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도서관, 초등생들에 책 읽어주는 ‘그림자극’ 운영

인천 서구도서관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림자극을 운영하고 있다.어린이도서연구회 인천지부 서구지회의 동화 읽는 어른모임이 자원봉사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와 수요일 오후 3시30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고 있다.기존부터 진행하던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변화시켜 책 내용을 그림자극화 해 어린이들에게 공연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공연 후 관련 내용을 놀이와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도 갖고 있다.동화 읽는 어른모임은 매주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을 이용해 진행하며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그램책 속 주인공을 통해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으로도 독서내용을 바탕으로 창작교실과 그림교실을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도서관 관계자는 단순한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림자극을 함께 운영, 어린이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흥미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후배 지도, 선배들이 나섰다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자신의 모교에서 후배들의 학교생활을 돕는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인천 부광여자고등학교에서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숙명여대 인문학부 남누리씨(21여)는 모교 은사의 권유로 멘토를 시작, 고등학생 1학년 학생 4명의 공부를 돕고 있다.공식적인 멘토활동이 끝난 방학동안에도 1주일에 3차례씩 자신의 집에서 자발적으로 영어공부를 가르쳐줄 정도로 열성을 다하고 있다.남씨는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멘토를 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컸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며 후배들이 점점 적극적인 학생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가톨릭대 인문학부 이아름씨(20여)도 구월여자중학교에서 휴일을 이용, 후배들과 직접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깨닫거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이씨는 역사는 외워 머릿 속에 집어 넣는 것보다 경험하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후배들도 재미있어 하고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경인교대 음악교육과 김민구씨(22)는 만월초등학교에서 지난 2009년부터 멘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들이 공부에 대한 재미를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공부와 게임 등을 함께 진행,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멘토 대학생 우수 사례를 모아 2010학년도 대학생 멘토링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만월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9곳과 성리중학교 등 중학교 17곳, 계양고등학교 등 고교 9곳 등의 대학생 멘토링 우수 사례들을 담았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하대생들 日박람회서 1만5천달러 매출 올려

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GTEP) 학생들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1~4일 동경 빅사이트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동경 선물 박람회에서 1만5천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학생들은 일본 바이어들과 수출 협상을 통해 한국 미니 플랜트(소형 식물)를 현장 판매하고 샘플 주문 등으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 미니 플랜트는 성장억제 기술을 이용해 선인장 등을 작은 캡슐에 담아 열쇠고리나 장식용으로 제작된다. 박람회장을 찾은 일본인들은 작고 귀여운 미니 플랜트에 물을 주면 자라 꽃이 피는 사실에 감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미니 플랜트 제품 설명, 바이어 상담 등 모든 과정들이 인하대 GTEP 학생들에 의해 진행됐다.동경박람회에 참가한 최은규씨(24국제통상학부 3년)는 지난 가을 동경 기프트쇼의 미흡한 점들을 보충, 이번 박람회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추가 협상을 통해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진범 BJ International 사장은 이번 동경 선물박람회에서 GTEP가 부스비 지원을 포함한 모든 수출 마케팅활동을 도맡아 도움을 받았다며 샘플 수출과 사후 관리 등도 철저하게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