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 가을 수갑을 찬 채 강제로 데이트를 함께 하고 싶은 남녀 연예인에 장동건과 임수정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TV 채널 수퍼액션이 '러브액션 시즌3' 방영을 기념해 수퍼액션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갑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남자 연예인에 장동건(28%)과 강동원(27%)이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배우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배우로 손꼽힐 정도의 완벽한 외모와 최근 다양한 CF와 행사장에서 선보인 친근한 매력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섹시스타 비(24%)가 3위를, 원조 얼짱 배우 정우성(13%)과 배용준(8%)이 뒤를 이었다.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는 이효리, 김태희, 전지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임수정(36%)이 1위에 올랐다. 각종 CF에서 선보인 발랄한 모습과 최근 영화 '행복'에서 선보인 한 남자를 향한 일편단심의 이미지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러브액션 시즌3'의 MC인 가수 채연(25%)이 2위에 랭크됐으며, 섹시스타 이효리(20%)가 3위를, 인형 같은 미모의 김태희(13%)와 완벽한 몸매와 얼굴을 지닌 전지현(6%)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22일 사이에 실시됐으며, 총 500명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배두나(28)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의 박기웅(22)이 연극 '킹&햄릿'의 '도우미'로 나선다. '킹&햄릿'은 '햄릿'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극단 신협이 6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리는 작품. 배두나와 박기웅은 각각 26일과 27일 공연이 열리는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의 연극 팸플릿 판매 코너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두 사람이 도우미로 나서는 것은 배두나의 어머니인 연극배우 김화영 씨가 이 연극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 김 씨는 연극에서 햄릿의 어머니인 거투르트 왕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김 씨의 딸로서, 박기웅은 김 씨로부터 연기 지도를 받은 제자로서 기꺼이 도우미로 나서게 됐다. 김 씨는 25일 "딸과 제자가 공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자원봉사를 하게 했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극단 신협은 6ㆍ25 전쟁 중이던 1951년 9월 피난지 대구에서 이해랑 연출로 '햄릿'을 처음 국내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해랑의 마지막 조연출이었던 경상현 씨가 연출을 맡아 이해랑의 마지막 연출노트를 토대로 '킹&햄릿'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보사노바 재즈 듀오 사파토스(Sapatos)가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운니동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뉴센추리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사파토스는 색소폰 연주자 산시로와 보사노바 기타리스트 기무라 준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한국판 스페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사파토스는 포르투갈어로 신발을 의미한다. 산시로는 뉴욕 파리 런던 등을 중심으로 거리 공연을 펼쳐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소니를 통해 솔로 음반도 발매한 바 있다. 기무라 준은 일찌감치 남미 기타에 관심을 갖고 독학으로 실력을 쌓아 광고음악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파토스는 이번 내한에서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층 라운지에 이어 30일 낮 12시30분 강남구 서초동 교보문고 강남점 정문 분수대 앞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주 실력을 선보인다. 뉴센추리홀 공연은 예약자를 상대로 무료로 진행된다. ☎ 02-765-3011
(도쿄=연합뉴스) 인기 가수 세븐(SE7EN)의 일본 투어 모습을 담은 DVD가 발매됐다. 지난 6월부터 나고야, 오사카, 지바 등을 돌며 개최한 '세븐 콘서트 2007-7리듬' 가운데 '세븐 데이'인 7월7일과 투어 마지막 무대인 8일의 마쿠하리 멧세 공연을 담은 DVD '세븐 콘서트 2007-7리듬'에는 메이킹 영상 등도 수록되어 있다. 약동감 넘치는 힘찬 춤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 그리고 웅대하고 화려한 무대 등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DVD 발매를 기념해 신세도(新星堂) 신주쿠점과 요코하마점, 그리고 우쓰노미야점 등 3군데에서는 '세븐 패널전'을 개최하고 전시회가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사진 패널을 1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장윤정(27)이 탈북자 출신 소해금 연주자와 함께 공연하고 있어 화제다. 베스트 음반 타이틀곡인 '첫사랑'에는 1960년대 북한에서 해금(奚琴)에 기초해 만든 현악기인 소해금의 애절한 선율이 삽입됐고 공연 때마다 이 악기 연주자와 함께 오르고 있는 것. 주인공은 2003년 남한으로 온 탈북자 출신의 박성진 씨. 박 씨는 11살 때 소해금을 처음 배웠고 귀순하기 전까지 북한의 예술단에서 소해금을 연주했던 실력파 연주자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실제 박성진 씨는 탈북 직전인 2003년 8월 평양을 찾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 팀의 한쪽에서 소해금을 연주하며 남한과 인연을 맺었으며, 최근에는 장윤정과 함께 출연한 '전국노래자랑'에서 진행자인 송해 씨가 그를 알아보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고 전했다. 박 씨가 장윤정의 '첫사랑'에서 소해금을 연주한 인연도 남다르다. 소속사는 "몇 해 전 소속사 홍익선 대표가 지인을 통해 박 씨와 친분을 유지하며 소해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가 지난해 여름 장윤정의 3집에 수록한 '첫사랑'을 녹음할 때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이 노래가 베스트 음반의 타이틀곡이 되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북한 현악기인 소해금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가 없어 중국 옌볜에서 어렵사리 구입해 남과 북이 음악으로 화합한 노래 '첫사랑'이 탄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팝페스티벌에 밍크와 가와무라도 가세 (도쿄=연합뉴스) 한일 양국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는 꿈의 무대가 열린다. 다음달 30일 도쿄 시부야의 시시레몬홀(구 시부야공회당)에서 열리는 '한일 팝페스티벌 2007' 행사에 실력파 5인조 남성 그룹 파란(PARAN)과 완벽주의 휘성, 그리고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꽃미남 그룹 SS501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최대 음반유통회사 겸 연예기획사 에이벡스(avex)를 통해 데뷔해 미국 빌보드 차트 '핫 댄스 클럽 플레이(Hot Dance Club Play)' 부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한국 출신 가수 밍크(mink), 그리고 비주얼 록의 선두그룹이었던 루나 시(Luna Sea)의 보컬리스트 출신 가와무라 류이치(河村隆一)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파란은 12월24일과 26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라이브 '파란 블루 크리스마스 라이브(PARAN BLUE CHRISTMAS LIVE)'를 개최하며, SS501은 24일 첫 공식앨범 'SS501'을 발매하며 인기몰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전해준 배우 최강희(30)가 몸을 추스르고 23일 오전 러시아로 화보 촬영을 떠났다. 최강희의 소속사 BOF의 양근환 이사는 23일 "17일 골수 이식을 한 후 입원해 휴식을 취했던 최강희 씨가 회복돼 23일 오전 러시아로 화보 촬영을 떠났으며 일주일 정도 후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말초혈 조혈모세포 채취방법으로 골수를 기증했다. 기증 며칠 전 약물을 이용, 뼛속의 조혈모세포를 말초혈로 모이게 한 뒤 입원 상태에서 혈액을 뽑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7일 혈액을 뽑은 최강희는 19일까지 입원했으며 퇴원 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양 이사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골수를 채취하면 당분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고 해 무리한 활동은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22일 골수 기증 사실이 알려진 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소속사를 통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서약했으며, 자신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17일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양 이사는 "보건복지부가 골수 기증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강희 씨의 기증 사실을 공개했는데 최강희 씨는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증 사실이 알려진 후 쏟아지는 관심에 쑥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희는 영화 '내 사랑'의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5인조 힙합그룹 빅뱅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히트곡 '거짓말'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빅뱅은 20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에서 농심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빅뱅은 이날 다섯 시간 동안 서울연탄은행에서 제공하는 연탄을 리어카에 싣고 집집마다 배달했으며 리어카가 닿기 힘든 가정에는 지게에 연탄을 짊어지고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배달 도중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따뜻한 라면을 끓여 먹은 빅뱅은 "지금까지 먹은 라면 중 가장 맛있다"며 "연탄 석 장이면 이분들이 하루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배달한 연탄으로 오늘 하루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11월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사랑 나눔 콘서트'에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프로듀서 겸 제작자 박진영(35)이 6년 만의 가수 복귀 계획과 설렘을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11월15일 7집을 출시하는 박진영은 22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6년간 프로듀서로 살다가 다시 가수의 마인드로 돌아오니 낯설다"며 "이제 저는 잠시 여러분께 돌아가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6년 동안 너무나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미국 진출이란 숙제를 어느 정도 풀기 전에는 이 꿈나무들을 두고 돌아갈 수 없었다"며 "이제 이들의 데뷔 준비를 다 마쳤으니 6년간 조금씩 준비해온 내 7집을 들고 그립던 무대에 다시 선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새 35살이 됐다"며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30대, 걱정도 많지만 지난 6년간 매일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준비했으니 한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3년 전 써놓고 행여 악보를 잊어버릴까 악보를 회사 금고에 보관했다는 '니가 사는 그집'. 날 버리고 떠난 여자가 딸로 보이는 어린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본 후 뒤를 따라가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려 사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가슴 아파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그가 언급한 꿈나무는 미국 데뷔를 앞둔 민(Min), 임정희, 지-소울(G-Soul). 민은 유명 프로듀서 릴 존(Lil Jon), 임정희는 힙합계 스타 아웃캐스트(Outkast)의 빅보이(Bigboi), 지-소울은 세계적인 R&B 뮤지션 R.켈리(Kelly)와 손잡고 음반 제작을 한다. 박진영은 "모두 나와 각각의 파트너들이 함께 공동 작곡을 하며 그 가수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제작이 거의 끝난 민의 음반 수록곡 중 타이틀곡 '보이프렌드(Boyfriend)'를 비롯한 10곡이 나와 릴 존의 공동작곡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릴 존, 빅보이, R.켈리 모두 자신들의 돈을 투자하며 우리 가수의 음반을 제작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한 곡 제작할 때 받는 돈이 1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모두 10억 원 가까이 투자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I.V.' 프로모션 비디오 공개촬영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이 10년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저녁 도쿄 오다이바의 아쿠어시티 옥상에서는 요시키 작사·작곡한 신곡 'I.V.'의 프로모션 비디오 공개촬영이 열려 지난 98년 33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기타리스트 히데를 제외한 4명의 멤버들(요시키·토시·파타·히스)이 관록의 무대를 꾸몄다. 1997년 NHK의 '홍백가합전' 이래 1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보인 이날 공개촬영에는 1만 명의 팬들이 몰려 부활의 무대에 환호했다. 컴백 신곡인 'I.V.'는 1997년 발표한 마지막 앨범 '더 라스트 송' 이후 10년 만의 컴백곡으로 27일 개봉하는 미국 영화 '쏘우(SAW)'의 최신판 'SAW4'에 테마곡으로 결정됐다. 특히 생전의 히데가 남긴 미 발표된 기타음이 더해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약 4천200만 엔을 들여 헬리콥터와 살수차까지 동원한 이날 무대에는 히데가 사용하던 마이크가 놓여 있어 제5의 멤버가 추가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요시키가 대형 모니터를 통해 "모처럼 모였는데 내년 봄 한 차례 도쿄에서 콘서트를 하겠다"고 보고하자 팬들은 환성을 질렀다. 지난 1985년 엑스라는 이름으로 데뷔 앨범 '아일 킬 유'를 발표하며 데뷔한 엑스재팬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