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청 여자유도팀이 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48㎏급 유희준과 52㎏급 김혜숙, 63㎏급 김은영, 70㎏급 제민정, 78㎏급 박미선, 74㎏급 이현경선수들이 주인공. 이들은 지난 2∼7일 베트남 호치민시 펜딘퐁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국제유도대회에 출전, 유희준 등 5명은 금메달을, 이현경은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김혜숙은 결승전에서 인도의 데비선수를 허벅다리 한판승으로, 유희준은 숙적인 일본의 다카노를 엎어치기 유효 우세승으로, 제민정은 일본의 사이또를 바깥다리 한판승으로, 김은영은 인도의 쿠아르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박미선은 인도의 참을 누르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김창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이봉훈감독과 선수 6명이 참가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올림픽 시험무대인 2000 유러피언 그랑프리 양궁대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7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윤미진(경기체고), 김남순(인천시청), 김수녕(예천군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영국을 238대218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오교문(인천제철)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를 역시 255대239점으로 손쉽게 이겨 우승했다. ‘돌아온 신궁’ 김수녕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김수녕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연합
대기선수로 있다 출전 행운을 얻었던 장 정(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장 정은 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전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의 상승세를 더이상 잇지 못하고 퍼팅 난조속에 버디와 보기를 각각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머물렀다. 이로써 장 정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챔피언인 도로시 델라신(19)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프로 5년차인 로리 케인은 11언더파 203타를 기록, 9차례 준우승의 설움을 씻고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 정의 공동 7위는 지난달 제이미파크로거(5위)에 이어 2번째 좋은 성적이며 시즌통산 상금도 10만3천736달러로 뛰었다. 역대 최다 연속우승 타이인 4연속 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김미현(23·ⓝ016-한별)과 213타로 공동 17위에 그쳤고 캐리 웹은 7언더파로 팻 허스트, 샐리디, 로지 존스와 공동 3위. 우승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긴장한 장 정은 1m 이내의 짧은 퍼팅을 여러차례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첫 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장 정은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각각 80cm, 1m의 파퍼팅에 실패한 것. 장 정은 7,8번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0번(파4)과 11번홀(파3)에서 또다시 1m 안팎의 파퍼팅을 놓치는 등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박세리(아스트라)는 3일 연속 오버파의 부진속에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 제니 박은 219타로 공동 55위에 각각 머물렀다./연합
‘마지막 남은 2장의 4강 티켓을 잡아라’ 지난 주말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 2000 프로축구 삼성 디지털 K-리그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2장을 놓고 성남 일화를 비롯, 중위권 팀인 부천 SK 대전 시티즌, 수원 삼성 등 4개팀의 순위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7일 현재 4강 진출이 확정되었거나 유력한 팀은 1위 안양 LG(승점 41)와 2위 전북 현대(승점 31)로 이들 두 팀은 안정권에 진입해 있다. 지난 주말 수원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4대2로 누르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일화도 승점 28로 이들 중위권 팀들에 비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반면 SK(승점 23)와 대전(23점), 삼성(20점)은 남은 8경기 가운데 최소한 5승 정도는 올려야 마지막 4강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화와 SK, 대전, 삼성 등 4개팀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남은 경기는 물론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속이 타는 팀은 삼성. 지난해 전관왕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과 팀웍 부재, 용병 선발의 실패 등으로 6위에 머물러 있어 4강 탈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샤샤, 박건하 등 걸출한 골잡이와 두터운 선수층으로 지난 시즌 국내 프로축구 무대를 평정했던 삼성은 주전들의 부상속에 1,2라운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 3라운드에서 7할대 이상의 승률을 보여야 턱걸이로 4강을 바라 볼수 있는 실정이다. 또 올 시즌 대한화재컵 우승팀으로 정규리그 개막 이전만 해도 삼성과 함께 2강으로 꼽혔던 SK도 든든한 수비진과 미드필드의 우위에도 불구, 스트라이커 부재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4강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반면 시즌 초반의 부진서 벗어나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5위까지 도약한 대전은 팀 창단후 첫 4강을 노리고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정규리그는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4강 다툼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12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박찬호는 6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6안타, 3볼넷, 8삼진으로 2점을 내주고 1대2로 뒤진 6회말 대타 데본 화이트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7회말 숀 그린의 중월 1점 홈런으로 2대2 동점이 돼 패전투수의 멍에를 면해 올 시즌 성적 11승8패, 방어율은 4.04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천적’제오프 젠킨스에게 홈런 2개를 허용했으며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인 상대 팀 선발 제프 다미코의 구위에 눌린 팀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30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2승에 세번째 도전한다./연합
여자 실업의 명문팀 평택시청이 제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자 대학·일반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평택시청은 5일 협회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여자 대학·일반부 종합에서 이날 금 1개를 보태 금 2, 은 2, 동 2개로 서울시설관리공단(금 2, 은 1)과 동양농기(은 2, 동 1)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최종일 여자 대학·일반부 마스터즈 결승에서 평택시청의 국가대표 김희순은 2천144점(평균 214.40점)을 기록, 수원여고 후배인 정묘법(숙명여대·2천113점)을 3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희순은 전날 5인조전 우승포함, 2관왕에 올랐다. 김희순은 이날 경기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3게임부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후반에 무너진 정묘법을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돌아온 신궁’김수녕(예천군청)이 국가대표팀 복귀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김수녕은 6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유러피언 그랑프리양궁대회 3일째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윤미진(경기체고)을 준결승전서 누른 알무데나 가야르도(스페인)를 105대102로 누르고 우승했다. 준준결승전서 나탈랴 볼로토바(러시아)를 113대104로 꺾고 4강에 진출한 김수녕은 옐레나 플로트니코바(카자흐스탄)를 110대10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었다./연합
‘꼬마 루키’장 정(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 정은 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골프클럽(파 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미셸 에스틸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장 정이 기록한 65타는 이 경기장에서 여자 최저타기록이지만 남자 마이클 캠벨이 세운 코스레코드와는 타이기록이다. 장정은 이날 선전으로 10언더파 134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케인과는 4타차로 격차를 좁혀 남은 3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의 희망을 갖게 됐다. 이날 장 정은 3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빠졌으나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세컨샷을 홀컵 4m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4번홀(파3)에서는 4m 내리막 버디퍼팅을 홀인했고, 6번홀(파5)에서는 10m, 7번홀(파4)서는 4m, 9번홀(파5)서는 1m 버디퍼팅을 모두 성공시켜 5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장 정은 12번(파4), 13번(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홀(파4)에서서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3온-2퍼트로 보기를 했으나 18번홀에서 세컨샷을 핀 2m에 떨어트려 버디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제니 박(28)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고바야시 히로미 등과 공동 19위로 밀려났다. 반면 컷오프 통과가 힘들것으로 보여졌던 김미현(23·ⓝ016-한별)은 3언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도로시 델라신 등과 공동 24위로 뛰어올랐고, 박세리(23·아스트라)는 이틀째 샷감각을 회복하지 못해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연합
평택시청이 제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여자 대학·일반부 5인조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여자 실업볼링 명문팀 평택시청은 4일 협회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대·일반부 5인조전에 한명희, 황현선, 신현수, 조윤정, 김희순, 김민수가 출전, 합계 5천883점(평균 196.10점)으로 동양농기(5천881점)를 2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인조전에서는 김희순-조윤정조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3인조전의 김희순-조윤정-황현선조도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국가대표 김희순은 개인종합에서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팬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미드필더 김진우 선수에게 150경기 출장기념 순금(15돈쭝) 엠블렘 메달을 수여하며 이어 벽지 축구 꿈나무들을 초청, 축구공과 팬시용품 150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하프타임에는 불꽃놀이로 한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며, 해병대사령부 의장대의 시범이 펼쳐진다. 이밖에 경기종료 후에는 일반 관중과 경기 스코어 알아맞추기 행사에 당첨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블루윈 에어컨과 카메라, S-OIL 주유권, 미니 축구골대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