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실업률 감소

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성 실업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59만3천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2만9천 명 증가했다.생산활동 가능인구에 대한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1.8%)과 15세 이상 인구 취업자 고용률(2.7%) 도 각각 상승했다.이 같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여성 실업률도 전년도 5.9%에서 3.9%로 크게 떨어졌다.시는 이 같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는 시의 중점적인 여성 취업프로그램 지원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시는 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 여성고용촉진 지원사업을 벌여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적합한 교육훈련 7개 과정을 시행했으며, 180개 기업과 여성친화 1촌 기업 협약식을 맺고 있다. 여성 가장이나 남편이 노동 능력을 상실한 여성 창업자에게는 중소기업청을 통해 최고 3천만 원까지 2년 동안 3%의 저리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여성 친화적인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뷰티도시를 위한 베누스(VENUS) 프로젝트 일환인 인천화장품공동판매장, 뷰티메가이벤트 등 뷰티산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 유망 산업을 조성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체를 늘려 여성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대우건설 불쌍하다고 혈세 250억원 특혜?

경제청 사업후 발생이익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글로벌캠퍼스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에 개발이익 251억원을 감면해주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5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7공구 29만5천㎡에 국시비 5천억원과 민간자본 등 총 사업비 1조700억원을 투입, 국내외 대학 10곳을 입주시키는 송도글로벌캠퍼스 조성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민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캠퍼스 인근 9만여㎡에 아파트 1천703가구 등 주상복합을 지어 이를 분양해 나온 개발이익 중 5천750억원(확정제공금)을 시행사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SGUC)에 넘기는 방식이다.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상복합(푸르지오) 분양이 저조하자 대우건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예상되는 손실액(860억~1천490억원) 중 580억원에 대한 감면을 SGUC에 요구했다. 경제청은 이 중 일부를 받아들여 251억원을 줄여주기로 했다. 감면 방식은 SGUC가 사업이 끝난 뒤 생길 것으로 전망되는 개발이익금 251억원을 대우건설에 사업비로 지원해주는 형태로 합의됐다. 이 이익금은 사업 종료 후 시에 기부채납될 돈이며, 시는 이 돈을 글로벌캠퍼스 운영법인 등에 재출자해 대학 운영 등에 쓸 계획이다. 결국, 경제청이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고자 시민 혈세를 대우건설에 퍼 준 셈이다.특히 경제청은 이 같은 결정을 하면서 시의회 등에 전혀 보고조차 하지 않아 밀실행정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청이 시의회 등에 이를 감추는 사이 SGUC는 이사회를 거쳐 이사 전원 찬성으로 이사회 결의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조영홍 시의원(민남구 4)은 부동산 경기가 나빠졌다고 애초 계약과 달리 수백억 원의 세금을 민간업체에 퍼주는 것은 엄연한 특혜라며 게다가 특수목적법인인 SGUC의 일이라도 엄청난 혈세가 쓰이는데 이를 시의회를 거치지 않고 밀실행정으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종철 경제청장은 확정제공금을 감면해준 게 아니다. 사업 후 발생하는 이익금을 대우건설에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이뤄내는 것이 조건이어서 아직 집행되지 않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송도 분양시장’ 봄바람 기대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포스코건설의 더샵 그린워크Ⅱ(D11 블록 74~124㎡ 665가구)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 레이스가 본격화된다.3월 초에는 인천관광공사가 공급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84~210㎡ 999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송도 3공구 F블록, 송도 5공구 Rc1Rc2와 송도국제화복합단지(M1)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부동산업계는 올해 송도 분양 시장의 풍향계가 될 더샵 그린워크Ⅱ 분양에 관전 포인트를 맞춰 놓고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해 12월 분양한 더샵 그린워크Ⅰ이 최악의 시장 상황에서도 70%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새해 들어 침체 분위기도 다소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더샵 그린워크Ⅱ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뷰를 가진 F블록에서 마(魔)의 고급형중대형 타입 분양에 정면 도전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번 분양 성적이 저조하면 올해 송도 분양시장은 더 깊은 나락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더샵 그린워크Ⅱ가 올해 분양 예정 단지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중심 아파트인데다 송도 시장을 가장 많이 파악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조차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시장을 억누르게 되기 때문이다.이 경우 3월 초 분양 예정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연세대 국제화합단지 M1 단지 등은 주상복합이라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해 송도 분양 시장은 김정일 사망과 송도웰카운티 5차 분양 포기와 같은 악재가 겹쳤던 지난해 말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회복됐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수요자들의 심리가 관망세에 머물러 있어 시장 활성화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항공마일리지 재활용 ‘일석이조’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예산 절감과 공직윤리를 바로잡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인천시가 직원들의 해외출장으로 쌓은 항공마일리지를 재활용(?)하기로 했다.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출장으로 생긴 항공마일리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927명 1천18만424마일리지로 집계됐다.이 마일리지로 보너스항공권을 구입하면 미국(7만 마일리지)은 150여 차례, 일본(3만 마일리지)은 무려 340차례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는 1만 마일리지 이상만 해도 369명 775만1천 마일에 달한다.시는 앞으로 직원들의 국외 출장 때 받은 마일리지를 계속 업데이트해 출장 때 이 마일리지를 우선 쓰도록 할 예정이다. 마일리지만큼 항공료가 줄어드니,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또 고위 공무원 출장 때 비즈니스 좌석 이용도 줄여 공직윤리도 바로잡을 예정이다.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8시간 이상 비행하면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었다.특히 송영길 시장은 해외출장 때 일반석(이코노미)을 이용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공무상 출장으로 쌓인 개인 항공 마일리지를 다시 공적으로 사용하자는 개념이라며 항공사의 상용기업우대제처럼 정부산하단체도 기관별 통합관리가 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송도TP, 6일 ‘해양에너지 전문가 포럼’

해양에너지(ocean energy) 산업 창출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송도테크노파크(이하 송도TP)는 오는 6일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해양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해양에너지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송도TP와 인천시, 인하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 함께 마련한 이번 포럼은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한국해양대 이영호 교수와 인하대 조철희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7명의 전문가가 토론을 벌인다.해양에너지는 파랑, 조석, 조류, 해류, 해수의 온도 차 등에 따른 에너지를 이용한 파력발전, 조력발전, 조류발전, 해양온도 차 발전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진국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과 보급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는 높은 조수 차와 빠른 조류 등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많은 에너지가 분포돼 있어 조류발전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송도TP는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정책 방향(안)을 중앙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시켜 나갈 예정이다.이윤 송도TP 원장은 해양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곧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미래에너지의 대안이라며 선진국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조만간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발전연구원, 인천 식품산업 육성방안 발표

인천발전연구원은 31일 인천의 농업을 생산과 유통 및 가공, 서비스산업과 연계 융합해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3개분야 18개 세부추진과제를 담은 '인천식품산업 육성방안'이란 정책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식품산업은 그동안 식음료 산업의 영세성,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매출 격차 심화, 식품안전 및 품질인증 여건 열악,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 원료농산물과 식품산업의 연계성 부족 등이 발전하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이에 따라 인발연은 연구를 통해 3개 분야(식품산업 추진 체계구축식품산업 육성지원농어업 연계 발전)에서 18개 세부추진과제를 도출했다.인발연은 우선 식품산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인천 식품산업 지원센터 운영, 농수산물 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과 같은 행정적 지원 이외에도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식품산업 브랜드 개발 및 컨설팅 지원,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대책 수립, 식품산업 및 홍보마케팅 담당부서 신설 등 6가지 단기과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인발연은 식품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김치 명품화 육성지원, 전통발효식품 및 전통주 산업화, 전통주 제조업체 컨설팅 지원사업, 인삼 및 축산업의 상품성 강화 등 단기적 추진과제(4건)와 식품가공산업 및 농식품 수출산업의 육성과 원예산업의 발전 등 중기적 추진과제(4건) 등 8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이와 함께 인발연은 농어업 연계 발전을 위해서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과 농어촌 자원 복합 산업화 지원사업, 지역 특산식품 클러스터를 지역 농식품산업 거점으로 육성 등 중기과제(3건)와 장기과제로 청라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송도TP, 첨단장비 잇따라 도입

송도테크노파크는 31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22억여 원을 들여 질량분석기 등 3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송도TP가 도입하는 첨단장비는 제품 금형 제작용 금속주조용 왁스패턴 직접제조시스템과 바이오 제품개발을 위한 정밀분석기인 액체 크로마토그라프 질량분석기와 주사전자현미경(FE-SEM) 및 에닥스(EDAX) 시스템 등이다.송도TP는 그동안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그치던 쾌속조형이 금속부품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및 주조업체의 상품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는 제품 금형 제작용 금속주조용 왁스패턴 직접제조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계약(11억원)을 마쳤다.이에 앞서 송도TP는 4억7천만원을 들여 단백질 확인 및 당쇄 분석 연구 등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및 기술개발의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정밀분석기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 분석기를 구입, 바이오산업지원센터에서 시험가동 중이다. 송도TP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5억9천만원을 들여 제품의 국소 분석 및 결함 원인 분석, 초미립자 및 바이오메디컬 소재 등의 미세조직 관찰, 표면원소 분석이 가능한 주사전자현미경(FE-SEM)과 에닥스(EDAX)시스템의 도입도 추진한다.이윤 송도TP 원장은 국내외에 널리 보급돼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장비를 엄선해 도입하게 됐다며 제품 성능을 높이고 제작기간을 줄이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