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중통령 시대 열겠다” 출마 선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3일 출마 선언식을 갖고 범여권 대권주자로서의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 한 빌딩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용의 정치로 통합력을 발휘하는 대통령’ 등 ‘3중(中)주의’를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가려운 데를 긁고 막힌데를 뚫어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겸손하고 품격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때”라며 “과거의 제왕적 대통령 시대와 비교되는 ‘중통령’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만능주의와 신우파 정치로는 통합을 이룰 수 없고 전통적 좌파도 대안이 될 수 없다”라며 “생산과 복지가 상생하는 신중도 정치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새 시대를 여는 신중도의 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정 전 의장은 “포용과 통합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의 열매를 따고 국민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통합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며 “중도의 길이야말로 세대갈등, 지역갈등 등 분열,투쟁을 넘어 모두 함께 걸어갈 수 있는 탄탄한 중앙로”라고 말했다. ▲내일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주민공청회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김진표 영통, 남경필 팔달, 심재덕 장안, 이기우 권선)이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조기착공과 개통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7월 건설교통부가 분당의 정자~수원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래 건설방식과 재원,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쟁점들이 제기되어 온데다 민간투자방식에 대한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에 앞서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현재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을 둘러싸고 막대한 예산으로 인한 단계별 착공이 불가피하다는 중앙부처의 입장에 맞서 수원시민들은 동시착공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부구간 민간투자방식의 검토와 사업비 절감·운영비 절감을 위한 경전철 도입여부 등 여러 가지 쟁점사안들의 장단점이 논의되고 있다. 공청회에는 기획예산처 김화동 산업재정기획단장을 비롯,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단, 경기도 교통국, 수원시 건설교통국 등의 담당자가 참석해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들의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강봉균 의원 추대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한 중도통합민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재선의 강봉균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통합민주당은 또 정책위의장에 이상열 의원을 선임했다. 강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보수적인 한나라당이나 급진적인 진보세력과 차별화되면서 중산층 이상을 안심시키고 서민층에게 희망을 주는 개혁 노선을 추구하겠다”며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중심으로서 화합하는 원내가 되도록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극좌·극우로 갈라진 이념을 아우르고 국민을 편안케 하는 정책을 개발해 정책정당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민주당은 경인지역 몫의 최고위원으로 유필우 의원(인천 남구갑)을 추대했고, 대변인에 초선의 장경수 의원(안산 상록갑)을 임명했다.¶한편 통합민주당은 빠르면 이번주내에 경기·인천지역 시·도당 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회
경기일보
2007-07-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