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국내 프로축구단으로는 처음으로 홈구장 지정 좌석제를 실시한다. 수원구단은 다양한 팬 서비스와 편리한 관람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 열리는 안양 LG와의 K-리그 홈경기부터 A석 4천432석, B석 4천936석 등 9천368석에 대해 예매를 통한 지정좌석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의 혼잡 예방과 함께 입장관중에 대한 사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예매권에 대해 1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수원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와 전화(1588-3888)를 통해 예매를 실시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지난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챔피언인 강호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가 초청하고 (재)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은 보카주니어스, 리버플래트 등 아르헨티나의 명문 프로구단에서 활동하는 조엘 엔리케, 이반 에밀리아노, 다릭 레오나르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에 맞서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에는 월드컵대표로 선발됐던 최성국(고려대), 정조국(대신고)과 여효진(고려대) 등 유망주들이 포진되어 있어 오는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와 200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출전에 앞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79, 95, 97, 2001년 등 4회에 걸쳐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국의 영예를 안고 있는 세계 최강의 청소년축구팀이다. 한편 이번 한국-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의 친선경기 입장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 C석 7천원 등이며 예매는 16일부터 전국 서울은행 본·지점에서 판매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프로축구 K-리그의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심판들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으로 판정시비가 계속되면서 심판 자질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5경기중 3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 및 벤치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퇴장과 무더기 경고가 주어지면서 판정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수원과 부천전은 가장 문제가 된 경기. 수원은 후반 39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데니스에게 경고가 주어지고 이를 항의하던 산드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등 무려 7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날 포항과 성남전에서도 성남 샤샤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경고를 주지 않은 주심에 항의하며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난 포항 최순호 감독이 퇴장당했고, 울산과 부산전에서도 경기시작 3분만에 선수 2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로축구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심판 판정문제로 인해 축구팬과 구단관계자들은 모처럼 고조된 축구열기가 급냉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심판의 오심 방지와 주·부심의 의사소통을 위해 호출기와 신호기를 이용하는 ‘레퍼리 페이징 시스템’을 도입, 사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또다시 심판자질론이 거론되자 일부에서는 외국인 심판을 다시 도입하자는 의견까지 제시되는 등 심판불신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수원축구단 관계자는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으로 여러모로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팬들의 기대와 고조된 축구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위해 제소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양의 조광래 감독도 “심판문제는 10년이 넘게 거론됐지만 매년 똑같은 결과만 되풀이 됐다”며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연맹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심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경험이 많은 선수출신을 심판으로 육성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오는 9월 8일로 예정됐던 남북한 축구친선경기가 9월 7일로 변경됐다.민간차원에서 이 경기를 추진해온 유럽-코리아재단은 13일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북한축구단의 일정이 9월 6일부터 8일로 조정됐으며 경기일자는 7일, 장소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그대로 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럽-코리아재단은 또 “이 경기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8월 18일 금강산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를 위한 북한의 초청장도 13일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이 실무협의는 정부주재 회의를 거쳐 유럽-코리아재단이 북측에 제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유럽-코리아재단은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2002 녹색 그라운드 최고의 별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전쟁’ 2002 프로축구 푸마 올스타전의 가장 큰 관심은 과연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에 선정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태극전사들과 이런 저런 이유로 국가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스타들이 총 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MVP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월드컵의 여파에 힘입어 국내 프로축구가 폭발적인 관중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 더욱더 ‘왕별’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태극전사 중에는 인천 부평고 동기생인 이천수(울산)와 최태욱(안양)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는 송종국(부산) 등 공격수들. K-리그에서 나란히 두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이천수와 최태욱은 타고난 스피드에 개인기를 겸비하고 있어 수비가 완강하지 않은 올스타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첫 MVP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또 멀티플레이어 송종국은 향후 5년간은 올스타전 무대에 나설 수 없게됨에 따라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시원한 중거리포로 골사냥과 최우수선수 등극을 노려볼 태세다. 한편 비록 2002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각 팀의 간판스타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앙팡테리블’ 고종수(수원)와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등 ‘오빠부대의 원조’들도 왕별 등극의 욕심을 감추지 않고있다. 무릎부상으로 1년가까이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복귀한 고종수는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지만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과 날카로운 볼배급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98, 2001 MVP인 이동국은 최근 4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데다 올스타전 4년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어 통산 3회 올스타 MVP 선정의 꿈에 부풀어 있다. 대전의 간판 김은중도 타고난 골결정력을 올스타전에서도 선보여 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 국내 프로축구의 별들이 모두 출전하는 이날 경기에서 어느 선수가 가장 빛나는 별이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분당에 생활체육 개념의 유소년축구교실이 문을 연다.12일 스포츠 마케팅업체인 (주)시에스타는 다음달 2일 분당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분당FC 유소년축구교실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문을 여는 분당FC는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 4강신화의 주역인 이현철씨를 총감독으로 영입 재미있는 축구, 신나는 축구, 생각하는 축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프로선수출신 코치 4명과 보조코치 4명을 임명, 각반 담임제로 15명씩 소수정예의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브라질과 영국 코치를 1명씩 영입, 영어로만 진행하는 축구반과 외국팀과의 교류를 통한 유학반을 운영하며 3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엘리트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5세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최대 600명까지 선수를 모집할 분당FC는 오는 16일 새마을중앙연수원 소강당에서 축구관계자들을 초청해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벨기에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시즌 개막전에서 1호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설기현은 11일 원정경기로 열린 2002∼2003 벨기에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풀타임을 소화,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잦은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출전기회가 줄어들었던 설기현은 이로써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신임 후고 브로스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안더레흐트는 설기현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42분 상대 팀의 베르헤이엔이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행운 속에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승리했다.
프로축구 2002 삼성 파브 K-리그에서 유난히 무승부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봐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축구팬들의 흠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각 팀이 비기기 위한 수비축구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각 팀의 컬러가 공격적으로 바뀐데다 10개구단의 꾸준한 전력 상승으로 평준화된 데서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8일까지 끝난 34경기중 16경기(45%)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90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는 지난해 K-리그 135경기중 48경기(35%)가 무승부였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은 승패를 봐야만 재미를 느낀다’는 통설을 깨면서 올 시즌 축구팬들의 흥미를 이어가는 것은 한 골이라도 리드하면 속칭 ‘잠그기 축구’로 수비를 강화하던 종전의 스타일을 버리고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평준화로 ‘지키기 게임은 곧 패배’라고 인식한 구단들은 앞서고 있으면서도 좀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를 굳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뒤지고 있는 경우에는 만회골 내지는 역전골까지 뽑아내기 위해 애쓰다보니 서로의 헛점이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정도로 많은 골이 터지는 것도 이 덕분. 팀별로도 울산이 5무승부, 안양 LG와 성남 일화, 전북, 대전이 각각 4무승부, 수원 삼성을 비롯한 포항, 전남이 3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어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하는 팀들이 비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양평 양서종고가 제30회 경기도교육감기축구대회에서 고등부 8강에 진출했다. 양서종고는 22일 안산공대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2회전에서 광명 광문고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또 파주공고는 1회전에서 고양 능곡고를 2대0으로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했고, 용인 백암종고는 오산고를 1대0, 하남고는 승부차기에서 군포 용호고를 4대3으로 꺾어 역시 2회전에 올랐다. 한편 중등부 조별리그에서는 A조 용인 태성중과 B조 수원 율전중이 각각 고양 능곡중과 동두천 신흥중을 2대1, 3대0으로 따돌리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D조 풍생중은 이천중을 2대0으로 제쳤으며, F조 동두천중은 안산 원곡중을 1대0으로 제압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남양주시와 김포시가 제7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20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1부 결승전에서 주현우와 김광태가 전·후반 1골씩을 기록하며 광명시를 2대0으로 꺾었다. 전반 5분 주현우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남양주시는 후반들어 광명시의 거센 반격을 잘막아내다 종료 1분전 김광태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부에서는 김포시가 조영태, 진용석, 신상호의 연속골로 안성시를 3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포시는 전반 5분 조영태의 첫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10분과 15분 진용석, 신상호의 추가골로 낙승을 거뒀다. 한편 안양시와 평택시(1부), 동두천시와 여주군(2부)은 각각 1,2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시 주현우와 김포시 진용석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