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김시우(26ㆍ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25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우승해 샷감을 되찾은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이 살아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6위 잰더 쇼플리(미국),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오가며 1, 2라운드를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겨룬다. 김시우는 1라운드를 3타 가량 더 어려운 북코스에서 시작한 뒤, 잔여 3라운드를 비교적 수월한 남코스에서 경기하게 돼 첫 날 북코스에서 최대한 타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후보 13위에 올라있는 세계랭킹 17위 임성재(23)를 비롯, 강성훈(35), 안병훈(31), 이경훈(31), 노승열(30)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황선학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ㆍ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서 역전 우승,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김세영(27ㆍ미래에셋)과 해나 그린(호주ㆍ이상 275타)에 여유있게 5타 앞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손에 넣은 고진영은 코로나19 여파로 불과 올해 막판 4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총 상금 166만 7천925 달러를 획득, 상긍랭킹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고진영은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했으며, 세계 랭킹 1위도 유지하게 됐다. 아쉽게 시즌 3승이 무산된 김세영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라 위안을 삼았다. 2라운드 1위였다가 전날 1타차 2위로 내려앉은 고진영은 이날 초반 라운드서 함께 챔피언조에서 라운딩한 김세영과 10번 홀까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팽팽하던 둘의 승부는 11번 홀(파4)부터 갈렸다. 고진영이 어렵게 파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김세영은 보기를 범하며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고진영은 12번 홀(파3) 버디로 파에 그친 김세영과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렸고, 13번 홀(파4)에서는 둘이 나란히 버디로 2타 차를 유지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살아난 고진영은 14번 홀(파5)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연속 버디로 3타 앞서갔다.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 김세영이 보기를 범한 사이 고진영은 파세이브를 해 4타 차로 간격이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승기를 잡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 샷을 성공해 약 1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 전까진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였던 박인비(KB금융그룹)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러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33개 대회 중 18개 대회만 치러졌지만 7승을 합작, 6승의 미국을 제치고 6년 연속 LPGA투어 최다승국이 됐다.황선학기자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과 1위 고진영(25ㆍ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우승을 다툰다. 시즌 2승의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전날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12언더파 204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이 최종 우승할 경우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3승으로 최다승을 거두면서 시즌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또 전날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고진영도 역전 우승 할 경우 시즌 단 4경기 만을 치르고도 세계 랭킹 1위 사수와 함께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약 12억원)다. 이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둘은 김세영이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고진영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어 김세영은 후반 들어 고진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1011번 홀 연속 버디와 13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까지 앞서 갔다. 그러나, 고진영이 17번 홀 버디로 1타를 따라붙었고 마지막 18번 홀서 김세영이 보기로 범해 1타 차로 좁혀졌다. 한편 김세영, 고진영의 뒤를 이어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 호주교포 이민지 등이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쫓고 있다. 황선학기자
장타 여왕 김아림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 무대서패권을 차지했다. 김아림(25)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줄인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94위인 김아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대회 출전 자격이 확대돼 뜻하지 않게 출전 기회를 잡았고,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0번째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메이저 여왕에 등극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과 내년부터 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5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를 거두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아림은 10번(파4), 11번 홀(파4)에선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617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은 뒤 18번 홀(파4)에서 2m 내리막 버디로 1타차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을 거둬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고,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공동 7위(2오버파 286타),'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경수기자
파주컨트리클럽이 파주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2020 북극곰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파주CC의 2020 북극곰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라운드를 진행하는 연례 이색 스포츠 행사다. 참가팀은 2만원 씩을 적립하고 모인 적립금은 참여팀 이름으로 파주시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파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2020 북극곰 이벤트는 전화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당일 방문 팀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파주CC 관계자는 겨울 골프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재미와 뜻 깊은 추억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북극곰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지난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이벤트를 개최한 만큼,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MH그룹 계열사인 파주CC는 이벤트 참가자와 골프장 내장객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열화상 카메라 운용, 주기적인 소독ㆍ방역 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LPGA 로고 공동 선두인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유소연(30ㆍ메디힐)과4위 고진영(25ㆍ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경기의 딸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낸 유소연, 이븐파를 친 재미교포 노예림(1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 박인비가 우승하면 시즌 2승 달성과 함께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시즌 상금랭킹서 모두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박인비는 현재 두 부문에서 이 대회에 불참한 김세영(27ㆍ미래에셋)에 이어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시즌 두 번째로 LPGA 투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0타로 6명의 선수와 함께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정은(24ㆍ대방건설)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선학기자
새내기 김성현(안양 신성고)이 2020 새만금배 전국중ㆍ고학생골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첫 날 69타로 1위를 달린 김성현은 지난 6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준(인천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과 김근우(서울 중산고ㆍ이상 13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준은 이날 4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치며 선전을 펼쳤으나, 첫 날 4타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남중부 개인전서는 박감풍(인천 초은중)이 이틀 연속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는 안정된 샷을 과시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나란히 2언더파 142타를 친 김태규(남원중)와 김민규(창원남중)에 앞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개인전서 첫 날 선두인 서교림(초은중)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임채리(용인 상하중ㆍ143타)와 68타의 맹타를 휘두른 고은혜(화성 비봉중ㆍ144타)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이날 5타를 줄인 박인비(KB금융그룹ㆍ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으로 통산 11승을 거둔 김세영의 첫 메이저 정상 등극이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3타 뒤진 박인비가 앞선 조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벌인 가운데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박인비가 5번 홀(파3) 버디로 다시 추격했고, 김세영이 6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자 박인비는 7번 홀(파4) 버디로 응수해 2타차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파5) 홀로 다시 3타 차를 유지했고, 박인비는 12번 홀(파4) 버디로 더 이상의 격차를 허용하지 않으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박인비와의 쫓고 쫓기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4번 홀(파3)까지 4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한국인 끼리 경쟁서 승부가 갈렸다. 김세영이 13번(파4), 14번(파3) 홀 연속 버디를 기록, 박인비와의 격차를 4타로 벌리며 마침내 메이저 우승을 일궜다. 한편 김세영, 박인비에 이어 하타오카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박성현(27ㆍ솔레어)은 17위(2오버파 282타), 지은희(34ㆍ한화큐셀)는 공동 18위(3오버파 283타)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이날 우승 뒤 1998년 박세리 선배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메이저 여왕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면서 어제 부터 압박감을 느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유망주 안성현(용인 나산초5)이 제17회 한국초등학교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 남자 고학년부에서 역전 우승, 대회 3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안성현은 8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고학년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백승화(천안 용암초ㆍ146타), 정지원(인천 송명초ㆍ147타) 등 6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성현은 지난 2018년, 2019년 저학년부 2연패에 이어 3년 연속 패권을 안았으며, 지난 7월 서라벌배와 블루원배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안성현은 5번홀(파3)서 보기로 1타를 까먹었으나, 이어진 6번홀(파5) 칩인 이글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안성현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서 보기로 다시 주춤했지만, 11번홀 버디(파4)로 만회한 뒤 나머지 7개 홀을 모두 파세이브해 1위를 지켰다. 안성현은 이날 우승 뒤 1타를 뒤져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는데 6번홀 이글로 자신감을 얻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올해와 내년 연속 상비군에 선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고학년부에서는 첫 날 69타로 선두에 나섰던 최승희(안성 공도초)가 2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마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양윤서(인천 삼목초ㆍ144타)와 박서진(서울 언북초ㆍ148타)을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첫 전국무대 정상을 밟았다. 한편 남녀 저학년부서는 최창빈(남양주 화봉초)과 안윤주(나산초)가 나란히 합계 161타를 기록, 동반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단체를 이끌고 있는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마이그룹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에 임명됐다. 스포츠닥터스와 KPGA는 지난 21일 성남시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허 이사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허 부회장은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을 비롯,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스포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임 허 부회장은 지난 8월 스포츠닥터스와 KPGA는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프로골프 활성화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자철 KPGA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 선임된 허준영 부회장을 포함한 모든 협회 임원들이 코리안투어 활성화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