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계의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시·도 통합교육지원청은 총 37개다. 도 단위에서 통합교육지원청을 운영 중인 곳은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충남 등 4개 도로, 9개의 통합교육지원청이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동두천시와 양주시를 관할하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관할하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안양시와 과천시를 관할하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군포시와 의왕시를 관할하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오산시와 화성시를 관할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하남시와 광주시를 관할하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있다. 도 단위 통합교육지원청 중 67%인 6개가 경기도에 몰려 있는 셈이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와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내 11곳 중 7곳이 현재 통합교육지원청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기초단체별로 교육지원청을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행정조직을 확대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1시·군 1교육지원청’ 체계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세밀한 교육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기획조정실장과 6개 통합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에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의 필요성과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관련 지역에서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통합교육지원청이 분리되기 전까지는 학교 교육 지원과 행정 지원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난달 과천교육지원센터를 신설했고, 7월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내에 구리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각 통합교육지원청 내 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센터의 설치 만으로 지역의 교육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분리 신설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관련 법령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지자체 및 도·시의회 등과도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용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인구와 학교 수가 증가하는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일대일로 협력하는 것은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협력교육 강화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31개 시·군 모든 지역에 교육지원청을 설치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정책 기조로 정하고 스마트 체육교육 실현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았던 체육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이 시급해졌고, 학생들의 저하된 기초체력과 정서 및 관계회복을 위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체육교육 환경을 조성하면서 학교운동부 감소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학생 선수의 성장을 지원할 다양한 방안도 계획해둔 상태다 ■ 아침운동 등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꾀한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 내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조직해 운영하고,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존중과 배려, 정직, 규칙 준수 등 스포츠의 중요 가치들을 중심으로 기본이 바로 선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학교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이 지역에서 도로, 도에서 전국으로 대회에 출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학생스포츠 문화 교류를 확대한다. 또 단위학교별 클럽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 안팎으로 다양한 학교스포츠 클럽을 구성해 운영하며, 지역별 특색이나 여건에 맞는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통해 지역별 대표 학생을 선발하는 체계도 견고히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도교육청이 유치한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의 축구, 풋살 종목 역시 적극적으로 선수를 육성, 올해 하반기 중으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등굣길 아침운동’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등교시간이 자율화됨에 따라 동아리형, 체력향상형, 학년 및 학급형 등 단위학교별로 상황에 맞춘 아침운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교별 아침운동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보급해 다른 학교들도 관련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아침운동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별도로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분기별로 이 같은 정책을 내실화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간다. 1분기에는 각 담당자들이 논의를 통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며, 2분기에는 본격적인 교육장배 학교스포츠 클럽대회가 운영되는 한편 등굣길 아침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이름 공모 등 밑작업이 진행된다. 3분기에는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를 진행하면서 지역별로 등굣길 아침운동이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현장 지원 역시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4분기에는 각종 대회가 열리며, 등굣길 아침운동에 대한 운영 평가 등을 통해 내년도 사업 방향과 예산 등을 결정한다. ■ IT 접목한 미래 체육교육... 스마트 체육교육 실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스마트 융합교육을 전면에 내세워 추진 중인 도교육청은 체육 분야에서도 스마트 체육교육의 완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IT체육교실부터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등을 운영해 IT 기반 환경에서의 체육 교육이 가능하게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IT체육교실을 구축하기 위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유휴교실 현황 등을 파악, 여건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해 IT체육교실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대 사범대와 공동으로 IT체육교실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에 결과보고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일선 학교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IT체육교실은 특히 장애(특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초등·특수학교 대상 IT체육교실의 경우 지자체 및 유관 부서와 협조해 지역 내 38개교 중 20개교에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학생스포츠센터 역시 확대 운영한다. 센터 내 학생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초중등교사와 초등 스포츠강사를 대상으로 체육 관련 연수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초중등교사의 체육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 스포츠강사의 역할 역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 북부지역의 폐교를 활용해 지역복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하는 ‘(가칭) 거점형 체육공유학교’ 증설도 2025년 상반기 중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1분기 IT체육교실 시범학교에 대한 컨설팅과 스마트체육교육 지원단 구축을 마치고, 2분기 공모를 통한 IT 체육교실 선정 및 메타버스 사이클 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분기에는 IT 체육교실 시범학교들의 결과보고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4분기에는 성과를 반영한 내년도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 코로나로 멈춘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 확대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수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재개를 알린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당시 태권도 대회에는 2천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지난달 열린 체조와 양궁 등 10개 종목 관련 대회에는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체육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개 종목에서만 진행된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를 올해는 27개 종목으로 확대한다. 1분기에는 체조와 양궁 등 10개 종목에서 교육감기 대회가 열리며 2분기에는 육상 등 8개 종목, 3분기에는 테니스 등 5개 종목, 4분기에는 태권도 등 4개 종목에서 각각 교육감기 대회가 열린다. 지난 19일 시작돼 21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교육감기 육상대회의 경우 이미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체육활성화 정책을 통해 위축된 체육교육의 정상적인 운영에 따른 체력, 정서 및 관계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학교스포츠클럽 참여를 통한 존중과 배려 등의 인성 함양과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 역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모든 학생의 스포츠활동 참여와 학생선수의 대회 참여 확대로 균형있는 학교체육을 지원하겠다”며 “기본이 바로 선 인성교육 중심 신체활동과 체·덕·지가 조화로운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을 두고 흔히 우리 삶의 근간이라고 한다. 인류의 삶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산업, 인간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 바로 농업이다. 이러한 농업을 배우고 익혀 세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이 있다. 기존 농업의 장점을 살리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하는 곳,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종운·이하 ‘수원농생명고’)가 바로 그곳이다. ‘자립, 근면, 성실, 협동’을 교훈으로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플러스형 농생명과학 인재육성을 교육 지표로 삼고 있는 수원농생명고는 1936년 문을 열어 87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다. 학교 내에 제1, 2 과학관부터 기숙사, 농업기계실, 공작실, 학과별 각종 실습실을 갖춘 것은 물론 스마트팜 온실까지 두고 있어 일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33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이 농업의 가치를 지켜가는 곳, 수원농생명고를 가봤다. ■ 진로 탐색부터 결정까지...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수원농생명고는 3년의 교육과정 동안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해 실제 경험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진로를 선택하다 보니 이미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은 물론 학생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중 하나인 수원농생명고는 1학년을 진로탐색의 시기로 보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양한 교육을 기반으로 1학년 말쯤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고, 2학년 말에는 3학년 때 배울 세부 전공 및 다른 전공 과목이나 다른 학과의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도 다양하다. 생물자원과학과의 기본코스 6개, 심화코스 6개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기본코스 및 심화코스 각각 2개, 식품생명과학과의 기본코스 및 심화코스 각각 8개가 개설돼 있다. 바이오시스템과의 경우 기초코스와 심화코스 각각 4개씩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코스제로 교사 1명당 학생 12~13명만 담당하면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고, 학생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 역시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세부전공을 선택해 산업체 현장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농산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농산업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핵심 농업인력으로서 필요한 전문기술능력 향상 및 직업윤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 각종 전국대회 휩쓸고, 3년 연속 11명 서울대 진학 수원농생명고는 이 같은 세밀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각종 기능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2022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분야에서 금·은·장려상을 받았고, 화훼장식 분야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또 제57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는 농업기계정비 분야에서 동상과 우수상을 받았고, 2022 조경가드닝 민간 기능경기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2023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도 화훼장식 분야와 농업기계정비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고, 농업기계정비 분야 동상을 추가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국 영농학생축제에서 교육부장관상, 농정원장상, 농촌진흥청장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수원농생명고는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일정 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를 거쳐 합격한 훈련생에게 학력과 상관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조경산업기사나 제빵산업기사 자격 분야에서 전문대학 수준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실무 위주의 다양한 교육 덕에 전국에서 4명만 선발하는 서울대 농업계 특별전형에 2020년 3명, 2021년 4명, 2022년 4명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등 사실상 관련 전형을 휩쓸고 있다. ■ 미래 역량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발맞춰 수원농생명고는 디지털 신기술 융합역량을 함양하는 한편 이러한 능력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디지털 캠프 및 특강부터 스마트팜 연수, 정규교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수업, 방과후 관련 자격증 획득 등을 위한 디지털 활용수업까지 스마트농업, 첨단 식품산업, 4차산업혁명시대의 농기계 산업 종사 인재 양성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NCS 실무과목인 조경설계와 조경시공을 배운 학생들이 수원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마을조성사업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 학생들이 직접 나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반려동물 양육지원을 위한 사업 및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지원, 반려인 가정을 방문해 목욕과 미용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도 진행 중이다. 김종운 교장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학교 안 교육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교원들과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고 교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연수를 통해 애쓰고 있는 점이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운 교장 “창의 주도형 교과 운영... 플러스형 인재 육성 온힘” “우수한 능력을 갖춘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품격 있는 인성을 지닌 학생들을 양성하겠습니다.” 2020년 3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 부임한 김종운 교장은 미래 농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87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농업교육협회 회장교이기도 한 농업교육의 선도기관으로서 그 명성을 지키고, 발전시켜 가는 것이 그의 목표기 때문이다. 농업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한 김 교장은 과거 꾸준히 수원농생명고의 발전을 지켜봐 왔던 만큼 미래 농업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과 동시에 희망과 설렘을 느꼈다고 했다. 미래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와 끊임 없이 협력하고 교류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 역시 부임 당시 느낀 희망찬 학교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의 인재상은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갖추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교과목을 수강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공부할 수 있는 선택형 교과 운영과 교사들의 사랑이 담긴 교육 역시 학교의 인재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장은 올해 시작될 교육부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는 “학교의 역사가 긴 만큼 시설의 현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 선정돼 교육시설 현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강점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협력해 활동하는 실습 수업이 다양하고, 각종 프로젝트 역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미래 세계를 개척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5년 전국 최초의 학생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내년이면 개관 50주년을 맞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원장 강심원)은 개관 이래 과학문화 확산과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지금도 급변하는 사회에 적합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과학교육의 선두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즐거운 상상!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비전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고, 즐거움이 가득한 미래를 잇는 공간’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지난 50년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살펴봤다. ■ 변화하는 교육 흐름 발맞춰... 탈바꿈 꾀한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은 매년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과학문화계의 ‘핫플레이스’다. 이곳은 △1층 유아체험전시실, 시청각실, 수족관 △2층 사무공간 △3층 융합과학체험교실 △4층 지구역사탐구실, 생명과학전시실 △5층 천체투영실로 구성돼 있다. 1층의 수족관에서는 35종 315개체에 달하는 어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유아체험전시실에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체험으로 다양한 과학 현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3층 융합과학체험교실에서는 빛과 관련된 현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물들과 로봇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 지구역사탐구실, 생명과학 전시실에서는 1천175종 4천296점의 다양한 동식물 표본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돔 형태로 이뤄진 5층의 천체투영실에서는 별자리의 움직임 등 지구과학 전반의 내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강심원 원장 취임 이후 협소하고 노후한 과학전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층 시청각실을 전시·공연·체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2층의 사무공간을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개방형 도서관 ‘과학전문 북카페’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 모두가 함께 만드는 미래... ‘융합교육 체험 프로그램’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융합과학체험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교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찾아가는 융합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이 개발한 융합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해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5회씩 자율연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교사가 자율연수 프로그램 과정에서 배운 활동을 습득해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융합체험꾸러미 제공과 함께 지도 교사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학생개인 △학교단체 △방학체험교실 △토요미래산책 등으로 분류해 생명, 물리, 정보, 환경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실은 도내 초등학생(4~6학년) 대상의 과학 기반 융합프로젝트로 △생물다양성, 우리가 지켜 줄게! △지구를 구하는 플라스틱 방앗간 △꺾이고 섞이는 빛! △마이크로비트와 함께하는 컴퓨터과학 등 프로그램별 14차시 내외의 연속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학교단체체험교실은 수원, 군포, 의왕, 안양, 과천, 성남, 화성, 오산, 용인 소재의 초등학생(4~6학년), 중학생(1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 운영하는 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내 손 안에 식물(생명) △작고 소중한 나만의 전기기타(물리)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환경) △우리만의 비밀코드(정보)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 활동 중심의 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방학체험교실은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운영하는 융합과학캠프다. 현장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영역별 수학·과학·정보 프로그램을 공모, 고도화 작업을 통해 양질의 융합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미래산책은 미래교육 문화 조성을 위해 융합과학 중심의 강연, 공연, 전시 등의 체험행사 및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과학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융합과학교육 확산을 위해 시기별 주제(과학, 수학, 발명, 소프트웨어)에 맞는 융합 강연 및 공연을 구성해 가족 단위 행사로 기획해 운영한다. ■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하고, 교원 미래교육 전문성 신장시킨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은 깊이 있는 영재교육을 위해 3단계의 창의융합상상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원뿐 아니라 의정부에도 영재교육원이 신규로 설치돼 보다 많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창의융합상상소 3단계 프로그램은 학생주도심화프로젝트 활동으로 △창의융합사고를 위한 주제선정 지도 △과학, 수학, 발명, 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 활동 실시 △학생 주도프로젝트 결과 보고서 작성 및 발표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해 융합과학교육 연수를 진행,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테마별 연수, 선도교원 양성 연수 등으로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중심으로 융합과학교육 분야에 특성화한 성장단계별, 교과역량개발, 직무역량개발 직무연수를 구성, 35개 과정에 4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 강심원 道융합과학교육원장 “창의융합 인재양성 산실로 만들어 나갈 것” “과학과 융합교육의 메카로써 창의융합 인재양성의 산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강심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장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약 50년간 과학전시관을 운영하며, 경기도민을 위한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교육에 이바지해 왔다”며 “앞으로는 과학뿐 아니라 수학과 정보교과, 융합교육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순 관람보다는 체험 위주의 기관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부터 1층 시청각실과 2층 사무공간을 관람객을 위한 전시·공연 공간과 개방형 북카페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연수관을 연수뿐만 아니라 체험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발명-메이커, 수학체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하나의 부서로 신설된 북부과학교육관을 분관으로 개편하고, 천문·우주 교육의 특화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도 세웠다. 강 원장은 “도민들과 50년의 역사를 함께하면서 교육원을 방문했던 아이들이 부모가 돼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보고,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며 “이 같은 변화를 통해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학교-학생-지역-기업을 연계하는 융합교육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즐거운 상상!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비전처럼 ‘호모 루덴스(Homo Rudens·놀이하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을 느끼고 함께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아고라로써의 융합과학교육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근 학교폭력 등 학교 내 다양한 갈등 사안에 대한 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수원교육지원청이 ‘화해중재단’ 운영에 나선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은 지난 11일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갈등 사안의 화해중재를 통해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자문기구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전·현직 교원 및 경찰관, 변호사, 지역 사회 연계 기관 전문가, 갈등조정 전문가 등 37명을 중재위원으로 위촉, 학교 내 갈등 사안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8개 부서가 힘을 모은 통합 협의체를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인성이 바른 학생들을 양성하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통한 정책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생활인성교육과를 중심으로 유아교육과, 교육과정정책과, 체육건강과, 융합교육정책과, 대외협력총괄과, 지역교육협력과, 미래교육담당관 등 8개 부서가 모인 ‘경기인성교육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분기별로 한차례 정기 협의회를 열고, 안건에 따라 수시로 협의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1차 실무 협의회에서는 통합지원 체계 구축 ▲부서별 인성교육 정책 추진 현황 공유 ▲정책 추진 전략과 적용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방안 등 인성교육 정책의 발전적 방향과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또 복잡한 윤리적 문제와 갈등이 있는 미래사회에서 살아갈 학생을 위한 새로운 방향의 인성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기인성교육 모델의 현장 적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인성친화적 생활교육 ▲학교폭력 예방문화 조성 ▲놀이중심 인성교육 ▲신체활동 중심 인성교육 ▲예술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가정연계 인성교육 ▲부모교육 ▲인성중심 초등돌봄교실 ▲디지털 인성교육 등 각 부서의 인성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과별로 유아교육과의 경우 일상생활과 놀이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강화를 맡게 되며, 교육과정정책과는 인성교육 관련 교육과정의 재구성 및 배움중심의 수업 실천을 담당한다. 체육건강과는 체육교육 활성화를 통한 심신이 조화로운 인성 함양을, 융합교육정책과는 독서와 인문, 예술체험교육을 통한 공감 능력과 자기이해 등 유대관계 함양을 맡는다. 대외협력총괄과는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회복을 위한 학부모 참여 및 학부모 역량 강화를 담당하며 지역교육협력과는 놀이 및 쉼이 있는 인성중심의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미래교육담당관실에서는 디지털인성 및 시민교육을 운영하며 생활인성교육과는 인성교육기반의 생활교육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연계하는 한편 이 같은 인성교육을 총괄해 운영한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인성교육은 교육의 기본으로, 모든 교육활동에서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협의체를 통해 부서 간 유기적 협업과 통합 지원으로 경기인성교육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칠보고등학교(교장 오장희)가 ‘임시정부수립 104주년’(4월11일)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칠보고는 지난 10일 학교 운동장에 김구 선생의 초상화를 그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에는 익숙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를 되새겨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은 2학년9반 학생 23명과 김동은 담임교사(미술)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엄서영 학생은 “규모가 커 걱정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완성했다는 것이 뿌듯했다”면서 “임시정부수립일이 언제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뜻깊은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장희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지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면서 “전교성을 비롯해 사회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관장 윤재철)이 제1회 도서관의 날(4월12일)과 제59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습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험·강연·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검정토끼’의 저자 오세나 작가와의 만남 △동화책을 활용한 코딩 체험 △직접 만드는 폴라베어 무드등 만들기 △독서빙고 챌린지 △봄맞이 플라워트리 △검은토끼의 해, 나의 독서 다짐 △그림책 원화전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 및 저작권의 날’에는 세계 책의 날 기념 포춘쿠키 선물 나눔, 연체도서반납 시 대출정지를 해제하는 ‘연체풀러왔DAY’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재철 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인 4월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학습관을 찾아와 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가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일)은 지난 10일 ‘2023년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단절됐던 학생 대상 육상대회의 부활을 알리며 더욱 성대하게 개최됐다. 양평지역 내 18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총 404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0m·100m·400m·800m 계주, 멀리뛰기, 높이뛰기, 공던지기 등의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용인에서 열리는 경기도교육감배 육상대회에서 양평군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가 그동안 기량을 펼칠 기회를 찾지 못했던 숨은 스포츠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단됐던 행사가 시작되는 만큼 각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선수를 선발해 참가했고, 특히 대회 당일 각 학교의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교장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았다.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의 넓은 운동장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우수 학생과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 모두가 즐겁게 봄날의 체육 축제를 즐겼다. 또 지역의 유관기관도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매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체육축제로 만들어가기로 다짐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교육장배 육상대회가 교육감기 선수 선발뿐만 아니라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성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육상 선수층을 확대하는 평생 체육으로서의 육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망한 체육 인재의 조기 발굴을 통해 맞춤형 체육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일 교육장은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의 부활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운동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애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2023년 양평교육은 스포츠 클럽 및 다양한 분야의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 약화된 학생들의 신체적 역량을 높이고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체육환경을 만들어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래교육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체험 중심의 융합예술교육 실현을 위해 ‘예술교육가와 교사가 함께하는 오픈 클래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클래스는 최근 이틀에 걸쳐 도내 초·중·고 교사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에 있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열렸다. 수업에서는 학교 연계 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예술체험 수업 공유 및 질의응답, 융합예술교육의 지향점 토론 등이 이뤄졌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학교 연계 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한 감각·체험중심의 예술체험을 즐기며, 예술가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이다. 교사들은 △미디어아트 △큐레이팅 △뮤지컬 △전통 퍼포먼스 등의 전문예술가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교사들은 융합예술교육을 위해 지역 예술가와 연계한 전문예술 수업과 학생들의 예술 잠재성을 키울 수 있는 교사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오픈 클래스는 예술교육가와 교사가 교육을 중심으로 만나 예술과 미래교육 역량을 연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추구하는 융합예술교육의 가치와 효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 공간 구축과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으로 학교 밖, 문화 소외 지역 학생들의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