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부자로 살 수 있다! 몸만 작아진다면… 영화 ‘다운사이징’ 오는 11일 개봉

인구과잉 문제를 해소하면서 부자로 살 수도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신체 부피를 0.0364%, 무게를 2744분의 1로 줄이는 ‘다운사이징’을 통해서다. 영화 다운사이징은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폴은 평생 같은 집에 살며 10년째 같인 식당에서 저녁을 때운다. 아내는 더 넓은 집에서 살고싶어하지만 폴의 대출 조건이 되지 않아 포기한다. 인구과잉 해결책으로 인간축소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신체를 줄이면 1억의 재산이 120억 가치로 불어 왕처럼 살 수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폴과 아내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하지만 아내는 가족을 떠나기 싫어 남편 폴을 두고 도망간다. 작아진 폴은 아내와 이혼하고, 럭셔리한 삶을 살아가지만 다운사이징 세상에서도 위기가 도사린다.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아니란 걸 깨닫지”라는 폴의 대사는 작아진 사람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갈등을 대변한다.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것 같지만 적절한 순간마다 유머를 더해 부담 없다. 시술을 앞두고 머리와 한쪽 눈썹을 민 아내의 죄책감 가득한 표정, 그 앞에서 “나는 콩알만하게 쪼그라들었다고!”라고 외치는 폴의 모습은 심각성만큼 유머러스하다. 영화 속 위트있는 표현은 관객이 작아진 세계를 즐겁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맷 데이먼의 연기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맷 데이먼은 본 시리즈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마션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서 인정받았다. 몸이 작아진 후 럭셔리한 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폴의 심정을 보여준다.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크리스토프 왈츠도 열연한다. 폴의 아내 역으로 나오 영화 속 소인과 대인으로 나뉜 세계에서 갈등을 유쾌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영화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과 함께 토론토 국제 영화제, 부산 국제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드 웨이, 디센던트 등으로 아카데미를 거머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토리텔러로 유명한 페인 감독이 다운사이징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각기 다른 매력 보여주는 액션 영화 두 편 ‘돌아와요 부산항애(愛)’vs‘쥬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액션 영화 두 편이 오는 3일 극장가를 찾는다. 국내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와 해외영화 쥬만지다.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미남 배우로 불리는 성훈과 조한선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둘은 영화에서 이란성 쌍둥이 형제로 등장한다. 영화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모범생인 형과 비교 대상이 되던 동생 태성은 엄마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어긋난 길을 걷는다. 범죄조직 마립칸 그룹의 2인자로 성장해 범죄에 가담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형 태주는 형사가 된다. 두 형제는 어린 시절 친구인 찬미를 두고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동생 태성을 맡은 배우 성훈은 스크린에 첫도전한다. 성훈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신기생뎐 등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범죄 조직의 2인자로서 조직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으면서 사연을 간직한 인물로 등장한다. 배우 조한선은 이 작품에서 경찰인 형 태주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다. 액션 연기부터 찬미를 향한 감정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배우 공정환이 악역을 연기한다. 그가 맡은 공상두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한 존재감을 가진 인물로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쌍둥이 형제를 위협하며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냉혈한 같은 면모를 드러낸다. 최근 영화 공조, 드라마 병원선에서 매력 있는 악역 연기를 한 공정환의 역대급 악역 연기를 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부산에서 촬영됐다. 지역 특유 정서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부산항대교와 광안대교 야경, 제7부두 등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색닫르게 볼 수 있다. 15세 관람가 영화 쥬만지는 돌아와요 부산항애보다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다. 게임 속이 배경이다. 영화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온갖 위험이 도사린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친다. 이 작품은 1996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쥬만지의 22년 만의 오리지널 속편이다. 당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어드벤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영화는 스토리와 비주얼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을 받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 편에서는 야생동물이 튀어나와 위험요소가 됐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비디오 게임 속에서 불가능해보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등이 출연한다. 특히 잭 블랙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국내팬을 보유한 할리우드 스타다. 코미디 연기의 대가로 불리기도 한다. 영화는 재기발랄한 유머와 짜릿한 액션을 동시에 담아내 전편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2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저승으로 가는 가상의 공간의 이야기 담은 ‘원더풀 라이프’

저승으로 가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한 판타지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가 내년 1월4일에 개봉한다. 원더풀 라이프는 천국으로 가는 중간역 림보에서 7일간 머물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저승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신인 배우 캐스팅으로 신선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통해 현실성을 지우고 영화 속 이야기를 진솔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주인공 모치즈키 역을 맡은 이우라 아라타는 파리 컬렉션에 진출한 톱모델 출신으로 원더풀 라이프가 연기 데뷔작이다. 큰 키에 하얀 피부, 섬세한 이목구비로 주인공 모치즈키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모치즈키를 짝사랑하는 수습직원 시오리 역의 오다 에리카는 TV드라마와 CF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배우다. 이번 영화가 첫 주연 작품이다.그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림보라는 공간처럼 아이와 어른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시오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림보의 규칙에 반발하며 직원들의 골머리를 앓게 한 문제아 이세야 역도 모델 출신 이세야 유스키가 낙점됐다. 본명으로 출연한 이번 연기에서는 애드리브를 많이 넣어 실제 자신의 모습을 녹여냈다고 한다.앞서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설정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시선을 끌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라는 카피로 시작한 예고편은 질문에 답하는 여러 인물들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행복한 추억이 많아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운 남자, 엄마가 그리운 소녀, 딱히 생각이 나질 않는 노인 등 다양한 인물이 담겼다.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지상과 천국의 중간에 위치한 림보로, 살면서 가장 소중했던 기억 한 가지를 영화로 만들어 주는 장소다. 사람들은 완성된 영화를 보다 실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순간, 천국으로 떠나고 그들의 기억은 림보에 영원히 남게 되는 것.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애틋한 분위기의 피아노곡은 영상과 어우러져 감동을 전했다. 허정민기자

크리스마스는 '나홀로 집에'…특선영화로 즐기는 풍성한 성탄절

성탄절을 맞아 여러 TV 채널이 다양한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영화 채널 OCN은 오는 23일 낮 12시30분부터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저’, ‘아이언맨3’, ‘어벤져스2: 에이지오브울트론’ 등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을 연속 방송한다. 또 같은 날 밤 11시30분에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성탄절 오후 2시부터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연이어 방영한다.채널CGV는23일 오전 11시부터 ‘나홀로 집에’ 1·2편과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방송한다. 24일 밤 10시부터는 ‘라라랜드’, ‘어바웃 타임’,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등 로맨스 명작 영화를 준비했다.수퍼액션은 성탄절 당일인 25일 오전 8시부터 ‘가위손’, ‘나니아 연대기’, ‘찰리와 초콜릿공장’, ‘눈의 여왕3’, ‘패딩턴’을 선보인다. 투니버스는 어린이들을 위해 24일과 25일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고스트볼X의 탄생’, ‘루돌프와 많이 있어’를 방영한다.EBS TV는 24일 오전 9시 애니메이션 ‘오드봇, 이상한 아이들’을, 오전 11시에는 ‘라따뚜이’를 방송한다. 성탄절에는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와 로큰롤의 황제 엘튼 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엘튼존’을 편성했다.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시청자를 위해 영화 외에 특별한 예능들을 준비한 채널도 있다. 라이프타임은 24일부터 26일까지 ‘해피 홀로 데이-혼자 놀기 매뉴얼’을 비롯해 음식 프로그램 ‘푸드포르노’와 ‘대결맛짱’, 주택의 변신을 소재로 한 ‘초소형 주택: 타이니 하우스’, ‘하우스 메이크오버’, 댄서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맘’ 등을 방송한다. 송승윤기자

헬멧 속에서 나와 세상과 마주하다! ‘원더’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북미에서 118주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원더가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돼 오는 27일 관객들과 만난다. 원더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감동 드라마 영화다.10살 소년 어기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고 과학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인다.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그는 집 밖에 나갈 때면 늘 우주인 헬멧을 쓰고 다닌다. 선천적 안면장애 때문에 27번의 성형 수술을 받아 남들보다 조금 다른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를 집에서 가르치던 엄마(줄리어 로버츠)는 새 학기에 어기를 학교에 보내려하고 헬멧을 벗고 학교에 첫발을 어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어기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외모만 다를 뿐, 모든 것이 평범한 어기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은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강한 모성애를 지닌 슈퍼맘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는 미스틱 피자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귀여운 여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노팅 힐,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다 등 데뷔 후 30년 동안 멜로,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실존 인물을 연기한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 외에 오웬 윌슨, 맨디 파틴킨 등 인기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영화 원더는 전 세계 8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