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 의왕점(점장 임성근)이 유통기한이 두달이나 지난 라면을 판매하는가 하면 판매한 우유를 마신뒤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주민이 발생하는등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주민 김모씨(50. 왕곡동)는 LG유통의왕점에서 농심 ‘신라면’2개를 구입, 끓이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나서 제품을 확인해 본 결과 유통기한이 두달이나 지난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6일 김씨부부가 유통기한이 18일자로 표기돼 있는 파스퇴르우유(145㎖) 2개를 구입해 마신뒤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김씨는 “어떻게 대형유통센터에서 유통기한이 두달이나 지난 제품을 판매할수 있느냐”며 “대형유통센터라고 생각해 믿고 제품을 구입했는데 큰 낭패를 보았다”고 분개했다. 이에대해 LG유통의왕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을 반품받는 과정에서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반품받아 진열대에 두고 판매했던것이 문제가 된것같다. 우유는 해당회사인 파스퇴르측에 연락해 구입한 손님과 연결시켜 주었다”며 “매일 매일 상품에 대한 검수를 실시하고 있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통의왕점은 왕곡동 598, 598-1에 연면적 1천496㎡ 규모로 지난 7월2일 문을 열어 셔틀버스를 운행, 의왕시 일원의 주민들을 상대로 성업중에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 성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이 의사의 잘못으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등 의료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말 축농증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모씨(27·여)를 상대로 이 병원 의사 유모씨(34) 등 2명이 비중격 제거수술을 하면서 코안에 있던 거즈를 제거치 않은채 그대로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해오다 재수술하는 과정에서 거즈가 나오자 의료사고라며 경찰에 고소, 의사 2명이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이에앞서 지난 8월18일 맹장염 수술을 받았던 오모씨(53·부천시 원미구 도당동)는 수술후 열이나고 수술부위가 부어 또다시 대장과 소장을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며 의료과실에 따른 정신·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측은 진료 및 시술에 있어 어떤 의료과오가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지난 8월초 아이를 낳기위해 이 병원에 입원한 산모 김모씨(35)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여아를 분만한후 과다출혈로 수술 17일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 유가족들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고소해 경찰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수사를 펼쳤으나 병원측이 유가족과 합의해 일단락됐다. 이와함께 지난 97년 9월께 패혈증으로 입원한 한모씨가 담낭절제수술을 받고 사망, 유가족들이 의료사고라고 주장했으나 병원측은 사인이 국과수 부검대로 수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심근염으로 숨졌다며 팽팽히 맞서다 유족들이 소송을 제기, 1심에서 병원측의 과실이 일부 인정된다며 9천만원을 유족측에 보상하라고 판결했으나 병원측이 항소, 현재 재판에 계류중이다. 이에대해 성가병원 관계자는 “수술후 합병증은 시술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
출고된지 2년도 안된 크레도스 LPG택시에서 주행중 불이나 운전사가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기아자동차(주) 수원정비사업소와 택시운전사 김모씨(49·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10분께 김씨가 경기30바5899호 크레도스 LPG택시를 몰고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근로자복지회관 앞 도로를 지나던중 본네트 부위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김씨 차량은 엔진부위와 에어크리너 박스, 제너레이터 부위 등이 모두 탔다. 김씨는 불에 탄 차량을 기아자동차 수원정비사업소로 견인해 화재원인을 규명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기아측은 원인규명은 뒷전인채 무상수리기간인 6만㎞가 초과됐다는 이유로 일반수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씨는 “운전사 안전을 위해 수리하기 전 화재원인부터 밝히자며 수차례 요구했는데도 이에대한 대답은 회피한채 수리의뢰서와 견적서만 작성하려 했다”며 기아측의 장사속을 비난했다. 현재 김씨는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일반 정비업소에 맡겨논 상태다. 지난 3월께도 이모씨(40) 소유의 경기30바5826호 크레도스 LPG개인택시가 주행중에 불이나 앞부분이 모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씨는 97년 12월에 출고한 차량이 2년도 안돼 화재가 나자 차량교환을 요구했으나 기아측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알려주지 않은채 수리비 일부와 1개월분 할부금액을 공제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기아측은 “정밀검사를 통해 김씨 차량의 화재원인을 규명한뒤 수리여부를 협의하겠다”며 “원인규명전 견적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지난해 생산돼 일반 수술 등에 사용됐던 혈액제제가 최근 A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문제로 뒤늦게 사용중지명령이 내려지자, 그동안 수술등으로 혈액제제를 사용했던 경기도내 병원과 환자들이 불안감을 표출하는 등 혈액제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도내 병·의원들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9월28일 N제약사가 지난해 10∼11월에 생산한 혈우병 치료제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된다는 역학조사에 따라 혈우병치료제를 비롯, 치료제 생산 당시 동일한 혈장으로 생산된 알부민, 감마글로블린 등 12개 혈액제제에 대해 봉함, 봉인토록 조치했다. 또 이들 제품에 대한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으나 최종 결론이 나기위해서는 2개월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10여개월 동안 문제가 되는 시기에 N사가 생산한 혈우병 치료제와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사용했던 환자들이 2차감염에 크게 불안해 하고, 병원들도 감염에 따른 책임문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혈액제제는 우리나라에서는 N사와 D사에서만 제조되고 있으나 알부민 등 혈액제제는 수술뒤 혈액생성 촉진 등에 널리 사용돼 평소에도 수급이 모자라는 품목이어서 혈액제제 파동을 계기로 병원들이 약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N사 관계자는 “식품의약청이 역학조사를 근거로 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나 회사 자체적으로 일본 등지에 검사를 의뢰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며 “특히 알부민 등 혈액제제는 열처리 등을 통해 전염성 바이러스는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2차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수원 A병원 관계자는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환자나 병원 모두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며 “중요한 약품의 안전성 문제가 10개월이나 지난 뒤에 조치되는 것은 의약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식기자
○…의정부경찰서는 20일 경마자금을 마련키 위해 주인집 농장의 돼지를 훔쳐온 종업원 소모씨(34)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포천군 일동면 사직리 E농장 종업원으로 종사하면서 주인 박모씨(37)가 돼지 숫자를 확인하지 않는 틈을 타 돼지 46마리를 훔치는등 지난달 10일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128마리(시가 2천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 /의정부=조한민기자
○…부천남부경찰서는 20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국민회의 배모 국회의원(전남 무안) 비서관 박모씨(33·서울 구로구 오류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4시께 혈중알콜농도 0.143%상태로 서울 46마7××6호 엑셀 승용차로 인천방면에서 서울방향으로 음주운전을 하던중 경인국도변 역삼검문소에서 경찰의 음주검문에 적발된 혐의./부천=조정호기자
평택경찰서는 19일 호텔에 마사지 업소를 차려놓고 여종업원들에게 윤락행위를 시켜온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박모씨(39·서울시 은평구 갈현동)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15일부터 최근까지 평택시 평택동 모호텔에 ‘발마사지’라는 마사지 업소를 차려놓고 최모씨(35·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등 여종업원 3명을 고용한뒤 1회에 14만∼16만원씩 받고 윤락행위를 시켜온 혐의다./평택=최인진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교단선진화사업을 위해 165억6천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천740학급, 중학교 229학급, 고등학교 123학급, 기타 61학급에 화면영상기와 실물화상기, PC, VCR 등의 기자재 설치를 지원,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정보화교육을 통해 교단선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설치대상은 ▲신설 초등교의 3,4학년 전학급과 두 학년의 신설학급 ▲5학년 전학급 ▲6학년 일부학급 ▲특수학교 5,6학년 전학급 ▲신설 중·고교의 1학년 전학급과 기존 중·고교 1학년 신설학급 등이다./이민용기자
수원 중부경찰서는 19일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오토바이와 금품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김모군(17·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8월 16일 새벽1시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박모씨(46)의 집에 세워둔 경기 수원 아 8××8호 110cc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수원시내를 돌며 모두 18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다./신현상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장안구 하광교동 86 광교산 진입도로 변에 있는 육군 제5067부대 예비군훈련장을 매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市)는 1만2천5백여평 규모의 훈련장을 사들인 뒤 광교산 정비계획과 연계해 주차장, 유기농산물직판장, 휴게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비군 훈련장을 시가 매입, 주차장을 설치하게 되면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공휴일에 광교저수지 제방 밑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광교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최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