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가 제54회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8강에 진출했다. 부천고는 28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16강전에서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황성호의 호투에 힘입어 동산고에 8-2로 역전승했다. 부천고는 1-2으로 뒤진 3회초 안타 4개와 희생번트 1개, 사사구 2개를 묶어 4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4일째 전적 부천고 8-2 동산고
김형임(36·벤 호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00년 LG텔레콤 비투비 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첫날 단독선두를 달렸다. 프로경력 12년의 김형임은 28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고우순(36·혼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원샷018 KLPGA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김형임은 강수연(24·랭스필드), 정일미(28·한솔CSN) 등의 국내파 스타와 고우순을 비롯한 일본 진출 선수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대회에서 첫날 이변을 일으키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넘보게 됐다. 올 시즌 개막대회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8)은 성기덕(31·전신양행), 서지현(25)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쳐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성연(한국마사회)이 팀선배 윤동식을 제치고 시드니행 티켓을 획득했다. 유성연은 28일 올림픽2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선발겸 제39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 90㎏급 결승에서 연장접전끝에 윤동식을 발목받히기 한판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성연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6년선배 윤동식과 연장 2차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 3차전 시작 47초만에 체력이 달린 윤동식에게 발목받히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2000독일오픈 우승자 장성호(한국마사회)는 팀선배 박성근과의 100㎏급 결승에서 3분42초만에 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시드니행에 합류했다. 고경두(포항시청)는 패자부활전에서 김영훈(오산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000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인 강의계(재일유도회)를 연장 4분39초만에 무릎대돌리기로 제압했다. 조인철(용인대)은 81㎏급 결승에서 최선호(상무)를 허벅다리와 업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금메달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부 48㎏급 박성자와 52㎏급 장재심(이상 용인대), 57㎏급 강신영(부산 북구청)도 올림픽대표에 선발됐다. /연합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다음달 1일부터 홈경기를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bluewings.co.kr)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 중계한다.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하게 되는 수원 삼성은 축구전문 인터넷 방송국인 ‘web2soccer.com’과 인터넷 생중계에 관한 계약을 체결, 7월 한 달 동안 수원 홈경기를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한 뒤 8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은 7월 실시하는 시험방송에 대비해 모니터 요원 10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8월부터는 완벽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또 8월부터 실시되는 정식 서비스는 신청자 5천명을 첫 대상으로 하고 점차 대상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수원 삼일상고와 수원여고가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농구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수원여고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예선리그 여고부 A조 3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천포여고를 76대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D조의 삼일상고도 2차전에서 구로고에 75대73 한골차로 신승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용산고도 광신정보산업고를 74대 5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수원의 삼일상고와 광주고가 제32회 대통령기 전국남여농구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금병성(25점)의 활약에 힘입어 경복고를 71-56으로 제압했다. 광주고도 전정규가 26점을 몰아넣으며 홍대부고에 75-71로 신승했다.
주성진(경기체고)이 제81회 전국체전 육상 고등부 도대표 1차 선발전 남고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주성진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고부 창던지기에서 종전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65m76)을 깨고 66m05를 기록, 김규태(경기체고·60m81)와 조중혁(안산 원곡고·55m6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200m에서는 전날 100m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한 함석진(안양 평촌정산고·22초21)이 최영진(수원 유신고·22초49)과 김영훈(시흥 은행고·22초51)를 제치고 정상에올랐다. 또 멀리뛰기에서 6m94를 기록한 이준화(부천 계남고)는 오상원(경기체고·6m90)과 한기천(고양 백마고·6m43)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800m에서는 유사라(경기체고)가 2분16초17의 성적으로 김보애(평택 안일여종고·2분17초99)와 윤단비(경기체고·2분23초7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전날 1천5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0m에서 25초86을 기록한 김정란(경기체고)은 박종경(파주 문산여종고·25초90)과 공세진(수원정산고·26초10)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 전날 100m에서 박종경에게 진 2위를 설움을 씻었다. 400m 허들경기에 출전한 정지영(고양 화정고)도 1분3초12를 기록으로 1위로 골인, 전날 400m 2위의 한을 풀었다. 이밖에 남고부 김순효(부천 계남고)는 5천45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원반던지기에서는 남고부의 윤환배(파주 문산종고·39m20)와 여고부 김지희(경기체고·42m04)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7월부터는 각종 축구경기에서 골키퍼가 6초 이상 볼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반칙이 선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초 확정,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개정된 경기규칙을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음달 1일 열리는 프로축구 2000년 삼성디지털 K-리그에도새 규칙을 적용할 것을 심판들에게 지시했다. FIFA내 경기규칙 심의기구인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한 개정규칙의 핵심은 골키퍼가 시간을 벌기 위해 6초이상 볼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간접 프리킥을 선언한다는 것. 지금까지는 볼을 가진 채 4발짝 이상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거리’ 규정에 따라 반칙을 선언했지만 ‘시간’ 규정인 6초룰로 바꿨으며 유럽축구연맹(UEFA)도 유럽선수권대회부터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키퍼는 볼을 잡은 채 4발짝 이상을 움직이더라도 6초만 넘지 않으면 더 이상 반칙이 아니다. 개정규칙은 또 부심의 권한을 강화했다. 부심은 페널티킥을 할 때 킥을 하기 전 골키퍼가 앞쪽으로 움직이면 이를 반칙으로 선언하고 프리킥시에는 9.15m의 거리통제를 돕기 위해 경기장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개정규칙에 따라 승부차기를 할 때 두 팀은 같은 수의 선수들을 키커명단에 올려 승패를 갈라야 한다. 즉 한 팀이 선수퇴장으로 10명만 경기했을 경우 상대팀도 한 명을 제외시켜 같은 수로 승부차기를 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이 삼진 4개로 가볍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동안 5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4개를 뽑아내 팀의 6-1 승리를 지켰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사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시즌 2승3패11세이브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2.04에서 1.95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다이아몬드백스가 4-1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아르만도 레이노소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1루 주자 글렌 바커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첫 타자 데릴 워드와 두번째 타자 훌리오 루고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애리조나 타선이 2점을 추가, 가벼운 마음으로 9회를 맞은 김병현은 강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무너뜨린 뒤 제프 백웰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며 마지막 타자 랜스 버크먼마저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홈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경기 연속 호투로 11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43회 전국 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인천 부평여고와 평택여종고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고부의 성남 성일고도 아산고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부평여고는 26일 성남종합운동장에 열린 여고부 B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혜성여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4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부평여고는 김해여고를 1대0으로 꺽고 A조 2위로 올라온 평택 여종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B조의 성일정보산업고는 부천여고를 2대0으로 제압하고 2승2패로 준결승에 진출, A조 1위를 차지한 송곡여고와 맞붙게 됐다. 국군체육부대 하키구장에서 열린 남고부 B조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아산고를 5대3으로 누르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성남 이매고는 서울 대원고에 0대3으로 져 아깝게 8강전에서 탈락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