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사노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안에 환영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최근 발의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지역의 무상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환영의 뜻을 21일 밝혔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10명이 공동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와 지자체 부담분을 반영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종전 20.79%에서 21.09%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고 지원을 끊었다”며 “가뜩이나 세수결손으로 교부금을 크게 펑크내 놓고 무상교육의 안정성도 위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교육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에서 감당하려면 교부율을 상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서 이번 법안이 빠르게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 무상교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조항에 따라 2021~2024년까지 정부와 시도교육청 각각 47.5%를 부담하고 5%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법안이 폐기됐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인천 강화군, 163억 시비보조금 확보 ‘총력’… 주요 사업 타당성 집중 점검

인천 강화군이 21일 시비보조금 추가 확보를 위해 보고회를 열고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인천시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시비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박용철 강화군수와 간부 공무원들 외 지역구 윤재상 시의원도 참석했다. 군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할 시비보조금 목표액을 총 35개 사업 163억원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군 자체 재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약 305억원에 달한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사업들의 타당성과 파급 효과를 사전에 검토하고 시와의 협의 전략 등도 논의했다. 군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은 농어촌 인프라 개선과 복지 증진 등 현안 사업들이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군의 주요 사업은 장애인복지관 별관 신축 사업, 도로 및 배수로 정비 사업,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 임도 구조개량사업, 수산물 관광상품 개발 및 산지 위판장 시설개선, 소 전업농가 접종시술비 지원 등이다. 군은 이들 사업이 강화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농림·축산·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국지도 84호선 남문 앞 사거리와 송해 삼거리 근처는 차량 정체와 통행 불편이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시의원은 “인천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강화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 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중장기적 지역발전을 위해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시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지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발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 구간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를 발견, 이주 작업에 나선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아암유수지 일대에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한 결과, 흰발농게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최근 포획과 이주 작업을 위한 사전 정밀 조사를 2차례 했다. 1차 조사에서는 아암유수지 일대 5개 지점에서 흰발농게 800여마리가 나왔고 2차 조사에서는 같은 지점에서 1천100여마리가 발견됐다. 포획 대상은 1천100여마리로, 이주 작업은 번식기인 오는 6~8월에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한강유역환경청에 흰발농게 포획을 위한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이주 작업에 나선다. 흰발농게는 국내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에 살면서 수컷은 한쪽 집게다리가 유난히 크고 하얀 게 특징이다. 하지만 갯벌 매립을 비롯한 각종 연안 개발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사업은 현재 다른 구간의 공사를 먼저 하고 있어서 전체 공사 일정이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획·이주 대책을 잘 마무리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송도지역의 수변공간 조성 사업이다.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유수지 등을 준설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 완공한 뒤 수변공간 활용 방안 등 친수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지속협, 제55회 지구의 날 행사 개최…‘지구를 위해 SLOW, SLOW’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는 최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제55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를 위해 SLOW, SLOW’를 주제로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시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참여형 생태 걷기 프로그램이다. ‘지구의 날’은 4월22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위해 지난 1970년 제정된 세계적인 환경기념일이다. 인천에서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해 시민 중심의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풍물패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탐방코스인 갈대길 10개 쉼터를 거닐었다. 인천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해양쓰레기 문제 인식, 탄소중립 생활 실천 등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부스에도 참여했다. 느리게 걸으며 환경 부스를 5개 이상 체험한 참가자들에게는 쓰레기 없는 선물이 주어졌다. 뻥튀기 과자를 접시로 활용해 과자를 올려 먹는 등 일회용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가자들에게 자원순환과 환경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자연을 걷고 체험하며 지구를 위한 실천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 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가 잠시라도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지속협을 비롯해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등 10개 시민단체가 주관했고 인천상공회의소가 장바구니를 후원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빛난 인천의 기업 경쟁력…‘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홍보

인천시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인천’의 위상을 알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렌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했다.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전 세계 재외동포와 국내·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 및 경제협력 등을 위한 방안을 찾았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오는 10월5일 한인의 날, 10월15일 인천시민의 날, 10월27~30일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며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이번 대회에 인천의 중소기업 24개사와 함께 참여, 인천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았다. 시는 참가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1대1 수출 상담회를 통한 투자유치 및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적극 지원했다. 이에 ㈜프라임, ㈜아모르브, ㈜지니푸드시스템, ㈜메디셀헬스케어 등 인천기업들이 박람회 기간에만 총 15건의 MOU를 맺기도 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올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계기로 재외동포 경제인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는 물론, 실질적인 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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