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섬마을 주민들과 '흥겨운 문화나눔'

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해피빌더(Happy Builder) 대학생봉사단이 해양경찰청과 강화군 석모도에서 문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45명으로 구성된 해피빌더 봉사단이 지난 20일 해양경찰청 악대와 함께 인천 석모도 삼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그간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과 석도모에 있는 모든 학교(삼산초해명초삼산승영중)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해양경찰청 악대는 흥겨운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흥을 돋웠는가 하면 마술공연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화답하듯 석모도 삼산초등학교의 사물놀이, 해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공연과 삼산승영중학교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문화공연을 마친 3기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원 양예슬씨(22여)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 드리면서 그분들께 작으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신진원 삼산승영중학교 교장은 마치 주말 특별 수업을 한 것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함께 공연을 해볼 수 있는 무대였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 3기 발대식을 가졌다. 해피빌더(Happy Builder)는 국내 건설사가 운영하는 유일한 대학생 봉사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산·학·연·관 미래의 산업 개척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마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기업 CEO와 산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 테크노리더스 포럼 운영을 통해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21일 인천TP에 따르면 최근 모터산업기업연합회, 융복합 산학연협의회, 자동차산업협의회, 자동차부품 재제조산업협의회, 바이오산업경영자협의회, 뷰티코스메틱협의회 등 모두 6개 분야의 포럼 구성을 마쳤다. 인천TP와 협력관계를 맺은 1015개 기업의 CEO와 전문가를 주축으로 구성된 이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인천지역의 산업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등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포럼은 오는 25일 뷰티코스메틱협의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 협의회가 12 차례에 걸쳐 모임을 할 예정이다. 인천TP는 포럼에서 나온 각 협의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추려 인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하는 등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포럼이 산학연관의 모범적인 기능을 갖춘 협의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지원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 공동주택 설계 특화요소 저작권 등록

포스코건설이 아파트의 지하층과 12층 저층세대를 모두 사용하는 단독주택형 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 개념을 파괴한 아이템을 저작권으로 등록해 아파트 분양의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저층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특화한 아이템 29건(8건 포스코 단독21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A&C 공동 개발)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특화한 아이템은 저층가구와 평면 및 입면 설계, 커뮤니티로 나뉜다. 저층가구 특화요소는 저층가구(1~2층)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단독 주택형 단위가구와 1층 가구의 바닥 높낮이에 차이를 둔 설계로 실내의 공간감을 극대화한 층단형 단위가구 등이 있다. 또 평면 및 입면 설계 특화요소는 현관만 공유하고 내부는 가구를 구분해 부분 임대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평면, 입주자의 생활편의와 이웃 간 소통을 위해 1층 로비에 라운지와 무인 택배 보관소 등을 설치한 복합공간, 브리지에 채광 및 환기를 할 수 있는 썬 콘(Sunken)을 계획한 Green 로비 등이 있다. 커뮤니티 공간 특화요소는 자녀 놀이와 학습공간, Moms Cafe까지 집약된 KIDS WORLD, 통학차량 승하차 대기와 무인 택배 기능까지 포함하는 Park Station, 자녀를 관찰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Tea House와 연계한 유아 놀이공간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송도 더? 마스터뷰와 부산 더? 시티애비뉴에 하이브리드(Hybrid)에 입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동탄역 더? 센트럴시티에는 유아 물놀이장 및 어린이 놀이터를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하고, 향후 분양하는 단지에는 실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응용 적용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하대 송도캠퍼스 11-1공구 확정 ‘후폭풍’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하대학교가 대학캠퍼스 이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나 여전히 비상대책위원회가 반발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학교와 대학캠퍼스를 기존 송도 5공구에서 11-1공구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 인하대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학생과 총동창회 등 학내외 구성원에게 사업협약 체결을 알리는 이 메일을 통해 (많은 구성원이 애초 계획인) 2014년보다 송도 캠퍼스 조성이 늦어지는 것에 허탈함을 넘어 분노까지 느낀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2014년 부분 개교는 대내외적인 상황 탓에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 송도캠퍼스 이전에 따른 캠퍼스 개교시점 문제 및 재단의 투자의지 등과 관련해 인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의 우려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11-1공구 사업부지를 기한 내(2015년11월) 매립하고, 약정 기간 내 착공과 준공하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합의한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하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그동안 부지 이전과 관련된 학내의 갈등들이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인하대학교의 21세기 새로운 대학 발전의 모델과 콘텐츠를 다양한 목소리로 서로 논의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는 협약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송 시장과 조양호 회장은 구성원들의 동의 없는 밀실협약 즉각 파기하라라는 글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진정으로 인천과 인하대의 미래를 위한 상생방안임을 확신한다며 밀실협약이 파기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비대위원장은 매립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립예정지로 캠퍼스를 옮기는 협약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박 총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협약인 만큼 즉각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수박용준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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