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5ㆍ하이트진로)이 26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진영은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로렉스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평점 9.15보다 소폭 하락한 8.99점으로 26주 연속 1위를 굳건히 했고, 박성현(27ㆍ솔레어)이 6.38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또 넬리 코르다(6.19점)와 다니엘 강(이상 미국ㆍ5.48점), 하타오카 나사(일본ㆍ5.42점)가 그 뒤를 이어 3~5위에 자리한 가운데 김세영(27ㆍ미래에셋)과 이정은(24ㆍ대방건설)이 각각 5.37점, 5.24점으로 6,7위에 랭크됐다. 이들 뒤로는 호주 교포 이민지(24ㆍ하나금융그룹)가 5.13점으로 9위, 김효주(25ㆍ롯데)가 4.29점으로 12위에 자리했고, 2020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4.20점으로 지난주 16위에서 1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 밖에 유소연(30ㆍ메디힐)이 3.62점으로 18위, 허미정(31ㆍ대방건설)이 3.57점으로 19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재 세계 랭킹만 놓고 볼때 2020 도쿄올림픽에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이 출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다.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할 수 있어 선수들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시즌 전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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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0-01-21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