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병해충종합관리를 통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병해충 발생정보를 연중 발표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62년부터 제공되는 있는 병해충 발생정보는 벼 병해충 중심으로 4월부터 9월까지만 제공돼 왔으나 최근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 겨울철에 시설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가 늘어나 이 기간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농업인들의 정보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격주로 발표하던 병해충 발생정보를 4∼9월까지는 주 1회, 10∼3월까지는 시설재배 작목을 중심으로 월 1회씩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병해충 발생정보는 매회 1천부를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시험장, 연구소에 우송하고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에도 게시해 농업인들이 손쉽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보증채무가 연체된 농가들도 농업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농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농업경영자금 대출업무 방법 개정안’을 확정, 15일부터 전국 회원농협을 통해 3조8천억원의 자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농업경영자금은 주채무자가 농협부채 상환을 연체하면 보증을 선 농가도 지원받을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보증선 농가가 연체상태가 아닐 때는 주채무자의 연체와 관계없이 농업경영자금의 대출이 가능해진다. 올해 농업경영자금은 ▲벼농사 등 경종농가에 2조원 ▲과수·채소 등 특작농가 8천300억원 ▲전업농 이상의 농업경영체 7천억원 ▲자연재해로 인한 작물피해 농가 2천700억원이 지원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월드컵 대비, 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상설 전시판매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시판매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 상품판매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과 국제공항개항에 대비, 올해말이나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당초 송도신도시 완공이후 이곳에 전시관 건립을 계획했으나 신도시조성이 늦어지고 공항개항이 1년앞으로 다가와 이같은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전시관 부지로 1만여평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시외곽이 아닌 5공단이나 인천교매립지 등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중앙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또 시는 벤처기업 육성차원에서 전시관에 벤처마켓을 설치, 지역내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한곳에 모아 소비자들에게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벤처기업 투자자들에게 상품공개를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전세계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인터넷 무역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합니다’경기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는 21세기 전자상거래시대를 맞아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바이어 검색부터 E-mail발송까지 할 수 있는 중소기업형 인터넷 무역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 무역시스템은 기업체직원이 직접 전세계 무역관련 사이트 게시판에서 제품별 바이어를 검색한뒤 자사제품 이미지(전자카탈로그 형식)가 담긴 E-mail을 보내 상담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지원기관이나 인터넷 관련 업체의 도움없이도 중소기업 스스로 신용있는 전세계 무역사이트를 자사 홈페이지로 불러와 수출상품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이외에도 영한·일한 번역기능, 전세계 무역관련 사이트 정보제공, 각 나라별·제품별 정보 등을 제공해 주고 있다. 경기중기청 윤기영 연구관은 “21세기 전자상거래시대를 맞아 바이어를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가는 중소·벤처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달말까지 기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중기청 수출지원센터(0331-290-6941∼5)로 하면 된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중소기업이 교통사고로 부터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안정성이 뛰어난 에어백을 개발, 국내 시판은 물론 중국, 호주 등 해외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화제다. 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 (주)라이프 하이테크(대표이사 정판식)의 라이프 에어백. 특허획득(제063328호)과 실용실안을 등록(제073193)한 이 제품은 외제나 국내 자동차 제작사의 출고옵션 에어백이 일회용인데 반해 세계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반 영구적이다. 정사장은 화약을 사용치 않는 압축 질소가스를 사용해 인체에 해가 없으며 특수 2중 폴리우레탄 필름을 사용하여 인장력과 신장률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2차 충돌의 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복합관성감응방식으로 전자파에 의한 오작동이 없고 핸들만 간단히 교체하면 돼 10∼20분이면 장착이 가능하고 자동차의 전기배선 및 기타 부품의 손상이 전혀 없으며 재사용시는 1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부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 라이프 에어백은 일본 TBS TV 실제충돌시험과 함께 R.T.A.(호주 교통성 공인기관)의자동차 에어백 성능시험에서 성능을 인증 받았다. 특히 삼성화재보험에 1인당 1억원, 1사고당 1억원 등 총 5억원의 영업보상책임보험에 가입, 제품의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삼해구구자동차유한공사 합자회사를 설립, 오는 3월부터 월 4천개의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함께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과도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등 세계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내수 20%, 수출 80%로 올 매출 목표 18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6월께는 조수석 에어백도 출시하고 벤처기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정판식 사장은 “라이프 에어백은 세계 최초의 재사용 에어백으로 간단히 핸들 교체만으로 장착하고 사고 발생시 35∼40㎞/h이상에서 작동, 귀중한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증권업협회는 14일 여의도 증권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 제3시장 운영규칙인 ‘장외주식의 호가중개에 관한 규칙’제정을 의결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제3시장 지정(상장·등록과 같은 개념)주식은 매도와 매수쌍방의 가격이 일치해야 거래가 이뤄지며 매수가격이 매도가격보다 높아도 거래는 체결되지 않는다. 매수와 매도주문의 가격이 일치하고 수량은 다를 경우 가격이 일치하는 수량만 거래가 이뤄진다. 또 부분등록제가 허용돼 같은 회사주식이라도 공모부분은 다른 요건만 맞으면서 제3시장에 즉시 지정되지만 사모 부분은 발행후 1년이 지나야 지정이 가능하다. 또 제3시장에 가격제한 폭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수 당일 매도하는 단타매매는 허용하지 않고 매수일로부터 3일째되는 날에 매도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식 양도일로부터 2개월내에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한 경우에 대해선 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양도후 2개월을 넘겨 양도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해 5월까지 신고 납부할 경우에는 10%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지만 가산세는 붙지 않는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농지매매 또는 임대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고령농가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1월중 도내 경영이양 직접지불제 신청물량은 131㏊로 올해 계획물량 440㏊의 30%를 차지해 전년동기 계획대비 신청물량 12%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3·4분기안에 올 계획물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급대상 연령이 확대되고 경작지 일시이양뿐만 아니라 단계별 이양도 가능하도록 개정되는 등 지급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경영이양 추진실적으로 고령농업인 3천600명의 우량농지 3천㏊로 쌀전업 2천500명에게 이양됐으며 쌀전업농 1인당 1.2㏊로 경영규모가 확대됐다. 박영택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장은 “경영이양 직접지불제가 시행 4년째를 맞이해 안정기에 접어든데다 지급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면서 고령농업인들의 신청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지사 계획물량은 3·4분기내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는 3년이상 농사를 지은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농지매매 또는 임대시 ㏊당 보조금 281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문의는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 영농규모화 사업부(0331-250-3025) 또는 거주지 소재 시·군지부로 하면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정부가 건설사업관리(CM)제도에 대해 보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CM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설업체와 설계·감리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CM업체가 발주자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 이를 배상할 수 있도록 CM손해배상보증제도를 도입토록 관련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손해배상보증제도 도입방침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발주처의 손해를 담보하기 위한 장치가 보증제로 제도화될 경우 보증수수료를 CM업체가 떠맡아야 한다는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8년 7월 설계와 용역 등 건설기술용역에 대한 발주자의 손해담보를 위해 손해배상보증제도가 신설된 이후 용역업계는 지난해 한해동안에만 90억원의 수수료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M에 손해배상보증제도가 도입될 경우 CM사업 진출에 관심이 높은 건설업체들과 설계·감리 등 용역업계는 CM사업 수주때마다 높은 수수료를 부담케 돼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특히 건설공사의 경우 같은 취지로 보험제도가 도입돼 있는 점을 들어 CM에도 보증이 아닌 보험으로 제도화, 발주기관이 수수료를 원가수준에서 계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또 발주기관이 예기치 못한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제도도 필요하지만 CM사업자를 위한 장치도 같은 차원에서 강구돼야 한다면서 정부에서 이같은 점을 고려, 아직 초보단계인 CM이 발전될 수 있도록 재점검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도시가스의 안전 및 부실시공방지를 위해 시행되던 도시가스공급업체와 시공업체간 수탁제도가 서울지역에서 폐지된데 이어 경기지역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서울·인천 등지에서 몰려든 시공업체까지 가세,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시공 등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도시가스공급 및 시공업체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도시가스의 안전 및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가스공급업체가 적법하고 시공능력이 충분한 시공업체 직영으로 수탁공사를 시행했으나 최근 규제완화 차원에서 도시가스 보급률이 80%이상에 이르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수탁제도가 폐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이 30∼40%대에 머물고 있는 경기지역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영세한 일반시공업체의 무제한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해질 경우 과당경쟁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서울·인천 등지에서 대거 몰려드는 외지업체 및 면허대여업체까지 가세, 경기지역 130여개에 이르는 시공업체와 도시가스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공사비 저가격경쟁으로 부실시공을 초래할 수 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의 과당경쟁과 영세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수주경쟁으로 주민피해 및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8년 외지업체인 I공영이 용인시 풍덕천리일대 단독주택에 대해 도시가스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했으나 주민들로부터 계약금을 납부받은채 시공업체 부실로 아직까지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도시가스공사중 업체부도 등으로 인한 민원이 빈발하고 있는 상태다. ㈜삼천리도시가스 경기남부지사 관계자는 “공급업체와 시공업체간 수탁제도 시행으로 그나마 부실시공의 요인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폐지될 경우 부실시공과 주민피해 등 민원이 우려돼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규제완화차원에서 수탁제도가 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시공 등 피해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최근 보름사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두배이상 오른 종목이 29개에 달했는가 하면 10%이상 떨어진 것도 16개나 되는 등 주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올들어 코스닥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을 쳤던 지난달 27일(178.50)부터 지난 11일(262.08)까지 뮤추얼펀드와 관리대상, 투자유의 종목을 제외한 332개 등록종목의 주가상승률과 하락률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산업용 송풍기 제작업체인 파워텍은 이 기간중 주가가 2만2천400원에서 6만9천200원으로 208.92% 급등하는 등 모두 29개 종목의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른데 비해 동양반도체(22.34%)와 그랜드백화점(20.27%) 등 총 16개 종목의 주가는 10%이상 떨어졌다고 덧붙였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