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약사뿐아니라 의약품 유통에 종사하는 분들의 숨은 공로를 알리고 싶습니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우약품(주) 한상회 대표(58)의 다짐이다.한 대표는 의약품 유통회사인 한우약품(주)을 지난 1993년 2월 설립한 이래 의약품 도매업 유통의 정보화, 대형화 사업을 선도해 의약품 도매업의 유통비용 절감으로, 국가 보험재정의 안정화와 국민이 저렴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모 언론사에서 제정한 대한민국 지도자상 경영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 6월에는 대한경영교육학회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한 대표는 중앙대 재학시절부터 중동, 동남아 등 해외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역사회의 노인봉사,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독립유공자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왔다.지난 2006년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지회장으로 선출된 후 5년의 재임기간 동안 9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의약품 도매협회가 사회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회원사들에게 봉사 정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현재 우리 의약품 유통업은 가격 일괄 인하정책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한 대표는 의약품 도매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봉착함을 인식해 작은 실천에서 큰 실천을 하기 위해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과거 기득권 지키기에만 안주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 남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도매협회장에 당선되면 집행부 구성에 있어서 적재적소의 인사배치, 사람중심의 협회로 탈바꿈 해 모든 정책을 회원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의약품 공제조합 설립과 3대 중점 공약을 제시한 한 대표는 회비부담 경감, 각 지회조직 활성화, 불합리한 법적 규제 완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경기지역 중소기업 5개 단체가 11일 수원 광교산에서 중소기업 발전을 기원하는 2012년 경기5개단체 연합 시산제를 가졌다.이번 시산제는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서덕현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장, 박성권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이기원 (사)경기벤처기업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이소영 (사)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경기5개단체 연합회 회원들은 광교산 통신대 헬기장에서 시산제를 열고 임진년 한해 중소기업의 발전과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이재율 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경제인들이 있어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있다며 임진년 한해도 경제인들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행사를 주최한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 서덕현 회장은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며 시산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보살펴주시고 기를 불어 넣어달라고 기원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최재한)은 10일 오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된 설명회는 2012년도 정책자금 조달방법 및 활용요령을 실무적 관점에서 구성했다.또 기업금융의 종류 및 유형, 정책자금 종류 및 조건, 평가방법, 심사기준, 기업부실 예측방법 등의 다양한 정책자금을 좀 더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3년 연속 개최 하고 있다며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중소기업이 좀 더 쉽게 정부 및 경기도의 정책자금을 활용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lshgo@kyeonggi.com
삼성 디지털시티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에 걸쳐 임직원의 사랑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절기 혈액 수급이 어려운 기간을 이용해 대대적인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소아암, 백혈병 환아를 돕기 위해 실시한 이번 헌혈 캠페인은 헌혈! 나누는 기쁨 Happy Together 라는 주제로 펼쳐져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1천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상징이라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거나 메일을 통해 참여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삼성전자는 대한적십자사 산하 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1997년부터 16년째 방학과 휴가가 겹쳐 혈액량이 가장 부족한 여름과 겨울철 2차례에 걸쳐 임직원 2천여명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삼성 디지털시티를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삼성전자 사업장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으로 확산,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헌혈캠페인 뿐 아니라 헌혈증을 기증받아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 기증하는 헌혈뱅크 제도도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삼성 디지털시티 송봉섭 자원봉사센터장은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가해 본인의 건강지킴이역할과 많은 생명을 살리는 생명지킴이역할을 수행하면서 헌혈을 건강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방송광고 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미디어렙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고시 제정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방통위는 또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를 승계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설립하고 민영 미디어렙 허가 절차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김용수 방송진흥기획관은 브리핑을 통해 방송시장의 경쟁도입과 중소방송사 지원 내용을 담고 있는 법률 제정안이 통과됐다며 미디어렙법 입법 취지에 따라 지상파 방송판매시장에 실질적인 경쟁체제를 조속히 도입하고 중소방송도 지원할 수 있는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먼저 이달 중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공사의 임원 공모를 거쳐 5월 말까지 공사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렙법 시행령을 5월말까지, 고시는 7월말까지 제정하는 등 하위법령 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특히 민영 미디어렙 허가조건에 중소방송 지원 방안 등 필요사항을 허가조건으로 부과하는 등 중앙방송사의 중소방송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다.방통위는 미디어렙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2008년 11월 헌법재판소의 코바코 체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2년 이상 발생해온 방송광고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헌적 상태가 해소되고 기본적 질서가 새롭게 갖춰지게 됐다며 환영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전자가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애플과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데 이어 국내에서도 한 벤처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로 제소를 당했다.벤처기업 네오패드는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된 일본어의 입력 방식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소했다고 9일 밝혔다.정희성 네오패드 대표는 네오패드는 해당 일본어 입력 방식에 대한 국내 특허를 이미 2002년에 취득했다며 이 방식은 사용이 편리해 LG전자와 애플도 채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일본과 미국에 선행기술이 있다는 점을 들어 특허청에 해당 특허의 무효심판청구를 신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현지시각 8일) 애플도 미국에서 삼성전자에 또 다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갤럭시탭7.0 플러스 등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연달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경영닥터 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의 성장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닥터의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닥터 사업 참가 전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경영닥터는 2010년 (주)퍼시스, 내쇼날푸라스틱(주), (주)진성티이씨, (주)성주음향, (주)디지아이 등 5개 기업을 지원했다.이중 엔피씨(구 내쇼날푸라스틱)는 2009년 1천614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이 2010년 2천117억원, 2011년 약 2천480억원으로 증가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1위 사무용 가구 업체인 퍼시스 역시 2009년 2천271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2010년 2천65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1년 지원 기업 역시 성장의 발판을 공고히하고 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기업들의 해외 든든한 해외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성장 유망시장인 BRICs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언어, 상관습 등 해외시장 진출의 장애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는 GBC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거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경기중기센터 역시 기업들의 이러한 호응에 맞춰 올해 GBC의 기능을 대폭 강화,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사업을 도울 계획이다.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뭄바이, 쿠알라룸푸르, 심양 등에서 해외 G-FAIR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뭄바이 G-FAIR를 개최, 해외에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GB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미 FTA 등 각 국가와의 FTA에 중소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GBC경기도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 개소를 시작으로 2006년 모스크바, 2008년 쿠알라룸푸르상파울로, 2009년 LA, 2010년 상해, 2011년 심양 등 매년 1개소 이상 신설돼 현재 6개국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GBC의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신한 현지 시장조사, 수출거래처 발굴 및 거래 성사 지원, 통상촉진단 및 수출상담회 연계지원 등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활동과 지사화 지원, 해외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개최 등이다.특히 지사화 지원 사업은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바이어 발굴에서 계약주선까지 지원해 이른바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해 주는 것으로 GBC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GBC는 지원받은 기업들의 사후관리를 철저이해 기업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데, GBC는 사후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전시회 참가나 바이어 상담 시 통역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다른 중소기업지원 기관들은 대부분 밀착지원 및 사후관리가 미흡하고 일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어, 이러한 GBC의 사업들이 상대적으로 돋보일 뿐 아니라 기업들의 호응도 역시 매우 높다.GBC의 최근 3년 동안의 지원실적을 보면, 지사화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85개사 1천6백만달러, 2010년 100개사 1천6백만달러, 2011년 73개사 1천만달러 등 총 258개사를 지원해 4천2백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해외 G-FAIR는 3년간 총 4회 개최해 256개사 2억9천1백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또 해외 통상촉진단을 28회 운영해 322개사 3억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으며, 수출상담회를 통해서는 428개사 4억9천3백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뭄바이 GBC에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마케팅 대행 지원을 받은 나비스코는 인도의 대형유통업체 Balaji Imports & Exports PVT LTD사와 뷰티케어 화장품 세트 10만개(400만달러 상당)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모스크바 GBC에서 마케팅 대행 지원을 받은 ㈜동문은 러시아 Eurocom사 및 우크라이나 Medaparrature사에 X-ray 촬영기기를 매년 160만달러 이상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타 시도의 경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주재원을 파견해 사무소를 운영하는 수준으로 마케팅 지원이라기보다 연락사무소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경기도의 GBC는 기업들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지사화 사업,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등의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G-FAIR 뭄바이 참가 중소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7일까지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더욱 넓어진 인도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인도의 주요 상업 요충도시인 뭄바이에 있는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모집기업은 총 70개사이며,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자동차부품, 생활잡화 업종에서 본사 또는 제조시설이 경기도내 소재한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600만원이며, 경기도 소재(본사 또는 공장)제조지식기반서비스 수출대행 중소기업에 한해 500만원의 참가비가 지원된다. 또한 참가기업에는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주선, 편도 전시품 운송, 상담 시 통역, 단체이동 시 차량 등이 지원된다. 참가신청은 경기도 수출지원안내시스템(http://trade.gg.go.kr)을 통해 받으며, 신청마감은 17일까지 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안내는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8)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는 총 1천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1억달러의 상담금액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참여기업과 바이어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중국은 규모 인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이 이끄는 대륙에서는 56개 민족을 통틀어 중화민족이라 칭한다. 중국 내의 모든 민족은 하나라는 뜻을 통해 복잡한 민족 정서를 정리하고자 하는 의미도 숨겨져있다.중국 대륙에서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지도 않고 서로 다른 문화가 얽혀있으면서 민족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중국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족과 소수민족 간의 화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민족 갈등 격화로 티베트 승려들의 분신이 이어지고 있는 티베트 민족갈등이 그 예이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한족에 비해 비중이 적어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소수민족들을 위해 자치기구에 소수민족 대표를 선출하고, 산아제한 정책에서 제외시켜 주는 한편 대학, 공무원 채용 가산점 등에 혜택을 주면서 소수민족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중국의 소수민족 어떻게 생겨났나?과거 중국의 건설에 영향을 끼친 민족개념 사상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다. 이들 사상은 민족은 유산계급이 무산계급을 합법적으로 지배하는 제도 아래 있고, 민존 간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지난 년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던 시대에는 계급 투쟁을 위해 이들 사상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이후에는 혁명 기간 동안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단계에서 민족문제는 실질적으로 계급문제라는 이론이 민족 단결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배척해야 할 사상으로 전락했다.오히려 이 시기의 민족주의는 중국의 자존을 지키고 새로운 국가를 형성한다는 의미로 공산주의와 상통했다. 민주주의가 여러 갈등을 거쳐 중화민족의 개념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현재 중화민족주의는 중국을 구성하는 많은 민족을 하나의 중국을 통일시키기 위한 새로운 민족개념으로 자리잡았다.이같은 중국의 민족관이 성립되면서 중국에서는 한족과 다른 문화를 가진 다른 민족들을 소수민족이라고 규정하고, 정부는 지난 1950년 정무원에 중앙민족학원과 민족문제 연구실 등을 설립했다.1953년 제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참석을 위한 민족 식별작업을 벌일 당시 제출된 민족은 400여종에 달했다. 정부는 공통 지역, 언어, 경제생활, 심리소질 등의 특징으로 기본 표준으로 정하고 역사적 발전 근거를 고려, 55개 소수민족을 공포하면서 소수민족이 생겨났다.■56개 민족이 궁금하다중국은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돼있다. 주요민족인 한족은 2010년 11월 기준으로 인구가 총12억2천600만며이며 전체 인구의 9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55개 소수민족으로는 좡족, 만주족, 후이족, 먀오족, 위구르족, 몽골족, 조선족 등이 있다. 이들 소수민족은 중국 전체 영토의 60%에 달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차별된 언어, 문화, 종교는 물론 겉보기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 민족도 많다. 소수민족 총 인구는 1억1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1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민족은 중국 남부 광서족자치구의 좡족, 중국 동북부 지역의 만주족, 중국 서부에 삶의 터전이 있는 후이족이다.우리가 흔히 할고 있는 한족( 漢族)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민족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타이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족이라는 명칭은 진나라의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진나라가 멸망한 뒤 한(漢)나라가 통일하는데 여기서 한나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다.소수민족 중 규모가 가장 큰 민족은 광시좡족자치구에 살고 있는 좡족( 壯族)이며 과거에는 퉁족(?族)으로 불리웠다. 인구는 약 1천800만명으로 북타이계 언어를 사용하며, 문자는 중국 공산정권 수립 이후부터 로마자를 이용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거주하다보니 계곡이나 분지에 정착해 농경생활을 하고 쌀, 옥수수, 감자류, 콩류, 보리류 등의 작물을 주로 재배한다.만주족(滿洲族)은 요녕성, 길림성, 흑룡가성 등 중국 동북부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퉁구스계 민족이다. 여진족의 후신으로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뜻으로 후금(청나라)을 건국하기도 했다. 만주족은 대대로 동북지역에 살았으나 여러가지 역사적 배경 탓에 현재는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돼있다. 주요 분포지역은 동북 3성이며 이 중 요녕성에 가장 많은 만주족이 자리잡고 있다.중국 최대 무슬림 민족 집단인 후이족(回族)도 소수민족 중의 하나다. 후이족인 사람들은 언어와 생활습관 등은 한족과 거의 똑같지만 이슬람교를 믿는다. 후이족 역시 중국 대륙 곳곳에 퍼져서 살고 있으며 인구는 약 1천900만명에 달한다. 특히 후이족은 중국에 사는 이슬람교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56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56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중국은 문화도 각기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의 사회적 이슈로도 될 만큼 크게 자리를 잡고 있는 종교 문화와 민족마다 특색있는 결혼문화가 눈길을 끈다.약 9천만명에 달하는 소수민족들 중 대부분은 이슬람교와 라마불교 등을 믿고 있고 다신교와 자연숭배신앙과 함께 최근에는 기독교가 일부 민족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의 종교문화는 도시보다는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소수민족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1981년 카쉬가르의 위구르 무슬림들의 폭동과 최근 티벳 라마교도들의 봉기 등을 통해 이슬람 사원 건축, 라마교 부활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소수민족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전국 각지의 결혼 문화가 대부분 비슷하지만 중국은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만큼이나 혼인 문화의 특색이 두드러진다.청해성 황남 티베트족의 형제 일처혼이 바로 그렇다. 장남이 결혼하면 그 집 형제가 동시에 결혼하며 한 명의 여자를 공동의 아내로 공유하는 풍습이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연장자인 맏형만 아버지가 되며 동생들은 삼촌으로 불리게 된다. 대만에 살고 있는 까오산족 (高山族)은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녀는 마을 공동 집회소에서 일정 기간 합숙을 하며 마을 어른들로부터 결혼 생활에 따른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아야 결혼 자격이 주어진다. 결혼 상대는 합숙교육 기간 중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사랑의 희생정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빨을 뽑아 서로 교환한다.과거 우리나라가 그랬듯 중국 스이족은 여전히 부모가 자녀의 의사와 상관없이 배우자를 결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스이족은 부모로부터 억지로 결혼을 강요하는데 반발, 자신이 원하는 결혼 상대자와 도망을 가는 일도 잦다고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방송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영업본부 박형배 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53년생인 박 사장은 경남 진주고와 국제대 경제학과를 거쳐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거쳤다.또 한국방송광고공사 기획, 영업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