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등창의융합교육연구회(회장 오찬숙)가 온택트 교육시대에 필요한 2021 프로보노(pro bono) 융합수업 만들기 연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회는 지난 20일까지 연구회 회원과 일반 교사 등을 대상으로 온택트 시대에 맞는 융합교육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프로보노 융합 수업 만들기 연수를 기획, 운영했다. 지난 6월12일부터 시작한 이번 연수는 공익을 위해 힘쓰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프로보노 정신을 교육에 접목한 것으로, 실시간 원격 회의 시스템 ZOOM과 대면 연수를 함께 사용하는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됐다. 연수는 온택트 시대 융합교육의 토대 마련을 위해 융합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및 실천 사례 공유, 우용호 사회공헌센터 소장의 공익과 가치, 프로보노의 길 강의를 통한 프로보노 사회적 가치 이해와 프로보노 운영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기술과 교육의 공존으로 교육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디지털 수업 도구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수업 방법으로 실습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오찬숙 회장(안양과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프로보노 정신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온택트 교육 시대에 인간이 소외되지 않는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보평고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과학중점인 일반 공립고등학교이다. 2008년 11월 1일에 설립됐으며, 학생 수는 2020년 기준 642명이다. 학교의 상징으로는 교목인 소나무, 교화로는 장미, 교조는 독수리, 교수는 호랑이, 교색은 청색이다. 보평고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과학중점 고등학교란 다른 일반고보다 수학과 과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과학고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 교실 2개를 갖추어 좀 더 깊이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보평고도 가우스 랩, 페르마 랩, 허블 랩, 보일 랩, 다윈 랩, 뉴턴 랩으로 총 수학 교실 2개와 과학실 4개를 학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또한, 과학중점 고등학교에서 자연계열인 학생들은 다른 고등학교의 자연계열 학생들과 달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1, 2과목을 모두 수강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진로 관련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중점고인 보평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보평고의 또 다른 특징은 유네스코 학교라는 점이다, 유네스코 학교란 평화, 자유, 정의, 인권과 같은 유네스코의 이념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앞장서 실천하는 학교로, 유네스코가 직접 지정한 학교다. 현재 유네스코 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181개국 1만여 개의 학교와 교육기관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학교에 유네스코 학교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보평고는 유네스코 학교인 만큼 유네스코 동아리가 있어 유네스코 동아리 부원들은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교내 학생들에게 유네스코 이념에 대해 홍보한다. 유네스코 동아리에 참가하면서 다른 동아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큰 프로젝트나 행사를 직접 기획해볼 수 있어 좋다는 학생의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보평고등학교는 과학중점 고등학교이면서도 유네스코 이념을 홍보하는 유네스코 학교다. 이 외에도 보평고 곳곳에는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점들이 많다. 나도 사실 나 자신이 보평고를 오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학생 중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보평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앞으로도 보평고가 더 많이 발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 우윤주(성남 보평고)
지난 13일 화요일 오후 7시, 죽전고등학교에서는 선배와의 대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가 실시간 원격으로 진행됐다. 선배와의 대화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뿐만 아니라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처럼 여러 다양한 대학 및 학과에서 ZOOM 미팅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된다. 죽전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자신들이 재학 중인 학교와 학과를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공부법, 입시 팁과 같은 것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했다. 방학 때 수능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수능 탐구 선택 과목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셨나요?, 생활기록부 독서는 몇 권 정도 하셨나요? 등이다. 이와 같이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는 죽전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입시 고민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중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질문에 발표자는 직접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예시로 보여주면서 생활기록부를 다 본 뒤에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을 뽑았다. 쓰기 전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작성한 다음 수정하는 방법으로 썼다. 작은 활동들이라도 모이면 크게 된다. 하나의 큰 맥락을 잡는 게 좋다라고 답변을 했다. 또한 수능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의 긴장을 풀어줄 말들을 적어가서 떨릴 때는 적어둔 말들을 보며 긴장을 풀곤했다며 자기 경험을 상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이렇게 졸업생은 후배들의 좋은 입시 결과를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를 마쳤다. 작성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쉽게 들어볼 수 없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원격으로라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고 느꼈고 이 이후에도 더 다양한 죽전고등학교 졸업 선배들과의 대화가 남아있는데 꼭 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다고 한다. 이다경 통신원(용인 죽전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지구 곳곳에 때아닌 폭우와 기습 호우로 실종자가 발생하고 이재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 더 일찍 지구 환경을 생각했더라면 지금의 과대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량이 조금은 줄어들어 지구 환경이 파괴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세제의 변신, 액체 세제에서 고체 세제로 바뀌는 현상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 보게 됐다. 먼저, 액체 세제 사용이 널리 보급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선은 편리함일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액체로 된 제품을 담아 내가 사용하고 싶은 만큼 바로 부어서 사용하고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되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다. 두 번째로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장거리 이동 시 필요한 세제를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일 것이다. 필요한 양만큼 담아 간편하게 사용하고 다 쓴 플라스틱 용기는 역시 쉽게 폐기할 수 있다. 이렇듯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의 과다한 사용으로 지구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는데 큰 환경 문제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플라스틱 용기 액체 세제를 대신해 고체 세제로 바뀌는 현상을 많은 사람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 액체 세제가 고체 세제로 바뀌게 되면 제일 먼저 플라스틱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단 액체 세제 사용에 익숙한 우리들은 고체 세제 사용에 조금의 불편함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필요한 양만큼 조금씩 덜어 쓸 수 있는 액체 세제를 고체 세제로 바꿔 사용하면 처음에 양을 가늠할 수 없는 큰 불편함은 생길 것이다. 어느 정도의 양을 사용하라고 설명서가 있겠지만 고체 세제의 익숙함이 자리 잡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 현대인들에게 뜻하지 않은 코로나라는 신종 바이러스로 근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은 불편한 생활을 하는 현실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현대화, 산업화가 되면서 여러 환경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구에 존재하고 있던 병균 바이러스가 변이, 또 다른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면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인간들은 겪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로운 바이러스 출현, 뜻하지 않은 폭염, 폭설, 강수량 등은 지구가 인간들에게 미리 지구를 지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 자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액체 세제보다는 환경을 생각해서 나오는 고체 세제를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지구를 더는 병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언제부터였을까? 플라스틱 용기 속에 들어 있는 샴푸, 린스, 바디 샤워, 주방 세제, 폼클린징, 의류 세제 등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지구 환경을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더 편리한 제품, 가지고 다니기 수월한 플라스틱 용기 제품을 만들고 이용해왔다.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지구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액체 세제가 담겨 있는 제품들이 환경을 생각한 고체 세제로 바뀌어 출시되고 있는 게 요즘 추세다. 오영원 수원 화홍고
플라톤은 수학이 너의 영혼을 눈뜨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수학교육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학교육 현실은 처참하다. 수포자라는 단어가 만연하며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흥미도는 선진국 가운데서 최하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정철용 배곧라온초 교장)가 바로 그곳이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지도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연구 모임이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2013년 뜻이 맞는 초등교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더 빠른 소통과 나눔을 위해 밴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선생님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경기도교육연구회로 선정됐다. 그리고 교과 교육 영역에 있어 교사들에게 삶의 맥락에 맞는 수학교육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환경이 급변한 2021학년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수학교육연구를 실시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학생들과 수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수 학습방법 연수를 기획해 운영했다. 밴드 및 줌을 활용한 비대면 연수는 교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실제로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시흥수학교육연구회와 화성수학교육연구회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들을 수학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학교육연구회에는 가입하지 못했지만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을 초대해 공모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미래의 우리나라 새싹인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주일곤 간사(시흥 배곧라온초 교사)
급식 잔반을 버릴 때마다 너무 많이 남는다고 느꼈다. 현재 학교 급식실 잔반통 옆에는 음식을 버리는 모습과 조그마한 얼음 덩어리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북극곰 그림이 있는 큰 간판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간판이 있더라도 잔반은 넘쳐났다. 그 문제를 인식한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대의원회가 열렸다. 그리고 각 학급의 회장과 부회장들은 모두 대의원회에 모여 댓글로 잔반을 줄일 방법들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맞대기 시작하니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속속 나왔다. 그중에 많은 의견들로 모아지는 부분들은 2가지 정도가 있었다. 첫번째 의견은 자율배식대 설치였다. 각자 배고픔과 먹는 양, 먹지 않는 반찬들이 있기에 식판에 가득 담아 주시는 급식을 다 먹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1학년 학생들은 먹고 싶지 않더라도 급식을 받아 조금이라도 먹어야 했고 2, 3학년 선배는 먹고 싶지 않으면 급식을 먹지 않는 것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나온 의견으로 급식받는 곳에 먹고 싶은 양을 말할 수 있게 작은 문구종이를 붙여놓고 친구들이 보고 원하는 양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급식을 먹으러 가는 중에 줄을 서면서 급식을 조금 받고 싶은 학생들, 급식을 많이 받고 싶은 학생들 손등이나 옷에 스티커를 붙여서 원하는 양을 나타내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두번째 의견으로는 캠페인 활동이었다. 급식실 앞의 전광판에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올리거나 포스터로 만들어서 급식실로 가는 길 벽면에 붙이는 방법, 또는 친구들이 급식을 먹을 때 더 자세히 읽어볼 수 있게 식판이나 급식 자리 칸막이 안쪽에 캠페인 문구를 적어놓는 방안도 나왔다. 무난한 캠페인 문구 대신 충격적인 문구들을 써놓자는 의견도 있었다. 캠페인에 이어 행사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주로 잔반이 많이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같은 것을 주어 많은 스티커를 모은 반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것이나 도서부와 협업해 관련 책(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면 상품을 준다는 류의 행사 의견들이 나왔다. 기타 의견으로는 잔반 없는 날 지정해 잔반통 없애기, 급식 1인 제공량 줄이기, 다 먹을 때까지는 수업 참석 지연하기, 선호 급식 메뉴를 홈페이지를 이용해 아무거나 원하는 걸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주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급식 메뉴 선정하기 등이 있었다. 2학기 때는 여러가지 의견 중 한두 가지 정도를 선택해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잔반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면 한다. 박도현 통신원(용인 수지중)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된 이후 수십 년간 문제가 돼 왔다. 거의 50년 전에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필자는 지구온난화란 말을 평상시에 많이 접하게 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사람들이 무뎌졌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이 돼 글을 쓰게 됐다. 먼저, 지구온난화가 뭔지 알아보자. 지구온난화란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온실기체이다. 온실기체로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메테인, 수증기 등이 있다. 태양으로부터 방출된 에너지는 지구에 도달 후 다시 방출되는데 이때 대기권의 온실가스층에 의해 방출되는 에너지양이 감소함으로써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지구온난화가 발생한다. 이제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해수가 열팽창하고 빙하가 융해돼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섬 주변의 수위가 오르면서 섬의 면적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해안가 거주민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러 질병도 발생하고 있다. 기후가 변화하면서 모기 같은 곤충이 활동하는 기간, 범위가 늘어나게 되고 예전에는 질병이 없던 지역에서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해결방안으로는 재생 에너지 개발, 숲과 토양 관리, 친환경 소비와 재활용 등이 제시되고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개인과 국가, 기업이 모두 적극적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사람 중 지구온난화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지만 이에 대한 경각심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만일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까지 지구온난화에 대해 무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다. 과연 이게 옳은 마음가짐일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로 예를 들어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천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경에 우리나라는 코로나를 거의 극복했었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이 줄어든 만큼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도 같이 줄어들었다. 그 결과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됐다. 지구온난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다 보면 언젠가 분명히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어느 문제든지 간에 긴장을 늦추는 순간 위기로 돌아오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 글을 읽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한다. 이 글의 독자들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길 빈다. 최민혁성남 성일고
부천 범박초등학교(교장 이현숙)는 지난 3월 부천시에서 공모한 학교 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기존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유휴공간을 학교 숲으로 꾸며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범박초 학교 숲은 소나무와 느티나무, 벚나무 등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됐고 벤치를 설치해 학생들의 생태 학습장뿐 아니라 둘러앉아 쉴 수 있는 쉼터로도 사용되고 있다. 범박초는 앞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학교 숲 디자인 의견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학교 숲 조성에 반영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현숙 범박초 교장은 학교 특색사업인 생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텃밭 가꾸기와 인근 범박산 탐방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었는데, 학교 숲 조성으로 더 풍성한 생태교육의 장이 확대돼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지난 20일 인덕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시행됐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조기 졸업자를 포함한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1만5천502명이 접종 대상이고, 학교 기준 사전 지정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해 타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접종은 불가했다. 3학년 백신 접종 순서는 1~3반 13:00~13:40, 4~6반 13:40~14:20, 7~9반 14:20~15:00, 10반 15:00~15:40으로 진행돼 많은 학생들이 모이지 않게 했고, 인덕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반별 접종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 대기했다. 모든 백신 대상자는 전 주에 배부된 접종 시행 동의서와 예진표를 미리 작성해 지참했고 주민등록증, 생활기록부 첫 페이지 원본 대조필 등 주민등록번호가 명시된 신분증을 지참해 안양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그 후 학생들은 예진표를 들고 접수창구에서 백신 접종 접수를 마쳤고 칸막이로 나뉜 부스에서 예진을 마친 학생들은 접종 장소로 이동해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예방 접종 후 접종받은 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여부를 충분히 관찰하고,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다음은 학교에 전달된 백신 접종 후 관리 및 대처 방안이다. 학생들은 이 같은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 안전하게 접종을 마쳤고 충분할 휴식을 위해 귀가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한 학생은 백신 접종했으니까 이제 코로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는 없겠지만, 수능을 앞두고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접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붓기, 오한, 발열 등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이렇게 경미한 이상 반응은 매우 흔하게 보이며 이는 접종 후 수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접종 부위 통증 및 붓기 처치를 위해서는 간단한 팔 운동을 하거나 팔을 가볍게 움직여 줍니다,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신 뒤 해당 부위에 올려서 식혀 줍니다. 전신 오한, 피로감, 두통, 발열의 처치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셔야 하고, 항히스타민제 또는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정태호 통신원(안양 인덕원고)
요즘 길거리에 나가보면 모두 땅을 쳐다보고 있다. 왜 모두 땅을 쳐다보는 것인가. 개미를 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뭔가 속상한 일이 있어서인가. 다들 고개를 숙인 이유는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그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요즘에는 스몸비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현재 다른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나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곳에서 핸드폰이 없다고 말하니 모두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지금은 이런 시대이다. 핸드폰이 없어선 안 될 세상. 그러나 스마트폰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만약에 핸드폰이 없이는 못 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러면 핸드폰 없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못 살았게? 지금 나도 제대로 못 살고 있겠네? 하지만 아니다. 핸드폰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 그들이 핸드폰 없이 못 산다고 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사적인 이유에서도 있다. 그들은 여가생활을 핸드폰으로 때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핸드폰 없이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는 것이고 점점 많은 스마트폰 중독자가 생겨나는 것이다. 핸드폰에 대한 집착이 커져 지금 인권 위원회에서도 핸드폰을 압수하면 인권 침해라고 공포했을 정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을 악용하다 보면 점점 스마트폰의 단점만 보이게 된다. 사실 스마트폰이 처음 생겨났을 때 나 또한 스마트폰에 대해 나쁜 인식이 없었다. 새로운 신식 물건에 신기했고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스마트폰을 처음 개발한 스티브 잡스 또한 이러한 악영향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발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한 의도를 악용한 것은 우리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스마트폰 중독에도 걸리고 정신적으로도 안 좋아지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처음에 말한 스몸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젠 심각성을 깨닫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완전히 다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걸 악용해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사용하지 않고 좋은 용도로 사용해서 스마트폰 중독과 스마트폰 좀비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 정지인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