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김포 中企정책자금 1천600억 푼다

올해 인천부천김포지역에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1천656억원이 풀린다.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공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정책자금 3조2천억원 가운데 인천, 부천, 김포 등지에 1천656억원이 배정돼 접수받고 있다.공단은 기술혁신형 창업 및 성장 초기 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을 확대했으며 전략산업 중소기업들도 집중 지원한다.이에 따라 인천, 부천, 김포 등지에 대한 자금 지원도 창업기업지원자금(설립 7년 미만 기업 대상)이 지난해보다 167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80억원이 증액됐다.녹색신성장동력산업, 뿌리산업, 부품소재산업,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산업, 바이오산업, 융복합산업, 프랜차이즈업 등에도 80%가 배정됐다.자금 종류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해 중소기업의 자금신청 폭주를 막고 신청수요도 분산했다.매월 1~5일은 창업자금과 기술개발자금 등을 신청받고 매월 6~10일은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자금 등을 접수받는다.월별 목표 접수제, 사전상담 및 자가진단 의무화 등을 도입해 연초에 몰리는 자금신청을 연중으로 분산한다. 문의(032)450-0522~46김미경기자 kmk@ekgib.com

‘中企 정책자금’ 7대 전략산업에 집중

창업지원개발기술사업화자금 전년比올해 경기지역에 정부 정책자금 5천453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 지원할 정책자금의 전체 규모는 5천453억원(경기지역본부 2천345억원, 경기서부지부 1천613억원, 경기북부지부 1천495억원)으로 나타났다.창업기업지원자금은 올해대비 16% 상승한 2천382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올해 대비 63% 상승한 673억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창업 및 성장 초기기업,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의 특정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지원방식에서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즉, 녹색신성장, 지식서비스, 뿌리산업, 지역전략연고산업, 문화콘텐츠, 바이오, 융복합 및 프랜차이즈 산업 등 7대 전략산업에 전체 정책자금의 70%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량기업(매출액 500억원 이상, 중진공 재무평가 최우수등급(F1)인 우량기업 등)과 한계기업은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한계기업은 창업 5년 초과 업체 중 총차입금이 3년 연속 매출액을 초과한 기업, 2년 연속 매출액 50% 이상 감소 기업, 3년 연속 영업손실 계속 기업 최근 3개월 내 45일 이상 또는 10일 이상 4회 이상 연체 기업, 2년 연속 적자기업 중 자기자본 전액 잠식 기업 등이다.또 동일기업에 대한 지원 편중을 막기 위해 지원 자금별로 이용횟수를 3년 이내, 3회 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을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3천억원의 재원은 전략산업 분야의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한편 정책자금을 통한 고용창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7대 전략산업 중심의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계획 1명당 0.1%p씩, 최대 1.0%p까지 금리를 인하해 고용 유발효과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창업초기기업 대출 축소 상황을 반영하여 창업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체 대출액의 43%로 확대하고, 직접대출 비중을 46%에서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시설자금 지원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중진공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권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을 상반기에 60% 집행하도록 했다.융자지원결정 소요기간 지연을 방지하고 기업중심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심사방식을 개선하여 융자처리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원부서와 업무 통합을 통한 원스탑 지원방식으로 업무 창구를 개편한다. 유종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창업초기기업, 전략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한 경기지역의 창업기업과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자금을 융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1월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산업1~3팀에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삼성, 올 투자규모 30조 넘길듯

삼성그룹의 올해 투자규모가 사상 최대인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4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3일 올해 투자를 작년보다 좀 더 많이, 크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삼성의 올해 투자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삼성은 연초 26조5천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지금까지 최대 연간 투자액은 2008년의 27조8천억원이었다.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삼성의 올해 투자규모는 일단 26조~27조원 이상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삼성은 사상 최대인 30조원 이상의 투자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특히 삼성은 이미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중인 친환경, 헬스케어 사업에 오는 2020년까지 총 2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LCD 신규라인 건설에도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또 지난해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 인수처럼 올해도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삼성은 그룹 미래전략실 조직이 완전히 정비되고 각 계열사별 세부 투자계획이 집계되는 오는 3월께 올해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道, 中企·소상공인에 3조1천억 푼다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 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3조1천억원 규모의 자금 및 보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자금지원은 1조2천억원 규모로, 자금의 특성에 따라 1년에서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 형태로 지원된다.도는 운전자금, 시설설비연구개발공장 건축 등 시설투자, 신기술 개발, 벤처창업,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여성창업,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집적시설 건립 등 7개 사업에 집중 지원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과 산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또 신성장동력 및 녹색성장산업과 3040대 창업기업 지원에도 7천억원을 공급하며, 시장상황 및 경제정책을 고려해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도는 특히 올해 신기술지원사업에 녹색인증기업을 포함시켜 녹색기술에 대한 정책자금의 혜택을 넓히는 동시에 사업자 등록 6개월 이내의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하던 소상공인 창업자금의 대상을 확대, 경영자금까지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창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도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양호하지만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1조2천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선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 정책자금은 기업신용도와 관계없이 정책금리를 일괄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금 지원 등에 나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중소기업이 쉽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 19개 지점에서 자금과 보증을 연계해 신청상담을 받아 자금신청과 보증서 신청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주문물량 폭주… “연휴 잊었지만 마음은 뿌듯”

화성시 장안면 ㈜미래컴 김재준 대표(47)와 직원들은 2011년 1월1일 신묘년 새해를 공장에서 일을 하며 보냈다.대기업 신정연휴가 3일이다 4일이라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휴대전화 부품 및 반도체 트레이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미래컴은 연일 쏟아지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연휴에도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1일 오전 화성시 장안면 미래컴 사업장. 사업장 내부에 들어서자 요란한 기계음이 먼저 맞이했다. 2인1조의 직원들은 연신 진공 성형기계에서 생산돼 나오는 반도체 트레이를 정리한 뒤 포장 박스에 옮기는데 구슬땀을 흘렸다.5년째 미래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태국인 짠씨(30)는 연휴기간에 근무하는 것이 힘들지만 돈을 벌수 있어 좋다며 사장님이 잘 대해 줘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컴은 연말연시에 받은 주문물량 규모만 반도체 트레이 80만개에 달하면서 신정연휴 기간 내내 공장을 가동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이날 오전에도 삼성SDI 등 원청 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왔고 일부 물량은 천안, 안산으로 배송하는 차량들이 오고가면서 활기를 띄었다. 미래컴은 삼성 SDI 천안공장, PKL전자, 안산 인터플렉스, LG화학 오창공장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스마트폰 등이 인기에 힘입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미래컴 원청업체들의 주문량이 최근 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주문물량이 폭주하면서 미래컴은 지난해 매출목표 95억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IMF 때도 30% 이상 성장하는 등 18년째 뒷걸음질이 없었다며 올해는 신제품을 준비하는 등 또 한번의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성장을 멈추지 않은 미래컴에도 고질적인 인력난은 고민이다. 미래컴 직원들은 모두 40여명으로 이중 15명 정도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외국인 근로자 쿼터는 이미 다 찬 상태여서 인터넷 채용 사이트 등에 상시 직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함께 일할 직원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다.김 대표는 올해는 직원을 더 충원하고 처우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신묘년 한해는 모든 중소기업들이 발전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신묘년(辛卯年) 새해를 현장에서 맞으니 그저 뿌듯할 따름입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때 같이 땀을 흘리며 화합하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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