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가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도 호응

농지매매 또는 임대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고령농가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1월중 도내 경영이양 직접지불제 신청물량은 131㏊로 올해 계획물량 440㏊의 30%를 차지해 전년동기 계획대비 신청물량 12%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3·4분기안에 올 계획물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급대상 연령이 확대되고 경작지 일시이양뿐만 아니라 단계별 이양도 가능하도록 개정되는 등 지급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경영이양 추진실적으로 고령농업인 3천600명의 우량농지 3천㏊로 쌀전업 2천500명에게 이양됐으며 쌀전업농 1인당 1.2㏊로 경영규모가 확대됐다.

박영택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장은 “경영이양 직접지불제가 시행 4년째를 맞이해 안정기에 접어든데다 지급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면서 고령농업인들의 신청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지사 계획물량은 3·4분기내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는 3년이상 농사를 지은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농지매매 또는 임대시 ㏊당 보조금 281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문의는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 영농규모화 사업부(0331-250-3025) 또는 거주지 소재 시·군지부로 하면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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