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과 기술교류를 지원한다.시는 13일~28일동안 중소기업 우수디자인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개발비를 지원해 상품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올해는 지난해 사업비 3억원보다 예산을 2배로 늘린 6억원을 편성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모두 35개 과제를 지원한다.상반기에는 20개 과제 내외를 선정해 개발비용의 75% 이내, 최대 2천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지역 내 공장을 가동 중인 중소기업으로 시의 우수디자인 개발과제에 참여해 완료한 기업과 시제품 및 금형제작 능력을 보유한 업체 컨소시엄 등이다.시는 전문기관의 원가분석을 거쳐 합리적인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달부터 12월까지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지원 내용은 지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포장 디자인, 시각디자인 원본작업, 멀티미디어 홍보물 작업 등을 지원한다.지원 금액은 과제당 최대 400만원 상당이며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매월 1개월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중소기업 디자인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디자인 교육기회도 제공한다.4월, 10월 두차례에 걸쳐 지역내 중소기업 실무자나 실무 디자이너 등에게 제품촬영 교육을 진행하고 6월에는 제품디자인에 쓰이는 프로그램 교육, 3579월에는 디자인 트렌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선진 디자인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국제연수 기회도 마련돼 있다.미국, 유럽, 일본 등 디자인 선진국에서 열리는 디자인 박람회에 참관하거나 디자인 교육기관 등을 방문할 수 있다.최고 200만원 이내에서 경비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디자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ids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문의 및 상담은 센터 디자인지원팀(032-260-0223, 0238)으로 하면 된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할 왕산 마리나 조성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 중구 용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중구 을왕동 산 143번지 일원 9만8천604㎡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300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왕산 마리나 조성 사업과 관련, 주변 대기해양토지자연생태생활환경 등을 조사한 환경영향평가용역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주민들은 현재 조업중인 곳에 요트 등 배들의 항로가 지정되면 어로행위를 할 수 없고 결국 조업구역이 없어져, 생존권을 위협받게 되는데도 이번용역에 이를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태호 용유무의개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배들의 항로 때문에 어민들이 조업구역을 상실,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그런데도 이번 용역에는 어업인들의 피해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어민 생계에 대한 고민도 전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경제청이 일방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으려고 행정적인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어민들은 생존권이 걸려 있는 만큼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제청 관계자는 어업권 피해영향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국가로부터 지정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용역과는 별도로 어업권 피해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학교와 맺기로 했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운영을 위한 협약이 학생들의 반발로 연기됐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9일 연세대에서 맺기로 돼 있던 경제청과 연세대간 RC프로그램 이수와 관련된 교통 및 문화공간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이 학생들의 총장공관 항의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학생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 총장이 RC 프로그램 계획을 밝힌 이후 꾸준히 면담을 요구해왔고 3월 중 연석회의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학교가 협약 먼저 체결한다는 것은 대화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학교측을 비난했다.총학생회 측은 국제캠퍼스를 발전시키는 데는 동의하지만 학생운용과 관련된 문제를 학생들과 논의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2~4학년과 분리돼 1학년 생활을 하게 되면 연세대학교 공동체가 해체되고 동아리 운영 등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연세대는 오는 12일 송도캠퍼스 시설과 학교의 단독적인 학생운용 등을 의제로 학생들과 면담을 하기로 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제21대 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인천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인천상의를 이끌어 갈 회장,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 52명을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회장에는 김광식 ㈜정광종합건설 회장이 재선되었으며, 부회장에는 김진만 동건공업(주) 대표이사 외 12명이 선출되었고, 상근부회장에는 정병일 상근부회장이 총회의 동의를 얻어 재임명됐다.이밖에 상임의원에는 김성종 ㈜인천택시 대표이사 외 34명이 선출되었으며, 감사에는 정해영 ㈜철우기업 대표이사 외 1명이 선출되었다.제21대 회장에 재선된 김광식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만장일치로 21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상의 회원 및 제21대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강화산단 조성 등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천상의는 21대 회장 및 임원단의 취임식을 오는 23일 개최할 예정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취지 아래 최근 비만퇴치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2009년 4월 직원 건강관리 캠페인으로 추진해 온 금연운동을 시작으로 2011년 3월에는 계단걷기 운동을 추가한데 이어 세번째로 비만퇴치 프로그램인 비남퇴치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은 비만 및 과체중에 해당되는 30명의 경영지원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발해 올 6월부터는 해당되는 모든 임직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만퇴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체성분 분석과 건강 상담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진단 받은 뒤 체중감량 목표치를 정하고 이에 따른 운동량과 운동강도, 식이요법 등에 대해 맞춤식 처방을 받아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스스로 건강관리차트를 작성하고 매일 하루 동안 실시한 운동량과 에너지섭취량을 직접 기록함으로써 운동과 음식 조절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이번 기회에 회사의 지원과 자신의 의지로서 반드시 목표로 하는 체중감량을 이루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입사 이후 불규칙적인 생활과 폭식으로 체중이 10kg 정도 늘어 났었다는 송상훈 과장(남, 34세)은 프로그램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단으로 예전의 몸매를 점차 찾아 가고 있다며,몸이 가벼워진 만큼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말한다.한편, 스포츠건강관리팀의 유재성 헬스트레이너는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 영양, 휴식, 의지의 4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에 국내 처음으로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인천시는 지난 6일 항공화물 물류업체인 ㈜성광에어서비스와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 설립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성광에어서비스는 자본금으로 50억~70억원을 투자해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인 인천항공(가칭)을 설립하고 올해 말께 극동러시아 신규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구상이다.또 보잉 B737-800 화물기 2대를 구입해 인천과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등을 잇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국제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면허, 항공노선 허가 등을 논의해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인천항공이 설립된 이후에는 극동지역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시는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2천t가량의 신규화물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은 2009년 1만8천575t에서 지난해 2만8천610t으로 늘었다.시 관계자는 인천에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설립되면 인천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연계점을 가진 동북아 물류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첫 국제화물 항공사가 원활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소상공인 중 도소매업과 주유소 업종이 대기업의 진출로 상당수 폐업(본보 7일자 5면)한 가운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각종 대안이 제시됐다.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마련한 인천소상공인포럼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에서 남윤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상공인 활력회복을 위해선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경제민주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이후 대형마트와 SSM 등이 확산될 때를 경험삼아, 유통서비스업 등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중부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이 일자리 현장지원단을 꾸리고 지역내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인천북부지청은 7일 근로감독관 24명과 고용센터 직원 24명 등 총 48명, 24개조의 현장조사반을 구성하고 지역내 240개 중점지원 대상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북부지청은 기업 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컨설팅반을 운영하면서 반듯한 시간제일자리 창출, 장시간 근로시간 줄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또 사업장을 방문할 때 관할 자치단체와 공동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인천북부지청은 종업원 수 100명 이상의 임단협 교섭현황 사업장, 구인애로 사업장, 고용노동부 중점추진 사업 관련 사업장, 산업단지공단 기업, 인천경총 회원사 등의 사업장을 우선대상자로 선정해 컨설팅을 벌일 예정이다.컨설팅이 필요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신청하거나 인천북부 일자리현장지원단(032-540-5622)으로 연락하면 된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한국지엠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도입한 쉐보레(Chevrolet) 브랜드가 첫돌을 맞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12개월(2011년 3월~ 2012년 2월)간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 실적은 총 14만 1천386대로 전년 동기 12만 6천157대보다 12.1% 증가했다. 내수 판매 실적 향상은 지난해 연간 6.7% 성장한 완성차 수출 실적과 더불어 인천 부평공장을 비롯한 전국 공장의 평균 가동률을 99.9%로 끌어올렸고, 반조립 부품 수출(CKD) 포함,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는 출범 12개월 만에 99%에 달해 높은 브랜드 노출 수준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구매 의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평가 및 구매 고려도가 1년 사이 각각 8%와 11% 증가했다.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메가딜러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 영업망을 혁신하고, 보증기간 5년 연장을 핵심으로 한 쉐비 케어 서비스와 같은 공격적인 브랜드 판촉을 펼치고 있다.안쿠시 오로로(Ankush Arora) 한국지엠 판매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열띤 성원과 제품 진용 구축,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가 내수시장에서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며 차종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판촉 활동을 펼쳐 성장세를 한층 가속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도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국토해양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의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건설 사업은 현재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운행 중인 인천공항철도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약 5.5㎞ 연장 운행토록 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천300억원이며,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말 완공예정이다.공항공사는 늘어나는 역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 여객터미널의 북쪽에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화물터미널과 계류장 확장이 포함된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까지 시운전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4천400만명, 450만t인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처리량이 연간 6천200만명, 580t으로 증대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건설 전문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철도시설의 품질확보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