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가수 권인하(47)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1시쯤 혈중 알코올 농도 0.168%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역에서 남대문 방면으로 가다 서울 봉래동 YTN 사옥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박모(37)씨의 영업용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명피해가 없고 사고가 경미해 권씨에게 음주 스티커를 발부한 후 사후 조사를 받기로 하고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공주들아 모여라∼ 나는 프린세스 마스터 박희진이라고 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말해봐. 그대로 이루어질꺼야.” 독특한 목소리와 애드리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성댁’ 박희진이 처음으로 오락프로그램 MC를 맡아 청소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꿈의 마법사’로 변신한다. 케이블 방송 KM은 박희진이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신설프로그램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MC를 맡게됐다고 8일 밝혔다. 신설프로그램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매회 해당 프로젝트의 주인공을 선발,그들의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형식으로 23일 첫 방송에서는 ‘왕자님 만나기’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박희진은 “나 또한 그랬듯이 누구나 한 번쯤은 동화 속 공주를 꿈꾸고,백마 탄 왕자를 기다린다. 오락 프로그램 MC는 처음이지만 유쾌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즐겁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자의 꿈이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이들이 잡은 꿈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회 ‘왕자님 만나기’에 이어 2회 ‘Beauty&Fashion’,3회 ‘최고의 결혼식’,4회 ‘TV스타 되기’,5회 ‘댄싱퀸’,6회 ‘가수 탄생!’,7회 ‘Good Body’,8회 ‘모델되기’ 등으로 구성되며 신청자는 13일부터 KM 홈페이지(www.kmtv.c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백마 탄 왕자님’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온다는 사실,이젠 다들 안다. 대신 ‘왕자님’은 TV 드라마에 있고 하이틴 로맨스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한다. 아마도 10대에서 20대초반,혹은 아직 사랑의 환상을 갖고 있는 30대 중반의 여성까지도 커버할 수 있을 것같은 유치찬란하고 뽀샤시한 영화 한 편이 나왔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이 바로 그것. 지난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식이 현빈이 백만장자 왕자님으로 나온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속마음 얘기 못하고 오히려 거들먹거리지만 결국은 순정을 보여주는 삼식이와 비슷한 캐릭터다. 드라마에 이어 이번에도 호텔 상속자인 것은 우연일까? 주민등록증만 나오면 천억원대 유산을 상속받기로 되어 있는 강재경(현빈). 아쉬운 것없이 자라온 까닭에 성질은 못 됐고,심심하면 패싸움에 고등학교는 자퇴. 드디어 유산이 집행되는 날 할아버지의 유언장엔 뜻밖에도 강원도의 한 시골고교를 졸업해야만 상속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결국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이곳은 ‘선생 김봉두’에서 봤던 그런 마을이다. ‘웰컴 투 동막골’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동네 주민들에게 뇌물이나 협박은 안 통한다. 재경의 눈엔 1만원짜리 한 두장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동네다. 그리고 마지못해 다니는 이 학교에서 자꾸만 한 아이가 눈에 들어 온다. 최은환(이연희). 돈 많은 자신에게 기죽지 않고 오히려 가르치려드는 은환에게 마음이 간다. 이쯤되면 그 이후의 일은 상상가능. ‘가을동화’ ‘내 이름은 김삼순’ 등 트렌디 드라마 좀 봤다는 시청자들의 상상을 뛰어 넘지 못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재경은 돈은 많지만 누구보다 외롭고 어린시절 뭔가 아픈 기억이 있어 비뚤게 커왔을 것이다. 할아버지에게서 유산을 받는다는 설정은 어릴적 부모를 잃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여주인공은 또 어떤가. 가난하지만 착하고 예쁜 여주인공은 불치병에 걸릴 것이며,이 사실을 숨기다가 어느 순간 남자가 알게 되고,이제 막 좋아하게 된 두 남녀는 가슴아프게 이별을 준비할 것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화면은 기본일테고. 역시나.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의 한줄기 흐르는 눈물조차 아름답게 잡아냈던 김태균 감독은 이 영화에서 백만장자의 호사스러움과 첫사랑의 아련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잡아내는데 공을 들였다. 현빈은 초반 거침없는 반항아에서 점점 한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넓은 창마다 노을이 지는 집에서 살고 싶은 은환 역의 이연희는 신인 답지 않는 눈물연기를 펼친다. 현빈을 보고 극장을 찾았다가 이연희를 발견하고 나오는 기분이다. 그러니 이 영화에 100% 빠져들려면 왜 아름다운 사랑은 마지막 순간에만 오는 것이며,왕자님은 해줄 것 다해주고서도 “아무 것도 못해줘 미안하다”고 말하는지 묻지말 것. 그저 현빈의 수려한 외모와 이연희의 예쁜 얼굴에 취해 첫사랑의 판타지를 느껴보길. 단 평소 이런 감상적인 이야기를 한심하다고 생각해왔거나 하품만 하던 관객이라면 바로 수면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동엽이가 선혜윤PD랑 사귄다는 말을 듣고 ‘너 괜찮은 남자다’라고 해줬습니다.” 7일 200회를 맞은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녹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MC 김용만은 절친한 선후배지간이자 자신의 소속사 ‘DY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기도 한 신동엽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선혜윤 PD의 핑크빛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김용만은 “1년 전쯤부터 둘 사이를 알고 있었다”면서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진짜야?진짜야?’라고 선뜻 믿지 못했지만 정말 진지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동엽이에게 ‘네가 다르게 보인다,보는 눈이 있구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선 PD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오가며 볼 때 남의 사람 같지가 않고 제수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또 주변에 미혼으로 남아있는 유재석,박수홍에 대해서는 “너무 ‘바른생활맨’이어서 여자가 없는 듯 하다”고 애정어린 비판을 가하면서 특히 유재석에 대해 “부모님이 걱정 많이 하시는데 말로만 ‘올해 만나서 내년에 간다’고 하지 말고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김용만은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섹션TV연예통신’,일밤의 ‘전원정답!참 잘했어요’ 등에서 여러 여성 파트너들과 진행을 해본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서프라이즈’에서 함께한 김원희,한지혜,정려원,윤은혜 등이 모두 지금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되는 등 이 프로를 거친 사람들은 다 잘됐다”면서 “이제 (가수) 심태윤만 뜨면 된다”고 익살스럽게 덧붙였다. 또 “시청자 게시판에서 파트너인 여자 MC들에 대한 비판이 심할 때면 내가 더 부담을 느낀다”면서 “주로 신인들인 만큼 내가 곁에서 개성을 입혀주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비판이 심해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섹션…’에서 정려원에 이어 MC를 맡게 된 현영에 대해 발음 등에 대한 시청자 비판이 있는 데 대해 “요즘 MC는 캐릭터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흡입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현영은 좋은 선택이다”면서 “2000년쯤 코미디TV 프로를 진행할 때 처음 본 이래 지켜봐온 현영은 방송 경험도 다양하고 재치로 무장돼있는 친구다”고 평했다. 김용만은 데뷔 후 쉬지 않고 방송을 계속해오고 있는 데 대해 “솔직히 가수들처럼 쉬었다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방송이)1∼3개월 단위로 젊은 사람들로 바뀌기 때문에 자칫 흐름을 놓칠 수 있어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앞으로 맡고 싶은 프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해 ‘다큐 코미디’식 프로를 해보고 싶다”면서 “특히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프로도 긴 호흡으로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 사전제작 프로를 만들어야 하고 곧 그런 프로들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드라마 ‘늑대’ 촬영 중 스턴트 차량에 치여 입원 중인 에릭(문정혁)의 허리디스크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3주째 입원 치료 중인 에릭은 6일 재검진을 받은 결과, 기존 진단에 4주가 더해진 총 8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에릭의 소속사인 굿이엠지는 “허리 3,4,5번 요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아 회복을 위해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었으나 통증이 계속되어 재검을 받았다”며 “그 결과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의 완화가 없어 추가로 4주간의 치료와 안정이 요구된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다”고 전했다. 또한 “후유증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목과 어깨에 대해서도 MRI촬영을 시행했고 다음 주 초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오른 발목의 인대손상 및 선상 골절로 앞으로 일주일은 더 깁스를 해야 하며, 이후 2∼3주 동안 재활 치료를 한 뒤 수술 혹은 추가 치료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굿이엠지는 “아직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지만 치료와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력 중이다”며 “‘늑대’의 향후 촬영 일정에 대해서도 제작진과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팝핀댄스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는 팝핀현준(남현준)이 가수로 데뷔한다. 팝핀현준은 오는 5월 데뷔앨범 발매를 목표로 쥬얼리의 소속사인 스타제국에서 솔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팝핀댄스’는 1970년대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길거리 댄스의 한 종류. 몸의 관절들이 각기 따로 움직이는 듯한 몸동작이 특징인 흑인 댄스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로봇춤, 꺾기춤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 모 휴대폰 및 맥주 광고에 댄서로 출연, 몸을 꺾고 튕기는 등 묘기에 가까운 몸놀림을 보여준 바 있는 팝핀현준은 조PD의 ‘친구여’ 뮤직비디오에서 솔로로 춤을 추는 배역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춤을 춰온 그는 18세가 되던 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를 만나 유일한 제자로 동거동락해온 사이. 팬사이트에는 이미 3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그의 춤을 배우려 하고 있으며, 팝핀댄스 뿐만 아니라 힙합댄스,비보이,락킹 등 다양한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최고의 춤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타제국의 관계자는 “이미 한 분야의 최고가 되어있는 ‘팝핀현준’을 대중가수로 팬들 앞에 선보인다는 것은 큰 부담이기도 하다”며 “자신만의 음악과 춤을 접목해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야심찬 의욕으로 앨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정부의 스크린쿼터제 축소에 항의해 ‘올드보이’로 받은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키로 했다고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측이 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04년 8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제작자 김동주 대표와 함께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올드보이를 연출한 박찬욱감독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최씨는 7일 오후 1시-5시까지 문화관광부 청사 앞에서 안성기,박중훈,장동건에 이어 네번째로 1인 릴레이 시위를 할 예정이다.
탤런드 김민선이 모바일 화보집을 냈다.40여개의 테마로 구성된 김민선의 모바일 화보는 현재 SKT 휴대전화 스타화보집을 통해 볼수 있으며,오는 13일부터는 KTF 모빌러리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김민선측은 6일 “섹시 화보집은 아니지만 김민선의 여성미를 담아내기 위해 일상의 순수한 모습부터 섹시한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현재 태국 푸켓에서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간의 사랑’을 테마로 화보집을 촬영중이다.
스트린 쿼터 축소 반대를 위한 영화배우들의 1위 시위가 3일째 열린 가운데 2000여명의 취재진과 팬 등이 몰리면서 인기배우 장동건씨의 1인시위가 3분만에 취소됐다 장소를 국회 앞으로 옮겨 재개됐다. 4일 안성기,5일 박중훈씨에 이어 6일 낮 12시55분 시위 장소인 교보빌딩 사거리에 장씨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점심식사 시간인 주변 직장인들과 팬 등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장씨는 ‘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돼 주십시오. 세계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 -영화배우 장동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인파에 밀려 교보빌딩 앞 화단으로 올라갔지만 안전사고를 우려한 주최측의 판단으로 3분만에 철수했다. 이후 1인 시위를 주도한 ‘문화침략 저지와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는 장씨의 시위 장소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변경,2시30분부터 다시 시작됐다.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영화배우들의 1인시위는 7일 최민식씨로 이어진다.
보아의 미모가 중국에서도 통했다. 일본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보아가 이번엔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중국 모델로 발탁된 것. 2003년 국내에서 미샤 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보아는 신생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어 중국 시장에서도 보아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샤 측은 “보아는 미샤가 추구할 글로벌 와이드 전략에 가장 적합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 일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 설문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샤는 이미 진출을 시도한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보아는 15일 일본에서 정규 4집 앨범 ‘OUTGROW’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