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취업경쟁력 강화 총력한신대(총장 채수일)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의 취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대학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2011학년도 취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올 초 한신대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위탁운영과 도의 경기청년뉴딜 대학 맞춤형 사업, 경기도취업예약형 전공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신대는 이들 사업을 통해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비용 및 개인별맞춤형 종합 취업 지원서비스를 지원받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2011학년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취업지도 교수제 ▲취업 교과목 확대 ▲찾아가는 취업 상담센터 ▲입사서류모의면접 경진대회 ▲취업캠프 ▲기업매칭 프로그램 ▲취업네트워크 구축 등을 마련했다.채수일 총장은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김영동 서울예대 음악과 교수美 대학과 실시간 화상 강의국악 작곡가인 김영동 서울예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유명 예술대학인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이하 칼아츠)와 실시간 원격화상강의로 음악세계를 논한다.서울예술대학(총장 유덕형)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8일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서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의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화상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음양오행으로 본 한국음악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의 사유체계인 태극, 음양오행사상과 수리체계를 통해 본 한국음악의 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양이 상생하는 새로운 음악이론과 예술이론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모색해본다.특히 강연 이후 한국음악과 사물놀이 팀 시연 등을 통해 한국음악의 독자성과 세계성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서울예대는 지난 1월 칼아츠에 서울예대-LA컬처허브를 설립한 이래 다양한 실시간 원격화상 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대학 연구실에서 잠자는 특허와 기술의 실용화는 산학협력단이 시작된 출발점이다. 2004년 출범한 경희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영진)은 세계 최고수준인 경희대의 한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종전에 갖춰둔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의 관리에 나섰다. 또 안양, 평택, 수원 등 디스플레이 관련 중요 대기업이 자리잡은 지역과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용인이 가까운 이점을 살려 디스플레이 지역혁신센터를 운영중이다. 자신의 강점을 살린 산학협력단의 방향을 고민한 결과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성과를 통한 수익을 창출, 이 수익을 학생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학교 수익의 창구가 되겠다는 목표다.■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육성하는 제 1호 학교 기업이다. 학교기업이란 특정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 내에 기업 환경을 꾸며놓고 작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기술 및 태도를 익힐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희대 학교기업의 경우 산학협력단이 발족하기 이전인 2003년 한방재료가공연구센터로 운영되다 이듬해 학교기업으로 설립돼 교육인적자원부 지원 우수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경희대의 자랑인 한방분야를 살린 것. 이후 한방재료가공의 연구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속속 출시, 오가피홍삼대보원, 홍삼녹용대보진액, 경희보감 등 우수 건강기능식품이 제조되면서 홈쇼핑을 비롯 전시판매점, 대형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산학협력단이 학교기업 관리 업무에 착수하면서 35억8백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4년이래 총 182억9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경기지역 유일 자회사 운영산학협력단은 지난 2009년 기술지주회사를 열고 바이오피아㈜를 자회사로 편입, 회사명을 한방바이오㈜로 바꿔 운영중이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세우고 일정한 지분소유(기술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지배하는 회사로서 경기지역에서는 경희대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방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사업화 해 이익을 내고, 이를 연구에 재투자하고자 한다. 지난 2009년 바이오피아㈜ 자회사 편입을 위한 기술가치평가를 마친 결과 기술보증기금은 국제캠퍼스 홍삼 관련 특허 11부문에 대해 3억5천400만원으로 평가됐다.한방바이오㈜의 2009년 매출액은 약 8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는 학교법인 경희학원과 경희대 한방 사업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중이다.앞으로는 한방산업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제품 브랜드 개발과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오는 2015년 제약 및 식품사업 부문 자회사 3~5개 설립과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피부생명공학을 선두하는 지역혁신센터(RIC)지역혁신센터(Regional Innovation Center)란 기업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대학에 기업활용도가 높은 고가의 장비를 구축해 장비활용, 기술개발 및 지도 이전, 사업화, 마케팅, 혁신기업 창업지원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경희대 산학협력단은 국제캠퍼스 내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를 둔 한편, 경기바이오센터에 피부생명공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작년부터 한방재료가공 기업 관리 건강기능식품 출시 35억 매출지역혁신피부생명공학센터 운영 디스플레이생명공학 발전 선도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는 경희대에서 공간 및 인력, 교육을 지원, 지식경제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 하에 경기지역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중소기업체에 장비와 정보, 교육,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정장비, 부품소재의 분석평가, 디스플레이 특성평가 부문에서 장비 구축실적이 구축 계획을 크게 넘어서면서 구축율이 136%에 도달했다. 이에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304개 기업이 6천600여건에 걸쳐 장비를 활용, 장비활용 수익금만 10억8천6백여만원에 달했다.또 피부생명공학센터는 화장품, 피부 의약품, 미용 기능식품 등 피부관련 산업체에 대한 기업 지원 원스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 자랑한다. 장비활용부터 연구개발지원, 인력양성, 창업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이전지도까지 총괄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와 용인시, 화성시 등 지자체 연구비를 출연해 ㈜아모레 퍼시픽 등 피부관련 산업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RIC와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경기지역혁신센터(GRRC)경희대 국제캠퍼스의 유기재료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교수들은 평판 디스플레이 소재의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활동에 의해 지난 2002년 11월부터는 도에서 지원히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영상정보소재기술연구센터를 유치, 디스플레이 산학 협동의 지역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역구센터 운영과 함께 2004년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연구센터(RIC)를 유치해 연구개발 중심의 GRRC에 장비지원의 RIC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해당 분야의 핵심 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에 경희대 디스플레이 분야가 선정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를 공과대학 내 신설, 디스플레이분야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도내 15개 GRRC 가운데 최고의 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도 지원 첨단과학기술분야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되면서 영국 Imperial College, 일본 동경공대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인터뷰> 김영진 경희대 산학협력단장실용적 기술 사업화 블루오션 개척-경희대 산단만의 강점은.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닌 실제 사회에서 쓰이는 기술을 모색하는데 앞서나간다고 생각한다. 산단 발족 이전부터 운영하던 학교기업의 관리, 기술지주회사 개소 및 자회사 설립, RIC와 GRRC의 적극적 운영 모두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단장으로서의 어려운 점은.중부부처, 지방청, 자치단체 등 기관에서 사업비를 받아 교수에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각 기관마다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점이 쉽지는 않다. 도 산학협력단협회 등을 통해 어려움을 논하고 의견을 수렴,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앞으로의 방향은.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을 사업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세계 최초의 한의학과로서 학과를 개설할시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한의사가 대학공부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의대가 경희대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산단이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틈새시장이다. 경희대의 강점인 한방분야 사업과 기업체와의 접근성이 유리한 점을 노린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센터를 집중 공략한 것도 이 분야의 틈새가 더욱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융합된 학문분야를 철저히 고민,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성보경기자boccum@ekgib.com
청계초등학교가 최근 보육(care)과 교육(education)을 아우르는 온종일 방과 후 보육교육실을 확장하고 학생들이 몸과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실 문을 열었다.이번에 문을 연 청계초 방과 후 교실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학교 내 특성을 살린 인성지도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보육과 교육, 가정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다.또 청계초 4층에 있는 학교사회복지실 효누리는 학교 부적응 학생은 물론 각종 진로상담과 학교폭력 예방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청계초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사회복지실과 방과 후 보육교육실, 사회복지실 등은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고 각종 청소년 문제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과천의 청소년 문제를 해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규)은 1일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내실있는 운영과 제도혁신을 위해 의정부 초중학교 교원능력개발평가 평가관리자 및 평가실무자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매뉴얼 연수를 실시했다.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날 전년도 시행과정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직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경기도교육청 시행 계획에 따라 2011학년도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인사제도 및 인사업무에 관리자들이 빠르게 적응해 교직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사실무와 관련된 연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이매형 교수학습과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진단 및 능력개발 지원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원인사 제도 적용에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보호되고 교원들의 교권도 존중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단위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컨설팅단을 조직,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가 간접체벌 등 교육벌을 명문화하려면 사전에 학생학부모교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나 토론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두발복장, 휴대전화 규정 등에 대해서는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최소한의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정비한 데 이어 구체적인 학칙 제개정 절차를 담은 안내공문을 지난달 31일 전국 학교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공문을 보면 학교는 학생의 교내 생활을 규제하는 학칙을 제개정할 때 학교생활규정 제정위원회 구성-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정보공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두발, 용의복장, 휴대전화, 상벌점제, 자치법정에 관련된 사항은 시안 마련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 등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올 신학기부터 독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표했으나 학기시작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교육계획조차 마련치 못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도교육청은 정책을 담당할 부서조차 설정하지 못한 상태다.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2011학년도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정 고시하면서 역사교육인권교육과 함께 범교과 학습주제로 독도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신학기가 시작된 현재까지 독도 교육을 어떤 교제를 선택해 어느 방식으로, 어느 기간 동안 실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계획은커녕, 대략적인 밑그림조차 설정하지 못한 상태다.특히 독도 교육 강화와 관련한 업무를 도교육청 내 어떤 부서에서 담당, 수행할지에 대한 업무분장도 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현재 도교육청이 취한 조치는 독도 문제와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생산한 관련 자료 등을 각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에 참고하도록 한 것이 전부다.현재 각급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는 독도의 자연환경, 위치, 의용수비대 등에 대한 내용은 일부 있으나, 최근 일본의 영유권 도발 및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한 교육 내용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교육전문가들 사이에선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이 명확하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학습 계획 등을 수립,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독도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담당부서 및 담당자 설정 등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지역 일부 학교에서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아침급식이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교육청은 3일 학생들의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학교에서 점심저녁 외에도 아침급식까지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현재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아침급식에 대한 의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우선 실시 대상은 등교 시간이 가장 빠른 고등학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늦어도 내년 신학기부터는 일부 학교에서 시범급식이 시행될 예정이다.다만 현재 확대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과는 달리 아침급식은 희망자에 한해 유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경기도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찾아가는 성문화센터를 운영한다.3일 도에 따르면 도는 3억4천500만원을 들여 45인승 버스 내부를 성문화 체험장으로 꾸민 뒤 전문 상담인력 2명을 고용해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청소년들에게 체험 위주의 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체험장에서는 성 개념 이해와 건전한 이성교제, 성폭력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도는 매월 10차례에 걸쳐 하루 100명씩 올 연말까지 모두 7천여명의 학생들이 체험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이동식 체험장 운영으로 대도시 청소년들에게 편중됐던 성 예방 교육을 도서벽지 등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소년 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교육 소외지역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에는 부천과 안산, 시흥, 파주에 고정식 성문화 교육센터 4곳이 운영 중에 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지역 특성화 고교(전문계고 및 종합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최근 들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3개 특성화고의 올 2월 졸업생 2만9천700여명 가운데 7천776명이 취업에 성공, 26.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인 18.1% 보다 8.1%나 오른 것이다.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은 대학진학률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009년 12.7%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이천 경남고등학교의 취업률이 57.6%로 도내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2개 특성화 고교 모두 취업률이 40%를 넘어섰다.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이같이 높아진 것은 특성화고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취업률 제고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난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경기도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컨설팅단 활동과 학교별 취업프로그램 지원(33억원) 등을 벌이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즐거운 학교에서 가정의 포근함 느껴요양평 곡수초등학교(교장 방희근)는 전교생 51명의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학교다. 열악한 농촌환경에서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출신으로 상당수가 어려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에 곡수초는 올해 교육목표를 나처럼, 너처럼, 우리함께로 잡고 아이들의 마음속 멍을 치유할 수 있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이에 따라 곡수초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를 느낄 수 있는 인성 프로그램이다.우선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은 51명 전교생이 학교에 모여 생일파티조회를 실시한다. 서로 잘 알고 있는 전교생 한명 한 명 모두가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편지도 전달한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풍경이다.이에 더해 친구 사랑의 날 행사를 마련, 친구의 얼굴을 그리고 편지를 쓰며 사과와 칭찬도 할 수 있도록 했다.박만희 교무부장은 종전에는 아이들이 와서 학우들을 고자질하는 일이 많았다며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상대방의 좋은 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전했다.한편, 곡수초는 지난 2007년부터 우리면 순례대행진을 실시, 학생들 간의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더욱 다지고 있다. 순례대행진에서는 곡수초가 있는 지평면을 1박2일간 둘러보며 텐트생활, 식사준비를 하게 된다. 가족과 집의 소중함을 깨닫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함이다.방희근 교장은 올해는 학생들에게 함께하는 삶과 가정과 나를 돌봐주시는 분의 소중함, 극기를 통한 성숙을 몸소 깨닫는 계기를 마련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