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는데 2관왕에 오르다니. 부모님과 감독, 코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고등부 63㎏급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87㎏과 190㎏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인천 선수단 첫 2관왕에 오른 오민정(부평디자인과학고3). 중학 2학년 때 체육교사 권유로 역도를 시작한 오민정은 1년여동안 어머니의 반대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지만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당초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인상만 우승이 목표였으나 컨디션이 좋아 용상에서 103㎏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추가해 합계까지 금메달을 획득, 깜짝 다관왕에 올랐다.오민정은 지난 89회 대회에선 58㎏급, 지난대회엔 63㎏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했으나 매번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설움을 고교시절 마지막 체전에서 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에 성실이 돋보이지만 아직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는게 손상영 코치의 평가.체전 특별취재반
고등학생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쁩니다.제91회 전국체전 볼링 남고부 개인전에서 1천27점을 기록, 윤태익(안양 동안고971점)을 56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최경환(성남 분당고3).초등학교 4학년때 전 양평시 대표출신인 어머니 강진숙씨(46)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한 최경환은 불과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특히 지난해 2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개인전에서 입상치 못해 3관왕을 놓쳤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다관왕이 유력하다. 최경환은 매일 8시간 이상을 연습에 매달리는 성실함으로 지난해에는 제1회 아시아 유스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나서 2인조 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경기도볼링협회 조진호 전무는 기회를 잡으면 한꺼번에 몰아칠 수 있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하지만 국가대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레인변화에 적응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가 필요하다고 평가.
6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53㎏급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 선수단의 대회 첫 다관왕에 이름을 올린 조유미(평택 태광고3).여고생 국가대표 조유미는 이날 인상 2차 시기에서 80㎏을 들어올려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용상 2차시기에서 1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180㎏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이로써 조유미는 1학년이던 지난 2008년 대회 48㎏급 2관왕을 시작으로 2009년 같은 체급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전국체전 3관왕 2연패를 달성, 경량급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체중을 늘려 53㎏급에 출전, 파워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록한 인상(67㎏)과 용상(86㎏), 합계(153㎏)의 자신 최고기록을 크게 늘리는 성과를 이뤘다.조유미는 체중을 한 체급 올려서인지 힘이 많이 붙었다며 경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했지만, 막상 경기장에 올라서니 마음이 편안해져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축구가 한국여자축구의 희망 여민지(함안대산고)의 고향 함안스포츠타운 경기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예선전에서 남녀 동반 승리를 거두며 신바람.여자 일반부 인천 현대체철 축구단은 1차전에서 경북 위덕대를 맞아 박지영이 전반 11분과 후반 34분에 각각 헤딩골을 터트려 2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승리.또 인천 부평고는 남자 고등부 예선 첫 경기에서 만난 강호 충북 대성고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대4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
일 역도 여자 고등부 경기가 열린 거제시체육관에 아저씨(?)들의 응원 함성이 크게 울려 이채.이들은 53㎏급에 출전한 조유미(평택 태광고)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도교육청 관계자들로, 대개 여고생들이 응원의 함성을 지르는 타 시도와 달리 걸쭉한(?) 목소리로 응원.아저씨 응원부대(?)의 수장인 김상곤 도교육감은 금메달 3개를 따낸 조유미 선수에게 대견하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장미란 같은 훌륭한 역도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
2년4개월 간의 경기도체육회 관리단체에서 벗어나 새 집행부 출범후 안정을 되찾은 경기도 볼링이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첫 날부터 기분좋은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향해 기분좋게 출발.경기도 볼링은 대회 개막일인 6일 남고부 개인전에서 최경환(성남 분당고)과 윤태익(안양 동안고)이 각각 1천27점, 971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금은메달을 따내는 등 호조.도볼링협회는 올해 노양은 회장체제 출범후 지난 4월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볼링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후, 이번 대회에서도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데, 이는 화합을 최우선으로 선수중심의 협회를 이끌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
민선 5기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도내 시장군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도체육회 주최, 필승 다짐대회에 참가해 대회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는 경기도선수단에 힘을 보태 눈길.대회 개막일인 6일 오전 대회 개최지 경남 진주시를 찾은 염 시장은 도대표로 출전한 수원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격려한 뒤, 오후 7시부터 열린 경기도 필승다짐대회에 참석 한 것.민주당 소속인 염 시장은 당초 다짐대회를 주관하는 도지사와의 정당이 달라 관계자들이 의아해 했으나 9연패 달성에 당이 따로 있느냐.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종합우승에 힘을 보태야하는 것 아니냐고 참석을 결정했다는 후문.
■ 핸드볼=남고부 부천공고 vs 강원 삼척고남고부 부천공고를 포함해 종목 4개 종별 중 3개 종별 예선전에서 막강 전력의 강원도 팀과 맞붙게 된 경기도 선수단은 6일 여고부 1회전 경기에서 구리여고가 황지정산고에 32대34로 패하는 등 대진운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부천공고 역시 1회전에서 맞붙는 삼척고를 제칠 경우 결승까지 무난한 대진을 받은 편이라, 이날 승부의 중요성을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하지만 지난 88회 대회 우승팀 삼척고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테니스=남대부 명지대 vs 서울 건국대남자 대학 테니스 전통의 라이벌 명지대와 건국대가 단체전 1회전에서 만났다.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명지대는 에이스 임용규가 지난 9월 데이비스컵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하지만 지난 2월 한국선수권 복식 우승자 조승재가 건재한 만큼 라이벌을 제압하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이룬다는 각오다.이번이 명지대를 잡을 호기로 보고 있는 건국대 역시 강점인 복식까지 승부를 몰고 갈수 있다면 승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인라인롤러=전종별 1천m, 1만m 제외포인트종목 5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홈그라운드 경남의 도전이 거세 정상 수성이 쉽지만은 않다.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남녀 국가대표 장수철과 임진선, 기대주 곽기동(이상 경남체육회)이 경남으로 이적하며 일반부에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경기도는 이날 남자 일반부 1천m에 출전하는 안양시청의 김민호와 남유종, 여자 일반부 1만m 제외포인트 김미영, 이초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국가대표 장수철과 허만준(1천m)이 버티는 남자 1천m와 김혜미가 나서는 여자 1만m 제외포인트 모두 경남을 제치고 금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체전 특별취재반
소녀 역사 조유미(평택 태광고)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역도에서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불을 당겼다. 고교생 국가대표 조유미는 대회 개막일인 6일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첫 날 여고부 53㎏급 인상 2차 시기에서 80㎏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 2차 시기에서도 100㎏으로 1위를 차지, 합계 180㎏으로 2년 연속 3관왕이자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또 볼링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최경환(성남 분당고)과 윤태익(안양 동안고)이 각각 1천27점, 971점으로 금은메달을 기록하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한편 전날 경기도의 첫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사이클은 이날 금빛 낭보를 전하지 못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 각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산악자전거인 마운틴바이크 남고부 권순우(의정부공고)는 1시간33분20초390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트랙 남자 일반부 40㎞ 메디슨경기 유정현-최승우(의정부시청)조도 준우승을 차지했다.또 마운틴바이크 여고부 이현경(의정부여고)은 56분52초690으로 3위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단체스프린트 연천군청은 1분09초25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역도 여고부 69㎏급 정지연(태광고)은 인상에서 94㎏을 들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용상에서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테니스 여자 대학부 명지대는 강릉원주대를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으며, 럭비 일반부 경희대는 대구 계명대를 55대10으로 대파하고 역시 2회전에 진출했다.반면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섰던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는 1회전에서 복병 경북 성주여고에 1대2로 져 탈락했고, 핸드볼 여고부 구리여고는 우승후보 강원 황지정산고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전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32대3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전국체전에 처녀 출전한 축구 남자 일반부 양주시민구단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에 1대4로 져 고배를 마셨다.한편 경기도는 35개 종목의 경기가 일제히 열리는 대회 2일째인 7일 본격적인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을 향한 메달사냥에 나선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인천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각종 단체종목에서 선전하며 종합7위 수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인천은 대회 첫날인 6일 현재 금3, 은3,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경남과 제주(금 4, 은2, 동3)에 이어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이날 역도 여고부 63㎏급에서 오민정(부평디자인과학고3)이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87㎏과 190㎏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오르며 인천의 첫 금메달이자 첫 다관왕에 기록됐다.특히 축구 남고부에서 부평고가 충북 대성고를, 여자일반부에선 WK-리그 준우승팀인 현대제철이 경북 위덕대를 각각 누르고 2회전에 올랐고, 핸드볼 남고부에서 정석항공고가 부산 낙동고를 44대 21로 이기며 2연패 달성을 위해 한발 다가섰다.또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럭비 일반부에서도 인천대가 강호 부산 부산대에게 34대 33으로 신승하며 8강에 진출했고, 테니스 여고부 단체전은 석정여고가 대구 경북여고를 3대1로 꺽으며 2회전에 진출하는 등 단체종목의 승전보가 잇따랐다.이밖에도 사이클 여고부에서 인천체고가 단체스프린터를 1분12초670의 기록으로 은메달, 3km단체추발에선 3분46초545로 동메달, 개인전은 조선영이 500m독주에서 37초677로 동메달을 추가했고, 테니스 남고부 개인전에선 정태민이 울산의 오승환을 2대0으로 누르며 2회전에 올랐다.한편,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금 46, 은 53, 동 11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3만6천800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종합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체전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