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www.samsungcorning.co.kr)은 27·28 양일간 2+1 제도로 실습중인 공고생 부모와 교사 등 30여명을 회사로 초청했다. 학생들이 장기간 부모와 학교를 떠나 있어야 하는데다 자녀·제자가 다니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기 위해서다. 삼성코닝은 5년전부터 2+1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1제도는 정부가 산업체의 인력 양성을 위해 공고 3학년생을 앞으로 근무할 회사에서 공부도 하고 사회소양교육도 배우며 1년동안 현장감각을 익힌 뒤 그 회사에 취직하는 제도다. 20여년간 학생을 가르쳤다는 부산전자공고 선생은 이날 수업참관을 마친 뒤 “회사가 부모나 교사를 불러 학생들이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고생들이 3학년 초 실습을 나가지만 일부 적응을 못하고 실패하는 것은 이론교육에만 치중한 탓”이라며 “학생들이 삼성코닝의 우수한 시설에서 이론과 현장 실습을 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라고 덧붙였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김영희 남양주시장이 28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골수교 10주년 기념 만찬에서 갈바드라흐 주한몽골대사로부터 몽골 은성 훈장을 받았다. 김시장은 지난 98년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증진을 체결한 이후 몽골패션모델과 몽골예술단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몽골문화를 선보이는등 활발한 문화·국제교류를 펼쳐온것에 대한 공로로 이날 몽골 평화우호협회로 부터 훈장을 받게 됐다.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선후배·동료경찰관들이 있는데도 제가 친절봉사왕으로 뽑히게 된 것은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군포경찰서 친절봉사왕으로 뽑힌 김현경 경장(29·여·교통사고조사계). 김경장은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에 부과되는 분담금을 은행에 미처 납부하지 못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분담금을 직접받아 대납해 주는 등 친절봉사 행정을 펼쳐왔다. 김경장은 지난 1월 충남교도소에 수감중인 김모씨(50·군포시 당정동)로 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여러가지 사정등으로 적성검사를 받지 못해 1종운전면허가 취소됐다며 면허재취득 방법을 문의를 해 온 것이다. 김경장은 곧바로 적성검사 미필자의 경우 기능시험이 면제된다는 내용을 상세히 적어 답장을 보내주었으며, 며칠후 김씨로부터 감사의 글이 담긴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감사의 편지를 받아든 김경장은 힘들고 고달픈 경찰생활이 한꺼번에 씻기듯 사라짐을 느꼈다. 김경은 “업무담당자로 당연히 할 일을 했으며 국민과 가까워지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며 환하게 웃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이른 새벽 새마을노래가 온마을에 울려퍼지면 한두사람씩 대문이나 상가문을 열고 집주변과 마을길을 청소 하던때가 그래도 좋았습니다” 연천군 새마을 부녀회장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김복임씨. 회갑을 앞둔 나이지만 김씨는 아직도 새마을 정신으로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소년·소녀가장들과 불우한 이웃에 김장 김치를 담궈주고 방학때가 되면 결식아동 20여명에게 도시락 싸주기 운동을 벌여온 김씨. 또 알뜰마당 운영을 통해 적립한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가 하면, 쌀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불우시설에 전달하는등 20여년간을 오직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 82년부터 전곡읍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오고 있는 김씨는 지난 96년부터는 군 부녀회장직도 병행하고 있다. 불우이웃 돕기에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김씨는 지난 96년과 지난해 수해때도 군 부녀회원들과 대피소를 찾아 다니며 밥을 지어 주는가 하면, 음료수를 싣고 지역곳곳을 누비며 수해복구에 나선 군·경과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등 열과 성을 다한 참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95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오늘도 김씨는 힘차게 펄럭이는 새마을 깃발아래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한마음 돼 지역을 사랑하고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오는 31일 개소하는 성균관대학교 기술혁신센터(TIC) 서수정 소장(44)은“도내 반도체 및 전자부품용 핵심소재와 관련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소장과의 일문일답. -TIC사업의 의미는. ▲우리 산업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첨단제품일수록 제품수출 보다 이에 필요한 소재 및 부품 등 원천기술과 관련한 수입이 오히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1세기는 반도체 및 전자산업이 주축을 이루게 되는데 그 근간인 소재 및 부품과 관련한 기술력 확보는 우리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이에따라 산자부와 경기도가 반도체 및 전자부품용 핵심소재와 관련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성대가 주축에 서게 된 이유는. ▲우수한 인적 및 물적 연구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성대는 기업체와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은 물론 우수한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은. ▲(주)새한 등 중견기업 10개업체 및 (주)케이씨텍 등 중소기업 100개업체가 참여해 10개 과제를 공동연구하는 한편 5개 교육과정을 개발, 200명을 교육훈련 시킬 예정이다. 또 5개업체에 창업기반을 제공하고 장비운용 체제를 정비, 20개업체에 100건의 분석지원을 할 계획이다. -관련업체들의 기대가 클텐데. ▲우리 중소기업들은 고급인력이 없어 연구수행능력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올해 공동연구에만 6억원을 투입, 업체의 차세대 개발품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구현과 지역 및 군정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제9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김희형씨(74)의 당선 소감. 가평읍 달전리에서 태어나 가평·연천·고양·양주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퇴임후 가평군 양곡가공협회 상무, 가평군 노인회 감사, 가평읍 분회장을 역임하는등 지역사회발전 및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부인 장석무씨(75)와 1남, 취미는 등산.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역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축구인이 되겠습니다” 군포시 생활체육축구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장한백씨(42)의 취임소감. 생활체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장회장은 생활체육축구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회장으로 피선됐다. 현재 서울 장안건설을 경영하면서 여자 선교단 축구회장도 맡고 있는 장회장은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불우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새까만 땅거미가 흩어져가는 이른 새벽 연천초등학교 운동장.연천조기축구회 70여 회원들의 힘찬 함성과 거친 숨소리가 아침을 열고 있다. 지난 72년 30여명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연천조기축구회는 30여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운동을 해 오고 있다. 회원들이 이처럼 오랜기간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20대에서 60대까지 지역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과 스포츠정신이 함께 어울리는 하모니를 연출하기 때문. 박은성 회장(48·연천읍 차탄리)을 중심으로 사부라는 별칭을 가진 조원행씨(68)와 송상선씨(63) 등이 남다른 열정으로 회원들의 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은 지역 곳곳의 크고작은 행사를 주관했는가 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명절때면 손수 떡을 만들어 군부대와 불우시설을 위문하는가 하면, 수해를 당한 이웃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생각하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각종 축구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는등 명실공히 축구의 산실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지역의 축구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인권운동가란 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재한외국인난민돕기 국제NGO위원장이며 한솔민족자존동산 추진운동본부장인 최황규씨(38).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BBC방송, VOA 등을 통해 국제적인 난민운동인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최근 중국민주화운동을 추진하다 중국 공안당국의 체포를 피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쉬버라는 중국인을 돕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우기 위한 잡지를 만들기 위해 수년간에 걸친 준비작업을 하던 그가 잠시 일을 접어두고 난민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우연히 알게된 쉬버라는 중국인의 딱한 처지를 접한 최씨는 난민지위를 얻어주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부처를 찾았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아직 결실로 맺어지고 있지 않다. 수많은 난민신청자들 가운데 지금까지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에 그는 정부의 냉담한 반응을 원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쉬버선생의 난민지위 획득을 위해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씨는 “난민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 민족은 분단 등으로 수많은 고뇌를 겪어왔습니다. 이런 우리 민족들에게 민족자존심을 불러 일으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박인상 소장의 명예퇴임식이 25일 각 실과원장과 직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66년 고양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박소장은 농촌진흥원과 서울시 농촌지도소 등을 거친 농업기술의 달인으로 흙과 더불어 35년여간을 봉직해 왔다. 특히 박소장은 96년 연천소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특산품인 연천병배와 고대산 오곡밥 등을 개발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사회개발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부인 최수희씨와 2남2녀를 두고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