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주체 일원화가 비용절감

인천국제공항(영종도공항)과 김포공항의 운영주체를 일원화할 경우 2001년 기준으로 7천6백억원의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10년 분리운영시보다 4천8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더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국민회의 김홍일의원은 7일‘21세기를 대비한 공항관리체계 효율화 방안연구’라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원화돼 있는 운영주체를 통합할 경우 재무건전성과 조직 및 인력통합에 따른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영종도공항의 개항시점인 2001년을 기준으로 두 공항이 분리운영될 경우 총8천8백79억원이 투입되지만 통합시 1천2백50억원이 소요, 결과적으로 7천6백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의원은 “오는 2010년 분리운영시 1천9백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나, 통합운영될 경우 4천8백11억원이 늘어난 총6천7백72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현행 정부 방침대로 영종도공항이 국제선을, 김포공항이 국내선만을 전담할 경우 ▲김포공항의 국제공항시설이 유휴화로 인해 매년 1천7백억원의 가치 사장 ▲동일기능조직 8개 중복 ▲공항간 연계운영의 곤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공항의 분리운영방침은 지난 97년 건설교통부가 영종도신공항을 관리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을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관리공단과 별도 운영키로 결정한데서 비롯됐다./이민봉기자

수도권매립지에 완충녹지 조성

수도권 매립지 주변에 79만평 규모의 완충녹지대가 만들어 진다. 또 수도권 매립지 주변에 시가지 간선도로 등 5개 노선이 신설되고 4만3천평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도 들어선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와 그 주변지역에 대해 도시계획시설을 만들기로 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시는 지난 97년 12월 매립지 주변을 영향지역으로 고시한 뒤, 관련 도시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아 체계적인 도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폐기물처리시설, 완충녹지, 도로,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키로 했다. 먼저 시는 매립지 1·2·3공구 234만평을 폐기물처리시설로 결정키로 했으며, 매립지 주변에는 완충녹지를 만들기로 했다. 97년 12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고시된 직접 영향권은 인체와 동물활동 등에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경계로부터 주변 도로계획을 경계로 폭 2백∼5백m의 녹지대를 설치, 주민들의 생활을 보호키로 했다. 녹지대 면적은 매립지 56만평과 육지부 23만평 등 모두 79만평으로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2천8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향후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매립지 반입 시·도의 공동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시는 경인운하 북측 도로를 활용, 해안선으로 연장해 강화 제2대교에 연결키로 했으며 현 쓰레기 수송도로는 시가지에 인접, 민원이 발생되는 점을 감안해 시가지 간선도로 기능으로 전환키로 했다. 거첨도∼율도간 기존도로(2차로)는 오류동 주민과 화물차량이 검단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인천시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매립지 3공구 북측 일부지역을 활용, 검단지역 등을 위한 4만3천평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16만t 처리 능력)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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