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선발전 창던지기 주성진 우승

주성진(경기체고)이 제81회 전국체전 육상 고등부 도대표 1차 선발전 남고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주성진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고부 창던지기에서 종전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65m76)을 깨고 66m05를 기록, 김규태(경기체고·60m81)와 조중혁(안산 원곡고·55m6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200m에서는 전날 100m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한 함석진(안양 평촌정산고·22초21)이 최영진(수원 유신고·22초49)과 김영훈(시흥 은행고·22초51)를 제치고 정상에올랐다. 또 멀리뛰기에서 6m94를 기록한 이준화(부천 계남고)는 오상원(경기체고·6m90)과 한기천(고양 백마고·6m43)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800m에서는 유사라(경기체고)가 2분16초17의 성적으로 김보애(평택 안일여종고·2분17초99)와 윤단비(경기체고·2분23초7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전날 1천5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0m에서 25초86을 기록한 김정란(경기체고)은 박종경(파주 문산여종고·25초90)과 공세진(수원정산고·26초10)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 전날 100m에서 박종경에게 진 2위를 설움을 씻었다. 400m 허들경기에 출전한 정지영(고양 화정고)도 1분3초12를 기록으로 1위로 골인, 전날 400m 2위의 한을 풀었다. 이밖에 남고부 김순효(부천 계남고)는 5천45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원반던지기에서는 남고부의 윤환배(파주 문산종고·39m20)와 여고부 김지희(경기체고·42m04)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골키퍼 앞으로 6초이상 볼 가지면 반칙

7월부터는 각종 축구경기에서 골키퍼가 6초 이상 볼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반칙이 선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초 확정,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개정된 경기규칙을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음달 1일 열리는 프로축구 2000년 삼성디지털 K-리그에도새 규칙을 적용할 것을 심판들에게 지시했다. FIFA내 경기규칙 심의기구인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한 개정규칙의 핵심은 골키퍼가 시간을 벌기 위해 6초이상 볼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간접 프리킥을 선언한다는 것. 지금까지는 볼을 가진 채 4발짝 이상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거리’ 규정에 따라 반칙을 선언했지만 ‘시간’ 규정인 6초룰로 바꿨으며 유럽축구연맹(UEFA)도 유럽선수권대회부터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키퍼는 볼을 잡은 채 4발짝 이상을 움직이더라도 6초만 넘지 않으면 더 이상 반칙이 아니다. 개정규칙은 또 부심의 권한을 강화했다. 부심은 페널티킥을 할 때 킥을 하기 전 골키퍼가 앞쪽으로 움직이면 이를 반칙으로 선언하고 프리킥시에는 9.15m의 거리통제를 돕기 위해 경기장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개정규칙에 따라 승부차기를 할 때 두 팀은 같은 수의 선수들을 키커명단에 올려 승패를 갈라야 한다. 즉 한 팀이 선수퇴장으로 10명만 경기했을 경우 상대팀도 한 명을 제외시켜 같은 수로 승부차기를 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김병헌 삼진 4개로 가볍게 11세이브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이 삼진 4개로 가볍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동안 5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4개를 뽑아내 팀의 6-1 승리를 지켰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사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시즌 2승3패11세이브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2.04에서 1.95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다이아몬드백스가 4-1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아르만도 레이노소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1루 주자 글렌 바커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첫 타자 데릴 워드와 두번째 타자 훌리오 루고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애리조나 타선이 2점을 추가, 가벼운 마음으로 9회를 맞은 김병현은 강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무너뜨린 뒤 제프 백웰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며 마지막 타자 랜스 버크먼마저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홈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경기 연속 호투로 11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