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반적인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사이클의 순환적 회복과 함께 모바일 산업 성장에 따라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경제상황의 불확실성뿐 아니라 대내외적 예측가능성이 떨어져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적일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CD 업황은 가격 하락이 둔회됐고 재고도 소진돼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에는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내년에는 일본 가전업체들의 판매부진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TV 판매량은 올해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자동차 내수 위축수출 증가자동차 업계는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4.2% 늘어난 7천85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업계는 내수 부진의 위기가 계속되는 반면 수출에서 비교적 선방하면서 수출 비중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자동차공업협회는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 증가, 국산차 신차 효과 약화, 수입차의 인기에 따라 내년 내수 시장이 올해보다 1.4% 증가한 15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 확산과 원화 강세라는 악조건에도 한-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해 3.9% 증가한 320만대로 점쳐졌다.협회는 내년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이 올해보다 3.1% 증가한 470만대 수준에 도달하고 전체 생산에서 수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로 올해보다 0.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300만대를 처음 돌파한 국내 업체들의 해외 생산은 내년에 수출보다도 많은 335만대에 이르고 올해 국내에서 10만대 판매 시대를 연 수입차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철강 견조한 회복세한국 철강산업은 상반기에 다소 어렵움을 겪겠지만 하반기 상황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시장을 보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에 따른 철강수요 약세와 중국의 긴축 완화에 따른 강세 등이 맞물려 돌아가는 가운데 수출은 올해보다 늘기는 하겠지만 그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내수에서는 올해 철강사 재고와 유통 재고가 최고 수준에 달했다가 연말부터 다소 줄고 있지만 내년 초까지 재고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성수기인 2분기부터는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조선건조량의 증가세 전환과 기계 등의 회복세로 판재류 수요가 증가세로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여기에 봉형강류와 강관 수요도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체 강재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조선 위기를 기회로유럽발 글로벌 위기로 선박금융 위축이 계속되면서 조선업계의 전망은 밝지 않다.올 하반기 신규 수주 실적이 급감했고 선가도 뚝 떨어진데다 연말에는 선사들이 선박 인도를 연기하는 등 계약을 변경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으로 세계 수주잔량은 6천195척(1억2천55만CGT)으로 지난해 말 7천851척(1억4천682만CGT)보다 감소했다.이런 위기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기초가 탄탄한 빅3에게는 오히려 우위를 굳힐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유럽 재정위기로 유럽 선사들의 벌크선, 컨테이너선, 탱크선 등의 발주가 대폭 줄어든 반면,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드릴십,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해서는 국내 빅3가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실제로 올해 발주된 LNG 운반선 59척(116억달러) 가운데 49척(97억달러)을 한국조선사들이 수주했으며 고부가 선종을 중심으로 한 수주잔량은 빅3가 1~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경쟁국인 중국에는 과잉공급 상태인 벌크선 등 저가 선박을 건조하는 소규모 조선소가 많아 이런 조선소가 구조조정 되면서 경쟁구도가 정리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정유유화 호조 지속올해 정유 업종은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호황을 누렸다.유가 및 정제마진의 지속적인 상승과 재고평가 이익, 일부 상품 가격의 급등으로 정유 업종은 좋은 실적을 거뒀다. 정유는 내년에도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반도체 등 다른 주요 업종과 비교해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의 경기 부진과 신흥시장 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아시아 지역의 양호한 수급상황에 따른 정제마진 호조 지속으로 정유사들의 이익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석유제품의 공급 측면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에 따른 구조적인 수요 변화, 고질적인 전력 부족에 따른 디젤 수요 급증 등으로 아시아 역내 정제마진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급 역량의 제한이 예상되는 내년에 석유제품의 신흥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인 올해만큼의 성장세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유화도 화학제품 신규 증설 감소로 수요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수요 증가분이 공급 증가분을 웃돌 것으로 보여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중국은 물론 터키,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가에서 폴리에틸렌(PE) 등 제품의 수요 증가세가 내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을 추월해 처음으로 글로벌 정보통신(IT) 분야에서 5위권(시가총액기준)에 들어갔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천369억달러로 같은 날 오라클의 1천310억달러를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오라클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에는 오라클 시총이 300억달러 이상 많았다.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았을 때는 그 차이가 600억달러 수준으로 벌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위기의 순간이 지나자 차이는 빠르게 좁혀져 삼성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10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오라클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지난 21일 12%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도 삼성전자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 23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인텔(1천242억달러)보다 120억달러 많았다. 작년 말 60억달러에서 차이를 더 벌렸다. 지난 9월 환율 급등 당시에는 인텔이 삼성전자 시총을 200억달러 이상 웃돌기도 했으나 삼성전자가 다시 약진해 순위를 뒤집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애플(3천749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천190억달러), IBM(2천177억달러), 구글(2천51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IT 기업 중 5위로 부상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8일 경기R&DB센터에서전문분야 수출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도내 중소기업의 이슬람 및 중국시장 등 해당지역 주요인증 획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비지니스센터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국 위생허가인증 개괄, 말레이시아 할랄인증 개괄 등의 내용을 강연한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지 법률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도 많지 않아 기업인들에게 있어 해당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에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HALAL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개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할랄개발공사(HDC)의 前부회장이자 할랄인증을 다루는 JAKIM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한 강사를 섭외했다며 기업인에게 실무상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세미나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259-613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