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성 실업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59만3천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2만9천 명 증가했다.
생산활동 가능인구에 대한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1.8%)과 15세 이상 인구 취업자 고용률(2.7%) 도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여성 실업률도 전년도 5.9%에서 3.9%로 크게 떨어졌다.
시는 이 같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는 시의 중점적인 여성 취업프로그램 지원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 여성고용촉진 지원사업을 벌여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적합한 교육훈련 7개 과정을 시행했으며, 180개 기업과 여성친화 1촌 기업 협약식을 맺고 있다.
여성 가장이나 남편이 노동 능력을 상실한 여성 창업자에게는 중소기업청을 통해 최고 3천만 원까지 2년 동안 3%의 저리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여성 친화적인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뷰티도시를 위한 ‘베누스(VENUS) 프로젝트’ 일환인 인천화장품공동판매장, 뷰티메가이벤트 등 뷰티산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 유망 산업을 조성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체를 늘려 여성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