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차(Get ya)’로 표절 의혹 시비에 휘말린 가수 이효리가 오는 15일 일본에서 후속곡 ‘쉘 위 댄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복귀 시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집 앨범 타이틀 곡인 겟차가 미국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섬싱(Do something)’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측 저작권 대행사인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코리아 측은 겟차 작곡가 김도현씨에게 만남을 요청하는 등 저작권 시비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상황. AP통신이 지난달 29일 겟차 표절 논란을 보도한데 이어 캐나다,러시아 등 해외 언론도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효리의 복귀 보도가 나오자 다음 ‘아고라’의 네티즌 ‘grayblue’는 “표절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이 정도로 이슈가 됐으면 자신의 견해를 밝혀야 한다”면서 “욕심 부리지 말고 실력을 쌓은 뒤 컴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네티즌은 “이 시점에서 활동을 재개하면 한국 대중음악계의 고질병인 립싱크나 표절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꼴이 된다”면서 “대중 음악은 작곡자보다 실연자인 가수가 중심이므로 표절 문제 또한 가수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허시’도 “80년대에는 표절 사건이 불거지면 4∼5년씩 나오지 못했는데 요즘엔 자숙 기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반면 네티즌 ‘DAKIO’는 “표절 문제는 실제 간판격인 가수가 책임져야 하지만 한창 잘나가던 연예인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연예계 현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솔직히 이효리가 나오면 TV로 눈이 간다. 빨리 나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는 의견도 있었다. 주요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해명없는 활동 재개는 이르다’는 주장과 ‘차라리 빨리 마무리하고 후속곡 활동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대해 이효리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 공연을 마치고 4월 넷째 주부터 국내 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효리는 휴식 기간 중 덤덤하게 안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표절 논란이) 여러 번 기사가 나간 상황에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영화 ‘원초적 본능’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할리웃 스타 샤론 스톤(48·사진)이 ‘원초적 본능2’에 이어 ‘원초적 본능3’을 자신이 직접 감독해 만들 계획이라고 미국의 인터넷 신문 드러지리포트가 5일 보도했다. 최근 ‘원초적 본능’의 속편인 ‘원초적 본능2’에서 여주인공 캐서린 트래멀로 연기한 스톤은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기를 열망하면서도 다음 번에는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서 감독을 맡는 걸 원하고 있다. 스톤은 “다음 이야기의 대본이 있지만 다음 영화에서 난 배우역 보다는 직접 감독을 하고 싶다”면서 “다음 영화는 영국에서 다시 촬영되며 설정도 보다 긴장감 있고 탄탄하다”고 밝혔다.
김동완이 지난 5일 ‘날아라 슛돌이’ 감독이 된 전진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 “앞에 서면 찍 소리도 못할 것들이” 등의 거친 표현을 담은 옹호 글을 올리자 ‘말이 심했다’,‘실망했다’며 네티즌들이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진을 옹호하는 김동완의 글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찍소리도 못한다는 표현은 수준 이하”,“유치하다”등 2000여개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네티즌 ‘hellomaki’는 “친구가 욕을 먹어 속상할만도 하지만 저런 글은 심했다”,‘dannykaede’는 “신화팬이지만 말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nan2524205’은 “음주운전은 명백한 죄인데 우습게 보는것 같다”, ‘badysoul’은 “그만큼 활동했는데 성숙한 연예인이 되지 못하고 대중들에게 막 가는것을 용기로 생각하는건 아니냐”고 질타했다. ‘jbkmoney3101’는 “대중들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연예인들의 특권의식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인터넷이라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한심하다. 남을 욕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김동완에 동의하는 댓글도 있었다. 김동완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전진이 ‘날아라 슛돌이’ 감독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지난 5일 신화 공식홈페이지에 “야이 컴터만 두드리는...”,“해보지도 않고 조잘대면 혼나” 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네티즌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신인 감독에 최강희 박용우를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고백컨데 ‘달콤,살벌한 연인’에 대한 인상은 그냥 그랬다. 로맨틱 코미디라면 마르고 닳도록 보아온 관객의 입장에서 ‘그 장르에 창의적이라 한들 그게 그거 아냐?’ 했었다. 그러나 아니었다. 큰 기대없이 극장을 찾았건만 뜻밖이었다. 영화는 새롭고 독창적이다. 살벌할 정도의 상상력은 로맨스와 코미디,그리고 스릴러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친절한 금자씨’가 연애를 하는 격이다. 30대 초반의 대학 영문학 강사 황대우(박용우). 그 나이 되도록 키스 한 번 못해본 그는 혈액형이나 별자리 따지는 여자들이 유치하기만 하고,무식한 여자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 그런 그의 마음에 들어온 여자가 있었으니 같은 오피스텔에 이사온 미나(최강희)다. 이탈리아 유학을 준비중인 그녀의 집에는 수준 높은 미술서적이 가득하고 대화도 통할 것 같다. 미나는 연애에 대해선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한 대우에게 첫 키스의 기쁨과 데이트의 설렘을 안겨주고,평생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 된 대우는 미나에게 푹 빠진다. 그리고 여느 연인들처럼 다투고 화해하며 친해져가는데,미나가 점점 수상해 보인다. 그 유명한 ‘죄와 벌’이 뭔지도 모르고 집에 걸려 있는 몬드리안이 화가인지 책 이름인지도 헷갈려한다. 게다가 유흥가에서 막 나온 듯 불량해보이는 친구(조은지)와 같이 사는 것도,불량배처럼 생긴 남자들이 집에 드나드는 것도 수상하다. 영화는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에서 시작해 미나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스릴러를 비장의 카드로 빼들었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코믹하다. 영화 ‘혈의 누’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던 박용우는 그의 출연작 중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멀쩡하게 생겼지만 약간의 강박관념을 지닌 어수룩한 남자 역에 제격이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의 당당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언제나 전형적인 연기와는 거리를 두며 특정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경계해왔던 최강희도 달콤 살벌한 여인 역에 딱 들어맞는다. 두 주인공 못지 않게 칭찬받아야 할 인물은 미나의 친구 장미 역의 조은지. 영화 ‘눈물’로 데뷔한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은지는 훌륭한 조역이란 이런 것임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감독은 이 영화가 데뷔작인 손재곤. 2000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 ‘너무 많이 본 사나이’에 이어 2002년 패러디영화 ‘재밌는 영화’의 각본을 썼다. 원래 도스토예프스키적인 분위기의 시나리오를 쓰려고 서해 어느 바닷가에 갔다가 한달만에 서울에 돌아왔는데 여자친구가 보내온 “우리 그만 만나”라는 이메일을 보는 순간 인류 구원의 문제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백 권의 위대한 문학 작품을 읽어보시라. 그 또는 그녀가 보낸 문자 메시지 한 줄을 이길 수 있나. 다시 한번 그 백 권을 살펴보시라. 도대체 사랑을 다루지 않은 작품이 몇개나 되는지.” 이렇게 말하는 감독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아무리 잘난 척해도 연애는 유치하다는 것. 그래도 이 단순한 메시지를 찾아 떠나는 2시간의 여정은 살벌하지만 즐겁다. 4월6일 개봉. 18세가.
“SG워너비 표 노래가 아닌 곡으로 승부하겠습니다.” 2005년은 미디엄 템포의 친숙한 멜로디에 이별을 묘사한 애절한 가사,호소력 짙은 남성 보컬이 어우러진 발라드가 대세를 이뤘다. 이런 노래를 한마디로 ‘SG워너비 스타일’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타임리스’ ‘죄와벌’ ‘살다가’ 등 1,2집 노래들이 모두 사랑을 받았고 특히 2집은 지난해 50만장에 가까운 대히트를 기록했기 때문. 이후로 신인은 물론 기성 가수들까지도 이들의 스타일을 쫓아가는 현상까지 있었다. 그런데 다르다. SG워너비가 오는 11일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미리 공개한 타이틀 ‘내사람’은 SG워너비 스타일이 아니었다. 유럽의 민속풍 악기가 어우러진 전주부터 약간 빨라진 템포,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의 밝은 가사,정제된 창법까지. 3집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SG워너비 멤버들은 “미디엄 템포의 노래가 너무 많다는 비판도,그 때마다 우리 이름이 맨 처음 거론된다는 점도 잘 안다”고 입을 모았다. 억울할 만도 하지만 이들은 그런 비판을 부인하지 않았다. “우리가 1집을 낼 때는 세븐,비 등의 댄스음악이 주류였고 감수성 짙은 노래를 그리워하는 정서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사랑받을 수 있었죠. 그렇지만 비슷한 노래가 홍수를 이룬 데 책임이 있다면 우리가 먼저 변하는 게 맞다고 봐요.” 채동하(25)의 이 말에 김용준(22)도 “미디움 템포 노래는 처음에는 느낌이 강하지만 곧 질린다는 단점도 있어 이번에는 비슷한 음악이어서는 안된다는 부담이 컸다”고 덧붙였다. ‘내사람’은 SG워너비의 ‘광’,김종국의 ‘제자리걸음’ 등을 지은 조영수 작곡가의 곡이긴 하지만 되도록 다른 스타일을 추구했다. 곡을 처음 받았을 때는 반신반의했지만 녹음이 끝난 후 들어봤을 때 셋이 함께 펄쩍펄쩍 뛰었을 정도로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네 번 녹음을 했는데 처음에는 기존 스타일대로 슬프게 불렀다가,다음에는 건조하게 불렀다가,또 그 다음에는 중간쯤으로 불러보면서 느낌을 찾아갔어요. 새로 시작하는 사랑 앞에서 벅차고 기쁘면서도 지난 아픔들에 가슴 아리는 듯한 묘한 감정을 살릴 수 있었죠.”(채동하) ‘내사람’,그리고 함께 사전 공개된 ‘사랑했어요’는 이미 인터넷에서 1,2위를 나란히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달 13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콘서트도 갖는다. 데뷔 2년만에 한국 대중음악계를 흔들 만한 대형가수가 된 SG워너비. 그러나 “우리가 대형가수라고요?”라고 되묻는 김진호(20),동생들에 대해 “착실하다. 노래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기 바쁜 채동하,“그런데 ‘내사람’ 정말 괜찮나요?”라고 조심스레 묻는 김용준에게서는 아직 연예인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풋풋함이 묻어났다. “방송활동 많이 하면서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는 가수는 아니니까요. 알려졌구나 하는 느낌은 공연장에서 확인하는 정도죠. 이번 앨범도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노래만 계속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맏형의 말에 해사한 표정으로 끄덕이는 두 동생들. 이들에게 한국 대중음악계의 고질적 병폐들의 책임을 묻는 것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전진이 KBS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으로 임명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격렬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만능 스포츠맨’ 으로 알려진 전진이 슛돌이감독으로 제격이라는 찬성의견도 있지만 음주운전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책임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진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이버 네티즌 ‘may36111’는 “음주운전 등 술과 관련된 사고를 일으켰던 사람이 해맑은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mikael49’는 “전진 캐스팅은 실수”라면서 “슛돌이팀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고 축구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 사람을 기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dimplemiso’는 “슛돌이는 잘 나가다가 후진하겠다”고 적었다. 반면 ‘dbls07’는 “잘할 것 같다. 기회를 주고 시청해보자”고 했고, ‘kl600980’는 “전진이 감독하면 전술과 파워가 엄청 강해질 것 같다”고 적었다. 날아라 슛돌이 시청자 게시판에도 ‘전진 감독’에 대한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자 ‘김정순’은 “운동도 잘 하고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잘 지도할 것 같다”며 “슛돌이들 하고도 원만하게 잘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시청자 ‘백광찬’은 “순수한 슛돌이들의 감독으로 전진은 너무 안 어울린다”면서 “진정 어린이들을 생각한다면 감독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날아라 슛돌이 최재형 PD는 쿠키뉴스와의 전화에서 “어제(4일) 무사히 녹화를 마쳤는데 아이들이 전진을 좋아했다”면서 “슛돌이들에게 (전진감독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 PD는 “네티즌 반응에 대해서는 정리된 입장이 없다”면서 “실제로 전진이 건강하고 운동을 좋아해 캐스팅했으며 본인의 적극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전진의 감독 첫 데뷔는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영화 ‘여자, 정혜’와 ‘로망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영화배우 김지수가 엔프라니의 새 한방 화장품 브랜드 ‘천년비책 고윤’의 전속 모델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엔프라니는 5일 “김지수는 동양적인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이감을 지녔다”며 “동양적이고 고급스러운 한방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지난 해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로 데뷔, 14년 만에 늦깍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뒤 각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해엔 지난달 개봉한 영화 ‘로망스’를 비롯, 유지태와 나란히 주연을 맡아 다음날 개봉하는 '가을로', 한석규와 연기해 올 가을 개봉 예정인 ‘미열’ 등으로 스크린에 나선다. 엔프라니의 새 화장품 광고는 다음달부터 인쇄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KBS가 ‘추적 60분-섀튼은 특허를 노렸나’ 방영 불가 결정을 내리자 ‘추적 60분’PD가 반발하면서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하고 관련 테이프를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추적 60분 제작 담당 문형렬 PD가 4일 오후 테이프를 갖고 회사를 나가 연락이 끊겼으며 밤늦게까지 귀가하지도 않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KBS측은 “문 PD는 휴가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부터 문 PD를 찾기 위해 소재를 파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문PD"부당지시에 심한 모욕감" 이에앞서 문PD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방송불방에 대한 제작자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 3일 밤 회사 측이 제작진의 결론을 뒤엎고 모든 촬영 원본을 회사에 반납하라고 요구했고 나는 거절했다"며 "그것은 부당한 지시이고 부당한 지시를 거절할 자유가 내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 측은 검찰 수사 발표 뒤 '황우석 사태가 남긴 것은' 이란 제목으로 내가 취재한 내용과 검찰 수사 발표 내용, 논문조작 등을 함께 넣어 프로그램으로 만들자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며 "프로그램에 물타기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을 비판했다. 문 PD는 법률적인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회사 측의 방침에 대해 "3주전에 이미 사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고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방송이 나가야한다는 입장을 들었다"며 "변호사가 걱정했던 유전자각인 검사의 진실성은 서울대 의대와의 실험을 통해 검증했고 서정선 서울대 의대교수가 자료를 검토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반박했다. 문 PD는 이와함께 "회사로부터 취재 중 제작 중단 지시, 업무분장 변경 지시, 테입 반납 지시, 주제를 바꾸려는 의도 등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며 "징계를 각오하고 외부기관에서 더빙해 이번 주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PD의 입장 발표에 앞서 KBS 시사정보팀은 "사실관계 확인 및 검증되지 않은 부분의 법률적 분쟁 소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방송불가를 결정했다. ◇ '프로그램에 어떤 내용 있길래' 문 PD가 프로그램으로 담은 사실관계는 크게 3가지. 먼저 지난 해 황 교수와 공동연구 결별을 선언한 미국 피츠버그대학 제럴드 새튼 교수가 황 교수팀의 특허를 도용해 2차 국제특허, 3차 미국특허를 따냈다는 주장이다. 문 PD는 "이는 국내외 최고 로펌의 특허변호사,생명공학 변호사, 미특허청 한국계 판사 등 10여명 전문가들이 보장하는 사실관계"이며 "서울대 산학협력재단도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지난 서울대 조사위 결과 발표에서 처녀생식의 산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난 NT-1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이 아니거나 체세포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 문 PD는 "NT-1의 진위를 과학적인 토론의 장으로 이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이 아니라 언론의 영역이므로 방송을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반론권을 위해 서울대 조사위의 정명희 위원장 등의 반론을 충분히 담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튼 교수의 특허도용의혹 대상인 황 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 기술이 무엇이며 이 기술에 대한 미국 줄기세포 학계의 평가, 미국이 미래 줄기세포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이유 등을 담았다. 문 PD는 "특허변호사들은 '새튼 교수가 황 교수의 특허를 도용해 미래에 생길 막대한 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문PD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추적60분 < 새튼은 특허를 노렸나> 방송불방에 대한 제작자의 입장' 전문 매주 사원 여러분의 출퇴근을 방훼하는 원인을 제공해서 죄송합니다. 추적60분 방송 불방에 대한 회사측의 결정에 대해 제작자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1. 4월 4일 제작진의 시사회 결과는 더 이상 시사회를 하지 말고 제작자와 선임 피디와의 조율하에 보강해서 방송나간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저는 보강은 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4일밤 이원군본부장은 구수환 선임을 통해 제작진의 결론을 뒤엎고 1, 모든 촬영 원본을 회사에 반납하라는 요구를 했고 저는 거절했습니다. 그것은 부당한 지시이고 부당 한 지시를 거절할 자유가 제게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2. 두 번째 지시는 검찰 수사 발표이후에 <황우석 사태가 남긴 것은> 이란 제목으로 제가 취재한 것과 검찰 수사 발표 내용, 논문조작을 함께 넣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자는 제의였습니다.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논문 조작은 피디수첩에서 뉴스프로에서 지겹게 다 루었기 때문에 가치가 없고 저의 주제는 새튼의 특허도용의혹이므로 그 요구는 저의 주제와는 다른 물타기프로그램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김규태팀장의 수첩에 따르면 이원군 본부장의 입장은 검찰수사발표 이후에 팀장 의 주관하에 피디 2-3명을 투입해서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것이고 제가 동의하지 않으면 제외시킬 것이라 적혀있기에 회사의 요구는 제 프로그램을 물타기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해 거절했습니다. 3. 법률적인 문제 때문에 방송못한다는 입장에 대해 3주전에 이미 사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고 예민하지만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방송이 나가야한다는 입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변호사가 지적하는 부분을 철저히 편집에서 제외하고 사실관계 위주로 편집했습니 다. 변호사가 걱정했던 유전자각인 검사의 진실성은 실험과정을 통해 검증했고 특히 유전자각인각인검사의 RNA는 서울대의대에서 뽑은 것이며 서정선 서울대 의대교수가 자료를 검토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음을 인정받았습니다. 4. 제 프로그램은 사실관계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4- 1.새튼의 2차 국제특허, 3차 미국특허를 보면 황교수팀의 특허를 도용한 것이 사실이고 국내외 최고 로펌의 특허변호사,생명공학 변호사, 미특허청 한국계판사 등 10여명이상 의 전문가들이 보장하는 사실관계입니다. 이 새튼의 특허 도용사실은 취재과정에 서울대 산학협력재단도 인정한 사실관계입니 다. 4-2. NT_1이 처녀생식이 아니거나 아닐 확률이 높다 또는 체세포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과학자들의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반론권을 위해 서울대 정명희 조사위원장, 정인권박사,서정선 박사등 충분이 조사 위의 반론을 담고 있습니다. NT-1의 진위를 과학적인 토론의 장으로 이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이 아니라 언론의 연 역이기 때문에 방송이 못 나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4-3, 새튼의 특허도용의혹의 대상이 된 황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 기술이 무엇이고, 미국 줄기세포학계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고, 미국이 미래 줄기세포시장의 규모를 어떻게 분석하길래 투자를 가속화하는지 취재했습니다. 그결과 새튼이 황교수의 특허를 도용한 것은 미래에 생길 막대한 이익을 위해 특허 분쟁을 일으키려했다는 특허변호사들의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5 .취재 중 제작 중단 지시, 업무분장 변경 지시, 테입 반납 지시, 주제를 바꾸려는 프로그 램 의도 등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미래의 국익을 지키고자 하는 저의 노력에 회사가 이런 식으로 대응해 올지는 차마 예측 하지 못했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사내외 변호사 자문을 얻은 프로그램에 대해서, 국정원이 새튼의 특허침해 의혹에 대해서 심도있게 분석해 줘서 고마워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검찰에게 NT-1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 프로그램에 대해서 모호한 사실관계 운운하며 방송불가 입장을 공식 발표한 회사 경연진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징계를 각오하고 외부기관에서 더빙해 인터넷에 이번 주에 공개할 것이며 국민의 알권리 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문형렬 피디 드림. <출처=다음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후 ‘청춘만화’ 로 다시 뭉친 권상우와 김하늘이 영화 속 최고 커플로 선정됐다. 특히 권상우와 김하늘은 실제 연인인 조승우-강혜정 커플보다 앞서 눈길을 끌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권상우-김하늘 커플이 총 40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의 박용우-최강희 커플(351표),영화 ‘도마뱀’의 조승우-강혜정 커플(298표) 등의 순이었다. ‘white0071’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영화‘청춘만화’ 홈페이지에서 “하늘-상우 커플이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쁘다”고 말했으며 네티즌 ‘ken’도 “역시 동갑내기 커플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김하늘은 “첫 연기호흡이 아닌 만큼 쉽게 촬영할 수 있었으며 현장 분위기도 편안해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외로운 눈빛을 지닌 밴드 보컬.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찬 여자. 만약 우리나라에서 영화 '나나'가 만들어진다면 한국판 '나나'에는 누가 어울릴까? 네티즌들은 배우 이나영을 뽑았다. '여려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강한 내면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이나영의 엉뚱한 면이 나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유였다. 2003년 '네멋 마니아'를 양산해냈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키보디스트로 출연했던 전력을 들기도 했다. 지난 달 8일 부터 3주 동안 포털사이트 엠파스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판 오사키 나나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투표에서 배우 이나영이 전체 2179명 중 1311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밴드 보컬 역할이기 때문에 노래 실력은 필수다'라는 이유로 모두 296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전지현은 121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개봉 2주째를 맞고 있는 일본 영화 '나나'는 오타니 켄타로 감독 작품으로 일본의 인기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주인공 오사키 나나역을 맡아 직접 삽입곡을 불러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