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인천의 스마트 허브 도시 육성 과정을 살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9~1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C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을 방문했다. CES는 전 세계 혁신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 분야 혁신 기술 전시의 장이다. 유 시장은 ‘CES 2024’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의 노스 홀(North Hall) 내 인공지능(AI)·로봇 구역의 인천·IFEZ 홍보관을 방문했다. 홍보관에는 28개 기관 및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전시 및 영상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관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운영 등을 살폈다. 또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인천 유망 기업 및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도 살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IFEZ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조영철 사장과 인천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 곳을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인천시·신한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를 방문해 K-Startup(케이스타트업)관에 입주한 인천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케이스타트업관에는 16개 인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해 있다. 이어 유 시장은 둘째날인 10일(현지시각)에는 SK,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하고,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자인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2위의 국제도시로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10대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반도체·UAM 등 최첨단 미래산업 발전과 해외비지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다음달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민간개발사업자를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연수구 송도동 399의15 일대 18만778㎡(5만4천평) 부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 구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개발사업자는 이 일대에 5성급 특급호텔을 비롯해 문화·집객 시설, 호수변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민간 공모를 통해 업체 1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이 모인 평가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거쳐 이 업체를 우협으로 선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경관 고도화·재원 조달 계획 및 종합 개발 구상 등의 21개 항목을 세부 평가한다. 만약 전체 평가 점수인 1천점 중 800점 미만이면, 우협 대상자 선정을 미룰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우협 선정 절차를 마치면, 토지매매·세부 사업 계획 등을 협의하고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평가위원을 선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최대한 2월 중순까지는 우협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공장 건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 간다고 10일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사장은 “올해 ADC 상업 생산과 오는 2025년 5공장 완공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로 최대 실적·수주 금액 달성을 꼽았다. 존림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조6천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매출의 12배 이르는 금액으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누적 수주금액 120억 달러를 달성, 지난해는 최초로 연간 수주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또 글로벌 톱티어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비즈니스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을 3대 축 확장 전략으로 삼고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또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국내외 유망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지리적 거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저지에 영업사무소를 여는 등 해외 거점지역에 진출,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이다. 존림 사장은 “앞으로도 바이오 사업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며 “2030 비전을 달성하고자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한국지역 경제학회와 경제연구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지역경제 기업지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평가에서 인구 1천명당 사업체·종사자 수가 증가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구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중소기업 및 제조·서비스업체를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그동안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기업이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왔다. 또 기업에 경영자금 지원과 기술지도·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비롯해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인천에 자리잡으면서 국내 최대의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구는 기업들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를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역의 명성에 걸맞은 기업을 유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 주문항에 총 100억원이 투입, 어촌 스테이션과 수산물 가공·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2024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사업에서 인천 강화 서도면 주문항 등 전국의 31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강화는 인천에서 유일한 선정 지역이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문항에 어촌·어항 생활 서비스를 마련하고 경제활동을 위한 ‘어촌 스테이션’과 주문도의 생산물인 상합이나 땅콩 등의 가공·판매시설인 ‘비즈니스 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문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워케이션 공간과 마을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 공간도 운영한다. 군은 인천은 물론 경기·서울 지역 관광객을 위한 ‘웰컴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이 곳에선 공유자전거 등 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 서비스는 물론 이마트24(emart24) 편의점과 연계한 드론택배 등의 서비스도 이뤄진다. 군은 또 뒷장술이나 대빈창해수욕장 등 생태자연환경은 물론 해루질 체험활동 등을 돕는 가이드와 17개 민박업소의 예약, 편의점 및 자판기를 연계하는 ‘링크 스테이션’도 꾸린다. 이 밖에 군은 학교 자원을 활용한 주문도 어촌 생태학습 프로그램과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주문도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크리에이터 스테이션’도 구축한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서도 연도교 건설사업을 통해 주문도뿐만 아니라 서도면의 다른 섬과도 연계, 어촌신활력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도면을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군의 이번 어촌신활력 사업 선정으로 6년 연속 해수부 공모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내고 있다. 앞서 군은 2019년 후포항(87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창후항·황산도항(165억원), 2021년 초지항(106억원), 2022년 외포권역(116억원) 어촌뉴딜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어촌신활력 사업으로 장곳항(100억원)이 선정받기도 했다. 군이 확보한 이들 사업비는 총 674억원에 이른다. 후포항 사업은 2021년에 성공적으로 끝났고, 창후항·황산도항·초지항 등은 올해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외포권역은 현재 착공했으며, 장곳항은 기본계획 수립을 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주문항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사는 어촌과 우리가 꿈꾸는 풍요로운 강화 시대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동구가 오는 16일까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동구 청년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청년들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직무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2~11월까지 추진한다. 모집인원은 19~39세 미취업 청년 11명이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청년들을 선발, 공공기관 인턴으로 근무하게 할 계획이다. 구는 구청 미래발전추진단을 통해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갖춘 청년의 신청을 받는다. 또 사업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의 청년일자리사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취업 준비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청년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활력이 넘치는 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청년 대상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열린 '2023년 고용노동행정 유공표창 전수식'에서 지역산업고용정책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이번 포상은 1년간 지역산업 고용위기를 지원하고,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역산업고용 정책 분야에서는 공항공사를 포함한 2개 기관이 수상했다. 공항공사는 공항산업, 중소벤처 등 민간·지역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일자리 매칭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항공사는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공항운영 정상화를 위해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행사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2천331개의 일자리를 매칭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상조업 등 상주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고용활성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에 있는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강화 지원, 항공산업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 민간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공항공사는 인천시, 고용센터 등 24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천공항 관련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253개 공항 관련 구인기업과 구직자 4천606명의 채용지원을 통해 1천9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고용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곳곳에서 애써준 상주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이 지역 특산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을 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식품제조가공업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 허가를 받은 지역 업체 69곳을 대상으로 직거래 배송에 드는 물류비를 지원한다. 단 1차 가공품(염장, 절단, 가열)과 중간유통 방식의 거래 업체는 일부 제한이 있다. 군은 앞으로 성과를 봐서 추경예산을 확보, 이들 기업이 연중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매년 상승하는 농수특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과 원활한 유통판매를 위해 매년 농수산물의 유통물류비를 지원해 왔다. 군은 이번에 특산물 가공식품 지원을 추가하면서 가공식품업체들의 부담을 일부 덜어 줄 것으로 봤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많은 가공식품업체들이 경영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 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 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출시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매출액만 150억원 이상 기록이 예상된다. 램시마SC 2022년 매출액은 8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액은 전년보다 48%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한다. 셀트리온 램시마SC의 강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제품 처방을 늘리고 있다. 호주는 국토 면적이 넓어 이동 거리가 긴 만큼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하는 비대면 유통이 보편화해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램시마SC는 환자가 집에서 간편히 자가투여를 할 수 있는 특성을 부각했다. 또 셀트리온은 치료 효능을 입증한 임상 데이터로 신뢰도를 높여 실처방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호주 점유율은 출시 첫해는 1%였으나 지난해 3분기 17%로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또 셀트리온은 오는 2월 미국에도 출시를 앞둔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특허를 받으면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할 수 있어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에서 출시 2년 만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며 “미국에서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업전략으로 판매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11일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열리는 이번 종합설명회는 올해 주요 지원사업 내용,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원사업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종합설명회는 사업수행기관 담당자가 직접 정책자금, 수출, 기술개발(R&D), 창업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각 20~30분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분야별 사업수행기관 담당자와 개별적인 1대 1 상담을 한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설명회는 복잡한 내용과 절차로 지원 사업을 놓치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지원시책을 파악해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