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싸면서도 신속하게 선물을 배달받을 수 있는 우편주문판매를 이용하세요’ 민족 최대명절인 설이 앞두고 시간이 없거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친지들에게 보낼 마땅한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했다면 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제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우체국에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2천400개 농·수·수공예·공산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전국 3천300여개의 우체국이 생산자를 직접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배달해줌으로써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 소비자입장에서 현지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향 특산품을 팔아준다면 모처럼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우편주문판매는 원 스톱 서비스. 상품 구매에서 발송까지 ‘원 스톱(One Stop)’으로 해결되는 점이 우편주문판매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의 배달서비스는 대부분 도시지역에 한정돼 있는 반면, 우편주문판매는 냉동식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산간오지나 낙도까지 전국 어디든 배달이 된다. 8도 특산품을 비롯해 2천474종의 각종 농·수·수공예·공산품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가격도 최저 6천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매력이다. 군단위 우체국과 각 지방체신청의 추천을 받아 농림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한 제품들만 취급해 품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중간 유통과정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값도 일반매장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상품주문 방법. 우선 가까운 우체국을 찾아 우편주문판매 접수창구에 비치된 상품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카탈로그에는 포장된 완제품은 물론, 겉과 속의 내용물 사진이 실려있어 상품선택에 도움이 된다. 카탈로그에 기재된 상품가격은 우송료가 포함된 것이므로 별도로 내지 않아도 된다. 주문서를 쓸때는 배달이 신속하고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보내는 사람과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우체국 예금통장을 갖고 있을때는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1회 10만원까지 가능하며 별도로 전화주문약정을 맺으면 10만원이상도 주문할 수 있다. 전화주문때는 판매상품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이용할 고객이라면 카탈로그를 사전에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수원우체국의 경우 지난해 1만4천293건의 우편주문판매 주문을 받아 3억5천여만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우체국 김기준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판매실적이 비교적 많았던 품목을 우체국 안에 진열해 놓고 있으며 고객들이 제품선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각종 상품을 기재한 카탈로그도 비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www.epost.go.kr)은 훨씬 편리.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자세한 상품정보를 실물사진 및 동화상과 함께 제공하며 품목이나 지역, 가격대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구매대금은 구매신청 즉시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우체국과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 회원으로 가입하면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누적해 일정 점수가 되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주소록 관리도 해줘 구매신청을 할 때마다 일일이 받을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넣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배달은 통상 주문후 2∼3일이면 된다. 그러나 우편물이 급증하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는 다소 늦어질 수 있으므로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추천상품 ◎정읍내장산 장아찌 정읍내장산 식품에서 전북 덕천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는 한국의 전통식품인 각종 장아찌류 들. 고춧잎, 깻잎, 풋고추 양념 및 고추장 장아찌는 노지원료만을 사용하며 감장아찌는 탄닌산 성분이 특히 많으며 높은 산에서만 자생하는 먹시감으로 만들었다.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궈주는 사계절 별미 식품으로 전체 양념이 다되어 있어 드실때 별도의 양념이 필요치 않다. 가격대도 9천800원에 셋트류의 경우 2만2천원까지 다양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화 고려수삼 천혜의 청정토양에서 재배된 다년근 인삼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우수하다. 강화인삼은 종자선택에서 부터 질 좋은 묘삼을 선별 이식 재배하여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토질과 기후가 인삼재배에 적합하여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 효능이 우수하다. 강화인삼사가 강화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며 가격대는 3만2천원에서 7만5천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가평 잣 효도, 보은, 감사의 선물로 좋은 가평 잣은 맑고 청정한 가평의 산악에서 채취한 자연식품이다. 가평을 대표하는 특산물이기도 한 가평잣은 고유한 향과 고소함을 으뜸으로 쳐 준다. 가평농산이 가평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며 가격대는 420g 2만원에서부터 5만2천원까지 물품이 구비 돼 있다. ◎영광 굴비. 영광우체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영광굴비는 가장 각광 받는 선물용으로 7개 회사 제품이 있다. 국내 연근해산만을 취급하며 법성포의 해풍으로 건조시켜 쫄깃쫄깃한 육질을 자랑하고 있다. 제품에 따라 6만원에서 2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농림부는 벼 농사 융자금 일반농업경영자금 2조원을 영농기 이전인 4월까지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 한파 후유증으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벼농사에 주로 배정된 일반농업경영자금 2조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가에 지원되는 농업경영자금은 일반자금 2조원 외에 과수·채소 등 특작농가에 지원되는 전문농업경영자금 8천300억원, 농업법인 등에 지원되는 농기업경영자금 7천억원 등 모두 3조8천억원이 책정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중소·벤처기업에게 인터넷 무역지원 프로그램을 무료제공 할 업체를 모집한다. 센터는 프로그램업체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인터넷 무역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회사 및 제품 등을 소개, 수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그램 개발업체는 (0331-290-6941∼5)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 조사에서 모두 2조5천19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는 5천155명 2조5천19억원으로 98년보다 조사대상자는 27.9%가 감소한 반면 추징세액은 57.3%가 늘어나 조사강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인당 추징세액은 98년 2억2천2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4억8천5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기능별 조직개편으로 조사조직이 체계적으로 정비된 10∼12월에는 1인당 5억8천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음성탈루소득자 중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하거나 거래질서를 문란케 한 자료상 행위자 534명에 대해 5천750억원의 세액을 추징하고 죄질이 나쁜 511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개별적 사안에 대한 조사보다는 탈루혐의가 큰 거래형태, 특정 업종을 선정해 세무역량을 단계적으로 집중 투입하고 조세범칙 조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장애인재택고용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장애인에게 일거리를 제공할 사업체 및 장애인 구직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기존 사업체나 가정에서 이뤄지던 재택부업의 형태를 센터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지원한다. 참여업체에게 단순 임가공물품 생산에 대한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장애인 재택근로자에게는 일거리를 제공, 생활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331)235-2114로 하면 된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및 창업자에게 각종 지원자금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3월3일부터 4일까지 ‘중소기업 금융지원 박람회’를 서울 COEX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책자금지원기관, 금융기관, 투자기관 등 70여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홍보설명회, 금융관련 특강 및 지원시책 설명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기관들에게는 유망·우량 중소기업 고객을 발굴,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박람회 추진본부(02-769-6577)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성균관대학교 산학연 협동본부는 24일 부터 4일간 제2공학관에서 EMC 관련 제조업체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자기 적합성(EMC) 대책 및 전자부품기술에 대해 강좌를 열고 있다. 교육내용은 ▲EMC최적화 설계이론 ▲전자파 내성 측정기술 ▲전자부품의 정전기 대책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오는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3% 증가한 2조9천650억원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월간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조세감면기간의 연장과 제조업 가동률의 증가 등 호황업종의 설비투자 증가세 등으로 민간토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이같이 전망했다. 공공부문은 1조4천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토목의 경우 올 정부 전체 예산 중 1/4분기에 집행하기로 한데다 지자체 등 공공발주기관에서 작년말 회계년도에 쫓겨 이월된 공사가 3월말까지 약 3조원으로 파악,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3% 증가한 1조1천270억원으로 예상됐다. 건축은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주택에 16조3천595억원을 투입, 30만가구를 건설키로 하는 등 경기부양책 확대로 작년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1/4분기에는 큰 상승세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1.1% 증가한 2천930억원으로 예상됐다. 민간부문은 1조5천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3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토목은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조세감면기간의 연장과 제조업 가동률 증가 등 호황업종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여타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88.3% 증가한 2천420억원으로 추정됐다. 건축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증가로 대형업체들이 올 사업계획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주택사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26.4% 증가한 1조3천30억원으로 전망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벤처 창업과 벤처기업 투자 열풍이 경기도내 공직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4·13 총선이후 공무원연금제도가 개선,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손해를 볼 것이란 설이 나돌면서 이같은 창업열풍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벤처창업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어 성공여부에 따라 공직사회의 벤처창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벤처기업 지원업무를 맡았던 김종현계장(5급·40)이 최근 창업을 위해 명예퇴직했다. 김씨는 대학 친구 등 7명과 함께 인터넷 3D 웹브라우저 엔진을 사업아이템으로 하는‘네오이디아’라는 벤처회사를 오는 2월초 설립할 계획이다. 또 실업대책반에서 인력 해외송출업무 등을 맡았던 전기돈씨(6급·41)는 최근 명예퇴직하고 소자본 벤처창업에 뛰어들었고 함께 일하던 민경오씨(7급·35)도 소자본 창업을 위해 퇴직했다. 이들은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사전 준비와 마케팅 작업을 하며 수백억원대의 벤처기업 사장 꿈을 키워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벤처 창업이나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 3∼4명이 창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벤처열풍이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표를 쓰지 못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벤처기업 투자에 열을 올려 지난해 5월 창립된 경기엔젤클럽은 현재 공무원 1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축협이 공동으로 북한에 지원하는 계란 2차분 500만개가 24일 인천항을 출발해 북한에 전달된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에 두번째로 북한에 보내는 계란은 인천항 제1부두에서 소나(SONA)호에 선적돼 남포항으로 들어간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계란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전화‘08282-10004’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차 지원된 계란 500만개는 지난 11∼15일 평안남도 10개 시·군 및 남포시의 탁아소와 유치원 등에 각각 분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성금 모금에는 임창열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임직원들이 4천200여만원을 모금하는 등 도민들의 Triple 2000 캠페인의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