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라이선싱쇼 경기도내 10개 업체 참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홍콩 국제라이선싱쇼 2012의 경기도 공동관에 참여한 콘텐츠기업이 741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관에는 진흥원의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10 개 기업(레드로버, 캐릭터코리아, 디자인설, 뮤, 윙스디자인, 일렉트릭서커스, 래몽래인, 숨코리아, 아트플러스엠, 형설퍼블리싱네트웍스)이 참여했다. 지원기업 중 윙스디자인(대표 김정곤)은 첫 해외수출 계약으로 태국 팍스토이와 캐릭터 발루와 크로로 태국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 및 유럽으로 캐릭터 라이선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설(대표 서민수)은 캐릭터 뚱의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에이전트 및 라이선싱 계약을 다수 체결하며 597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캐릭터코리아(대표 신상준)도 동남아 유력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에 캐릭터 소개와 대표이사 인터뷰가 게재되며 태국, 인도네시아에 방송권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은 경기도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마켓참가 등을 지원해 지난해 연간 총 75개 기업이 3천126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3천4 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해외 수출 지원판로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 돌연 사임, 임시 사장 체제

한국지엠을 이끌어 온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하고 고국 캐나다로 돌아간다. 1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아카몬 사장이 최근 지엠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혀 이날부터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존 버터모어(John Buttermore)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GM해외사업부문) 생산총괄부사장이 임시 사장을 맡게 됐다. 한국지엠을 지난 2009년부터 이끌어온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 점유율 확대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아카몬 사장은 1월 말까지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수행한 뒤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며, 오랜 한국 생활로 인한 향수병, 캐나다 현지 다국적 기업의 러브콜 등 개인적인 동기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버터모어 임시 사장은 당분간 생산 총괄 부사장과 임시 사장직을 겸임하게 되며, 후임 사장 결정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버터모어 한국지엠 임시 사장은 북미GM 노사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생산 부문의 GM 파워트레인 부사장을 비롯 엔지니어링, 생산 및 노무 등의 분야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09년 9월부터 GMIO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의 GM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팀 리(Tim Lee) GMIO 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조직을 잠정적이나마 이끌어 줄 존 버터모어 같은 경험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두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행운이라며 한국에서의 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며 GM에 헌신해 온 마이크 아카몬 전임 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 짜고 팔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평판TV, 노트북PC 등의 소비자 가격을 담합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446억4천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두 업체는 전화통화와 모임을 통해 출고가 인상, 판매 장려금 축소 등 방법으로 소비자판매 가격을 최대 20만원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는 삼성전자, LG전자가 공정거래법상 가격의 공동결정유지변경 규정을 어겨 법위반행위 금지정보교환행위 금지 명령을 내리고 삼성전자에 258억1천400만원, LG전자에 188억3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2008년 10월~2009년 9월 3차례 서초구 인근 식당에서 만나 전자동세탁기와 드럼세탁기 22개 모델의 소비자판매가 인상 또는 가격 유지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전자동세탁기 저가모델의 단종과 드럼세탁기 소비자가격을 60만원 이상으로 인상유지할 것에 합의한데 이어 드럼세탁기 4개 모델의 출하가를 2만~6만원 인상하고 장려금을 2만원 낮췄다.또 LCDPDP TV 등 평판TV 10개 모델의 장려금 2만~8만원 축소, 에누리 5~10% 축소, 출고가 3만원 인상에 합의했다.노트북PC 분야에서는 2008년 인텔의 센트리노2가 탑재된 신모델 출시가격을 담합하고 환율인상에 따른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141개 모델의 소비자가격을 3만~20만원 올렸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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