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오산시청)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또다시 한국신기록 물보라를 일으키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장미란(고양시청)은 8년 연속 3관왕에 등극하며 종합우승 9연패를 향해 내달리는 경기도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지난 8일 수영 여자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던 최혜라는 10일 열린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12초89의 한국기록으로 우승한 뒤 계영 800m에서도 금을 추가했다.역도 여자 일반부 +75㎏급 장미란은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 인상 129㎏, 용상 146㎏, 합계 262㎏을 들어 8년 연속 3관왕 자리를 지켰으며, 남자 일반부 62㎏급 지훈민(고양시청)도 3관왕을 차지해 기대에 부응했다.10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17개 종목 가운데 경기도는 인라인롤러가 경남의 텃세를 극복하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씨름은 일반부 용장급 이승호, 용사급 이주용(이상 수원시청)의 금메달에 힘입어 4년 만에 종목 정상을 되찾았으며 지난 해 0점 수모를 당했던 궁도도 종목우승으로 만회했다.연일 금메달을 쏟아내고 있는 유도에서는 9일 남대부 용인대가 6체급 석권에 이어 이날 여대부에서 3개, 여일반 무제한급 이정은(안산시청) 금메달 등 15개의 금메달로 12연패를 확정했고, 볼링은 남녀 고등부 5인조전에서 경기선발이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 8개로 역시 2연패를 굳혔다.육상도 이날 여일 20㎞경보 전영은(부천시청), 남일 3천m 장애물경주 김영진(수원시청), 여일 100m 허들 이연경(안양시청), 남대부와 여일반 800m 이무용(성균관대), 허연정(고양시청), 육상 여고 400m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보태며 금메달 14개로 19연패를 향해 순항했다.태권도 남대부 80㎏급 한겨레(경희대), 여일반 67㎏급 황경선(고양시청), 레슬링 여일반 67㎏급 윤소영(성남시청), 양궁 여대부 정다소미(경희대), 스쿼시 남고 개인전 유재진(수일고), 여일반 단체 경기선발, 핀수영 계영 400m 경기선발도 금메달을 따냈다.한편 구기단체 종목서는 축구 여고부 오산정보고, 테니스 여대부 명지대, 정구 남대부 한경대, 여일반 안성시청, 배구 남일 용인시청, 탁구 여고부 이천 양정여고, 여대부 용인대, 펜싱 여일반 사브르 안산시청은 결승에 올랐다.배구 남대부 경기대, 여일반 수원시청, 하키 남일반 성남시청, 펜싱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 남일 에페 화성시청은 4강에 안착했다.진주=체전 특별취재반
전국 최강의 경기도 인라인롤러가 9일 진주종합경기장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경기도는 종목 마지막날인 이날 여자 일반부 3천m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총 2천546점으로 충북(1천972점)과 경남(1천178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 2006년 대회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5로 늘렸다.경기도는 남자 일반부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지만 여자 일반부 3천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4분16초108)으로 우승하는 등 금 2, 은메달 1개로 선전했고, 남녀 고등부가 각각 금 1, 은 2, 동 1, 금 2, 은 2, 동 1개를 획득해줘 종합우승 5연패에 성공했다.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두고 경기도 소속 우수선수들을 영입하며 타도 경기도를 외쳤던 경남을 큰 점수차로 누르고 우승, 우수선수 영입보다 발굴 및 육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체전 특별취재반
체육 웅도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의 대기록 달성을 예약했다.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0일 현재 금 114, 은 112, 동메달 114개로 총 2만3천219점을 획득, 개최지 잇점을 안고 맹추격하고 있는 경남(2만2천349점금64 은60 동91)과 충남(1만6천750점)에 앞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41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이 경기를 종료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대회 19연패 달성을 예약한 육상과 12연패를 확정한 육상을 비롯, 볼링, 수영, 역도가 큰 점수 차로 경남에 앞서있고, 럭비, 근대5종 등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열세 종목의 격차가 크지 않아 5천점이상 앞선 9연패 달성이 유력하다.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1981년 인천광역시와 분리된 이후 첫 9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19번째 우승을 예약, 내년 경기도에서 열릴 대회에서의 10연패 달성은 물론 롱런가도를 마련했다.경기도는 10일 경기에서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최혜라(오산시청)가 자신의 대회 두 번째 한국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여자 일반부 +75㎏급 장미란(고양시청)은 8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경남 진주종합경기장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회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 전국 2만5천여명의 선수임원들은 44개 종목에서 필승의 결의로 기량을 겨루고 있다. 그동안 흘렸던 땀과 노력의 결실을 위해 각 종목 선수들이 벌이는 열전의 현장을 화보로 살펴본다. 사진=특별취재반
전국체전 12연패의 대기록을 세우다니 꿈만 같습니다.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90㎏급에서 우람한 근육을 뽐내며 대회 12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강경원(인천시 시설관리공단).고교 1학년 때 친구들과 남자다움의 상징인 근육 키우기에 빠지면서 보디빌딩을 시작한 강경원은 불과 1년만에 전국대회 학생부 65㎏급에서 1등을 차지하고 고 3때 주니어대표선수로 뽑히면서 두각.강경원은 1997년 미스터유니버시티 우승에 이어 1998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1999년 마침내 미스터코리아 타이틀을 차지한 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특히 지난 1999년부터 전국체전 85㎏급과 90㎏급으로 체급을 바꿔가며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신화를 창조.강경원은 적절한 휴식과 영양,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한 것이 가슴과 복부 등 아름다운 근육을 가꾼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며 더 높은 목표를 갖고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체전 특별취재반
지예원 여고부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믿기지가 않아요. 아직도 떨리고. 하지만 기분은 날아갈 것만 같아요7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자유형 400m에서 4분14초94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지예원(안양 관양고3)의 우승 소감.이날 지예원이 기록한 4분14초94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지은이 세웠던 4분14초95를 0.01초 앞당긴 것으로, 올해부터 규제가 시작된 첨단 수영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이와 함께 지예원은 지난 8990회 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 5개를 따내는데 그쳤던 설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며, 전국체전 첫 금메달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안양 관양초 5년때 선수의 길에 들어선 지예원은 인덕원중 3학년 시절 한라배 자유형 100m 우승이 생애 첫 전국대회 금메달일 정도로 평범했던 선수였다.하지만 그해 주종목을 배영에서 자유형으로 바꾸며 기량이 급성장한 지예원은 올해 한라배(2월) 2관왕과 대통령배(8월) 3관왕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지예원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고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남은 종목을 준비하겠다며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체전 특별취재반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新바람을 타고 대회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경기도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7일 수영에서 기대주인 지예원(관양고)이 오전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신호탄으로 하룻동안 무려 23개의 금메달을 쏟아내 금 28, 은 29, 동메달 21개로 맞수 서울(금25 은17 동18)과 개최지 경남(금23 은15 동19)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체급별 경기와 구기단체 종목서도 당초 기대치를 넘어서는 선전을 펼치며 9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이수영 여고부 자유형 400m에서 지예원은 4분14초94로 종전 한국기록을 0.01초 앞당기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유도 여고부에서는 박다은(경민여정산고)이 +78㎏급에서 우승한 뒤 무제한급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고, 48㎏급 최수희(경기체고)와 63㎏급 유지영(경민여정산고)도 금메달을 따냈다.역도 남고부 김용욱(경기체고)은 56㎏급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했으며, 체조 김승일(수원시청)도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서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볼링은 개인전 남일반 정현우(용인시청), 여고부 강경미(부용고), 여대부 오누리(경원대)가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 남녀 일반부 접영 50m 양정두(경기도체육회)와 신해인(성남시청)도 우승했다.사격서는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 경기선발, 인라인롤러 여고부 EP 1만m 유가람(동안고), 정구 남고 복식 박재규-곽민욱(안성고)조, 체조 에어로빅 여고부 3인조 경기선발도 패권을 안았다.카누 남고부 K-2 1천m 황민준-최준규(와부고)조, 태권도 남고부 54㎏급 최영상(풍덕고), 58㎏급 장경국(사우고), 남일 58㎏급 노광호(수원시청),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황태근(발안바이오과학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체급 종목인 복싱에서는 이날 열린 12개 체급 가운데 10개 체급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고, 씨름 첫 날 고등부에서는 7체급 가운데 4개 체급이 4강에 올랐다.한편 구기단체 종목서는 수구 남일반 경기선발, 축구 아주대, 오산정보고, 야구 성균관대, 테니스 삼일공고, 전곡고, 남일 경기선발, 농구 안양고, 중앙대, 배구 송림고, 럭비 부천북고, 하키 성일고, 세팍타크로 평택기계공고, 스쿼시 남녀 경기선발 등이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진주=체전 특별취재반
인천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7위 목표 달성에 불안감을 드리웠다.인천은 대회 이틀째인 7일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쳐 금 7, 은 11, 동메달 13개로 전남(금 8, 은 10, 동 21)에 이어 메달 순위 13위로 추락했다.특히 인천시는 첫 날 선전을 펼쳤던 구기단체종목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2년 연속 7위 목표달성이 차질을 빚을 우려를 낳고있다.이날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90㎏급에서 강경원(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김덕수(대구시청)을 제치고 우승, 대회 12연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또 수영 여일반 자유형 400m에서 서연정(인천시청)은 4분19초41의 기록으로 이지은(울산시청4분19초69)을 0.21초차로 누르고 금빛 물살을 갈르며 대회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이클 여고부 스프린트에서는 조선영(인천체고)이 1위를 차지했고, 정구 남대부 복식에선 김기효-서권(인하대)조가 결승서 김범준-전지헌(대구카톨릭대)조를 4대0으로 꺾고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반면 9개 종별에 출전,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태권도는 모두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는 등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구기단체 종목에서 배구 남고부 인하부고와 검도 고등부 서운고, 하키 남고부 계산고, 축구 여고부 인천디자인고, 남대부 인천대는 모두 패하며 8강에 오르지 못해 기대를 저버렸다.체전 특별취재반
부상 때문에 주니어대표 선발전을 포기했었는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7일 열린 인라인롤러 여고부 1천m 제외포인트 경기에서 부상을 딛고 12점을 기록, 23학년 선배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류가람(안양 동안고1).류가람은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2009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인라인롤러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지만, 올 4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을 포기했고 한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특히 올해 부상과 고교진학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주변에서 들려오는 수근거림 또한 어린소녀가 참아내기 힘든 고통이었다.하지만 류가람은 이에 더욱 이를 악물었고 훈련에만 매진, 하루 4시간여의 고된 훈련을 진통제를 맞아가며 버틴 끝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류가람은 아직도 부상이 남아있어 많이 아프다. 하루빨리 부상이 완쾌돼 내년에는 꼭 태극마크를 되찾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체전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