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Gallery] 빛을 모티브로 사과와 자두의 화려한 색채 선보여

우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저 스쳐 지나가면서 흘낏 그 일부만을 바라볼 뿐이다. 그러나 제대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무색의 얼음 속에서도 반짝이는 무지개의 빛깔에 황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폭풍우나 물 한 방울 속에서도 무지개가 들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음악은 어떤 특별한 성향이나 이례성을 지닌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연한 자연 법칙이고 특성일 뿐이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보고 듣지 못할 따름이다. 작가의 작업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빛과 자연 등의 모습을 담고 다양한 시점과 색감을 통해 그려보고 싶었다. 과일에서 오는 붉으면서 투명한 색체와 잎에서 오는 녹색의 조화는 내가 새롭게 찾아낸 아름다움 중에 하나이다. 빛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자연, 과일 등 이용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구도와 색체의 조화를 연구하며 이번 작업은 정물작업으로 작은 사과와 자두 등 과일을 빛과 화려한 색체를 통해 대중들 앞에 선보이는 첫 정물 작품이다. 이충희 작가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동 대학 교육대학원 재학중 2006. 러시아 상트뻬째르루르크 레핀 아카데미 연수 2007. 중국 천진미술아카데미 연수 2007. 중국 천진미술아카데미 초대 교류전 2007.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 2008. NewRealist展 (우봉미술관대구) 2008. New Attention展 (대동갤러리광주) 2008. 아시아프 제1회(구서울역서울) 2008. 美-새로운 시각전 (DGB갤러리대구) 2010. 아시아프 제3회(성신여대서울) 2011. 시각으로 느끼는 봄의 향기展(e-갤러리대구) 2011. 동행展(극제미술관대구)

[제2의인생시대] 신영섭 포크가수

대한민국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풍을 불고 있는 요즘,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BC 대학가요제다. 1977년 첫 방송 이후 매년 이슈를 몰고 다닌 대학가요제는 한국 가요계에서 신인 등용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걸출한 가수들을 배출해냈다.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유열, 신해철, 015B, 전람회(김동률), 김경호 등 한국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이들이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대학가요제 출신들이다. 당시(197782년) MBC 대학가요제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대단했다고 한다. 그 당시 인기 정도를 1979년 제3회 대학가요제 출신 포크가수 신영섭(55)씨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과 함께 작사작곡 능력까지 갖춘 실력파 뮤지션이지만 이름만 들어선 생소하다.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지난 10월 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그의 인생과 음악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내기 다마내기의 기타, 그리고 노래 가수치곤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외모였다. 대기업 부장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건 기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다. 평범하죠.(하하) 다들 기타 들고 무대에 오르기 전엔 몰라 봅니다. 가수라 해서 무조건 튀는 의상을 입거나 외모가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편안함이 주는 매력이 분명이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음악도 바로 편안함과 일맥상통합니다. 그의 노래 인생은 아주 평범하게, 그리고 우연찮게 시작됐다. 아버지께서 중학교 입학선물로 기타를 선물해주셨어요. 기타 학원 딱 한 달 다니고 나서 사이먼 앤 가펑클 쓰리핑거 주법을 따라하곤 했죠. 초등학교 4학년 때, 부산으로 전학을 갔더니 친구들이 서울내기 다마내기라고 놀리더라구요. 낯선 부산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 통기타가 친구가 되어 주었던 것 같아요. 기자 아버지를 따라 김포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간 그는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평범한 모범생으로 지냈다. 부산대학교 섬유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인생의 반전이 시작됐다. 아버님께선 무척이나 엄격하신 분이셨어요. 그래서 대학 가서 미팅도 처음해 봤고, 술, 담배도 처음 배우고 얼마나 재미나고 흥미로운 일이 많던지.(하하) 그 당시 부산대 출신 그룹사운드 썰물이 2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죠. 우리 세대들은 고등학교 시절 대학생 형오빠누나언니들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대학가요제를 꼭 나가봐야지!라는 생각 한번쯤 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한번 도전해 봤죠. 교내 부산음악제와 박달음악제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은 신영섭은 대학 4학년 때 부산경남권 예선에서 140팀을 물리치고 최종 본선 18팀에 합류했다. 본선 무대에서 본인이 작곡한 젊음의 노래를 들고 나가 당당하게 동상을 차지, 야구로 치면 10회 말 굿바이 만루홈런과 같은 성적을 거뒀다. 저는 섬유학과였고, 생물학과 동기, 음악교육과 후배랑 같이 나갔는데 수상곡이 대중적인 곡은 아니었습니다. 빠른 발라드풍의 곡으로 승부수를 띄었죠. 가요제 수상 이후 서라벌레코드사에서 앨범을 내고 3개월 동안 짧게 방송활동을 했어요. 인기 좋았죠. 요즘 아이돌 인기 못지 않았습니다.(하하)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렇듯 그의 인생 전반부는 순탄했다. 탄탄대로 일 것 같았던 가수 생활은 계속되지 못했다. ROTC 장교로 임관해 군복무를 마치고 83년도에 삼성전자에 입사했어요. 그때부턴 그야말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았죠.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바쁘게 살다보니 20여년을 음악과는 멀어져 있었습니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왜 태어났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더라구요. 이 같은 그의 고민은 노래 왜에서도 묻어난다. 왜 작사곡 신영섭 새장 속에 앉아 있는 저 새들은 정신없이 울어만 대고 앞마당에 목 줄 묶인 저 강아지는 나만 보면 꼬리를 흔드네 때가 되면 찾아왔던 저 철새는 때가 되면 되돌아 가고 봄이 되면 찾아왔던 저 꽃들도 때가 되면 사라져 가네 고민 끝에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여태까지 남을 위해 살아왔으니 이제부턴 자신을 위해 살겠다는 것. 그리고선 대형사고(?)를 친다. 사표를 내던진 것. 두 번째 인생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정작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다니던 회사(스카이라이프)에 사표를 제출했던 거죠. 가수로서 대박을 터트리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오랜 외도 끝에 나의 길을 찾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과정이 곧 축복이라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제2인생 개척 중내 음악적 나이는 여전히 20대 그는 20여년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노래로 새로운 제2인생을 개척 중이다. 정장 대신 청바지를 입고, 서류가방 대신 기타를 들고 집을 나선다. 1년 반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일산호수공원에 마련된 통기타음악회 무대에 서기도 했고 문화센터에서 주부들 대상으로 팝송 강의도 하고 있다. 또 중학교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기타연주 수업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대학가요제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아 신인이나 마찬가집니다. 내 음악적 나이는 여전히 20대입니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K-POP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지만 막상 중장년층은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죠. 최근 세시봉 열풍이 불면서 중장년층 음악시장의 부활을 예고했지만 막상 중장년층이 들을 만한 음악은 굉장히 협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중장년층 또한 신나는 음악과 사람들의 환호성을 찾아 어디론가 모이고 싶어 하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는 노래로 중년의 고된 삶의 무게를 풀어주고자 한다. 1집 지금 이대로는 사랑하지만 떠나야 하는 이들의 애절한 마음을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노래했고 2집 나에게로 다시의 경우 인생의 덧없음을 알고 의연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집 왜는 국악과 포크, 락이 합쳐진 곡으로 로또 복권 발표나면 화장실 가서 지갑 속의 복권 꺼내네 등의 시니컬한 가사로 꾸준히 방송을 타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어린 시절과 말년이며 가장 슬럼프에 빠질 때는 중년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더군요. 50대 때 불행을 느끼는 우울증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선진 한국을 만드는데 고생한 중장년층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신영섭은 아이돌이 대세를 이루는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획일적인 일렉트로닉 계열 음악에 지친 대중의 귀가 일상의 감성을 전하는 그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통기타 선율과 인생의 철학이 담긴 노랫말이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음악을 듣고 중년들이 힘을 냈으면 해요. 성공도 중요하고,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앞으로 계속 곡을 쓰면서 인생 2막의 희망을 노래할 생각입니다. 그의 인생 2막은 이제부터다. 그는 강조한다. 내가 걸은 만큼 내 인생이고, 내가 노래한 만큼 내 인생이라고. 신영섭은 오늘도 열심히 노래하며 꽃중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NOW메트로] 남녀노소ㆍ동서문화 通했다

2012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10월 5일 동 풍물경연대회를 시작으로 3일간 부평 일대에서 펼쳐진 부평풍물대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6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6~7일 부평대로를 막고 벌인 거리 축제는 남녀노소, 피부색을 잊은 모두가 통(通)하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풍물을 넘어 음악으로 젊은 열정의 무대가 밤새 이어졌고, 서양음악과 우리 전통 음악이 경계를 허물고 통하는 흥겨운 무대로 부평 일대가 들썩거렸다. 무엇보다 기존 부평지역 22개 동 풍물단이 중심이 돼 구성된 거리 행진(퍼레이드)은 인천 시민과 단체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어느 때보다 의미 깊게 진행됐다. 공모를 거친 참가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전하는 통(通)큰 마당을 펼쳤다. 6~7일 메인무대에서는 놀이에서 현대적 공연으로 발전하는 풍물의 다양한 모습을 선사했다. 퓨전음악그룹의 공연이 색다른 무대를 꾸몄고, 클래식과 풍물이 어우러진 흥겨운 마당에 관객은 저절로 어깨를 들썩였다. 또 다양한 거리 공연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잡았다. 전통 타악에서 마임, 무용, 마술까지 다양한 퍼포먼스가 거리 곳곳에 진행됐다. 재미있고 흥겨운 무대에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도 뜨거웠다. 부평지역 22개 동 풍물단이 참여한 경연대회에서는 부개 3동 한마음 풍물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부평1동이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 초중 부문에서 풍물 대상은 오성중학교가, 사물 대상은 평택 안일초등학교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학교 부문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최고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0월 7일 프라임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 진쇠가 펼친, 클래식과 우리 가락이 만든 신명난 무대를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2012 부평풍물대축제는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구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돼 함께 어우러지고 즐기는 이 축제야말로 부평스타일이 아닐까 한다라며 57만 구민과 부평을 찾은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함께 할 때 우리 부평은 맑음이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NOW메트로] 세계 관광전문가 인천에서 모였다

전세계 최대 민간 관광기구인 스콜(SKAL)이 처음으로 인천에서 세계 총회를 개최했다. 스콜은 10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73회 세계총회 개막식을 열고 5박6일동안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WTO)의 협력단체인 국제 스콜 클럽은 전 세계 90여개국 700여개의 지부에 항공, 호텔, 여행업계 등에 종사하는 2만2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최대의 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기구다. 지난 1934년에 설립돼 7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세계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포럼, B2B 워크숍, 개최지인 인천과 서울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총회에는 약 1천명의 전 세계 스콜 회원이 참석했으며, 가족을 비롯한 동반자를 포함하면 1천500명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로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공식 비용인 참가비와 항공료 약 33억원, 공식 일정 전후로 참가하는 개별 관광 약 6억원, 기타 개인 및 쇼핑 약 5억5천만원 등 총 4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500여 스콜 클럽이 운영하는 개별 사이트를 비롯해 국가지역별 스콜 총회 그리고 해외 관광 전문 언론에서 총회 기간에 한국과 인천을 홍보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전 세계의 관광 전문가들로, 이들은 앞으로 한국, 특히 인천이 관광 중심지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인천시는 개막식이 열린 송도컨벤시아에 인천관광, MICE 산업, 2014아시안게임, GCF(세계녹색기후기금), 인천세계장애대회, 인천경제자유구역, 의료관광 등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세계 여행 관련 업자들에게 인천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글 _ 신동민 기자 sdm84@kyeonggi.com 사진 _ 인천광역시

[상임위탐방] 경투위 간판 교체…지역경제 회생 올인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 많은 경기도 선언 일자리 창출소외계층 창업활동 지원 등 총력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10월부터 경제과학기술위원회로 상임위원회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위원회 명칭 변경은 앞으로 경기도의회의 과학기술에 대한 중점지원과 전략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가 지난 9월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 이어 경기도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명칭 변경이 이뤄졌다. 명칭이 변경된 만큼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 분야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제8대 후반기 의정 활동 목표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및 창업활동 지원 등에 주력,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에 최우선을 두기로 하고 금종례 위원장(새누리당화성2)을 비롯한 13명의 위원이 혼연일체가 돼 활발한 의정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제정책 전반을 다루는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만들기 ▲첨단지식개발산업 육성 ▲신재생 에너지 발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첨단과학기술 연구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대한 경제과학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예산 또는 입법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 많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제8대 후반기에도 가장 중요한 이슈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경기 일자리 센터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이를 위해 조세와 금융, 재정, 예산 등의 정책 수립 시 일자리 창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모든 정책을 일자리 창출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G-창업프로젝트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 R&D 벨트구축을 통한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의 안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경기도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발주,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과 경기인재트랙, 경기청년뉴딜 등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능력 중심의 열린 고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종례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또한, 경제 분야 예산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_ 권혁준 기자 khj@kyeonggi.com 사진 _ 경기도의회

[PHOTO&NEWS] 2012 병점 떡전거리축제 옛 떡전거리 들썩~

국철 1호선 병점역 일대가 구수한 떡 향기 가득한 전통거리로 변신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 주관, 태안농협, 화성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이 후원한 2012 병점떡전거리축제가 10월 6~7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축제는 이몽룡이 과거급제 후 암행어사가 돼 춘향이를 만나러 가던 길에 요기했던 곳이 화성시 병점동 떡전거리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마련됐다. 병점역 1번 출구에서 화성경찰서 태안지구대 방향 500m 구간에 꾸며진 전통 떡전거리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공연 및 볼거리로 가득찼다. 축제 현장은 떡메치기, 벼 수확, 팽이와 투호 등의 민속놀이 등을 즐기고 세계 각국의 떡과 병점떡전거리의 유래와 관련 사진 등을 눈여겨보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무료로 사주팔자를 봐주는 점술집을 비롯해 건강을 진단해주는 활인서와 내의원, 포도청과 서당 등을 재현해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또 메인 무대에서는 전통 옷을 걸치고 글짓기 경연을 벌인 학생들의 과거시험, 한복패션쇼, 기획공연 암행어사 이몽룡, 병점 장원급제 떡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의 기획의도를 한껏 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윤정순(71안양시 동안구 평촌) 할머니는 근처에 사는 언니들과 함께 왔는데 무료로 떡도 먹고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많아 아주 좋다며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손자와 다른 가족과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병점(餠店)은 떡 파는 가게가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현존하는 것이 없어 축제를 개최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정조대왕이 10여 차례에 걸쳐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화성의 융릉을 찾으며 혹여 불이 붙을까 밥 대신 병점떡전거리에서 떡을 식사 대용으로 공수했다는 것과 이몽룡에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전통문화체험 축제로 마련하게 됐다며 내년 초 이곳의 개발을 제약하는 요소였던 비상활주로가 사라지는 만큼 효사상, 떡 산업, 전통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거리로 살리겠다고 밝혔다. 글 _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PHOTO&NEWS] 신바람 레이스, 달리고… 달리고…

10월 7일 문화도시 부천에서 부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지하철 7호선 개통기념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7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코스는 10월 27일 개통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9개역 중 부천구간의 6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하프코스, 10㎞ 단축,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부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이날 대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의장, 설훈김경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달림이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했다. 특히 부천 지하철시대 개막을 알리는 지하철 7호선의 27일 첫 운행을 기념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되는 등 기존의 대회보다 업그레이드돼 가을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남자 하프 부문에선 김광연씨(45부천시)가 1시간14분03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하프코스에선 1시간28분47초20의 기록으로 김영아씨(38서울 은평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복사골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 경기뿐만 아니라 부천의 과거 40년의 발전을 이끌어온 경인전철의 시대에서 향후 발전을 이끌 지하철 7호선이 개통함을 시민 모두가 축하하는 역사적인 축제의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의 마라톤 코스를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 7호선의 6개 역사를 중심으로 만들어 개통을 알리고 부천시가 문화의 메카이면서 마라톤의 메카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_ 김종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PHOTO&NEWS] 드림파크 국화축제 “국화꽃 향기에 흠뻑 취했어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10월 11일~21일까지 수도권매립지 내 86만㎡의 야생화 단지에서 열렸다. 가을 정취에, 국화꽃과 야생화 등에 매료돼 행사장을 다녀간 관람객이 60여만명에 달하며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국화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만2천200여점의 국화작품 전시와 국화코스모스꽃밭(7만1천㎡), 야생초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습지 관찰지구, 억새원, 자연생태연못 등이 시민에 개방됐다. 또 지역문화육성을 위해 시민참여형 문화공연과 전문가 기획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뗏목 체험과 꽃 공예, 전통공예, 전기자동차 체험, 코끼리열차, 화분 흙갈이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됐으며 축제기간 중 라디엔티어링을 통한 인천시 알리기 행사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먹거리 장터를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준비해 와 잔디밭 등에서 모처럼의 나들이를 만끽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쓰레기매립지가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는 매립지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매립지 환경사업의 일환으로 4년간 조성됐다며 국화축제는 자녀들에게 환경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기회가 됐을 것이며, 가족 또는 연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 적격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끝난 10월 22일께 국화 5천본을 1t 차량 10대에 나눠 북한의 개성공단에 보냈다. 글 _ 인천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PHOTO&NEWS] 꿈·열정·끼… ‘청소년 문화 대축제’ 성료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이 한자리에 모인 2012년 청소년 문화 대축제가 10월 20~2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본보와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의 첫날 1부에서는 전국 64개 록 밴드 팀 가운데 동영상과 현장 예선을 통과한 12개 중고교 록 밴드 팀이 열띤 록 페스티벌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영 인천시 정무 부시장, 최영규 인천시 청소년 단체협의회장, 이승규 본보 인천 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록 페스티벌은 오디션 슈퍼스타 K 이보경, 와인홀비너스, B-boy팀의 열정적인 공연무대도 함께 펼쳐져 행사 열기를 고조시켰다. 고등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밴드 나피나와 중등부 서울연합팀 더 리메인스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박2일 야영체험으로 치러진 2부 행사는 한국청소년 인천연맹 15개 청소년 관련단체 소속 학생과 가족, 친구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기자랑인 별빛 친교마당 공연을 했다. 그룹사운드와 댄스 쌍절권 다루기, 통기타 등 14개 팀이 다양한 분야의 끼를 선보였다.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1박2일 야영 캠프는 가족과 친구들이 밤하늘의 별을 세며 잊지 못할 추억의 하룻밤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바리스타,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 먹을거리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글 _ 류제홍김미경 기자 jhyou@ekgib.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PHOTO&NEWS] 늦가을 속으로…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광릉숲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2012 광릉숲 힐링 걷기대회가 10월 20일 걷기마니아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와 남양주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 행사는 광릉숲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임도를 활용한 7㎞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1년에 2~3일 밖에 되지 않는 광릉숲 개방행사 중 하나로 치러져 500년 역사의 광릉숲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참가자는 물론, 걷기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참가자가 줄을 이었다. 대회는 진접읍 부평리 봉선사 입구를 출발해 임도를 따라 2시간 가량 광릉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긴 뒤 다시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광릉숲의 수려한 경관에 반한 듯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들은 봉선사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남양주여성단체협의회가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만든 먹거리(슬로푸드)를 즐기며, 다산팝오케스트라의 완보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화창한 토요일의 나들이를 마쳤다. 글 _ 남양주유창재 이호진 기자 hjlee@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